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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5 19:05
진지하게 저런 소설이 재밌나요..? 크크 약간 옛날 무협 우각이던가 그 사람과 비슷한건가..
뭐 짧으면 상관없는데 때려부수고 성장하고 부수고 성장하고 캐릭터는 일차원에 인간관계는 수직적 뭐 다른 요소가 없고... 저런 소설 보다가 재미없어서 몇번이나 하차하고 결국 소설을 안보게 되던 크크...
20/01/15 19:11
사실 맨마지막 때문인게 크죠.
웹소설로 넘어가고 초반엔 대부분이 발암여주&남주하렘&무뇌남주 이 패턴의 소설이 대부분이었어서요.
20/01/15 19:14
저도 발암여주에 트로피 여캐가 나와서 매력하나도 없는 하렘 여캐 소설 극혐하는데....너무 극과 극이군요 크크
사이다 진행이면 뭘로 재미를 주는건지... 내 힘을 숨기고 있다가 힘을 폭파 주변에서 오오 채고시다...하면서 대리만족을 얻는건가요? 크크
20/01/15 19:27
책이냐 하루에 100원 5k짜리 글이냐가 차이가 크죠
매일매일 한편씩 읽는데 내용 전개는 안되고 캐릭터 감정변화 생각 등등 묘사로 때우면 한두번은 참아도 그게 몇화가 이어진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안읽죠
20/01/15 19:05
각자 보는 선호도가 다르니까요 뭐. 아무래도 여성층이 좋아하는 로판이나 그런 쪽을 보면 남녀간 심리묘사나 관계에 중점을 둔 게 대부분이고. 남성층이야 뭐 사이다패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팍팍 진행하고 시원시원한 전개를 좋아하는 편이니.
20/01/15 19:47
저런게 없으려면 적어도 PC통신시절까지 가야..
저런 대리만족 시장이 시작이 사실 달빛조각사 같은거로 대표되는 게임판타지소설류부터 시작된건데요 뭐
20/01/15 19:15
큰틀은 비슷합니다.
남자소설(아이템위주 설명)내가 직접 부순다 여자소설(인물묘사)가만히 있는데 공격들어오는거 반격한다 이 차이 외에는 딱히 없어요
20/01/15 19:09
반대로 얘기하면 여성향은 별 내용없이 캐릭터 빨로 밀어부친다고 볼 수 있죠
근데 그 캐릭터도 대부분이 어디서 본 것 같은 캐릭터들, 심지어 대사하면 목소리가 대충 상상이 될법한...
20/01/15 19:09
아니 이건 내가 남자여도 보기 싫은데....
덴마도 남초에서 인기 많았는데 감정선 등은 있었잖아요. 정확히는 감정선에 자신 없으면 저렇게 하라는 말이 맞는 듯요.
20/01/15 19:09
요즘 트렌드가 100원내고 보니 그안에서 4~5화만 앞으로의 전개를 위한 고구마스러운 내용만 나와도 난리 납니다.
1편안에 사이다있어야되요. 푹 찍 우와 이런스타일 소설만 나오는중이죠
20/01/15 19:13
처음부터 고구마전개를 팍팍 가미해두면 4~5화까진 참는 독자들이 나오죠 단지 트렌드를 따라갈려면 왠만해선 4~5화까진 죽어도 안가더군요 크크크
20/01/15 19:12
뭐 남성향이 다 저렇진 않지만 저런 스타일이어도 남자들한텐 어느정도 인기 있을순 있고 여성향에선 그런게 불가능하겠죠.
반대로 여성향 소설이나 일부 여자 작가 소설 읽다보면 얘네들은 관계나 심리 말곤 관심이 없나 싶기도 합니다. 말이 안 되는 전개, 설정, 기타 등등도 그냥 감정선 같은거만 맞으면 되는것 같음.
20/01/15 19:31
주인공의 여동생이다 같은 작품은 뭐 거의 전개랄 게 없는 수준이던데... 캐릭터 소개만 땡치고 나면 어디 본편 따로있는 소설 외전만 모아놓은 느낌. 중심이 되는 갈등의 고조나 해소 이런게 없고 그냥 시트콤 옴니버스 에피소드 모음집 같아요.
그냥 본문 예시든 제가 든 예시든 아주 수준 높은 글이라고 보기엔 어렵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어서 보는 사람이 있으면 상업적인 글로의 가치는 충분하다 뭐 그정도로 생각합니다.
20/01/15 19:13
제가 최근에 판무협 읽고 충격받은 건 여자 캐릭터나 하렘을 싫어하는 독자들이 많다는 점이었어요. 댓글로 하렘이라고 투덜거리는 독자들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20/01/15 19:15
바쁘다면서 빨리 다음 스테이지 진행해야되는데 여자한테 껄떡대고 치근덕대고 하느라 스토리진행 안하고 있는 경우+호감도 관리작 해야되서 지지부진하는 경우...
20/01/15 19:59
이게 워낙 여자캐릭터 엮이면 억지전개도 많고 주인공은 말도안되는 고자캐릭터라 이럴거면 빼라가 이제는 아예 배제하고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 몇년전만해도 주인공 가는곳마다 여캐있고 다 주인공 좋아하는데 주인공만 모르는 분량늘리기 스토리를 쭉 반복시켜서 점점 이런걸 없에는게 사이다가 되어벼렸죠.
20/01/15 19:15
일일결제형 웹소설을 만들다보면 저렇게 되는게 자연스러워보이는데 여성향 소설들은 다른가요? 관계형성으로 몇화씩 잡아먹으면 독자들이 이탈할거같은데...
20/01/15 19:43
그 관계형성을 즐기는게 여성향 소설 독자층입니다. 남성향 소설 독자층이 사이다를 좋아하는거랑 비슷해요.
그래서 여성향 소설보면 내용의 대부분이 남캐외모찬양 / 여캐감정선 묘사 이거밖에 없습니다.
20/01/15 19:43
관계 형성이 알파이자 오메가 입니다.
회귀해서 남편에게 복수하는 작품에서도 복수보다 전에는 싫어했던 or 미움받았던 여캐 그리고 그때는 몰랐던 매력적인 남캐들과 관계 맺는게 더 비중이 커요. 그러다가 전남편에게 다시 돌아가는 발암 전개도 흔하죠
20/01/15 19:15
소설 읽는 감성은 예전부터 달랐죠.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누가 더 낫네 못하네 따질 것도 아니고..
본문에 나온 건 그 와중에 요즘 트렌드가 결합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물 같네요.
20/01/15 19:17
80년대 신문 연재소설 비슷한거죠. 뒷내용 궁금해서 매일 신문 사본게 두어작품 됐습니다. 남북간 첩보소설인데 브로맨스 나오는것도 있었어요 크크크크크
20/01/15 19:19
근데 솔직히 디다트면
저렇게 욕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 판타지무협입문 30년차에 온갖 소설을 다 봤지만 디다트 정도면 모든 면에서 평균이상임
20/01/15 19:32
모든 소설의 플롯이 비슷하다는 것만 빼면
글 자체는 맛깔나게 잘 써요 킬더히어로는 플레이더월드 비슷 BJ대마도사는 솔플의제왕과비슷 자기 복제는 많은 작가들이 이게 팔리니깐 비슷한 전개로 쓰는거라 어쩔수 없나 싶지만서도 아쉬운건 있죠
20/01/15 20:59
플레이 더 월드랑 솔플의 제왕만 무료분 읽어보고 보시는게....나머지는 그 두 작품의 자가복제라 그냥 두 작품만 읽어도 됩니다(...)
20/01/15 19:22
요즘은 여캐가 나와도 발암 전개될거 같이 보이면 바로 죽이라는 독자들 널려있죠 예전에는 관계를 위한 불편함을 감수했다면 요즘은 사이다가 더 중요하다보니
20/01/15 19:25
킬더히어로는 마무리에 힘이 빠져서 그렇지 저런 전개 자체로 가는게 맞죠..
여기저기 헛짓거리하고. 나중에 복수대상과 관계가 오묘하게 변한다? 복수는 안하고 노닥거리고 논다? 그런건 장르소설에서 이미 십년도 더전에 욕먹던 전개인데. 복수물이면 복수물답게 전륜마도처럼 끝까지 일관되게 나가야죠 그리고 히로인이 욕먹는건... 민폐 히로인이 너무 많아서 그래요.. 보통 민폐 남자동료는 작중에서 버리거나 두들겨패서 정신머리 고쳐주는데 민폐 여주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민폐. 좀 옛날이지만 천봉무후같은건 진짜...
20/01/15 19:27
솔직히 말해서 지금 와룡강 노사가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면 신세계 수준으로 돈을 벌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때 대여점을 풍미하던 사이다 가득한 X협지를 온라인 포맷으로 연재한다고 하면... 어휴.
20/01/15 19:34
플랫폼이야 다르지만 연재 자체는 하지 않았나요 신기루니 바로북이니 옮겨다니면...
도대체 왜 메이저한 플랫폼에서 안하는지는 모를 일이지만요. 카페나 문피아 네이버 이런데는 19금은 좀 안나가나 싶기도 한데...
20/01/15 19:30
참고로 여기서 언급되는 디다트 작가는
웹소설 업계로 들어온 해부터 지금까지 매년 새로운 소설로 탑을 찍는 작가입니다. (6-7년째) 탑 작가들이 몇 년동안 한 작품만 죽어라 쓰거나, 그 다음 작품에서 조금씩 인기가 떨어지기도 하는데, 매년 새로운 소설을 쓰면서도 계속 탑을 유지하니 대단하다고 할 수 있죠. 어쨌든 이정도 말을 들을 작가는 아닙니다. ㅠㅠ
20/01/15 19:40
명작을 쓰는 작가는 아니고
패턴이 다체로운것은 아니지만 소재와 적당한 변주로 독자들이 질리지 않게 글을 잘 풀어내죠 취향만 맡다면 믿고 볼만 합니다.
20/01/15 19:32
개인적으로 이건 플랫폼 구조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단행본 구조이던 과거의 경우 중간에 10~20페이지 정도 감정선 묘사에 힘을 넣거나 복선을 깔아주는 등 전개를 해도 책 한권이라는 틀 안에 존재하다보니 독자들이 기다리지 않고 다음 내용들을 읽어 나갈 수 있었지요. 헌데 지금 주로 소비되는 인터넷 소설 매체는 일일 연재가 기본이다 보니 한편 읽고 난 다음에 기다리는 시간이 근 24시간이라. 욕을 하기 보다는 그냥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옛날 스포츠 신문에 연재되던 무협소설이나 기업 판타지물도 비슷하기는 마찬가지였거든요. 여자가 나와서 야시시하게 꾸리꾸리하는 장면이나 좀 감정 묘사가 들어가지 나머지는 공태랑 나가신다 카피캣이었는데요 뭐.
20/01/15 19:32
그냥 영화 취향이 남자들 블록버스터가 좋아하는 사람 많은거랑
여자들 드라마 좋아하는거 소설도 마찬가지 인거죠 고질라 영화 보는대 사람 가족이야기 가 제일재미 없었어요 크크 이런거 균형잡고 잘섞어서 하면 명작 소리 듣는거죠
20/01/15 19:33
김성모의 그 수많은 명작을 누가 다 읽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재들 라면 먹으면서 옆에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면발과 함께 후루루룩 읽음 무협 소설에서 이상향을 찾거나 현실의 관계성을 왜 찾아요
20/01/15 19:36
고구마-사이다 구도로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끔찍합니다. 100원 편당 결제라는 구조가 만들어낸 끔찍한 혼종...
예전엔 각각의 포인트는 다를지라도 재미가 있고 없고가 기준이었는데, 요즘은 재미가 없어도 사이다 전개면 오케이고 재밌는 작품이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고구마 타령해대며 비난. 저는 양판소든 뭐든 괜찮으니 그냥 재밌는 소설을 보고 싶어요. 뇌비우고 시간떼우기 좋은 글말고. 위의 디다트 작가만 해도 저렇게밖에 못 쓰는 사람 절대 아닐겁니다. 솔플의 제왕 재밌게 봤었죠. 솔플의 제왕부터 제대로 웹소설 포맷으로 쓴 작품이긴 하지만 재밌었습니다. 사실 웹소설 포맷이라도 재밌는 글은 여전히 재밌어요. 하지만 문제는 모든 글이 다 천편일률로 똑같다는 겁니다. 웹소설 100작품 중 99작품은 어떤 흐름으로 흘러갈지 전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대중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계속 깍아낸 결과가 지금의 웹소설인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돌이켜보면 환생좌 즈음부터 뭔가 이상한 조짐을 느끼긴 했는데, 이렇게 철저히 규격화될 줄은 참 크크. 그때까진 그래도 대세는 웹소설 포맷에 맞는 작품들이겠지만, 소수의 매니아들이 좋은 작품들을 팬덤화해서 살려줄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네요. 작가 중에 예전에 알던 한 분이 있었습니다. 사람냄새나는 따뜻하고 재밌는 작품을 쓰셨던 분이었습니다. 근데 요즘보니 웹소설 포맷따라 XXX급 XXX 최강 이런 제목으로 쓰시더군요. 그걸 보며 많이 슬펐습니다. 물론 몇작품 말아먹으며 너무 힘드셔서 결국 그런 식으로 쓰신거 같은데, 그런 현실이 너무 안타깝네요.
20/01/15 19:51
라떼 타령하지만
예전이라고 딱히 볼꺼가 더 많고 더 다체롭지도 않았습니다 최고 인기 소설 하나 나오면 유사판들이 나와서 트랜드 만들어서 카피본들이 대여점 책장 채우는게 대다수 였고 개중 독특한 작품들 인기 없다고 조기 종결은 흔했죠 그나마 지금은 메니아 층이 있고 작가분이 의지만 있다면 끝가지 갈수라도 있지요. 아 추가로 메니아로 끌고 가는 작가들도 있습니다 제가 믿고 따라가는 스포츠물 쓰는 작가님은 유료화 구매수 500언저리로 계속 연재하고 계시거든요. 워낙 전개가 느린 편이라 예전이면 책 못내시거나 조기 종결이였을 겁니다. 근데 지금 찾아보니 200까지 줄었네요. 추천글이라도 써드려야겠네요
20/01/15 20:08
저도 그 시절 다 겪은 사람으로써 당연히 그 시대보다 지금이 작가에겐 훨씬 좋은 환경임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뒷문단 내용은 최근 몇년 들어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가장 좋게 생각하는 시절이 대여점 시대가 끝나고 환생좌 나오기 이전 즈음입니다. 지금은 너무 웹소설 포맷이 확고하게 정해지고 경쟁률이 심해서 매니악한 글이 아예 묻혀버립니다. 팬덤화가 생겨날 여지조차 없어요. 작가의 의지? 조회수 일단위, 십단위에서 댓글 하나없이 사실상 개인메모장인 작품이 천지입니다. 초기 웹소설 시절엔 그래도 상위의 돈벌어먹을 작품과 나머지 소수 팬덤이 있는 작품들의 층이 존재했습니다. 지금은 그딴거 없어요. 투데이 베스트 1~100위까지 전부 살펴보세요. 매니아층, 독특한, 개성적, 비웹소설 포맷에 해당하는 작품 얼마나 있나. 100위 바깥에라도 있을까요? 전혀요. 대여점 시대는 작가에게 너무 안 좋은 환경에 카피본만 우르르 쏟아내고 조기종결 5~6권짜리들이 넘쳐서 지금보다 더 안 좋은게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웹소설 규격에 맞춰 상업적 감각으로 돈벌이 글장사하는게 나은건 맞습니다. 넷상에서 알던 친구들 중에 글로 돈 많이 벌어서 월천이니 잘나가는 애들 많더군요. 그러나 잘못된 부분은 잘못되었다고 얘기해야죠. 대중의 니즈에 휩쓸려 본질을 잃으면 언젠가 그 니즈로 충족되지 못한 부분을 잡아먹는 외부요인에 의해 붕괴되기 십상입니다. 뭐, 일개 독자, 설덕 나부랭이 주제에 뭘 어떻게 하겠냐만은. 그래서 한탄만 적는거에요.
20/01/15 20:11
그러다 질릴때쯤 다른 트랜드가 올라오겠지요.
장르판운 원래 그런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이건 제가 고딩때 본 미국 작법서에도 같은 말이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붐을 일으키고 그거 유사품으로 뜯어먹다가 다 질려갈때 쯤 다른 누군가가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그거 반복이라고요.. 저걸 못해내면 그 장르가 무너진 거고요
20/01/15 20:25
저는 지금 모습이 트렌드가 아닌 패러다임이 교체된거라고 봅니다. 유행은 새로운 유행으로 대체되지만, 한번 바뀐 패러다임은 그 인식체계가 형성된 세대가 교체될때까지 오래토록 지속됩니다. 그렇기에 패러다임이 완전히 굳어지기 전에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해야 되건만, 지금 작가와 독자들은 자본주의적으로 너무 쿵떡이 잘 맞네요 크크. 작가는 정해진 포맷대로 사이다를 내오고 독자는 100원으로 하루 일용할 청량함을 얻고. 거기에 속하지 못한 아웃사이더들은 전부 퇴장해야 되구요.
정말 트렌드였으면 좋겠습니다. 님 말대로 새로운 트렌드로 교체될 수 있는 그런 시절이길 바래봅니다.
20/01/15 22:41
독자의 니즈에 맞춰서 글을 쓰는 행태를 이야기 하신다면.
그건 트랜드도 아니고 페러다임도 아니고 그냥 장르 소설의 본질입니다. 정형화된 사이다 패스 라면, 시간 지나면 사이다에 질리단 소리 나올거라고 봅니다. 그때 누군가가 쓴 다른 타입의 글에 열광하겠죠.. 그게 취향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요
20/01/15 22:38
여전히 독특하면서도 인기 있는 소설 참 많습니다. 양이 워낙 많다보니 고착화 되고 사이다패스만 있는 소설판 인 것 처럼 보이지만 계속 트랜드는 회전하고 개성있는 작품들이 나오고 있어요. 애초에 현재 원탑찍는 전독시만 해도 개성 터지는 소설이고, 좀 전으로 가면 화학자가 주인공인 케미같은 소설도 있고요. 연중이지만 탑매니지 같은 경우는 남성향이지만 관계성도 잘 잡습니다. 야설쪽이지만 글재주로는 천재적이라고 생각하는 번칠이나, 영화연출을 방불케하는 장면연출을 보여주는 '임기첫날'을 썼던 피아조아님등등... 절대 그시절에 비해 수준이 낮거나 개성이 떨어지지 않아요.
20/01/15 19:39
디다트는 사실 야구소설로 터트리고, 회귀물 플레이더월드로 정점찍었죠.
요새는 잘 안봅니다만, 평당결제 웹소설 특화라는데는 동의합니다.
20/01/15 19:39
예전해 남성향은 세계관 확장이 주 내용이고 여성향은 좋은 세계관 설정을 만들어놓고 배경으로만 쓴다는 말을 봤는데 대충 맞는것 같아요 크크
20/01/15 20:01
소재 다르게 3개 정도 추천드리자면
요리의신 - 회귀물 음식 소설의 원조격 미트1부 - 개인적으로 야구 소설 원탑 밥먹고가라 - 용사가 은퇴하고 식당하는 소설 원조 입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아 하나더 추천드리자면 지니스카우터 - 축구감독 소설의 원조격 소설 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요즘 나오는 양산형들과는 좀 달라요
20/01/15 20:05
제가 믿고 가는 작가님 한분 추천하고 갑니다
[김군0619] 입니다. 정통 스포츠 물만 쓰시는데, 준비도 많이 하시고 개연성도 넘치고 케릭터 들도 매력 넘칩니다. 요즘엔 뽕맛도 많이 느셨고 연참도 자주 합니다.
20/01/15 20:30
현재 문피아에서 꾸준히 읽고 있으면서 권해드릴 만한 글은 세개정도네요.
[운명을보는회사원] https://novel.munpia.com/173634 [환생표사] https://novel.munpia.com/127076 [기프티드] https://novel.munpia.com/123583 이미 완결되었지만 어쩌다 한번씩 쭉 다시 정주행하는 글은 [신의노래] https://novel.munpia.com/40813 [삐따비] https://novel.munpia.com/27628 [전직폭군의결자해지] https://novel.munpia.com/29979 정도입니다.
20/01/15 21:55
조아라에서 인기끌던 작품이 갑자기 사라지면 웬만하면 5개월 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 장르독자들 사이에서 핫했고 피지알 자게에 소개글까지 나왔던 괴담동아리도 카카오페이지 런칭 예정이구요.
20/01/15 21:59
카카오페이지가 인기가 많아 심사 대기받는 시간이 대충 그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환관의 요리사는 카카오페이지라고 내용이 막 달라지진 않았으니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환관의 요리사보다 먼저 조아라->네이버 시리즈 루트를 탔던 [모스크바의 여명]은 내용도 변경되고 여러가지 검열도 되어서 기존 조아라 독자층은 안좋아하더라구요. 기존 독자층과 네이버 시리즈 독자간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참 아쉽습니다.
20/01/15 20:05
디다트 작가가 트렌드를 잘 알아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거죠.
트로피 발암 여캐? 작가의 요상한 남녀관을 만족시키기 위한 히로인? 없느니만 못 하죠. 이 것도 결혼 안 하는거랑 비슷해요. 잘 되면 고점이 높지만 못 하면 안 하느니만 못 하다는게요.
20/01/15 20:36
궁금한데 19금 소설도 사이다로만 쭉쭉 가나요? 크크 문피아에선 19금이 잘 안팔린다 들었고 19금 소설은 조아라가 최고인가요?
생각해보니 19금 소설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선 안팔리려나요... 암튼 19금쪽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나이먹으니 성인소설이 재밌던;;
20/01/15 20:40
조아라의 노블레스가 그나마 남성향 19금 창작이 활발한 곳인데 수익모델이 너무 안좋아서 질이 떨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예전엔 19금+@로 내용전개 좀 하던 글들이 좀 있었는데 요샌 다섯손가락에 꼽을 정도죠.
20/01/15 20:53
19금+@ 면 19금이지만 퀄리티도 있는 작품들인가요? 크크 요즘은 거의 19금 야설 수준의 글만 있나보군요...
근데 수익모델이 얼마나 안좋길래 하긴 문피아는 한달에 수천만원 번다는데 조아라는 딱 봐도 수익얻기 힘드니 한달에 몇백벌기도 힘들겠네요 19금쪽으로는요
20/01/15 21:04
19금 씬만 있는게 아니라 나름의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 많았는데 이젠 사실상 19금씬만 계속되는 작품이 대부분이에요. 19금 야설 볼거 아니면 경쟁력을 많이 잃었죠.
노블레스 자체가 정액제로 운영돼서 작가한테 떨어지는 돈이 얼마 없다고 하더라구요. 심하면 용돈벌이도 안될정도.
20/01/15 21:02
인물간 관계성 좋고, 캐릭터성 확고한데 서사도 괜찮고 기승전결 깔끔한 작품은 문피아에서 딱 2가지 추천하고 싶네요
바바리안 퀘스트, 망겜의 성기사. 보통은 한 50화~100화까진 자극적 소재 때려박아서 유료화까지 끌고 가다가 그 이후부터 귀신처럼 폼이 죽더라고요. 소재빨 이미 다 땡겨와서. 바바리안 퀘스트 쓴 백수귀족은 좀 어디서 본 소재인데? 하는 것도 기가 막히게 자기 색깔로 이리 저리 버무려서 요리하는게 장점이고 망겜성 쓴 검미성은 왕도사전이란 걸출한 작품을 썼지만 작품 전반에 깔린 자기비하적 우울함, 허무주의 같은 감성이 너무 진해서 호불호가 극심한 작가였는데 망겜성에서 나름 대중적 입맛과 타협을 해 괜찮은 작품으로 발전시킨 거 같습니다. 대체 역사물에선 더 퍼거토리를 최고로 추천하고 싶네요.
20/01/15 21:12
일일연재는 어쩔 수 없죠
1권을 하루만에 보는거랑 25편을 주5일 5주 동안 보는건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도 주5일이 아니라 2일이나 3일로 한다면? 몇개월간 발암 전개인데 독자를 다 떨어지죠 100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일일연재가 중요한겁니다 각잡고 책읽어볼까 하는 독자보다 관성적으로 소비하는 독자가 더 돈이 되니까요 그래서 지금 추세가 꺾일리가 없다고 봅니다 이건 유행이 아니에요 시스템에 최적화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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