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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 16:25
무신 정변 전에 무신들끼리 무술대회하라고 문신들이 강요하고, 나이 든 무신이 젊은 무신을 당해내지 못하자 젊은 문신(한뢰로 기억하는데)이 그러고도 무신이냐며 싸닥션 날리는 상황입니다. 그걸 본 무신들이 단체로 분노 게이지가 급상승해서 같은 날 밤에 정변을 일으킬겁니다.
20/01/09 17:27
네. 한반도에서 기원이 오래된 격투기입니다. 고구려 수박도라는 벽화도 유명하구요. 아무튼 60먹은 할아버지가 격투경기 좀 쉬겠다고 이탈하니 뺨때린건 선을 넘었죠-_-
20/01/09 17:33
영상 보고 저런 나쁜 문신 놈들 무신들에게 당해 마땅하다 하며 속시원해했는데 나무위키 찾아보니 너무 심하게 당했네요.
이 평화로운 시대 태어난 게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20/01/09 16:45
저 무신은 이소응 이라는 늙은 대장군이고 때리는놈은 한뢰라는 이소응 보다도 직급 낮은 문신 입니다.
한마디로 포스타급을 행정자치부 소속 과장급이 뺨 때리는겁니다. 저거 말고 김돈중 이라고 새파랗게 젊은 김부식 아들이 정중부 수염에 초를 갖다 대서 태우는 일도 발생했었고 무신들이 무시 당한일은 무수히 많았다고 합니다
20/01/09 16:39
저 당시 이소응이 대장군이었고 직급상 군부 2인자였습니다. 한뢰의 보직이 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왕의 측근이었다고 하니 직급이 낮지는 않았을거에요 대략 부서 부장급이 포스타 싸대기 친 격...
20/01/09 17:03
비유가 좀 애매하긴 한데, 무관 문관이 품계는 공통으로 썼으니 공무원으로 치면
9급 무관으로 임용후 30년 군생활해서 3급찍은 노장이 5급으로 붙은지 몇년안된 신인 문관(심지어 아직 3급 못찍어서 품계는 더 낮음)한테 뺨맞은격입니다 아니면 주임원사 빰을 육사출신 중위가 쳤다고 봐도 되고
20/01/09 18:57
이소응 대장군으로 종3품
한뢰가 종5품 문신직 무신직이 정3품 상장군이 끝인 것을 감안하면, 영전 직전의 3스타나 2스타가 높아봐야 중견급 행정관료에게 쳐맞았다고 봐야 맞겠네요.
20/01/09 16:56
지난 정권으로 따지면 민정수석비서관 정도로 있던 우병우(정권 실세, 하지만 명분상 직급은 꽤 낮음)가 은퇴 앞둔 한직에 있는 포스타 장군 싸대기 때린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20/01/09 17:06
개인적으로 무신정변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당시 문신들은 좀....죽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신,문신을 떠나서 한 개인에 대한 존중이 아예
없었으니....
20/01/09 17:43
어릴때 놀란게 강감찬 '장군'이 문관이었다는게..
그전에 거란침공 시기에도 무시당한 무관이 들고일어난거 몰살시키고 거의 문관들로도 거란 박살내다보니 더 기고만장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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