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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 14:04
저도 그래서 수류탄 훈련 빠졌는데 그 주 휴일에 열외자들 모아서 단독군장 하게 하고 굴리더군요. 그럴거면 왜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훈련 빼주겠다 한건지;;
20/01/09 10:27
그냥 한번 더 거르는거 아닐까요. 저기서 뛰겠습니다 하면 고소공포증 아닌데 그냥 겁나서 안뛰고싶은 사람이었던거고..
진짜 고소공포증환자면 한번더 못뛴다고해야죠. 그럼 열외조치하던가 하겠죠..
20/01/09 10:31
저렇게 윽박지르면 저거에 쫄아서 고소공포증이 있어도 뛴다고 할 수 있죠
공포 vs 공포인 상태인데 당장 높은데 안올라가면 눈앞에 있는 공포가 더 무서울수도 있구요
20/01/09 10:40
그게 진짜 병으로 진단될정도 고소공포증은 공포 정도가 아니라 투명한 엘베만 타도 거의 발작할정도까지 되는 경우도 있어서... 의지로 해결되는 정도가 아니라더군요.
20/01/09 10:39
십년전 기준 육군훈련소에서는 나름 열외를 잘 시켜줬던 (전 아니고 다른사람) 경험이라...크크 병사에 비해서 부사관훈련소에서는 분위기가 더 빡세긴 하겠습니다만.
20/01/09 13:56
전 몸건강히 전역하자가 너무 큰 목표였어서
욕쳐먹을거 각오하고 복귀해서도 조리졸림당할걸 각오하고 무서워서가 아니고 위험해보여서 안뛰었는데 남들 저거 뚤때 열외되서 맨투맨 조교앞에서 온몸비틀기 하면서 다 뛰는걸 기다려가지고.. 바로 후회했습니다.
20/01/10 10:38
낙하산 뛸때 타소대 소대장이(중위) 못뛴다고 두 번이나 그냥 내려왔습니다.
대대장이 사병들 앞에서 중위를 사정없이 발로 짓이기더군요. 결국 세번째엔 뛰더군요. 장교가 아니었으면 그랬을까 싶더군요.
20/01/09 10:36
군대 훈련이고 훈련은 실제 상황을 대비하여 미리 준비하는건데 고소공포증 있다고 그냥 열외시킬순 없죠
전시 상황에서는 훈련안된 병사 때문에 다같이 전사하는 상황이 나올수도 있는데 그래도 훈련시 저렇게 물어보고 거수하는 훈련생 다독이면서 한번 더 신경을 쓰겠죠... 단점만 바라보면 단점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
20/01/09 11:20
수행할수 없는 훈련은 열외규정이 있습니다.
군대라서 무조건 욕박는게 아니라 수행할 수 없는 훈련을 강제하는게 잘못된겁니다. 8-90년대처럼 현역징집률이 50%시절도 아니고 아픈애들도 다 끌려가는데 강제로 훈련했다 사고나면 국가가 다 책임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20/01/09 10:54
군인연금법 제31조(사망보상금) 2항의 3조에 따르면
3. 제1호 및 제2호 외의 제26조제1항제3호에 해당하는 사망: 기준소득월액의 10분의 234에 상당하는 금액 이렇다네요. 기준소득월액은 병월급이라 얼마 안되지만 같은 법 같은 조 3항에 따르면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의 1천분의 1,042보다 적으면 1천분의 1,042를 기준소득으로 보고 사망보상금을 준다고 합니다.
20/01/09 11:27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전투에 패배해서 퇴각중인데 뒤에서 북한군이 쫓아오고 있고 앞에 낭떠러지에 레펠이 달려있으면 고소공포증 환자는 탈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라이언일병구하기에서 업햄의 생각을 해보면 아무리 죽음의 공포라도 못하는건 못하는거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도, 남에게 직접 위해를 가하는 것과 그냥 나혼자 도망만 가는건 난이도 차이가 있다고 봐서요
20/01/09 11:29
상관없는 얘기지만 그런 상황이면 전 중대장이랑 행보관부터 죽이고 생각하겠습니다. 그 수많은 쓰잘데기 없는 작업들, 내로남불, 얼토당토않은 지휘권 운운...
20/01/09 12:09
그럼 오히려 실탄사격, 수류탄 투척 훈련도 열외 없이 다 시켜야죠.
전쟁에선, 점프 못하는 것보다 수류탄, 총 못 쏘는게 업햄처럼 더 아군에 치명적인데 이상하다 싶으면 안시키죠.
20/01/10 10:41
상황따라 다르겠죠.
자신이 소대장이나 선임하사등 지휘관이다.-눈 딱감고 뛰어야죠. 일개 사병인데 항복하면 목숨 건질것 같다.-항복하는게 낫겠죠. 일개 사병인데 항복해도 목숨 건사하기 힘들 것 같다.-이게 제일 딜레마겠죠.
20/01/09 12:07
적어도 제가 갔던곳은 저렇게 안했습니다. 아니 굳이 저럴 필요가 없어요. 꾀 부리는것처럼 보이면 알아서 병사들끼리 이야기 돌게 뻔하고 같은 분과 애들이 뭐라고 하니까요. 간부 부사관 입장에서는 안전과 무사고가 제1목표였기때문에.. 전방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온갖 인간군상 표본인 부대였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지금와서 보면 왜 얘가 현역이지?싶은 사람들 꽤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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