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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 02:27
일상 생활에서 '아니'랑 '근데' 자주 쓰는 사람은 좀 피곤하긴 합니다. 성급한 일반화같긴 한데 상대방이 뭐라고 얘기를 하든 나는 네 얘기를 듣거나 이해할 생각이 없이 내 얘기만 하겠다 스탠스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20/01/09 02:35
바야흐로 불확실성이 타인에 대한 에티켓이 돼버린 세상
자기의 감정조차 '좋아요'가 아니라 '좋은것 같아요'라고 방어적으로 쓰게된 세상 저부터도 불필요한 마찰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이건 내 생각일뿐이고 너의 심기를 건드릴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걸 댓글 곳곳에서 온몸으로 표현하듯 쓰게 됩니다 크크
20/01/09 06:40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방어적으로 쓰려고 같아요 를 쓰는게 아니라 정말로 그 표현이 가장 적절하기 때문에 선호되는 거죠. 애초에 키보드 파이팅과 악플이 쏟아지는 세상에서.. 자기가 자기 맘을 정말로 잘 아나요?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하거나 진로 결정을 하는 중요한 문제도 갈팡질팡 하는 판국에...마음이나 감정은 100%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의미에서 같아요는 꼭 필요한 가장 적절한 표현이라고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20/01/09 06:45
일종의 관용이 아닐까요? 써놓거나 곰곰히 생각하고 말하면 이상한데 없는 의미로 썼지만 쓰지 않으면 관용적으로 이상하게 되어버린거죠.
20/01/09 12:36
그 관용어가 표준이 되어버린 상황이죠. 분명 좋다와 좋은것 같다는 다른 말인데.
일본처럼 '뭐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가 기본이 되어갑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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