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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8 01:21
정말 멋지고 좋은 선수입니다.
작년 한창 안나오고 이번 시즌 킹존으로 이적하면서 잘할거라는 기대보다는 못할거라는 우려가 더 컸죠. 하지만, 자신이 왜 14년도 세계최고의 미드라이너인지를 보여주면서 멋지게 부활했습니다. 못 나온 기간이 길었지만, 그거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페진아, 폰대관] 이라는 명성을 유지해줬으면 합니다. 킹존의 기둥이라는 표현이 어울린 폰 선수가 서머시즌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해요
19/04/08 01:36
프로들은 참 대단한게
십년 가까이 친구였던 애들이랑 같이 겜해도 지고나면 ‘아 쟨 왜 라인전 진거야’ ‘그때 백업만 제대로 왔어도’ 이런식으로 남탓하는 생각만 드는데 팀때문에 타의로 만난 선수들이(그것도 자기가 세상에서 겜 제일 잘한다고 자부심있는 사람들이) 겜 지고나면 ‘내가 이 게임에서 뭘 잘못했을까’ 부터 생각하고 팀부터 생각한다는게 대단한것 같아요 크크 아무리 그런 훈련을 받는다고 해도 말이죠 저는 흔한 남탓충이라서 설령 피지컬이 되도 프로 못할듯 크크
19/04/08 01:37
메타인지 능력이 좋은 것 같은데,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의 영역을 빠르게 인지하고 할 수 있는 행동을 결정하는 능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프레이 선수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선수들도 사실은 남탓을 하고 누구 때문에 졌다고 생각하긴 한다고 합니다만..
19/04/08 01:39
프로들도 사람이니 그렇긴 하죠 크크 그런 마음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팀케미가 깨지는거구요
예전에 강퀴였나 클템이었나 프로팀 들어가면 그런 마인드 바꾸는 교육을 제일 먼저 받는다고 했었던것 같은데 그렇긴 해도 대단하긴 한것 같아요 흐흐
19/04/08 01:40
카오스 시절부터 있던 격언이... 하수들이 지고나서 '아, 쟤가 그때 그걸 이렇게 했으면 이겼는데' 라고 생각할 때, 고수들은 '아, 내가 그때 그걸 이렇게 했으면 이겼는데' 라고 생각한다고... 그래서 끊임없이 실력이 오르는거라고 하죠... 같이 롤하는데 성질내고 샷건치는 사람들도 자세히 보면 팀원이 삽질했을때 소리지르는 사람과, 본인이 삽질했을때 소리지르는 사람이 구별이 되더군요. 고수들은 사고방식 자체가 다른 것이 아닐까 싶은...
19/04/08 09:44
대단하지요. 다른 사람도 아닌 페이커조차도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훨씬 나중에 이야기 나온거지만... 14년도에 팀원들에 대한 원망을 했던것 같더군요. 인터뷰에서는 한두마디 하고 말았지만... 그것만 들어도 당시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되던... 그럼에도 그런 생각을 다 이겨내고 자기반성에 집중하는게 프로인거죠. 저들도 사람인데 왜 남탓 생각이 안들겠어요..ㅠ
19/04/08 01:46
둘다 오늘 경기력 참 좋았어요. 2세트는 사실 폰이 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3세트가 아쉽다면 아쉬울듯... 역시 2세트에서 다잡은걸 놓치니까 킹존 전체적으로 멘탈이 터진것 같긴 했습니다. 앞으로도 명승부 기대합니다.
19/04/08 02:34
오늘 외출하느라 경기 제대로 못봤는데.... 그래도 맨탈은 같이 터졌습니다. ㅠ
너무 수고했고 지난 담원전때 첫 직관해서 3경기 노데스로 해준거 고마웠고, 다음에 갈때는 끝나고 나서 선물 주는 시간 있던데 뭐라도 먹을거라도 사가야겠습니다. 정말 수고많았고 고맙고 섬머때 잘해서 롤드컵 먹어 봅시다!!
19/04/08 07:25
멋지네요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도 좋고
솔직히 시즌전만해도 폰 부활 부정적으로 봤는데 본인이 결국 플레이로 보여줬어요 섬머때는 더욱 날아오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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