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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1 19:29
미스터 선샤인 때문이죠. 요즘 익선동 가면 개화기 컨셉 가게들 많습니다. 한복 빌려입는 것 처럼 그 시대 양장 빌려주는 가게들도 꽤 있구요. 곱게 차려입은 분들 많더군요.
19/03/21 19:22
요즘 인터넷에서 일본 다이쇼시대를 미화하는 문화가 슬금슬금 들어온모양이더라구요
시기상으로 1912 ~1926 인가본데 그 시절이 일본이 막 부흥해나가면서 세계에 이름을알렸던 자긍심있는 시절이라 그 배경 작품들이 꽤 되고 그거에 영향받은 오타쿠들이 좋다고 들여온개념이 잘못퍼진모양입니다... 1930년대는 일본도 그저좋은시절이라 추억할수없을텐데말이죠 대충훑어본건 이렇네요 그러니 개화기라는건 저 시절 일본을 뜻하는거... 우린 착취당했죠 꽃이피기는 개뿔
19/03/21 20:47
개인적 생각으로는 욕먹을 정도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고증이 잘못된 것은 확실하고 수정은 해야되며 그런 경우 인터넷에선 보통 욕을 먹기 마련이더군요.
19/03/21 19:18
1930년 경성이라고 해봐야... 대공황 여파 중이었을텐데 무슨 봄...
있는 놈들이야 식민지고 대공황이고 상관 없이 언제나 봄이었을테고
19/03/21 19:19
찾아보니 1930년대 작 썸머블라섬이라고 있네요. 어설프게 따라하려다가 망한거 같은데 그냥 스프링블라섬이라고 하지 1930 왜 붙여서 크크
19/03/21 19:21
매드포갈릭 플친인데, 이미 인스타 사과문에 프로모션 전면 취소라고 되어있더군요.
야 이것들아 주말에 초대권은 쓸 수 있는거야?
19/03/21 19:28
당대의 학문, 예술과 민족적 감정은 구분되어야 하긴 합니다만,
마케팅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인데, 잠재적 고객 대부분이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면, 그건 마케팅 담당자가 여론을 너무 모르는게 아닐지...
19/03/21 19:41
"1930의 경성이 찾아왔다", "블라썸" 같은 광고카피 듣자마자 딱 떠오르는게 그당시 누릴만큼 누렸던 친일 부역자 토착왜구 들이라...
매국노갈릭이라고 까여도 할말 없다고 봅니다.
19/03/21 20:54
잘잘못을떠나서 요즘 1930년대 경성 관련 콘텐츠가 조금씩 인기있더군요...카페라던지 경성의복이라던지 종로쪽에서 많이 보여요~
19/03/21 21:32
이렇게 되면 일제강점기 치하 문학작품 중 그 당시 식민지 수탈의 대한 내용이나 그에 준하는 힘든 삶이 표현되지 않는다면
그것도 욕해야하나요. 예를 들면 윗 내용에 따르면 1930년대 사춘기 남녀의 사랑이야기나 썼던 김유정은 식민지 감수성이 부족한건지...... 점점 사회자체가 불편해져가네요.
19/03/21 21:47
저는 1930년대 경성이 1980년 5월 광주와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해서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르미르님께서는 같다고 생각하셔서
위 광고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1930년대 경성 = 식민지 수탈이라고 딱 치환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다보면 일제강점기 치하에서는 예술문학작품은 그 당시 사회상(식민지수탈과 같은)을 반영되지 않는다면 아예 그런 작품들은 만들어질 수 없게 되는거죠.
19/03/22 01:33
1930년 경성 했을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좋은 이미지 떠올리지 않습니다. 근데, 다른 것도 아니고 마케팅입니다. 누군가의 개인적인 행동도 아니고 와서 돈 주고 내 물건 사가라는 얘기입니다.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고 뭐라고 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남의 광고에다가 거지같아서 안산다고 뭐라고 하는것까지 자제해 가면서 해야 합니까?
이걸로 사회가 불편해진다 하시면서 마케팅 하는거에 감성 내세우는게 오히려 감수성 강요하시는거 같은데요. 그 불편한 사회 만드는 데 오히려 일조하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19/03/21 21:42
저 시대 감성을 컨셉으로 가져간다는게 아직 저도 잘 모르겠네요. 민족적으로 암흑기긴 했지만 그렇다고 차용도 하면 안되나 싶다가도 뭔가 재수없는 느낌도 사실이구요 크크
19/03/21 22:34
사실...일제강점기라는 색채는 빼고 그 시절 분위기 가지고 돈 잘벌어먹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그렇게까지 크게 부정적인 인식이 없네요. 예전 경성스캔들이나 그런 비스무리한 드라마 영화 등 그 시대상을 다룬것도 많고...
19/03/21 23:04
너무 명확한 년도지정을 한게 문제인것 같아요.. ;;
일본에서나 다이쇼로망이지.. 일단 우리나라 개념으로 그시기는 식민지 착취가 먼저 떠오르는 시기니까요. 그나마 미스터션샤인 나오면서 그 시절에 대한 관심자체는 좀 생겼는데, 조심하게 접근하지 않으면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현대 분위기나 시대배경 자체는 매력있는건 맞죠. 근데 막연한 분위기로 즐길때나 좋지, 1930이라는 구체적인 숫자가 들어와버리면 역사가 되어버리니까요 ;;
19/03/21 23:18
전 연도 특정한 것도 단순히 그 때 분위기를 내는 장치라고 봐서 문제 없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불편한 분들도 딱히 불편러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19/03/22 02:25
일제치하 조선이 제일 잘나갈 때가 1930년대 초이긴하죠. 전쟁특수로 빈부격차는 여전히 심하지만 조선인 부자도 많이 탄생하고 만주국이나 중국에서 2등 시민 대우도 받고
19/03/22 02:49
1930년대 미국스타일을 동양인으로 치환한 느낌으로 그냥 살리고 싶었던 거겠죠. 딱 1930년이면 아직 전쟁이나 수탈이네 뭐네 하는 것들이 본격화되지는 않은 시절...
뭐 누구는 세상이 너무 만만해보이고 황금기지만 누구에게는 봄을 빼앗긴 지옥같은 시절인건 딱 저정도면 지금이나 그 당시나... 비슷해요. 그 뒤로 5,6년뒤면 좀 다를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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