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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1 16:42
주작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저라면 전 탈출각 잡습니다. 저를 그렇게 대한다면 이해를 하겠지만 제 부모님을 그렇게 대하는건 전 못참습니다.
19/03/21 16:43
어디서 보기에는 와이프 아이디로 검색해보니 주작이라는 설이 있던데 이것도 가짜뉴스가 아닌지 겁나네요.
멀리서 온 시어머니를 문전박대했다는 건 이해가 안되네요.
19/03/21 16:44
나이대기준 높은 연봉, 시계, 해외여행 - 쓸데없이 구구절절 늘어놓는 TMI... 주작 의심되네요.
...실화라면 가슴이 참 아프군요.
19/03/21 16:44
주작이든 아니든 뭐 찾아가서 물어볼것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그냥 흘러가는 이야기로써 보자면
70점 드립니다. 친가쪽은 한번도 안오셨는데 외가는 수십번왔다는데에서 정당성 팍팍 올린듯 해서 약간 감점 드리구요.
19/03/21 16:45
어디서 비슷한 레퍼토리를 본것같은데..;;
저는 창의성에 마이너스 점수 주겠습니다. 남자쪽이 너무 완벽하네요. 좀더 생활감 넘치게 써주세요. 다만.. 실제로 있을법하기도 하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19/03/21 16:47
주작이라면 사람 화 돋게 잘 쓴 글같고
사실이라면 저라면 이혼할거 같긴한데 제 입장과 저 사람의 입장이 다른데 좀 쉽게 말하는 게 아닌가 싶긴합니다.
19/03/21 16:51
근데 여사친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아직 다들 미혼인데도 진짜 시부모에 대해 선걱정하고 끔찍이 따지는 애들 많이 보긴 합니다.
물론 이 글에서는 내로남불이 포인트라 딱히 그 문제는 아닌 것 같지만.
19/03/21 17:00
여자들은 그렇게 얘기하는데, 남자들은 그냥 결혼 안할 생각이 디폴트같아요.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마음이 싸해져 있어요. 엄청난 인연이 찾아오면 결혼을 하지만, 아니면 그냥 혼자 살겠다는 게 기본.
19/03/21 17:02
음. 그렇군요. 전 오히려 그런 정서는 주변 여자애들한테서 더 많이 느꼈습니다. 남자애들은 그래도 자리 잡힌 애들 기준으로 다들 결혼은 상정하는데, 여자애들은 아예 비혼하겠다는 애들이 제법... 뭐 그래도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결혼에 대한 관념이 달라진 것 같긴 해요. 말은 그렇게 해도 그냥 결혼하는 경우도 많이 봤지만 크크
19/03/21 17:05
저는 아무래도 이과고 주변에 남자가 더 많은데, 얘네들 보면 (저도 아니라고는 할 수 없고) 연애나 결혼에 대한 기대가 그냥 아예 없습니다. 여자들은 그래도 웬만하면 애인이 있고, 뭔가를 함께하고 하는 것이 디폴트인데 남자들은 선택권이 상대적으로 더 적다 보니까 자신의 얼마 안 되는 선택지가 잘못되었을까봐 엄청 두려워합니다.
이게 갈수록 심해지는 거 같은 게, 갈수록 주변에 커플이 없어요. 원래 반대가 돼야 하는 거 같은데 -_-
19/03/21 17:09
확실히 선택이라는 관점에서 놓고 보면 잘못되면 진짜 똥 밟을 것이 확실하니 아예 선택 자체를 유보하거나 그냥 배제해서 빡칠 일 없게 하겠다도 말은 될 법 합니다. 사실 저도 미혼이라 미혼으로 돈 벌면 생활 자체가 즐겁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달리 생각하긴 한데 딱히 정답 없는 문제 같어요.
19/03/21 16:54
예전에 봤던글이랑 레파토리가 조금 비슷하긴하네요
와이프 : 어때 이제야 좀 실감이 나? 이건 아닌것 같애? 변호사 : xx야.. 나 변호사야
19/03/21 16:57
실제로 저렇게 실행하는 사람은 아직 못봤는데, 저렇게 하겠다는 사람들은 종종 봤습니다.(미혼 여성 중) 현실은 더 할꺼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글은 주작같음..
19/03/21 16:59
주작이라 결론나서 다행이지만... 제 친구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비슷한경우라..
전혀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할수가 없네요...
19/03/21 16:59
논리적인 오류나 엄연히 틀린 포인트가 있는거 아니면 주작판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구구절절하다고 주작이라고 하는건 어떻게 나오는 건가요? 원래 저런 하소연 쓰다보면 구구절절 길어지는데...
19/03/21 17:57
주작포인트는 한쪽은 지나치게 완벽하고 반대쪽은 지나치게 나쁜, TMI가 자극적으로 뿌려져있는 점이 포인트지요.
이것도 주작포인트로 보이는 부분이 많긴 합니다.
19/03/21 17:00
https://pann.nate.com/talk/345872962
원문입니다. 주작같네요. 현실에 있을 것도 같습니다. 별 일이 다 있으니까요. 근데 저런 경우 얼마나 있을까요?
19/03/21 17:59
예전엔 1년에 한두명꼴로 봤는데 요새는 두세달에 한명꼴로 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저게 스스로도 민망한 줄을 알아서 포장을 했는데 이젠 그걸 깃발삼아 휘날린달까..
19/03/21 17:11
저도 이야기를 끌고나가기 위해선 어머니와 연락이 안닿아야하는데 폰놓고왔다는 설정이 너무 작위적이네요. 폰놓고온 어머니가 아들명함을 들고있고 분명 명함에 연락처가 있을텐데 주변에 전화기를 빌려서라도 전화하지않고 감동스토리를 만들기위해 어머니가 회사까지 찾아왔다는 설정에서 너무 주작티가나네요
19/03/21 17:13
서울 정착, 고가의 시계 하와이 여행이 연봉으로 감당되는 분이라면 집에서 요리하고 빨래 청소할 시간 없지 않나요; 있어도 그 시간에 도우미님 쓰고 쉴 것 같은데...넘나 주작같은
19/03/21 17:29
주작 보지만 처가 시댁 방문 부분은 흔합니다.
처가 5번에 본가1번정도면 양호한거에요. 우리집에 오시는것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 주변이 다 그러네요. 표본은 오염되어있지만 다들 정상적으로 사는 친구들입니다. 여자측도 이해갑니다. 제가 처가가면 주로 쉬지만 와이프는 시댁가면 못쉬어요. 그러니 일대일 하자면 여자가 빡칩니다. 시댁 가도 쇼파누워 시부모님이 주시는 과일 받아먹게 할거 아니면요.
19/03/21 17:39
그거야 집마다 다르죠.
집안에 젊은남자 없다고 수도, 전기, 타일등 온갖 집수리에 가구, 장독대 옮기기등 일쌓아뒀다가 사위 올때마다 미션주시는 처가도 많이 봤습니다. 사실 결국 내 가족이라 생각하면 나이드신양반이 낑낑대며 하시느니 내가 하는게 낫다 생각하지만 와이프가 시댁가서 집안일 거드는걸 탐탁치 않아하면 처가가는일도 다시생각해 봐야죠.
19/03/21 17:33
너무 옛날 감성적인 글이네요. 요즘 누가 보자기 싸고 다녀요. 경로당에 90된 할머니들도 락앤락에 이마트 쇼핑가방 들고 다니는데 ㅡㅡ,,
19/03/21 17:52
여혐 조장 할라고 남자가 주작한 거 아닐까요
근데 있을법한 얘기긴 한듯요. 여자가 친정 대하는거랑 시댁 대하는거 아예 다른 거 한두번 본게 아니라.
19/03/21 18:00
글은 주작일지 몰라도 현실에 저런일 비일비재해서 사촌누나 형들이랑 나이 차이 좀 나는편인데 결혼생활하는거 보면 저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적권 처가 위주더군요; 이모들은 아들한테 집사줘도 대접도 못 받고요. 반대로 딸은 거의 이모네와서 사는 수준
19/03/21 18:09
1)어머니가 곰국 묵은지 젓갈을 양손에 들고
2)수첩하나 들고 서울시내를 종횡무진하고 3)모든 정황과 상황을 아들에게 말하진 않았지만 아내가 죄인줄도 모르고 막말을 실토해서 다 알게되었다? 흠 1)요즘세상에는 아이스박스와 택배라는 게 있습니다. 시골 어머니들도 그게 뭔지 알고요. 2)구태여 그걸 아들회사까지 들고 간다? 요즘 어르신들도 스마트폰 쓰시는 분은 스마트폰에 메모하십니다. 3)무슨 추리소설 알리바이 제공입니까? 진짜 성갈등 부추기고 댓글에 그걸로 흥분해서 죽일놈 살릴놈 거리는 거에 희열을 느끼는 변태가 많네요.
19/03/21 18:22
남겨주신 댓글이 무슨 의미인지도 알겠지만, 아직 저런 어머님도 많다는 것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1년에 서너번만 저희 집에 올라오시는데 올라오실 때 박스로 들고오면 부피가 커서 안기 힘드니 보따리로 양 손 싸매고 오십니다. 1) 전혀 문제 될 걸 이유 없다고 보구요. 2) 스마트폰 메모는 부득이한 상황 아니면 안쓰고 지금도 수첩들고 다니시구요. 첫 스마트폰 사드린지 5년 정도 쓰셨군요.
19/03/21 18:11
글이 주작이네 뭐네 하지만..
요새 세태는 남자 부모는 죄인 비스무리 취급 받는거는 그냥 팩트 잖아요.. 아니라고 부인하기에는 이미 사회 풍속 자체가 완전 그렇게 변했습니다.. 시부모님들이 완전 뭘 할 수가 없어요. 애초에 아들 결혼 시키기 전에도 하도 그런 이야기 많이 들어서 노이로제 걸리겠다는 소리까지 할 지경이니.. 그냥 결혼 자체도 남자의 무덤이고, 남자 부모님 재산 축내가며 하는 판국이라서.. 결혼하면 남자쪽 집 입장에서는 무조건 손해보는 장사인게 그냥 팩트.
19/03/21 18:45
저희 부모님도 상당히 조심하는 편이긴 하지만, 죄인 비스무리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매번 못난 아들하고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고는 하시긴 합니다만. 결혼을 가정을 이룬다는 개념이 아니라 상거래로 보니까 무조건 손해보는 장사라는 소리가 나오죠.
19/03/21 18:29
크크 시골어머니 고향이 대체 어느정도 시골입니까
요새 어지간한 시골 어머니들도 스마트폰 쓰시는데 그걸 놓고오는걸 체크못한다에서 일단 1주작 그와중에 아들 명함을 따로 챙겼다에서 2주작... 마지막으로 회사까지 찾아왔다라...지하철 타고 대중교통 이용하시는게 더 힘든 일이실텐데...에서 포기
19/03/21 18:46
이게 주작이란 얘기랑 저런식의 사례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랑은 모순 관계가 아닙니다.
그치만 오니짱...이나 어이어이 믿고있었다구!! 이런 얘기도 어딘가에선 있을 수 있는 얘기니까 믿어주실건지 ㅡㅡ
19/03/21 18:58
빡침 포인트 전부터 소설 냄새가 나서 대충보고 접었습니다만 상황 자체(상경한 시부모님 문을 안 열어준다)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화자인 자신에게 몰입하게끔 구구절절 자뻑에 취해서 쓴 부분은 영 공감이 안가서 짜게 팍 식어부렀으...
19/03/21 20:07
제 친구가 실제로 저래서 이혼했어요. 애낳고 시부모님이 애보러왔는데 초인종 눌러도 대답을 안했데요.
전화해서 안에서 벨소리 나자 그제야 인기척을 냈다네요. 이걸로 지지고 볶다가 서로 맘떠나서 애는 여자가 키우기로하고 쿨이혼. 현실은 언제나 다이나믹하죠.
19/03/21 20:52
주작이라기엔...
현실적으로 흔한 경운데... 처가와 본가에서 놀러오는데 여자쪽이 저런 반응은 꽤 있죠... 그보다 이 글에서 난 같은 나이 또래에 연봉도 쎄고 저금을 많이했다는 자랑을 넣은건 뭐라 할말은 없네요
19/03/21 21:38
현실적으로 흔한 경우인 거 하고 이 글이 주작인 건 전혀 다른 종류의 이야기죠 전 주작에 한표.
지방에서 올라와서 서울에 자기 돈으로 정착했고, 2천만원이라는 돈이 연봉에서 커버가 되는 사람이면 못해도 억대 연봉이라는 건데 그러면 저 정도 상황에서 가정부 안 쓸 가능성이 거의 없죠.
19/03/22 04:03
한 번 글썼다가 다들 주작이라 해서 화딱지 난적 있어서 구구절절 썼던 기억이 있는데
그랬더니 또 구체적이여서 주작이래 뭐만 하면 다 주작이래 어머니 마음이 어땠을까 속상해
19/03/22 09:52
저도 대학생, 직장초년기시절 연애하던애가 저한테 "오빠가 효자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얘기를 몇번 들어봤는데 기분 더러워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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