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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1 14:10
과장이 방이 따로 있다니....
과장 밑에 몇명이나 딸려있는 큰 회사이길래... 아니면 과장 겸 이사 겸 부사장 이런 직책인가.... 내가 회사다닐 적에는 부장님도 방은 따로 없었는데....
19/03/21 14:14
친구들한테 요즘엔 과장실이란게 있냐고 물어봤더니 당연히 있지 라고 대답한 인원이 의사, 경찰, 공무원 세 명이군요... 흐흐...
19/03/21 14:21
그 세 군데의 "과장"은 지인짜 높으신 분들이지요...
당장 경찰에서 과장 달면 경정~총경 수준이고... 공무원에서 과장이면 대체로 5급~3급 공무원이니까... 병원은 동네에 따라 다른데 대학병원 과장이면 정말 높으신 분이고, 동네병원이나 종합병원 과장이면 병원 규모에 따라 다를듯합니다. 사실 저 "과장"이라는 직함 자체가 공무원 사회로부터 나온 직함이라 저쪽에선 정말 끗발 쥑입니다. 회사에서는 남발되는 경향이 있지만 그건 회사가 "이사"라는 직함이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19/03/21 15:49
의사마다 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진료실은 의사 본인 방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리...
아시다시피 요새는 꽤 작은 병원도 의사분들마다 진료일자가 서로 다른데 그럴땐 진료실을 공유하니까요.
19/03/21 14:12
제가 군생활할때 부대의 특수성때문에 제 중대와 다른사단 중대하고 같은 건물을 썼었는데 5기갑이었나 26사단이었나(첨에 26사였다가 26사 통폐합과정에서 26사가 나가고 5기갑이 들어왔는데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잘...)그때 보고 충격먹었던게 소대장이 중대장실 드가는데 노크하고
충성 3소대장 중위 ×××중대장실에 용무있어왔습니다!! 이러는거 보고 와 저런부대도 있나 중위가 중대장실드가는데 관등성명을... 하면서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19/03/21 15:08
군대니 노크+경례는 당연히 하는건데 관등성명까지 하셨나요?? 꽤 많은 부대 돌아다녀봤는데 저렇게 하는 부대는 저기밖에 못봐서...
19/03/21 16:57
저도 그래서 놀랐었어요... 사병인 저도 상병되고나서는 중대장보다 높은사람이 부르는거 아니면(독립중대라 영내에서 중대장보다 높은사람 보는게 힘들었습니다) 관등성명 안했었는데 저기는 중위가 중대장실 드가는데 관등성명을...하면서 크크
19/03/21 14:18
보통 회사에서 안에 특별히 손님 없는 거 알고 수시로 드나드는 방이면 그냥 노크 하고 들어가지 않나요?
전 그랬었는데 ㅠ 노크가 '저 들어가도 될까요' 라기 보다는 '저 들어갑니다' 의 의미로.
19/03/21 14:20
노크의 기본원칙이 그게 맞긴하죠
근데 실생활에선 약간 애매한게 어떤 곳에선 노크가 약간 허락을 구하는 의미보다 엣헴 같은 통보의미로 약속된 경우도 있어서.. 그래서 사회생활에선 눈치가 8할인거 같습니다
19/03/21 14:41
저도 이걸로 이해했네요. 이런 상황은 얼마든지 있을수 있죠. 글쓴이도 과장실이라고 안하고 '방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과장님이 계시는 곳' 이런식으로 표현한걸 보니..
19/03/21 14:29
방이라고 해야할까요...라는거 보니 엄청 큰 파티션으로 구분지어놓은걸 얘기할 수도 있겠네요.
대학교(교무과장, 장학과장 등등)나 공무원(보통 과장실이 따로 있지는 않은데, 방 하나 따로 놓는 경우도 가끔 봄)이라고 하면 과장도 방이 있을 수 있지않을까.......잘 모르면서 변호하고 갑니다. 크크
19/03/21 14:32
세종은 절대로 과장 방이 있을수가 없을걸요.
기재부만 해도 과가 100개 안팎되는 데다가 청사 공간 자체가 부족해서 건물 임대를 하네마네 이러고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19/03/21 14:33
'방이라고 해야할까요' 라는 부분에서 오히려 완전한 방은 아닌 공간일 가능성이 더 큰 것 같은데 왜 '과장이 방이 있어?'라고 할까요? 문이 있어서?
19/03/21 14:56
의사, 경찰, 군인, 공무원 아닌이상 방이 나올정도의 직급이 아닌데다가
본문에 "회사" 라고 되어있으므로 주작이라고 보는게 학계정설입니다.
19/03/21 15:58
저글이 주작이 가능성이 높지만
보통 제친구들을 보면 공무원들도 자기가 일하는 시청이나 동사무소를 회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회사'라는 명칭으로 주작을 가리기에는 정보가 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19/03/21 15:02
노크는 안중에도 없고 다들 방에만 집중 크크
아무리 읽어봐도 '아무튼 계시는 곳'이라는 표현이 과장실이 있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은데
19/03/21 15:06
[방이라고 해야될까요 아무튼] 이런 문구가 있는 걸로 봐서는 단독 과장실은 아니고 다른 어떤 상황이 아니었을까요. 그나저나 사람이 어떻게든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게, 무슨 대단한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그러는게 아니고 저런 개소리 안(덜) 들으려고 그러는거다 싶습니다.
19/03/21 15:10
본문에 문이 있다고 나와 있으니 독립적인 공간은 확실합니다.
'방이라고 해야할까요' 라는 것과 같이 생각하면 처음부터 건설시에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한 게 아니라 가벽을 쳐서 만든 공간이라고 봐야죠. 문이 있다는 것에서 적어도 가벽 정도는 같이 쳐져 있다고 예상 가능하므로 저걸 방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19/03/21 15:20
주작이 하도 많다보니 저게 진실인지 주작인지 알수가 없다
에전에 네이트 판에 그것도 있지 않았나요 대기업 과장이 부은행장이랑 같이 회의를 들어간다고..
19/03/21 15:38
문을 두번 두드리는 행위는 천국의 문을 두드리는것이기때문입니다.
이것은 잘 알려져있는 논문 <Knockin' on heaven's door>에 나와있습니다. 요새 잼을 안발라먹어서 노잼입니다.
19/03/21 15:39
똑똑 - 벌컥 하고 들어갔는데
"여기가 화장실이야? 노크 똑똑똑 하고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오는거지!" 라고 한 걸 '아, 2번이 아니라 3번해야 되는거였어?'라고 받아들인건 아니겠죠? 에이 설마.
19/03/21 15:46
(수정됨) 아.. 실제로 저는 저 교육 받은 적 있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회사를 다니는데 비즈니스 매너 교육 받을때 회의실 노크 하거나 할때 2번 하면 화장실 노크이기 때문에 3번 이상 해야 한다고.. 물론 저 포함 다른 일본인 직원 모두가 그걸 들으며 어이가 없어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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