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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5 11:07
철없는 질풍노도에 시기죠.
에휴... 요즘 이런글에 니가 알바해서 가라 나때는 군대가기전 알바해서 여행가고 그랬어 하면 꼰대 소리 듣더라고요. ㅠㅠ
19/02/25 11:09
저도 저 시절엔 부모님한테 다 지원받고 가끔 원하는거 지원 안해줄때면 기분 상하기도해서 마음은 이해하는데 표현을 저런식으로 하는건 좀.
19/02/25 11:09
당시엔 아무도 내 기분을 몰라주는거 같지만
지나오고나면 그깟 내 기분. 훨씬 중요한것이 내 주변에 있다는걸 깨닫게 되죠.
19/02/25 11:25
준다고 했다가 안 주는 건 서운할만 하죠. 그렇다고 성질을 저런 식으로 부리면 안 되는 거긴 한데, 저는 아들도 군대도 가야한다는데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19/02/25 11:29
저 패륜짓은 실드가 안 되지만, 아들 입장에서도 엄마 말만 믿고 있었을텐데 엄마가 약속 안 지켰으니 서운할 만하죠.
친구들이랑 약속까지 다 해놨는데.. 근데 왜 22살이나 됐는데 용돈 받아서 여행 가는지는 의문. 일단 인터넷 전통에 따라 주작 1표 넣겠습니다.
19/02/25 15:25
솔직히 요즘 20대 초중반은 그냥 미성년자랑 다름 없습니다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란 22살이 400만원을 자기가 모아서 여행간다 ? 집이 부유하면 알바조차 생각 안하는 사람이 많고 부모도 알바하라는 소리도 안합니다. 자기가 벌어서 여행간다는 그런 발상 자체가 힘들죠 아니면 집이 찢어지게 가난해서 부모 지원을 못 받는 상황이던가
19/02/25 17:54
그럼 경제적으로 독립 안하고 벌이가 없는데 용돈 받아 여행가는 것 말고 선택지가 없지요. 젊은이들이 여행가는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보시나요?
집안 사정이 안되는것도 아닌거 같은데요.
19/02/25 18:03
뭐든 공짜가 없다는 걸 알만한 나이라고 생각하구요
군대가기전이면 충분히 시간이 있을텐데 400씩 되는 돈을 전액 받아서 가겠다 라는 생각은 철이 없는 거죠 충분히 알바를 해도 할수 있는 나이와 시간이 있는데요 지원을 받더라도 내가 얼마정도는 기여하겠다 나머지를 채워달라 이런 식으로 해야하지 않을까요?
19/02/25 18:30
저 사람은 본인 집안에 대해서 그다지 재정적으로 부족하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그 외 요즘 젊은 사람들에겐 쉽지 않을수 있다는 점 인정합니다
19/02/25 11:32
친구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엎어졌으니까 쪽팔리기도 하고 군대간다는 생각에 우울하기도 할 거고...게다가 차는 현금 일시불로 샀나보네요 ;
화는 정말 많이 날 수 있는데 김치찌개 얘기는 좀 ? 이네요
19/02/25 11:36
뭐 어릴땐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보다가 엥 그걸 왜 부어? 하는 소리가 절로...그래도 부모 패는 자식도 있는데 패륜 레벨이 높진 않네요
19/02/25 11:36
아이고.. 내 22살도 저렇게 철딱서니 없었으니 마음은 이해한다만 나중에 후회할거야 .. 아마 지금의 저처럼 30대가 되면 저친구도 인터넷에 올라오는 이런 사연보고 혀를 차고 있겠죠
19/02/25 11:41
제네시스 뽑느라 말 바꾼거면 부모님탓도 큰데요. 뭐 병원비가 들어간것도 아니요 소나타나 그랜저 뽑느라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제네시스를 현금박치기로 사고 계획잡고 티켓팅 끝났을 다음달 유럽여행을 엎어버리디니요. 차라리 애초에 돈을 안준다 했으면 알바라도 뛰어서 400맞춰서 같이 갔을텐데 전달에 저래버리면 화날일 맞죠.
19/02/25 11:47
다들 이제 자식입장이 대체로 아니라 이해못하시는 것 같은데 자식에게 상처나 트라우마 주는 것도 오래갑니다. 자식일 땐 자식 입장만 생각하고 부모되면 이제 부모입장 이해간다는 사람들 많은데 거꾸로 된거죠. 자식일 때 부모 입장을 이해해야하는거고 부모일 때 자식 입장을 이해해야 하는거. 물론 대부분의 애XX들은 부모입장 생각 안합니다. 근데 그런 사람들이 부모되니까 부모입장 운운한다? 그건 뭔 대단한 깨달음 그런게 아니라 그냥 내 입장만 중요한데 위치만 바뀐거 뿐이죠. 스무살 어쩌고 운운하시는 분들 온라인에 넘쳐나는데 본인들 스무살 때부터 독립 자취 알바 학비 자기 힘으로 한 사람 현실에 몇이나 될런지.
별개로 빡쳤다고 고작 하는 게 김치찌개 뒤엎는 거라면 자기 영향력을 증명하고 싶어 안달난 족고딩이 나이만 처먹은 거고 대체로 저건 군대가면 치료되죠. 근데 그 찌개 에피소드가 너무 조악해서 역시 주작한표.
19/02/25 11:52
이해는 가네요.. 뭐가 어찌되었건 상호간의 약속과 신뢰를 아무렇지도 않게 뒤엎어버리고 다음에 해라 이러는게 화나는거죠. 부모자식간의 관계를 떠나서, 같이 여행가기로 한 친구들도 난감해지는거고. 진짜 혼자만 붕 뜬 상황이 됐는데 화낼만하다고 봅니다. 저는 저런거 많이 당해보니까 공감이 되네요
19/02/25 21:12
유럽여행은 1월인데 저 카톡상에는 12월입니다. 1달만에 22살이 2015년 기준으로 400을 버는 방법은 없죠. 글의 아들은 지원해주겠다는 부모의 말을 믿은 겁니다. 그런데 부모는 제네시스 차를 사기 위해 아들과의 약속을 1달 남기고 일방적으로 깼고요. 애초에 부모 지원이 없었으면 훨씬 전부터 알바를 하거나 용돈을 모으는 식으로 준비를 했을 겁니다. 그후 아들의 반응을 제외하고 보면 전적으로 부모 잘못이죠.
19/02/25 12:01
본문 사례 이상으로 패악질하는 쓰레기도 많습니다
저정도는 그냥 부족한거 없이 큰 사람이 욕구관철이 좌절되고 보일 수 있는 행동중 양호한 편...
19/02/25 12:01
해외여행 보내준다고 몇번이나 하셔도 용돈받는 처지에 큰돈까지 받기는 자존심도 상하고 죄송하기도 해서 해외는 한번도 안가봐서 자식입장으로 봐도 이해가 안가내요.
단순히 차를 바꾸고 싶어서 바꾼것도 아니고 당장 차가 필요한사람이 수리가 안될정도로 차가 고장난 상태면 저정도는 어느정도 배려해 줘야죠. 제네시스 정도면 나중에 운전시작하면 밥먹듯이 아버지차 끌고나가서 으스댈게 뻔히 보이는데 오히려 군전역하고 대학다니면서 차라도 가져갈일 있으면 아버지한태 고마워 할지도
19/02/25 12:12
화 나는건 이해하지만, 표출하는 방식이 대벌레네요.
뭐 저렇게 아들 키운 죄가 부모한테 있긴 하겠지만.. 제네시스 일시불로 구매할 집안이면 대출받아도 400은 당일날 받을 수 있을겁니다. 하다못해 카드 현금서비스만 받아도 400은 만들텐데.. 빡치지만 어떻게든 부모를 설득할 생각을 해야지.. 안타깝네요
19/02/25 12:14
화나는거는 이해가는데요? 솔로여행도 아니고 약속이미 다 잡아놓은거면 이건 약속이 깨진거에 중점을 둬야지 그돈이 니돈아니고 부모님돈인데 니가 화낼팔자냐 하는건 아니죠. 그런식으로 치면 독립할때까지 부모님이 경제권과 관련된 무슨짓을 해도 내 돈도 아닌데 할말없는거지만 그게 맞는건 아니죠.
화내는 방식은 현명하지 않다는건 동감입니다.
19/02/25 12:23
자식에다 대고 니 돈도 아닌데 왜 난리냐고 을러댈거면 자식이 '나는 낳음당했다'고 흑화해도 할말없죠 크크 태어날 권리를 부모가 준 것도 아닌데 왜 묻지도 않고 낳는지 엌
19/02/25 12:20
시간 지나면 부모님 마음에 박은 대못만큼 자기 마음에도 박힐 겁니다.
후회를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하면 다행일 텐데...
19/02/25 12:47
중요한것도 아니고 여행따위로 ㅡㅡ;; 그냥 남들이 간다니까 아무의미도 없이 가서 돌아댕기고 오는것 뿐이잖아요? 쓸데없는거 하려면 지돈 모아서 가던가.
19/02/25 12:50
부모가 이상한거죠
가난한 집이면 이해되도 자식이랑 약속같은거 별것도 아닌셈 치는거죠. 그리고 화내는 방식도 그냥 철없는 어린애 수준인거지 뭐 엄청 심한것도 아닌디..
19/02/25 12:50
(수정됨) 차 산다고 현찰을 갑자기 6천만원 넘게 쓰는 집안에서 400만원이 없어 못보내준다는게 서운하지 않을리가 없죠.
준다는거 안주는게 제일 빡치는건데... 아마 저 유럽얘기는 평생갈겁니다. 400만원으로 아쉬운소리 평생 듣는거임.. 다만 우리나라에서 먹는것을 여전히 신성시한다는 점에서 김치찌개는 감정선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긴 하군요. 아, 애초에 부모에게 아~~~무런 기대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러면 그렇지 뭐 하면서 넘어갈 수도 있긴 합니다. 그래 뭐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걍 그러려니 하자...
19/02/25 12:52
보통 이런건 자기랑 입장 비슷한 쪽에 감정 이입이 되더군요. 1~20대면 아들 쪽에 자녀 있는 분들은 엄마 쪽에 그런데 김치찌개가 모든 걸 망쳐놓음
19/02/25 13:02
(수정됨) 화나고 실망한건 이해합니다. 저도 비슷한때 비슷한일로 상처 많이 받았거든요. 그리고 그거 진짜 평생갑니다. 그때부터 부모님이 뭐해준다는말 하나도 안믿고 그냥 다 거부해버리고요. 신뢰가 깨졌다랄까.... 부모한테 뭐 맏겨놨냐, 낳아주고 키워줬으면 된거 아니냐는 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만, 각 집마다 다 사정이 있는것도 알았으면 좋겠네요. 저집같은 경우엔 그럴 능력이 충분히 되는데 피치못할 사정도 아니고 그냥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깨버린거고요. 저같은경우엔 제가 번돈 맏겨놓은걸로 하려한걸 나도 모르게 없어져버렸고요.
근데 찌개는 왜.... 그냥 안먹고 나왔어도 의사표현은 확실한데...
19/02/25 13:09
저렇게 철 없어도 부족함 없이 커서 그늘 없고 솔직하고 밝고 또래 친구들한테는 인기있는 스타일일 거 같네요.
그런데 나중에 마누라 속 썩일 거 같은...
19/02/25 13:16
돈 있는데 안보내는게 아니라 차가 고장나서 차를 구입하느라 6천만원 지출하는 바람에 여웃돈 없어서 여행을 못 보내주는건데 ..
화가 나는게 이해가 된다고요? 저 짓을 하고 집을 나왔는데도 저런 걱정하는 문자 보내는 어머니라면 ..그냥 자식 농사 잘못한거 같은데..
19/02/25 13:16
화 날만하겠죠. 김치찌개 부은거도 진짜 꼭지돌면 그럴수 있겠다 싶습니다.
근데 그 이후로도 저런 태도를 유지하는건 사람이 덜 된 거지요. 지가 잘못한 줄은 알아야지... 딱봐도 어머님도 니 멋대로 해라! 식이 아니라 미안해하고 계시는데
19/02/25 13:21
(수정됨) 제네시스 신차를 사는 집이 400이 없진 않죠.
여행비 대준다는 약속을 했으면 해줘야죠. 설령 진짜 돈이 없다해도 차살때 500정도만 할부때리면 됩니다. 이자 얼마 안나와요. 사실 이래서 뭐 해준다는 약속 함부러하는게아닙니다.
19/02/25 13:25
저 아들의 행동과는 별개로 6천만원짜리 제네시스를 사는 집에서 400이 없을 것 같지는 않은데...하다못해 400만 할부로 돌릴 수도 있는거고, 이건 엄마가 아들과의 약속을 우습게 생각한거고 그건 충분히 서운할만하죠. 물론 그렇다고 아들이 잘했다는건 아니구요.
19/02/25 13:30
동의합니다. 자식과의 약속을 안지키는 부모 밑에서 자란 저도 마음에 상처가 참 많습니다.
그렇다고 저정도까지 표현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진지하게 이래서 이렇고 이래서 기분이 마음이 상한다. 정도로 말하면 어린아이의 투정인줄로만 알고 대충 넘어가셨습니다?
19/02/25 14:01
대학교 다니는 아들이 있는데 대기업 남아있다면 임원급일텐데, 보통 전무부터 전용차량이 제공된다고 하니 상무정도인 듯 하네요.
대기업 상무라면 연봉 1억 5천정도는 충분히 예상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정도라면 400만원이 그렇게 부담되는 대출금액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400만원 1년 이자래봤자 50만원도 안될텐데 그냥 차 산다고 대출 받는김에 조금 더 대출하고 아들하고 약속 지켰으면 온 집안이 평화로웠을 텐데 그거 조금 아낀다고 문제를 키웠네요.
19/02/25 14:06
피지알 연령대가 있어서일까요.
저도 아들 입장은 이해가 갑니다. 더불어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화내는 방식이 많이 잘못 되었다는 것도 공감이 가고요. 아마 저 사람도 나중에 나이 더 먹고 더 철 들고 이러면 저렇게 화낸 거에 대해서 후회할 거예요. 아닐 수도 있지만 ㅡㅡ; 다른 분들이 써주신 것처럼 제네시스를 살 수 있는 집에서 아들의 유럽여행을 파토낸다면 아들 입장에서도 이해하기 힘든 건 맞다고 생가갷요. 나중에라도 유럽여행은 또 갈 수 있긴하지만...친구들하고 한 달 유럽여행한다는 기회는 평생 한 두 번 올까말까한 기회이기도 해요. 400만원 큰 돈이지만 저 여행으로 생길 수 있는 추억의 가치도 크다 생각하고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비용은 주고 부족한 건 알바로 충당한다던가 이렇게 잘 해결했다면 어땠을지... 아들의 대처가 너무 안 좋네요. 나중에 생각하면 부모님께 저렇게 대한 것이 본인에게도 큰 마음의 사어가 될 수 있는데... 뭐..좀 안타깝네요. 그냥. 아 근데 여담으로..제네시스 부럽다...
19/02/25 14:10
(수정됨) 여기 댓글 중에 제일 웃긴 부분이 찌개 부은 게 패륜이라는 반응임. 잘못한게 아니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스물 넘은 청년이 내가 얼마나 화났는지 보여주겠다며 겨우 부모에게 항의하겠다는 방식이 고작 저거밖에 안된다는 점에서(그리고 본인은 또 다분히 강력한 퍼포먼스라고 믿는 것 같아서 더욱, 첨언하자면 그래서 주작같고) 측은하기까지 한데 크크 패륜이 아니라 미운 일곱살이 씩씩대는 거에 가깝고 그러니 엄마도 별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아이달래듯 족발로 회유하는 거죠. 무슨 대단한 미안함의 표시 그런거 전혀 아님 보통 치킨 족발이면 애 화 풀리고 그랬으니까 그런거지 크크 패륜이라니 솔까 21세기 사회평균 패륜 수치로 보면 어디 저런게 낄자리가 있나..
19/02/25 14:33
애를 일곱살 마냥 키웠으니 애가 커서도 일곱살 같은 짓을 하고 일곱살 짜리랑 살다보니 애랑 한 약속을 가정의 중요한 일에 후순위로 놓아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거고
본인들이 나이 먹었다고 쉰내나는 감정이입만 안하면 너무 간단한 문제인 것
19/02/25 21:40
아마...찌개라는 음식 자체를 음식점, 김밥천국에서 드시기만 하거나 부모님이 그냥 끓이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면 전혀 패륜이 아니겠겠지만, 만약에....김치를 부모님, 특히 어머님이 직접 담그시거나, 그 과정에 들어가는, 그리고 김치찌개를 끓이기까지 숙성시키는 과정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까짓 김치찌개 라고 할 수있겠죠. 김치 자체도 쉽고 찌게도 쉬운 인생은 부모님의 노력, 그 반찬이, 그 찌개 하니가 식탁에 올라오는것 자체가 당연하고 별거 아닌 인생이라 쉬운 말인가봅니다. 찌개 엎는게 불효도 아니고 패륜도 아니라구요? 치기어린 행동이라구요? 고작? 태어나서 지금까지 생산과는 무관한 인생을 살아본 인생은 가능한 말이겠네요.
19/02/25 14:59
그 나이대에 저정도로 땡깡 부리는 건 진짜 온건한 거라고 봅니다..
그냥 겜하다 키보드 부셔먹는게 한창때 남자들 흔한 반응인데 김치찌개 바닥에 엎은 것도 아니고 싱크대 부어버리는 정도는 뭐;
19/02/25 14:18
주어진 정보가 너무 없네요. 가정 붙이기에 따라서 극과 극의 반응이 나올텐데요
저 400만원이 용돈 월 150만원씩 받으면서도 +@로 안준다고 난리치는거일수도 있고 반대로 알바 못하게하면서 장학금타면 그거 준다고 약속이 되어있는 집일수도 있죠
19/02/25 14:52
[저 400만원이 용돈 월 150만원씩 받으면서도 +@] 였다고 해도 어머니가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면 줘야하는거고,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일이면 당연히 빡칠 일이죠.
19/02/25 21:29
추가적인 지출이 있으면 이해할 수 있는게 성인인 아들이 취해야할 행동 아닌가요. 저 아들은 과연 부모님한테 얼마나 약속을 잘 지켰을까요. 부모가 해준 음식을 엎어버리는 건 잘못된거라는 돈이 1도 들지않는 약속도 있었을텐데요. 일방적인 파기에 아들이 이해하지 못할 사정이 없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19/02/25 21:52
저 아들이 엄마가 만든 김치찌개를 엎어버리는
행동을 한 건 설사 장학금 타면 주겠다고 약속한 상황이어도 잘못한거죠. 상황이 어쨌건 저 아들의 대응은 잘못한겁니다. 근데 그 아들의 행동이 잘못인것처럼, 이유가 뭐건 아들과의 약속을 어긴 엄마의 행동도 잘못인거죠. 다시 말해서 엄마가 주기로 한 돈이 뭐건, 돈을 주기로 약속해놓고 제네시스를 사느라 돈을 안 주는 순간 엄마의 행동도 빡칠만한거고, 마찬가지로 이유가 뭐건 아들의 행동도 지나친거죠.
19/02/25 22:08
뭐 저희 애들도 아니고 뭐 인터넷 글로 왈과왈부할건 의미도 없지만, 안보내준다는것도 아니고 제대 후에 가라고 일정의 연기를 이야기한건데, 그리고 글쓴이도 이해하고있는 수리도 못할만큼 상태가 안좋은 차에 대한 갑작스러운 비용지출이 원인인건데, 저 부모는 그 약속만을 위해 더 저가의 차를 사거나 해야 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가정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 없이 떼쓰는 아들이 양비론으로 부모 욕까지 먹여야 할 이유는 없어보이고, 굳이 저 400이 아니어도 충분히 풍족한 삶을 제공해온 부모에게 떼쓰는 멍청한 아들에게 공감해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19/02/25 22:11
단순하게 생각해서 만약에 부모가 아들과 약속한 400만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 6천만원 짜리 차에서 옵션을 빼고 구매를 할 수도 있을거고 자동차 대금을 일시불에서 400만원 만큼만 할부로 할 수도 있고 그 돈을 마련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을겁니다. 다시 말해 저 아들의 부모는 아들과 약속한 여행경비 400만원 보다 고장난 차를 새로 바꾸는 것을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거죠. 아들입장에서는 당연히 서운할 스 있구요.
19/02/25 22:21
고장난 차와 아들사이의 갈등으로 보는게 아들의 시각인거고, 가정경제에서 큰 지출이 나서 가족 구성원에게 배려를 부탁하는게 엄마의 입장인거라고 봅니다. 6000이 아니라 5600이라고 부모가 부탁안했을것도, 6400이라고 아들에게 너 나가서 400 벌어와 하는 단순한 숫자 계산이 아닌 상황인데 6000, 400 이걸로만 생각하면 보이는 문제같지는 않습니다. 할부와 이자가 더 불가능한 상황일수도 있고, 경제에는 너무 많은 이유와 고려가 들어가서, 가족이 어떤 상황에서는 공통으로 부담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는거구요. 아들과의 약속이 중요하다고 아빠가 무조건 더 싼 차를 사야한다면, 아들은 그 약속과 아버지의 희생에 대해 어떤 부담과 공감을 하는걸까요? 서로 모두의 상황을 이해해보자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을 저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자신의 노력과 기여없이 불로소득으로 얻는 400에 대한 태도치고는 너무 한심해보입니다.
19/02/26 00:09
저하고는 일의 우선순위가 다른 분이신 것 같네요. 전 불로소득이건 가정경제가 어떻건 약속을 한게 먼저라면, 당사자의 양해가 앖이는 그 약속을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400만원이건 40만원이건 상관없이요.
제 판단기준에서는 아들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이 이루어진 이상, 모든 의사 결정은 정말 피치못할 사정을 제외하고는 그 제약 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장난 차를 바꾸는건 제 기준에서는 피치 못할 사정에 들어가지 않구요. 제네시스 사기에 돈이 부족하면 그랜져 사면 그만인거죠. 그리고 위에 댓글들에서도 계속 말하지만, 설사 그렇다해도 아들의 행동이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들도 잘못했지만, 그게 무슨 자기 혼자 자연발화 한 것은 아니라는겁니다.
19/02/25 14:37
김치찌개가 트리거네요
엎은게 김치찌개만 아니었다면... 음식을 엎은게 아니라 좀 다른방식으로 불만을 표현했다면 아들쪽으로 표가 몰렸을지도...
19/02/25 14:38
화나는거야 당연한거고
차 고장났다고 제네시스 살정도면 400정도 안나올리도 없고 어머니가 아들이랑 한 약속을 우습게 본게맞죠 아들도 교우관계가 있는건데 사람우스워진것도 맞아요 그런데 찌게부분은... 아무리빡쳐도 그렇게 표현하면 안되지 친구야...
19/02/25 14:51
뭐 화가 나는 건 이해합니다.
김치찌개 엎은 것도 빡치면 그럴 수 있죠. 사람 패고 물건 부순 것도 아닌데요. 화가 풀리고 자기 글을 되씹어 보면서 이불을 차겠죠.
19/02/25 15:03
철이 들었냐는 다른 이야기지만 그래도 저정도는 흔하지 않나요? 호로새끼니 뭐니 하는 댓글만 보면 효심깊은 분들이 대다수이신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 친구는 제가 저 친구 나이 때보다 착하네요.
19/02/25 15:25
(수정됨) 화는 낼 수 있죠. 화 낼만한 상황이고
근데 나이먹고 나중에 저분도 후회할겁니다. 그깟 여행이 뭐라고 저거 어머니 가슴에 평생 남을 수도 있어요.
19/02/25 15:29
댓글보면 뭐 22살 어린애를 무슨 30대 어른급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보이시는데
제가 장담하는데 22살 그냥 애입니다 애 미성년자랑 다를께 없다구요 거기다가 집이 유복한 가정이면 저 나이때에 알바같은건 친구들이랑 하는게 아니면 접할 기회도 없고 해야될 이유도 없고 부모도 안 시키죠 왜 합니까 ? 집에 여유있는데 세상 더러운꼴 일찍 봐서 뭐가 남는다고 자기 여행간다고 알바를 해서 돈을 모은다는 발상 자체가 없는 나이라구요 고등학생이 여행갈때 자기가 돈 모아서 간다고 생각합니까 ? 전부 부모가 원조해주는거지 그거랑 똑같은거에요 방식이 잘못된건 맞는데 화가 나는게 맞는거죠 거기다가 본문보면 400에 부들부들거릴 경제력이 없는 가정도 아니구만..
19/02/25 15:35
이건 뭐 그냥 하는 말인데
전 개인적으로 20대에 대학 다니는 학생들이 알바하는거 자체가 그냥 불운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위한 알바(뭐 여행이라던지등)가 아닌 생계, 돈 벌이를 위한 알바를 말하는겁니다
19/02/25 15:37
댓글보면 효심 가득한 뭐 성인군자들 보이는데
막상 본인이 22살 저 나이때로 돌아가서 똑같은걸 겪으면 더 난리칠 사람도 많을겁니다 저 나이때 저러는건 그냥 요즘으로치면 7살 애가 마트에서 장난감 그냥 지나친다고 때쓰는정도인데
19/02/25 16:21
(수정됨) 이해는 가는데, 방법이 잘못 됐네요.
어머니의 잘못: 400을 서포트 해준다고 했는데, 제네시스 6000에 지출을 해야되니 400 지원은 안 된다는 논리로 아들을 설득하려는게 문제. 아들의 잘못: 따질수야 있는데, 그렇다고 밥을 엎어버리면 어떡하니...? / 너무 부모님의 서포트에 의존한 나머지 계획이 뒤틀리자마자 폭발. 사실 어린 나이에 알바해서 세상 더러운 맛을 일찍 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시는데... 원래 돈 버는게 x같은거라고 할지언정, 자녀가 성인이 된 이상 독립심을 가져야죠. 독립 요구하면서 부모님 돈 인마이포켓 외치는 것도 이중 잣대구요. 어린 나이에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는 것과 세상 더러운 맛을 일찍 본다는 것을 같다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굳이 돈이 아니어도 인간관계에서 뒷통수 맞는 것도 세상 더러운 맛 보는건데요. 뭐 저도 생계형으로 학교 다니면서 알바해봤지만, 별로 안 좋습니다...다만 본인의 여행이나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 알바하는건 본인 앞날을 생각하는데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적은 기간으로 돈 벌고, x같았던 경험이 내면을 성장할 수 있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9/02/25 17:02
대응은 부적절한데 애초에 자기 돈 벌어서 가야지 부모 돈으로 가는 게 뭐가 자랑이냐는 말은 좀. 어쨌든 약속 어겼으니 당연히 화는 날 수 있고. 집안 사정 모르면서 철없는 소리 하는 수준이라기엔 제네시스로 바꿀 여유는 있는 집이니 너의 여행보다 내 차를 바꾸는 게 더 중요하다고 자식에게 말한거죠.
애초에 돈 준다고 안 했으면 문제 없었을테고. 자식이 먼저 동 달라 징징거렸거나, 못 보내주게 된 사정이 차를 바꾸는 게 아니라 다른 큰 돈 들어갈 일이 생겨서인데도 자식이 납득 못했다면 그건 욕먹을만 하고. 개인적으로 아니꼽게 보는 분들 중에는 그냥 여행이 아니라 유럽여행이라 그런 분들도 있을거라 봅니다. Pgr 보다 보면 파인다이닝, 유럽여행, 국산 소주 맥주 vs 외국 증류주 맥주, 선어회 vs 활어회 같은 얘기 나올 때마다 버럭 하는 분들 계셔서.
19/02/25 18:05
기분은 이해합니다. 화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근데 저러면 안됩니다. 22살이고 12살이고간에 저러면 안되는 겁니다. 나중에 김치찌개가 아니라 피눈물 쏟습니다.
19/02/25 22:37
무조건 부모 잘못.
저런 사고방식을 갖고 행동양식을 표하는 것 자체가 너무 오냐오냐 기른 탓이죠. 아들이 철없게 굴어도 받아들어야하겠네요. 다 돌려받는다고 생각합니다.
19/02/25 22:44
잘 했다는 건 아닌데, 뭐 정상적인 보통 자식이라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 이냐고 누가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사람은 누구나 순간 빡치면 평소에 안하던 행동을 할 수도 있는 법이고, 진정 되고났을 때 그런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거나 후회하며 반성하면 된다고 봅니다. 저녀석도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는 뼈저리게 후회 하겠죠. 그때가서도 아무 생각없이 자기 잘난 맛에 산다면, 그때서야 부모가 교육 잘못 시켰다고 평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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