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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3 14:58
부위별 생각해도 돼지나 닭이나 거기서 거기죠. 수입산까지 고려하면 더더욱 거기서 거기..
요즘은 목심, 삼겹살 훈제해서 데우기만 하면 되는것도 100g당 1000원꼴입니다. 질은 말할것도 없고요. 닭한마리에 튀김옷 생각하면 가성비가 영..
19/02/23 14:54
이글만 봐서는 논지전개하는데 크게 문제 없다고 보는데
‘일본’이란 단어만 들어가면 명예황국시민이 되고 ‘백종원’만보면 왜 그렇게 흥분을 하는지... 그렇다고 평소의 문체도 좋게 봐줄수도 없긴합니다만 크크 맵게 글써야지 사람들이 소비를해주니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19/02/23 14:59
맨날 헛소리만 하다가 간만에 말 자체는 그럴듯하네요. 사실 닭고기는 돼지/소고기보다 싸긴 하고 치킨도 족발보쌈보단 싸죠. 치킨 비싸다는 분들은 비교대상을 소돼지 배달요리랑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치킨이 여전히 싸다는걸 알게되실것...
그리고 익숙하게 먹는 음식에 미각이 맞춰지는거야 뭐 세계적으로 볼때 맞는 말이겠죠.
19/02/23 15:01
다만 닭고기 <<<돼지/소고기 이건 둘다 국산일떄 이야기고, 하림 닭고기랑 수입산 냉동 돼지고기 비교하면 아마 돼지고기가 더 쌀것 같네요. 이건 공정함(?)을 잃은 비교긴 한데 닭고기는 수입산을 마트에서 잘 못봐서...
19/02/23 15:05
수입산 닭고기는 온마리 보다는 부위별 닭으로 옵니다. 너겟이라던가 다리라던가 봉이라던가.
브라질산 닭다리와 칠레-독일-네덜란드산 목살/삼겹살을 직접비교해도 차이는 안난다고 봐야죠.
19/02/23 15:06
사실 수입산 닭고기는 아예 살일 없어서 가격을 모르겠네요. 근데 국산끼리 마트가서 사보면 닭고기가 돼지고기보다 싼건 맞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돼지고기를 일반인이 사는 부위는 돼지고기 내에서도 비싼 부위(목살/삼겹살)인 이유도 클것 같고.
19/02/23 15:19
그렇긴 하죠. 닭볶음탕용 포장육 800~1kg 사이가 4~5천원이고, 아무리 싸게 해도 목살, 삼겹살은 100g당 1~2천원대니까.
배달 시켜먹는 닭은 고깃집가서 먹는 고기랑 비교해야 되는것도 맞는거고요. 그럼에도 전체 조리 방법이나 제반 사항을 따졌을때 소는 몰라도 돼지는 닭과 =<관계 정도는 된다는거죠. 황교익씨의 저 말은 일견 맞는 말이지만 싸고 구하기 쉽다. 그래서 자주먹고 맛있게 느껴진다는 논리 전개가 비약입니다. 어차피 우리가 먹는건 인간에 맞게 품종개량을 거친 종이니까요.
19/02/23 15:22
사실 논리 전개의 타당함을 따지기 전에 황교익씨는 제대로된 증거를 전혀 안달았죠. 지구인이 닭을 제일 많이 먹는건 맞는가? 세계에서 인기가 제일 좋은 고기인건 팩트인가? 사료당 증체율은 팩트? 아무것도 팩트가 안달려있어서 뭔 타당함을 사실 따질것도 없어요. 제가 알기로는 사료당 증체율은 팩트인데, 닭을 제일 많이 먹는다? 이건 팩트 아니거든요. 인기가 제일 좋은가? 이건 모르겠고.
그냥 일견 그럴듯해 보인다가 전부입니다. 근데 황교익 글중에 그럴듯해 보이는 글도 몇개 없는게 현실임... 태반의 글은 그냥 시작부터 똥이었죠.
19/02/23 15:03
황교익 글은 [인간의 자유의지는 허상이다]라는 주장을 참으로 받아들여야 이해가 됩니다. 모든 글을 보면 [개인의 행동, 취향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거고 조종된 것] 이라는 걸 기본 전제로 깔고 있어요.
그런데 "완전한 자유의지가 없다"가 참이라고 해서 "자유의지는 없다" 이게 참은 아니죠. 닭고기는 싸서 많이 먹는다-닭고기를 많이 먹어서 싸다 이 두개는 동시에 참이 될수도 있습니다. 닭이 번식을 잘하고 환경적응력이 좋아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하고 많이 먹습니다. 또 많이 먹기때문에 사육을 통해 닭을 더 많이 생산할수 있죠. 그러면 더 저렴해지고요.
19/02/23 15:04
이런 얘기로 인과에 대한 주장을 전개할 순 있는데 밑바닥 근거는 깔고 쌓아야지 그냥 냅다 쌓으니 개인의 생각 그 이상으로 여길만할 것이 없네요. 레퍼런스라도 좀 달거나 하지
19/02/23 15:07
뭐 값비싼 수떼이꾸나 소우고우기가 아니더라도 배달 요리 중에서도 족발, 보쌈한테 가성비가 밀리는 건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쿄잌 권위자님 말씀처럼 가장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치킨은 맛있썽 쓰고나서 다시보니 권위자가 아니라 창시자셨네...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19/02/23 15:10
저는 동의못하겠는게, 튀긴 돼지고기인 돈가스를 한입 배었을때의 쾌감과 후라이드 넓적다리를 냠 먹었을 때의 쾌감은 저한테는 다르거든요.
고기마다 맛있게 만드는 음식법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19/02/23 15:10
평소에 좀 정상인처럼 글 썼으면 이 치킨 글로 딱히 까이진 않았을듯... 팩트인지는 몰라도 아주 헛소리로 들리진 않고 그럴듯한 면도 있긴 한데 이 정도 글만 그간 썼어도 사람대접 받았죠.
근데 하도 백종원과 설탕 일본 등등만 들어가면 이성이 날아가는걸 골백번을 보니까 이젠 뭔 글을 써도 관종같음.
19/02/23 15:10
값싸게 많이 먹을 수 있는 닭을 맛있게 느끼도록 진화됐다는 얘긴데 완전 개소리 아닌가요. 근거도 없는 뇌피셜 같은데. 닭보다 비싼 소고기 돼지고기가 더 맛있는 건 그럼 무슨 문제인지;;
19/02/23 22:28
이 의견을 분석할 능력이 된다고 생각들 하니까요. 다들. 메신저도 메신저인데 메시지부터 일단 보이는거죠.
전 그런 점이 PGR의 정체성이자 좋은 점이라 생각함.
19/02/23 15:16
소고기 도축 가공하는 것은 본 적이 없는데 닭이랑 돼지는 도축 가공하는걸 동영상으로 본 적 있는데 자동화 시스템에 사람이 거드는 식으로 잘 되어 있더군요. 역시 사람이 제일 잔인해 흑
19/02/23 15:19
동영상보면 기계에 쓰윽 밀려가면서 어떤 감정이나 그런 것없이 자동으로 도축(?)되는 시스템....
은수저의 새끼돼지 길러서 육가공품 만드는 에피소드에 이점이 잘 표현되어 있지요.
19/02/23 15:24
요즘 애들은 안먹습니다.
학교 급식을 계속 먹을 수밖에 없는 직업인데(이나이에 급식?) 학교 급식을 결정/담당하는 최상위부에서 학생들에게 나물을 먹이고자하는 욕망이랄까 혹은 목표랄까 흡사 전통을 강요하는 느낌으로 그게 언제나 집요하게 느껴져서....
19/02/23 15:30
나물채소가 정말 어릴때 식습관에 많이 따라가더군요.
저도 취나물이나 고사리는 손도 안댑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식재료중에 가장 보편적인게 콩나물이라.. 안먹는 사람이 거의 없지 않습니까 크크크 조금 더 나가면 삼겹살때문에 덩달아 먹는 미나리나, 급식이든 집이든 피하기 힘든 시금치라던지... 게다가 비빔밥이 있어서 안먹지 않는한 강제 섭취 크크크크
19/02/23 15:50
그냥 좀 샐러드형태나 애들이 좀 먹을 수 있는 형태라면 조금 이해하겠는데,
전통적 방식의 나물을 완전히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라.... 저야 올타쿠나하면 잘 먹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좀 반감이 생길 듯한 느낌이에요. 굳이 표현하자면 군대갔다 오면 코다리랑 조기가 싫어지는 느낌? 그정도일 거라 생각해요
19/02/23 15:22
황교익 씨는 맛에 대한 사회적 의미만 파고 드는 게...본인이 요리사나 미식가 출신이 아니라고 맛있음에 대한 기준? 정의? 자체를 전복하려는 걸로 보이네요. 동일 식재료, 동일 요리내에서도 맛에 편차가 있는데 많이 주어졌으니 맛있다고 느끼는 거다?
애초에 황교익 씨가 생각하는 맛있음이라는 게 대체 뭔지... 맛있음이란 건 뭐죠? 하고 물으면 '아무 것도 아니지. 모든 것이기도 하고' 라고 할 것만 같네요.
19/02/23 15:29
[치킨은 싸기 때문에 많이 먹고, 많이 먹기 때문에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앞부분은 맞고 뒷부분은 개소리죠. 많이 먹는다고 맛나게 느끼면 짬밥으로 나오는 조기도 산해진미중 하나겠네요?
19/02/23 15:30
값이 싸다-> 많이 먹는다는 경제적으로 당연하고 역사적으로도 검증된 이야기지만, 많이 먹는다 -> 맛있다는 참이 아닙니다.
민초들은 잡곡밥을 먹어왔고, 흰쌀밥을 원했죠. 서양의 서민들은 검은 빵을 먹었고 흰 빵을 원했고요. 게다가 전자가 항상 참인 것도 아닙니다. 돼지고기 뒷다리 남아돌고, 창고에 박아뒀다 결국엔 버립니다. 싸도 마음에 들어야 먹는거지 싸다고 아무거나 먹지 않죠. 이 사람의 가장 큰 문제는 경우에 따라 참인 이야기를 도그마로 만들어 모든 경우에 대해 적용한다는 겁니다. 그러니 헛소리가 될 수 밖에요.
19/02/23 15:31
싸고 맛없는 게 얼마나 많은데...
싼데 맛있기까지 하니 많이 팔리는 거고, 그러다보니 익숙해져서 더 맛있다고 느끼게 되고... 뭐 이런 순환까지는 납득합니다만, 그저 싸기 때문에 많이 먹는다, 여기서부터 비약인 것 같아요. 소, 돼지 같은 경쟁 육류와의 상대적 비교라면 이 중에서 치킨이 제일 맛있다, 고 할 사람 비율이 절대적이지도 않을 것 같고 말이죠.
19/02/23 15:33
많이 먹을수 있는거랑 맛있게 느끼는거랑은 다른거 같은데..
그럼 공기가 제일 맛있겠네 애초에 닭을 제일로 여기지도 않지만서도 왜 소고기 맛있다하는 사람은 부자라서 그렇다고 하지...
19/02/23 15:36
치킨이 싸긴 싼가요? 아닌 것 같은데...
배달비 빼고 700g 치킨을 18,000원에 구매한다면 100g 당 가격이 약 2,572원 나오는데 이마트몰에서 이정도 가격의 삽겹살을 찾아보면 상위가격대에 속하거든요. 물론 이마트몰에서 생닭 사면 단가가 팍팍 낮아지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프라이팬만 있으면 바로 구워서 먹을 수 있는 삼겹살에 비해서 생닭을 배달집과 같은 치킨 맛을 집에서 내는 것의 노력 차이는 엄청나서 이런 것 또한 치킨 가격에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19/02/23 15:42
백번 양보해서 싸서 많이 먹는 것도 맞고 많이 먹다 보니 조리법이 발달한 것도 맞고 조리법이 발달한 덕에 원래 닭고기 보다 맛있다고 해도 닭튀김 요리인 치킨이 맛있다는 건 허구가 아니라 사실이며 실체죠.
그놈의 인지 착각론은 무슨 전가의 보도에 혼자만 아는 대단한 발견인지. 일견 그럴싸 해 보이는 부분이 있으면 너무 극단적으로 일반화 시킨다음 너희는 모르는 사실을 나만 알고 있다. 너희는 틀렸다. 이런 식인데 무슨 좋은 소릴 듣길 바라는지 원...
19/02/23 15:51
한국이 약간 가격이 이상해서 그렇지 전세계의 대부분이 저가 음식 3대장이 햄버거 피자 치킨이죠. 싸서 많이 먹게되었다도 맞고 맛이 없을수도 있었지만 경쟁을 통해 맛있는 브랜드만 살아남았다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19/02/23 15:54
어떤 분인가가 미국에서 한국브랜드 치킨을 먹었는데 몇일전 한국에 방문해서 먹었던 같은 브랜드의 치킨보다 왜 맛이 없나 생각해봤더니
한국에서처럼 살아남기위해서 죽기살기로 튀기는 치킨과 여기서 너그럽게 튀기는 치킨의 처절함이 다르다고.... 평가한게 생각나네요.
19/02/23 16:11
어차피 황교익도 무슨 대단한 근거 가지고 하는 소리도 아닐텐데 같이 뇌피셜 해보면 그냥 치킨이 최고의 요리인 이유는 밀가루 튀김이라는 역대 인류사 최고의 조리법에 가장 잘 맞는 고기라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까놓고 소고기 돼지고기 튀길라면 완자 만들고 다지고 아주 온갖 개잡스러운 수고를 다 거쳐야 되는데 닭은 딱 닭 사다가 칼집슥슥내서 염지 대충하고 튀김기 슥 넣으면 끝이거든요.
즉 치킨은 사람이 선택한게 아니라 "튀김" 이라는 천하제일 조리법이 선택한 요리입니다. 반박 다 제압가능
19/02/23 16:15
이제 이분의 글은 신뢰가 안 가서 따지고 보면 뭔가 이상하네요. 꼭 그럴싸한 인간의 의지, 생각같은 말을 넣어서 난 인간의 무의식적인 의지,생각에서 벗어난 주장이라 옳다라는 근거로 이용되요.
채소류 해산물류에 적용하면 다르고, 예전에 랍스터가 엄청 싼 시기에는 좋은 평가를 받는 음식이 아니었죠. 가격만으로 보기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19/02/23 16:23
이 사람 공대보내고 싶네요.
디테일없이 추측만으로 결과를 때려맞추는게 얼마나 현실적으로 어려운건지 전혀 모름 인간의 뇌피셜을 너무 과대평가합니다.
19/02/23 16:40
똥국 : ?
어차피 전문자료 뺀 뇌피셜글이니까 저도 반례를 들면 많이 먹는데 맛있다고 느끼지 않는 음식들 : 급식, 군대식사, 군대부식, ... 값이 쌀 떄는 천대받다가 좀 비싸지니까 대접받는 음식들 : 고등어, 아귀, ...
19/02/23 17:16
싸서 많이먹다보니까 맛있다 느낀게 아니라 그나마 맛있는것중에 가장 싸게만들수있고 그러다보니 많이먹을수 있는것인거겠죠. 인과관계부터가 틀렸습니다.
19/02/23 22:30
전제조건이 붙어야 하긴 했죠. 싸게 공급할 수 있는 육류중에. 대부분 낯선 육류들 먹어보면 '닭고기 맛'이 난다고 하잖아요. 이것도 연관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02/23 17:51
하도 똥같은 글을 많이 쓰니 이런 글은 동의를 받네요. 결국 떡볶이가 세뇌되어서 맛있게 느껴진다는 황씨 예전 주장이랑 다를바가 없는데요. 많이 먹어서 맛있게 느낀다니.. 삼시세끼 콩자반만 먹여봐야 정신차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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