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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3 14:19
옛날에 지하철을 탔는데 옆자리 여학생들의 대화가 생각나네요.
'열여덟 되니까 엄청 늙은 느낌. 열일곱 하면 뭔가 상큼한 거 같은데 열여덟 하면 올드한 거 같음' 뭐..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혼란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들도 지금쯤 결혼해서 애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9/02/23 14:19
지금 시사 프로그램에서 90년생이 온다고 그렇게 벌벌 떨고 있던데...
???: 아니 상사가 책을 권해주고 쉬는 시간에 읽으라는데 근무시간에 읽으면 안되냐고?
19/02/23 14:20
아마 그 사람은 상사의 추천을 업무로 받아들였나보네요. 상사의 추천은 충분히 업무로 받아들일 수 있죠. 근로시간 외 업무나 다름없어서 그렇지. ㅠㅠ
19/02/23 17:35
저도 90년대생이지만 아재들은 죽어도 이해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IMF로 인해 집단에서 충성심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걸 어릴 때부터 똑똑히 보고자란 세대지만 윗 분들은 그걸 조금이라도 배우고, 간접 체험한 사람들이라...
19/02/23 14:19
어릴 때 세대차는 훨씬 극명한 편이죠. 나이먹고 줄어드는 거지.
저도 예전에 저보다 두세살 위인 형누나들한테 흑백TV세대니, 유신정권세대니하면서 놀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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