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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1 15:36
https://www.marvel.com/captainmarvel/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343441 이런 느낌인거죠. 트레일러부터 '블록버스터 비디오(지금은 망했지만 예전에 동네마다 있던 비디오 대여점)'가 등장했고요.
19/02/21 15:17
제가 퍼올 때 보기로는 평론가는 아닌 것 같더군요. 저 중에 Jim Vejvoda 저 사람은 공인계정에 critic쪽인 것 같긴 한데 나머지는 그냥 수다스러운 일반 관객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19/02/21 15:36
블랙 팬서 시사회 반응 보고 그래서 영화는 재밌냐고!! 하며 난리났던 과거가 생각나네요. 정작 영화는 수트가 좀 문제였을 뿐 멀쩡한 편이었고 PC 문제도 영리하게 잘 풀었죠.
여성 원톱주연 히어로무비에 페미니즘적 찬사가 들어가는건 필연이라 보구요. 심지어 블랙팬서 평들에 비하면 정치적 이슈는 눈에 띄게 적게 언급되는 편이죠... 저는 기대하고 볼만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19/02/21 15:43
안 멀쩡합니다
왕이 싸워줄 이유도 없는데 싸웠고 (이후는 스포라서 생략) 적이 침공할때 방어진 구축해놓고 스스로 방어진 푸는 어이없는 전략 등 잘 못만든 영화입니다만 흑인 파워로 대성공한 케이스죠
19/02/21 15:48
실제로도 블랙팬서가 암시하는 사회적 이슈에 비해 캡틴 마블이 암시하는 사회적 이슈는 파급도 훨씬 적고 '작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비교하자면요. 단지 한국사회는 블랙팬서가 개봉 당시에 동반해 온 논란 자체가 사회 구성상 의미가 없기에 그냥 단순히 'PC-반PC' 로 비춰진 것이고..
물론 멀쩡할 뿐 그닥 히어로영화 중 돋보이는 영화는 제가 봐도 아니었어서 전 평가 부분에서 말이 나온 건 나올 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9/02/21 17:05
우리나라에서 블랙팬서는 정작 pc 문제보다는 단순히 재미가 있다 없다로 평이 갈리는 쪽이죠.
시사회 반응 생각해보면 영화는 멀쩡했는데 선입견으로 까는거다 하기는 좀 애매하지 않나 싶어요.
19/02/21 17:27
실제로 블랙팬서에서 딱히 PC문제를 제기하긴 했나 싶은데요
그냥 미국 사회의 흑인문제, 흑인 내부갈등 이런건데 이게 PC냐 하면 그거랑은 거리가 좀 있어서요 제 개인적으로는 그냥 적당히 볼만하더라구요 뭐
19/02/21 18:33
평론가 평은 흑백문제를 잘녹여낸거 + 재미있게 잘뽑힌 히어로 영화... 이런식이였으니까요.
전자는 제가 모르니까 그렇다 쳐도 후자가 별로 안와닿았습니다.
19/02/21 19:09
블랙팬서는 그냥 그런 문제 떠나서 재미가 없더군요. 스토리의 어설픔은 둘째쳐도 액션이 너무 수준 이하라서... 시빌워때 보여준 블랙팬서의 액션이 아니었음.
19/02/21 15:36
볼지 말지 넘 고민되네요. 여캐가 리드하는 영화에 대한 저항은 전혀 없고 90 년대 복고풍이라면 딱 취향 저격인데, 수퍼히어로 장르 자체에 이제 좀 질려서 엔드게임만 보고 졸업할까 생각중이라.....
19/02/21 15:39
저는 어차피 혹평이 나왔어도 혹평이 왜 나왔는지 확인하러 갔을 호갱이라서 고민의 여지는 없는데.. 미국의 90s 감성이라는게 한국의 90년대생인 저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공감은 가능할지 고민되는군요 크크
19/02/21 16:18
평가를 보면 '인터뷰 등으로 어그로 끄는 것[만] 문제였다'가 될 수도 있겠고, 혹은 그런 것까지 다 의도된 것일 수도 있겠죠.
전 예고편에 등장했던 HER가 A HERO로 바뀌는 장면이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여성을 대표하는 영웅이 있는게 이상할 것도 없죠. 하지만 흑인을 대표하는 영웅이 있는 것이 이상할 것 없지만 '블랙팬서'의 서사는 형편없었던 경험이 이미 있거든요. 캡틴마블도 마찬가집니다. 영화적 재미도 필요하지만, 히어로물에서 히어로의 서사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보거든요. 블랙팬서는 거기에 대해서 대체로 공감받지 못했기 때문에 평가가 많이 낮은 거죠. 흑인 문제에 대해서 상업적으로 다룬다는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것 같은데, 전 반대로 블록버스터에, 특히나 히어로물에 그런 예술영화적인 감성을 가져오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히어로 영화가 뛰어나서 예술적으로도 평가받을 수 있는 거지, 처음부터 그걸 염두에 두면... --; 히어로물에서 히어로와 관련된 서사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히어로 시리즈물에서 1편은 히어로의 탄생에 대해 지루할 정도로 다루는 편이죠. 관객들이 히어로의 탄생에 대해 공감하고 동일시하지 못한다면 히어로는 빌런과 다를바 없어지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반대로 영화 '캡틴 마블'이 영화적 재미가 바닥까지 떨어지더라도 '히어로의 서사'가 충분히 좋다면 대부분의 '마블팬'들은 좋아할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반대라면? 엔드게임은 여러가지 면에서 끝이겠죠.
19/02/21 23:46
Her ->A Hero로 바뀌는 장면 전에는 사실 두 단어가 더 있죠...
다 이으면 What makes her a hero. 가 됩니다. 그녀가 히어로가 되는 이유라고 할수 있겠네요. 네 origin story입니다.
19/02/21 16:28
안 보고 싶다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어차피 스토리 전개를 위해서라도 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주인공이 누구냐를 떠나서 예고편을 보면 재미있을 것 같진 않긴 하더군요. (하지만 블랙 팬서 보다는 낫겠지?)
19/02/21 16:32
그런데 캡틴 마블에 페미니즘이 들어갈수 밖에 없습니다.
원작이나 영화의 캐럴댄버스가 지구인 일때 직업이 전투기 조종사로 되어있는데, 미국은 90년대 초반까지 여성이 전투기 조종사가 되기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해군항공대나 공군이나 마찬가지고 그래서 여군들 상당수가 헬리콥터 조종사로 전직하게 되죠. 해군참모총장이 이런 성차별에 불만을 품은 여군의 질문에 대해 [그깟 2류시민이 전투기를 타든 말든~] 이란 말로 상콤하게 씹고, 1991년 호텔 파티도중에 해군 항공대 조종사들이 81명의 여군과 3명의 남성에 대해 집단 성폭행을 저지르죠.(법적 처벌을 받은 군인은 당연히 0명) 당연히 이런 성차별적 행각/발언이 외부에 알려지자 이런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정치권에서 개입했고, (영화상의) 캡틴 마블이 전투기 조종사가 된 시기도 저 때입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페미니즘(?) 요소가 있는걸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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