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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6 23:52
저도 친구 부모님이 당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돈을 바라고 하신 일이 아니실텐데 진짜 식당 밥값 계산하는 거 마냥 꼭 일 년 밥값에 딱 맞게 계산하는 것도 이상하고.....좀 더 작은 선물이 낫죠. 작게, 여러 번. 친구한테도 자주 집에 놀러오라고 해서 밥을 먹여 보낸다던가...
19/02/06 23:53
아침을 차려준 건 엄마니까 엄마한테 선물을... 이라고 하면 너무 계산적인 것 같고.
아무튼 저렇게 생각한다는 마음만으로도 대단하네요.
19/02/07 05:58
충분히 가능하죠. 오히려 그게 더 자연스러울수도 있는거고.
이번에 새로 하나 선물받았다면서 이거 너 가질래? 라고 하면 다 쓴다고 하지 않을까요? 테블릿이나 헤드폰 등등 기기 바꿀때 중고로 파는 사람도 있지만 주변 지인이나 친구에게 주는 사람도 많아요.
19/02/07 07:31
저도 괜찮은 생각같은데요. 어머니한테는 한우세트같은 걸로 따로 선물하고 자전거는 선물이 아니라 내가 새로 사서 지금 타는 자전거는 중고로 팔건데 너 탈거면 주겠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저 고등학교때 찬구자전거 중고로 사서 잘 타고 다녔거든요.
19/02/07 00:23
그런데 선물하는 순간 아침을 계속 챙겨줘야하는 부담이 생길수도 있어요 그전에는 선의였지만 이후에는 의무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의도 없이 선물한게 되겠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또 다르게 느껴질지도 몰라요
19/02/07 00:24
자전거 저렇게 같이 타면 위험할 수도 있고 미안한 마음도 있으니 앞으로도 친하게 잘 지내달라고 이번만 받아달라고 하면 어떨지
19/02/07 00:31
다들 모난거 없어보이는 상황인데
친구 생일즈음해서 한번 집에 데려오라고 해서 적당히 비싸보이지 않는 자전거하나 태워서 같이 보내면 적당할것 같아요 아이들한테도 추억이 될 거 같고 친구 부모님께도 매번 안장도 없이 무리해서 같이 타는게 위험할것 같고 보답 겸 생일선물이라고 생각해달라는 정도면 충분히 이해하실것 같고...
19/02/07 00:37
일단 아들 친구는 자전거를 얻어타는 상황이니까요
위험하게 타고 다니지 말고 각자 한대씩 타고 다니는게 안전하지 않겠냐고 설득하면 될거 같은데요 문제는 50만원대 자전거는 중학생 한테는 부담스럽죠 분실하기도 쉬운데 그런 비싼걸 선물하는건 별로고요 10만원대 정도에서 적당한 제품을 골라보거나 주말에 아들, 친구를 데리고 자전거 점에가서 골라보게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19/02/07 01:02
뭐 얻어먹은 부모님한테 이야기만잘하고 자전거 사면 별일 없다 봅니다
먼저사고 떠넘기듯만 안하면 되요. 자전거 뒤에 메달려가는거 자체가 위험한 일이고 나눠서 타는게 그나마 안전한일이고요.
19/02/07 01:31
비슷한 생활수준에선 감사함의 표시로 50만원짜리 자전거 주고받는게 서로 면구스럽다던가 할만할 거리는 아닐수 있죠(서로 생활수준 벌이 등등이 대략은 파악이 되니까요). 임대아파트 살고있다고 한 부분은 글쓴사람 친구가 그거 돈자랑 돈지랄로 비쳐질수도 있다랑 연결지을수 있는부분이기도 하니까요. 이러고나서 결국 흔한 판 주작이라고 하면 할말없어지겠지만 있을법한 일 있을만한 사고방식이라고 봅니다...
19/02/07 02:13
임대아파트는 상대방이 경제적으로 매우 넉넉한 형편이 아니므로 혹여나 비싼 선물을 드렸을 때 오해의 소지가 생기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언급한 걸로 보여지는데
19/02/07 02:35
학생 자전거면 50만원짜리까지 안가도 될듯 싶네요
50만원짜리라 한들 1년 밥값에 비하면 과하단 느낌도 안들고요 그리고 몰랐을때야 가서 먹었지, 이제는 집에서 챙겨주겠지요
19/02/07 06:14
액수도 액수인데, 자전거로 50만원짜리는 많이 과한 것 같아요.
자전거는 10만원대 싼 걸로 사주고, 앞으로 꾸준히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받은만큼 줘야한다는 생각이라면, 자전거가 아니라 다른 걸로 50만원을 맞췄으면 좋겠고요. 50만원짜리 자전거는 통학용으로 너무 고급이 아닌가 싶은데.
19/02/07 08:23
선물을 할 때는 적어도 '내가 쓰는것과 같은 수준'의 물건을 선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10만원대 자전거도 선물로 충분하지만 이미 아들이 비싼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애들이 그걸 알고 있을텐데 싼걸 선물한다는건 모양새가 이상한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선물한다면 같은걸로 하는게 좋겠죠.
금액적인게 문제라면 아예 다른 품목을 선정하는게 좋겠습니다. 저라면 과일같은걸 가끔 아들에게 들려보내는게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라뽀를 좀 쌓은 뒤에는 '선물'이 아니라 '나눔'으로 아들이 새자전거 샀는데 혹시 중고자전거 쓸 생각없냐 하거나 부모레벨이 아닌 아들 레벨에서 야 너 이거 탈래? 라고해서 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9/02/07 08:38
어머님께서 저정도 생각하실정도로 사려깊으시면 뭐가 됐든 문제없겠다. 훈훈- 하고 스크롤내렸는데 예상치못한 댓글반응이 있어서 놀랐네요.
19/02/07 08:41
어떻게 보면 글쓴이 부부가 아이 키우는 데 큰 기점이네요. 1년 동안 그 집가서 아침밥 얻어먹었으면 그 집에 대한 아들 호감도가 어마어마 할테니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겠죠. 자전거야 애들이 고르게 하면 되고, 식사자리 한 번 만들어야죠. 좋은 사람들 같은 데 좋은 인연 이어가야겠죠.
19/02/07 09:45
50만원넘는건 상대 부모 입장에서 오히려 기분 나쁠수도 있을꺼 같고... 어차피 애들 등하교 용이면 적당히 저렴한 자전거로 선물해주는게 훨씬 좋을꺼 같은데...
19/02/07 10:09
주는 입장에선 그럴듯한 상황이니 받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다르겠네요. 전, 하도 자전거 도둑이 많다보니 중학생이 간수 하기 쉽지 않다는 게 좀 신경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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