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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5 19:28
음... 프리랜서 연합은 필요하긴 할 겁니다. 각종 불공정 계약에 저항할 수단은 있어야하니까요. 프로게이머 선수협회가 필요한 것처럼요. 근데 협회가 아니라 노조라는 게... 음... 네이밍이 안 어울리는 거 같은데...
19/02/05 19:30
(수정됨) 협회면 저도 이해하는데, 노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순간...(추가) 아니 노동조합이란 말 자체로 보면 성립은 되겠지만... 뭔가 머리 아프군요.. 끙 관습법적으로 말의 쓰임이 지금 좀 다른 거 같은데 저런 혼란이 오는 식의 어휘 사용이 옳은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냥 부정적인 걸지도..
19/02/05 19:30
웹툰 웹소설 싹 다 거릅니다.
앞으로 평생 대한민국 디지털컨텐츠 소비 안 합니다. 웹툰 웹소설판 싹 다 망해서 전국의 모든 자까들 길바닥에 나앉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19/02/05 21:03
멀쩡한 작가라면 침묵하기보다 페미작가의 저런 움직임을 내부에서 강하게 비판하는게 먼저라고 보는데, 그런 모습은 저한텐 보이지가 않네요.
19/02/05 21:22
뭐 알지도 못하는 사실에 대해서 항거하지 않았으니 똑같은 쓰레기다? 그러니까 망해라라는 논리인 것 같네요. 과연 멀쩡하고 죄없는 작가분들이 저런 거에 관심이나 있으실까 싶은데요? 그냥 싸잡아서 욕하는 논리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설령 제가 저분들과 같은 작가지만, 저곳에 소속돼 있지 않다해도. 저런 행동들을 굳이 나서서 비난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요. 그건 자기 자유지, 타인에게 자신의 도덕성을 증명하는 의무가 아니잖아요?
19/02/05 21:34
내부고 뭐고 프리랜서 작가들끼리 별로 연대감같은것도 없을뿐더러 강하게 뭉쳐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님한테 안보인다고 싸그리 자까들 아니면 암묵적 동조라 생각하시는건가요? 대중앞에 서는 직업이라 멍청이들이 워낙 톡톡 튀어서 그렇지 그냥 평범한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자까들이 길거리에 나앉길 바라면 좋은 작가들 작품은 소비하고 자까들꺼는 안봐주는게 맞는겁니다. 그게 모여서 판이 물갈이가 되는거고요. 이건 뭐 남양이 갑질했으니 나 유제품 다안먹겠단 소린데요. 그냥 모든 회사 전수조사해서 꼴페미든 일베든 뭐시기든 조금이라도 있으면 전부 불매하시면 되겠네요. 저도 저작권으로 먹고사는 사람이지만 님같은소리를 장황하게 늘어놓는분들 보면 참 힘빠집니다.
19/02/05 21:39
웹소설 작가가 한 기업 아래 한 데 모인 단일한 집단인 것도 아니고, 애초에 각자 자기 컴퓨터로 소설 써서 각자 자기가 연재하고자 하는 인터넷 연재 사이트에 혼자 글 써서 올리는(만약 중간에 출판사가 끼어 있는 경우에도 글은 본인이 쓰죠) 웹소설 세계에서 애초부터 "내부"가 있을 수가 없죠. 비유하면 군 입대하는 병사들 모인 훈련소 인근 식당들이 음식 맛없게 만드는 걸 향해서, 전국 음식점 주인들이 훈련소 인근 식당들 자정작용 안 하니, 전국 요식업계 다 망하라는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19/02/06 05:54
이건 너무 극단적인데요?
충분히 옳고 바른신념을 가지고 활동하는 작가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불매는 구매자의 당연한 권리지만... 싸잡아서 하는건 우매하기 그지없고 그들과 비슷한 수준인거 같습니다. 남양이 개짓한다고 모든 우유불매 하자는것과 마찬가지 같은데요?
19/02/05 19:42
가사로 꼬투리 잡아서 괴롭혔던 그 사건 맞죠? 그 뒤로 중식이 밴드가 방송에 좀 나오려 했다가 다시 기어들어가게 만든걸로 아는데...
19/02/05 19:34
웹툰작가협회는 이미 있습니다. (회장 조석 부회장 주호민) 1년쯤 전에 웹툰협이 작가들 편 들어주는 성명 내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이런 노조가 새로 설립됐다는 건, 기존 웹툰협과 이 노조가 서로 갈라섰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갈라선 이유도 뭐... 짐작은 다들 하실 거 같습니다.
19/02/05 20:06
남녀갈등만이 이유는 아닌 것 같고. 나는 조석보다 훨씬 예쁘게 그리는데 (+ 무려 웹툰 쪽에서 유명한 XX대 출신인데) 왜 돈을 못벌까 고민하다 본인 작품이 개판이라서가 아니라 사회탓을 하기로 결론내린 사람들도 많기 때문인 것 같네요.
19/02/05 19:39
(수정됨) 패배하자면 근로기준법상으론 당연히 근로자가 아닌 독립사업자이지만 노조 성립이 법적으로 인정될 여지가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전속성 종속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고 근기법상으론 근로자가 아니더라도 노조법상으론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골프장캐디 사례도 예전에 있었고 학습지교사 사례가 작년에 나오기도 해서....
만일 이게 부당노동행위나 파업등이 문제가 되서 노조인지 아닌지 법원의 판단을 구한다거나 하면 결국 판사님들이 정해주어야 결론이 나겠지만요. 제 생각엔 아마 안될거 같긴합니다.
19/02/05 19:43
일러스트 관련 쪽은 인정될 여지가 없어 보이는데, 웹툰쪽은 가능성이 있을 것도 같네요. 어차피 저쪽에서는 프레임을 선점해서 이슈 만들면 여가부가 나서줄 것이고 관련 부처들과 사법부 마저도 설설 기는 분위기이니, 일단 앞뒤 안보고 목소리부터 키울 것 같네요.
19/02/06 01:40
(수정됨) 사견으론 오히려 반대일거라 생각되네요.
일러스트작업이 웹툰작가보다 종속성이 강하다고 생각이 되어서요. 판단기준은 어디까지나 노동법적 관점에서 [종속성의 정도]가 기준이 될겁니다. 물론 근로3권의 주체가 될 필요성이 인정될 정도로 종속성이 있는지는 1차적으로 고용노동부의 설립심사와 최종적으로는 판사님들이 판단할 일이지만요. 일러스트작업은 사실상 하청업무에 가깝다고 보이는데 웹툰작가보다는 그런의미에서 노조법상 근로자로 인정될 여지가 좀 더 커보입니다. 그림그리는 과정에서 이렇게 그리세요 저렇게 그리세요식의 지휘감독이 `어느정도`는 존재하기도 할 거고, 주로 일러스트를 돈 받고 사는 업계는 게임업계가 주된 업계이므로 대부분의 소득도 게임업체를 상대로 벌기도 할거고 등등...최근 학습지 교사가 인정되면서 제시된 판단기준에 어느정도는 부합되는 요소가 있긴 있습니다. 뭐 정치적으로 [그세력]의 영향력을 이야기 하시는거 같긴한데 최근에 유사한 사례인(독립사업자이지만 노조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서 노동조합이 인정된) 학습지 교사분들이 무슨 전교조도 아니고 사회적 영향력이 있다거나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서 노조로 인정된것도 아니죠. 노동3권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청에 따라 대법원 판결도 확대되는 추세인걸로 보입니다. 반대로 진보세력에 영향력이 꽤 되는 전교조는 여전히 법내노조가 아니고요(이건 다른 쟁점으로 인한 것이긴 합니다만)
19/02/05 20:24
저게 노조자체를 욕하는게 아니고 사장님들이 모여서 노조를 결성한다는게 웃긴 겁니다. 아직도 노조가 뭔지 모르시는 분이 계신다니... 1970년인가...
19/02/05 21:45
(수정됨) 세계 단위로 기준을 넓혔을 때, "사장님"들끼리 모여 만드는 프리랜서 노조가 사례가 없는 건 아닙니다. 당장 미국에서도 자영업자나 기타 프리랜서들끼리 뭉쳐서 만든 프리랜서 노조 단체가 있고요. 미국 프리랜서 노조 사이트를 좀 살펴봤는데, 미국의 프리랜서 노조의 경우에는 프리랜서들과 자영업자들의 건강 및 생명 보험 문제나 노조원들의 은퇴 이후 생활 지원 같은 걸 담당하는 걸 목적으로 하는 모양이네요.
http://www.freelancersunion.org/
19/02/05 21:55
여기의 경우에는 제가 임의로 노조라고 한 건 아니고, 과거 한국 언론에서 이곳을 소개하면서 프리랜서 노조라고 번역하여서 그 표현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88026.html
19/02/05 22:00
그런 말씀이셨으면 맞습니다. 헌데 미국의 프리랜서 노조는 실제 노사 관계에서 뭔가를 협상하고 쟁취하는 단체가 아니라 보험회사와의 협상을 조율하는 단체이죠. 뭐 내부에서 담합행위를 한다면(원고료 얼마 이하로 받지말자 등)나름의 의미는 가지겠네요.
19/02/05 20:46
위의 분들이 좀 격한 반응을 하는데,
진짜 이유를 이야기 하자면, 멀쩡한 단체가 있으니깐요. 그것도 회장은 조석이고 부회장은 주호민이니깐 난다긴다는 메이저가 다 나오는 거죠. 이쪽(웹툰작가협회)가 특별히 문제를 일으켰다는 이야기도 못 들었고, 특별히 웹툰 작가들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못 들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mics&no=22913 심지어 레진코믹스 사태때 욕먹어가면서도 작가들 편 들어 줬네요. 그런데도 또 만들겠다는 건.... 뭐...
19/02/05 23:52
(수정됨) 저게 뭐하는 짓거린지 모르고 댓글다신건 아니죠?
[노조]라는 단어 하나에만 꽂혀서 대뜸 생각없이 댓글단 바보는 아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바보가 아니라는 가정 하에서 님께 드릴 말씀은 하나뿐이네요. 저것들이 욕처먹는건 자업자득이에요. 저것들이 자주 하는 말 고대로 돌려드릴께요. [저것들이 뭔짓을 했는지 공부하세요.]
19/02/05 21:18
노조야 있을 수 있고, 정치집단화도 충분히 해도 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욕먹을 주장이 욕을 안먹게 될 것도 아니죠. 레진이 좀 잘못한 부분들이 있음에도 불구라고 여론이 작가들 편을 안드는 이유는 작가들 본인들에게 있는 걸요.
19/02/05 21:24
노조가 사실 길드이니.. 만드는게 문제는 아닐겁니다. 단합해서 본인들 이익을 추구하기만 한다면야 외부인이 뭐라하던 자기 밥그릇 문제인거니깐요.
여론전 할 생각 없이 정확한 이익관계만 따지는 거라면야 몇개를 만들던 본인들 몫이겠지요.
19/02/05 21:40
갓직히 말해서 자기 기량으로 먹고살아야하는 프리랜서 바닥은 전쟁터죠.
운좋게 투자 펑펑 모일때 들어왔다가 자신들의 부족한 경쟁력을 파벌이라도 만들어서 눌러앉자는 모양새일뿐 냅두면 별 영향력없이 자연소멸할겁니다.
19/02/05 22:14
프리랜서들이라도 업계 구조가 사실상 근로계약관계와 유사한 계약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충분히 노조를 만들 수 있죠. 웹툰 시장도 전 그렇다고 생각해요. 학습지 선생님들이 다 개인사업자여서 재능노조가 겪었던 어려움들 생각하면...
19/02/05 23:35
(수정됨) 아니 작가들이 노조던 협회던 조합 만들지 말라는 법은 없죠. 오히려 조직화 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건 민주사회에서 긍정적인거죠.
단지 그동안 밉보인게 많아서 여기 여론이 싸늘할뿐. 조합 만드는거 자체를 욕하진 마시고 저 조합이 뭘 했을때 욕을 하든 칭찬을 하든 해주세요.
19/02/05 23:52
아무래도 labor union의 의미로 보이지 않으니까요.
거대한 회사에 대응하기 위한 직원들의 단체가 노동조합이지 개인사업자들, 어디에 소속되지 않은 한명의 아티스트, 콘텐츠 창작자가 노동조합을 만들면 어느 회사를 상대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한다는 건지 말이 안맞으니까요. 콘텐츠 유통 플랫폼과의 교섭이 목적이라면 교섭단체, 협회를 만드는 거죠. 노동조합이라는 이름을 굳이 들먹인 건 본인들을 억지 약자 코스프레하는 상황일 뿐입니다. 방송사 잘나갈 때 광고주들이 뭉쳐서 광고주 노동조합을 만들던가요? 전혀 아니죠.
19/02/06 03:08
(수정됨) 노동자가 아닌 놈들이 노동조합을 만든다는게 웃긴거죠. 크크....바보들인가...
프리랜서와 회사의 계약이 설마 회사-노동자간의 고용계약같은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저놈들이 뭘 만들든 상관할바 아닙니다만, 저 머저리들이 만든게 노동조합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다면 아주 힘껏 비웃어줄거구요, 협회든 뭐든 다른 이름을 달고 나와서 뭔 개짓거리를 하든 상관안할거지만 저놈들 말 들어주는 회사의 제품은 꼼곰하게 걸러서 소비안해줄겁니다. 쓰레기들...
19/02/06 00:43
노조라는 명칭보다는 협회나 단체 등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업자득이죠. 아직 저기 속한 분들 명단까지 모르겠지만 일부 웹툰 작가들이 독자들에게 한 행동보면 그냥 꺼져라 입니다. 그리고 레진 걸고 넘어가는거 보면 그분들이 다시 뭉친것 같아서. 그냥 내눈에서 꺼져주길. 레진도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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