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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4 14:02
수능끝나고 쏘우4를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심야영화 아무거나 티켓 끊고 몰래 쏘우4 상영관으로 들어가려다 다른 층에 있어서 결국 그 아무거인 영화를 봤는데 그게 스카우트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쏘우4보다 스카우트가 훨씬 잘 만든 영화 같다는게 함정
18/12/04 14:04
김씨표류기는 괜찮나요? 위에 두 개는 본 거라.
근데 스카우트는 포스터도 안보고 그냥 봤다는 게 함정. 크크. 그냥 재밌게 봤어요. 포스터는 지금 처음 보네요... 저런 포스터일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그냥 임창정 나와서 코미디겠구나 했다가 보면서 아니네 하고 말았는데.
18/12/04 14:32
한명은 금전적 부채에 시달리다 우연한 사고로 거대도시 안의 무인도(?)에 고립된 김씨, 한명은 히키코모리로 스스로 자신의 작은 방에 고립해서 사는 김씨 이 둘이 제한된 방법으로 소식을 주고 받으며 절망적이고 단절된 삶에서 벗어난다는 내용의 영화인데...
꽤 재밌는 상상력도 돋보이고 곱씹어 볼만하기도 하고 괜찮은 영화에요.
18/12/04 14:04
(수정됨) 스카우트 인정
지구는 포스터 바꿔도 흥행할 영화가 아님 스카우트 주연바꾸고 홍보만제대로 했어도 천만각 검사외전 같은게 구백만인데 ㅡㅡ
18/12/04 14:08
지구를 지켜라는 제 생각에도 포스터 바꿔도 엄청 흥행할 영화는 아니긴 한데 너무 코믹물처럼 홍보를 해서.. 조금은 더 성적이 나았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크크
18/12/04 14:19
김씨표류기는 그나마 저 영화들 중엔 가장 영화와 잘 어울리긴 하죠. 그래도 개인적으론 포스터가 너무 밝아보여서 살짝 아쉬웠습니다..흐
18/12/04 14:10
스카우트는 캐스팅 탓할 수가 없죠.
임창정 인생 연기였고 백상까지 탔는데요. 스카우트 제 인생작 중 하나인데 그래도 이렇게나마 종종 언급되서 좋네요.
18/12/04 14:38
소문만 듣고 봤는데 너무 너무 재미있어서 놀랐죠.
병맛이 제 딱 취향, 후반 분위기 바뀔때도 대만족 이였구요. 하지만 다수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는 아니죠.
18/12/04 14:45
스카우트 홍보는 진짜 양아치짓한거죠.
영화만 보면 평작을 넘어서 수작 수준에도 들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럼 뭐하나요 정작 난 야구영화 보러 가서 뒤통수 맞았는데 그 불쾌감 때문에 영화가 좋았는데도 인상이 후지게 남았음
18/12/04 14:51
이 영화에서 임창정 연기가 진짜 훌륭한게 정말 저 시대 사람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솔직히 스카우트보다 훨씬 최근을 다룬 1987만 해도 등장인물 하나 하나 너무 요즘 사람 느낌나서 몰입 하나도 안됐는데 스카우트 임창정은 진짜 장난 아니게 촌스러움 세트나 영상미도 그렇고 저 시대 가보는 느낌을 줍니다
18/12/04 17:30
내가 죄를 지어서 자수 할라고 왔소.
무슨 죄를 지었는데요? 한 여자를 너무나 사랑한 죄! 스카우트 정말 좋은 영화죠. 흔한 임창정 영화와는 결이 좀 다른데 걍 엮어치기 당해버린 느낌..
18/12/04 17:48
생각없이 스카우트 봤다가... 임창정이 공중전화박스에서 뺨 맞는 씬이 아직도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네요..
진짜 찰지게 때리고 찰지게 맞았다고 밖에...
18/12/04 18:24
스카우트는 정말 의외네요.
대부분 사람들이 임창정이 저러고 포스터 찍었으면 다들 임창정식 뻔한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할텐데.. 한번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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