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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4 17:04
저도 위에 나온 화법을 자주 사용하는데 다들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지않게 대화를 잘 하신다고 이야기하시더군요. 상황에 따라 다를순 있지만 평범한 분위기라면 플러스요인 같습니다.
18/12/04 11:43
(그윽하게 바라보며) 알고 계실 테지만, 피지알러들은 너무 못생겼는데, 그래도 성격이 착해요. 엿먹으라고? 아 정말 예리해!
18/12/04 12:21
어떤 설명회 갔는데 1번 표현을 잘 쓰더군요. 근데 들으면 "나 모른다고 무시하나?"
라는 기분이 들더군요. 정말 그 사람이 잘 아는 분야면 1번 표현이 괜찮겠지만 아니면 은근 돌려까는 느낌을 줄 수 있어요
18/12/04 12:38
다른 건 알고 있고 신경쓰면 어떻게 적용이 가능한데,
3번은 알고 있다고 가능한게 아닙니다. 3번이 가능하기만해도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해요. 정말 쉽지 않아요.
18/12/04 12:44
알고 계실테지만..
-> 뭐야 알고있는데 트집잡는다는거야? 큼큼(잔기침) -> 사람이 말하는데 기침으로 일부러 말 끊는거야? 맞는말이야, 역시 예리해 -> 지금 칭찬하는척 맥이는거야? 그-윽 -> 지금 시비거는거야? 차-분 -> 당신은 지금 이게 남일같아?
18/12/04 12:59
언어발화의 80%는 컨텍스트니까, 어떤 말투표정행동과 함께 하는지가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코웃음을 치고 팔짱을 끼고 턱을 치켜들며) 알고 계실 테지만..
18/12/04 13:21
(수정됨) 같은 말이라도 상황따라 뉘앙스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니까요.
특히 "알고 계실 테지만" 같은 경우에는 저도 종종 쓰는 표현입니다. 업무상 상대방에게 설명을 해야하는 부분이 많은데 아예 관련 내용을 모르는 분들이면 몰라도 요즘 다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나는 뭔가 알고 왔다는 느낌을 뿜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알고 계신 내용도 있으시겠지만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면 ~" 으로 시작해서 잘못알고 있는 부분 정정해주고 모르는 부분에 대한 보충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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