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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2 14:43
학생 때야 그런가보다 했는데, 경제활동을 하면서 다시 보니 저걸 어떻게 헤쳐나왔을까 싶네요. 어떻게든 삶은 계속되는구나 싶기도 하고요. 그 시절 '그런가보다' 하며 공부만 하면 되게 만들어 주셨던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18/11/22 14:46
저 때 위기를 극복한 과정도 기적같긴 합니다. 저 때 경험이 자산이 되어서 08년 금융위기는 비교적 수월하게 버텨내기도 했죠.
다만 저 때 위기를 극복하느라 희생이 강요된 계층과 왜곡된 제도들이 지금의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18/11/22 15:44
심각한 만기불일치도 IMF 구제금융 이후 많이 개선되었고, 산업구조조정도 어쨌든 결과 자체로 보면 성공적이었죠. 지금은 다른 의미로 구조조정이 지체되고 있긴 하지만..
18/11/22 14:53
10살도 안 됐던 때 일이라, 저 때 얘기하면 "아 또 자기 고생한 무용담이시네" 생각하고 디폴트가 흘려듣기였는데, 머리에 이것저것 들어갈수록 "와 저 때 어떻게 복구했지" 싶긴 합니다.
18/11/22 15:02
진짜 나이 들고 다시 보니... 무섭고 소름이 돋네요...
누군가를 책임져야 할 상황이 되었는데... 힘든시기에 사기같은걸로 인해 빚이 1억 이상 지게 되면... 감당할 수 있을까 싶네요.
18/11/22 15:10
지금 문제 되는 것들은 다 저 때부터 본격화되었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빈부격차가 커지고 중산층이 사라져가는 일의 시발점이죠.
18/11/22 15:16
저때 공적자금 먹고 산 애들이 어느새 자력으로 위기 극복한 유능한 CEO라고 거드름피우면서 나라의 갑이 되었죠
저때 바닥 찍고 싹 다 모가지를 쳤어야 했는데
18/11/22 15:34
저 당시 군입대가 줄을 이었죠, 전역하고 나면 세상이 좀 달라질 거라고....그리고 그 뒤로 터진게 9.11...;;;
18/11/22 17:09
저희 아버지도 공기업 부사장이셨는데 저때 퇴직 하셨죠
어머니가 형이랑 저랑 앉혀 놓고 아버지가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리고 이제 퇴직금으로 살아야하니 치킨을 못먹을수도 있다.. 그리고 그날밤 꽃다발과 손편지 써서 마지막 퇴근길을 맞이 했죠.. 아버지는 눈물을 글썽이시며 좋아하셨고 일주일뒤 엄마와 상의 없이 사업을 시작하셨습니다
18/11/22 18:13
저 IMF 터지기 직전에도 언론들은 우리나라 경제 문제 없다고 연일 보도했죠. 지금 경제가 좋은건 아니지만 경제는 심리적 요인도 큰데 언론들이 너무 안좋다 안좋다 때리니까 더 그런것도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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