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1/19 09:53
제 평생 해장술이란 것을 딱 한번 마셔봤습니다.
캡틴큐 포함해서 진탕 마시고 떡이 된 다음날, 순대국에 소주 한잔 하는데 그렇게 속이 개운할 수가 없더군요.
18/11/19 10:05
알보칠 브레이크 댄스썰이랑 비슷하죠. 뒷맛이 더럽고 소독알콜맛이 코를 찌르는 것 빼면 그렇게까지 쎈 술도 아닙니다.(20도쯤?)
사람들의 무용담은 돈도 없고 술도 약한 젊은 시절 한번씩 양주 기분 낸다고 변변찮은 안주에 소주맥주랑 같이 홀짝이다 골로 가서 그럴걸요?
18/11/19 11:13
그러고보니 소주를 기준선으로 잡고 생각하면 착각할만 하네요 요샌 16~17도쯤 되는 것 같으니. 소주를 안마시는 사람이라 이 정도까지 낮아진줄 몰랐는데 이 정도면 증류주로서의 의미가 있나 싶네요.
18/11/19 12:30
남들 다 뒤끝 어쩌구 하는데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단시간에 많은 술을 먹게 되면 어떤 술이든 다 뒤끝있고 필름끊겼습니다. 아마 저술은 헐값이다보니 사람들이 많은 양을 마셨던것 같아요.
18/11/19 10:15
몇년 전에 단종되어서 이젠 재고 남은 곳 찾아보셔야 할 겁니다.
어디 장 보러 가면 주류코너는 꼭 들러서 뭐라도 집어 오는데, 캪틴큐는 최근에 본 기억이 없네요.
18/11/19 15:05
드시지 마세요 작년에 친한 형이 이거 이제는 못 구하는거라면서 갖고와서 같이 먹었는데 진짜 한잔 마시는 순간부터 기분 더러워집니다 정말 빠르게 기억 8시간이 삭제됩디다
18/11/19 10:13
전 이거 안 먹어봤지만 진짜 악명이 리얼인 게, 대학생 때 과방에 누가 이거 놔 뒀거든요. 제가 학교 다닌 2010년대 초중반에도 이미 보기 힘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무리 맛 없는 술도 하루 지나면 사라지는 우리 과방에서 거의 1년 이상을 노터치로 있었던거 같습니다.
18/11/19 10:19
이거 이제 없어졌나요?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 하기 짝짝 캡틴큐 하던 애가 있어서 캡틴큐가 뭐냐고 했더니 그런 술이 있다고 알려고 들지 말라고 했던 추억이 -_-;
18/11/19 10:20
술 정말 좋아하고 자주 마시는 편인데 캪틴큐는 너무 맛이 없어서 이걸 도대체 무슨 맛으로 마시는 건지도 이해가 안되고, 이걸로 취해서 필름이 끊기고 숙취가 올 만큼 마신다는게 더 놀랍습니다.
18/11/19 10:24
연말연시에 접대 하는 분들에게 필수인 술이죠.
세포주라고 (세상을 포기한 술) 이거 하나 만들고 연말연시 접대 할 분에게 대접하면 나는 말짱한다던...그 명주...크크크크
18/11/19 10:28
(수정됨) 뭐 많이는 아니지만 돈 없던 시절에 가끔 마시곤 했습니다. 이거랑 나폴레온... 럼하면 캡틴큐고 위스키는 나폴레온이였죠. 어렸을때 해적하면 나오는 만화 같은 것을 보면 럼주를 마시고 해적들이 아주 맛이 갔는데 이걸 먹으면 그럴만도 하겠군 했습니다. 특히 한강이나 동내 개천 뚝방길 과방이나 서크릴 혹은 대성리에서 같은 곳에서 과자 부스러기랑 마시면... 나름 괜찮았죠. 바다의 정취(?)도 느껴지고...
18/11/19 10:28
맛 없는 걸 떠나서 진짜 역한데다 숙취도 세상에 둘도 없는 수준으로 고통스러워서...
옛날 엠티에서 게임할 때 1등상이 양주라고 하고 양주 박스도 보여줘서 쟁탈전이 일어났는데 게임 끝나고 양주박스에서 꺼낸 게 저 술이라 받는 사람 얼굴이 진짜 일그러짐 크크크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게 있는데 캡틴큐가 아니라 [캪]틴규입니다.
18/11/19 10:33
성분을 어떤걸 넣었길래 숙취가 이다지도 심하다는 말이 많은지... 술도 성분표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알콜도수만 표기하니 뭘 넣었는지 알 수가 있나;;
18/11/19 10:40
사실 저정도 술을 과자부스러기랑 술이 술을 먹는 정도로 마시면 왠만한 술은 다 숙취가 올라올꺼에요. 보통 주량으로는 저 술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몇잔 마시면 술이 술을 먹는 지경으로 가죠... 그리고 저술을 먹어본 사람들의 대부분은 최소 90년대 초중반에 성인이 된 경우일 텐데..... 그냥 무식하게 때려 먹는 습성이 남아 있을때여서 그런것 일수도 있어요. (그 후 세대들은 그냥 호기심으로 한번쯤 먹어본 정도 였을듯...)
저건 아니지만 저것 비슷한 나폴레온은 많이들 마셔봤을꺼에요. 왠만한 술집 양주가 그걸로 만든 가짜 양주였죠.
18/11/19 10:35
양주인체 하는 싸구려술...철없고 돈없는 고딩/대딩들이 손을 대기도 하고
유흥업소에서 진상손님에게 몰래 섞어서 대접했던 술이죠...골로 보낼라고
18/11/19 11:21
고순도의 싸구려 주정이면 메탄올은 거의 없어요. 기본이 3회이상 연속증류에 1회에 거의 걸러내죠.
오히려 재래식에 단식으로 내리는 전통소주가 메탄올이 더 많아요.
18/11/19 10:47
다들 한번 먹어봤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의아한데 저는 대학다닐 때 돈없고 캪틴큐가 소주보다는 맛있는 것 같아서 자주 사먹었거든요. 백병은 아니더라도 수십병은 먹었어요. 그렇게 끔찍한 술은 아닌데...
18/11/19 11:02
캡틴큐랑 나폴레옹이 돌아가신 저희 외할아버님이 주로 드시던 술인데.
성인 되고 나서 저도 한잔 얻어마셨다가 엄청후회했는데. 정말 머리가 깨질꺼 같더군요. ^^;;;
18/11/19 11:19
중3때 스승의 날
반 아이들이 돈을 모아서 술 좋아하는 담임을 위해 캡틴큐랑 나폴레온이든 술 선물셋트를 선물로 드렸죠 개인이 한게 아니라 반 아이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을 해준건 처음이라며 담임은 엄청나게 신나하시며 친한 선생님들과 오늘 마시겠다고 하셨고 다음 날 담임 선생님을 포함 선생님 세 분이 결근 하셨습니다
18/11/19 11:28
주정+당+가향, 착향 한 물건이다보니 사실 제조 과정은 희석식 소주랑 다를 건 그닥 없죠. 아무래도 요즘 소주 대비 도수가 두 배 가량 되다보니 숙취가 더 심할 순 있습니다.
18/11/19 11:50
----------------------------------------------------------------------
이상 PGR 공식 아재명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