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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3 22:14
궁금한게 아마 사관학교 나왔을테고 사회생활 시작부터 자기 아래에 말 그대로 갖고 놀 수 있는 수십명을 두고 시작해서 지금은 수만, 수십만을 아래에 둔 입장일텐데 과연 저런 사람들이 일반적인 민주주의 시민의 감성을 가지고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18/11/14 03:39
저도 군생활을 소령 이상 장교들 수백명이 있는 부대에서 했는데요,
부사관과 장교들이 약간 다를때가 있습니다. 단순히 계급이 아니라, 병사를 대할 때 다릅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저도 3.141592님이 말씀하시는것과 같은 케이스를 몇번 보았습니다. 1. 제 후임이 군대에서 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후임과 같은 사무실에 있는 장교들은 단 한명도 장례식장에 오지 않습니다. 이건 장교-병사 관계를 떠나서 수백일을 매일같이 같은 파티션에서 보던 사이인데도, 부대 바로 앞 군병원 장례식장에 같은사무실 장교들중 단 한명도 얼굴도 안비췄습니다. 아직도 진짜 생각만 하면 어리둥절한 일인데요 그냥 '장교라서'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2. 까딱하면 죽을수 있는 작업에 병사를 투입시킵니다. (이건 제가 직접 작업을 나갔는데, 십수년지난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아찔..) 3. '야 병사야~ 이리좀 와봐라' <- 이런식으로 '병사야' 라는 호칭을 고급 장교들은 꽤 사용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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