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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6 15:19
백종원 인기 엄청난데 황교익씨가 한두개씩 까길래 그럼 사실은 어떠한가 파고들다보니
말그대로 파파괴였던게 아닌가 싶네요. 주목안받아서 몰랐었지 하나하나 따지고들기 시작하니 뭐.. 그전에 혼밥은 사회적 자폐. 떡복이가 맛있단 사람은 세뇌당한 것. 등으로 미리 쌓아둔 불만적립포인트도 있었구요.
18/10/06 15:25
한가지 이유만은 아닐겁니다. 워낙 말투가 공격적이다보니 전부터 반감 있던 분들고 있을테고, 백종원에 대한 공격도 하루이틀이 아니다보니 여기서 반발하는 분들도 있고, 또 계속 파다보니 말이랑 행동이 다르게 보이는 것들이 계속 나와서 (떡볶이를 그렇게 디스해놓고 떡볶이 광고를 찍었다거나 등등) 이번에 한번에 폭발한거 같네요
18/10/06 15:24
음... 저는 황교익씨가 친일이라는 의미에서 이 글을 퍼온 게 아니에요.
저런 성장과정이 있어서 그랬던 거구나라는 취지에서 올린 건데 '근본' 운운하는 제목이 과한 것 같긴 하네요.
18/10/06 15:26
근본이라는 제목이 과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자기 맛의 기준점을 할머니와 어머니 요리에 기준점을 둔다는 얘기니 틀린 얘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18/10/06 15:26
저도 이 글 보고 맛서인씨가 왜 그렇게 일식을 좋아하고 양념을 극혐하는 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근데 사실 자기 취향이 있더라도 평론가라면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야하는게 맞죠. 그래서 내로남불이라서 더 까이는거 같습니다.
18/10/06 15:33
그런데 일본은 우리나라보다도 간을 더 강하게 하기 때문에 저 분이 생각하는 일식과 실제 일식의 괴리도 다소 있습니다. 단짠단짠은 동아시아에서 일본이 최고로 좋아하는데...
18/10/06 16:37
교토 반찬가게면 간이 센걸 좋아하는 제 취향상 극불호입니다. 교토에 10번넘게 다녀왔지만 가서 제 입맛에 먹을만한건 프랜차이즈 밖에 없었어요.
게다가 외할머니 시대라면 뭐..심심함의 극치가 아닐런지.
18/10/06 15:30
글쓴분의 취지는 이해하는데, 전 저러한 성장과정에서 도출된 주관으로 평론을 해도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사실 영화와 음악의 평론도 그런 면이 강하니까요. 다만 본인의 비즈니스 행태와 쓸데없이 남을 자극하는 것들로 행간을 채워넣는 글 쓰기 스타일이 좀 그렇죠. 정말로 담백한 것 좋아하고 양념맛 까고, 한국음식 까는 것도 표현 방식만 달리했더라면 작금과 같은 일은 없었을 듯.
18/10/06 15:36
akb는사랑입니다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 위에서는 평론가 객관적이라고 표현했지만 100프로 객관적인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기 경험과 철학이 가미 되는게 맞지요. 근데 맛서인씨는 자기 기억을 바탕으로 마치 한국 음식은 자극적이고 열등한 것처럼 표현하니까 더 많은 반발을 불러오고 결국 이 사태까지 온걸로 보입니다.
18/10/06 21:30
미개하다느니 열등하다느니 음식이 아닌 거 같다느니 하는 건 가치 평가니까요. 선호를 표하는 것과 가치 평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고, 그건 전혀 다른 스펙트럼의 사고이고 발화라고 생각합니다.
18/10/06 15:34
일본가서 돈부리 먹으면서 한국 비빔밥처럼 비벼 먹어야 하는데 안비벼 먹으니 밥이랑 고명이랑 따로 논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듯이, 그 역도 마찬가지여야죠.
쌈은 무슨 맛인지 모르게 하는 수준 낮은 음식이고, 비빔밥도 이것 저것 섞어 먹는 개밥이라는 것은 지극히 일본적인(본인 위주의) 관점이죠. 평론가는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리지, 본인 어렸을 때 엄마 음식 찾는 자리가 아닙니다.
18/10/06 15:56
밑에 보면 서울음식은 이게 음식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자기 외할머니, 어머니 음식 솜씨가 매우 좋았다는 걸 실감했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지역별 맛차이를 두고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절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게 문제죠.
18/10/06 16:36
본인도 혼밥하는 사람들은 박근혜정도 멘탈이라느니 떡볶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명박에게 세뇌당했다느니 하는데 맛서인 소리듣는게 심한가요
18/10/06 16:38
아무래도 일본 음식을 먹고 자란 어린 시절, 일본 음식 찬양, 한국 음식 비하가 합쳐져 보일 수 밖에 없으니...
"한국의 밥그릇은 미개해"라고 하는 기사가 발굴됬네요. 한국의 음식 문화 전반을 이런 식의 단어로 조롱조의 단어를 써가며 평가하는데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 http://ju-bu.com/common/cms_view.asp?cd1=100101&cd2=100108&rai=7628
18/10/06 19:30
링크된 글 내용 중에도 식판은 직접 음식을 담아서 먹는게 아니라고 하는데 구글에서 divided meal tray 라고 검색하면 그냥 식판에 음식 담은 이미지가 주루루루~
18/10/06 17:37
그니까 일식 전체가 좋은 취향도 아니고
교토 일식에 맞춰진 취향이라는 건가.. 미식 점수주는 사람들 다 취향이 있긴 하지만 이정도로 취향이 좁고 취향에 얽매여 점수주진 않던데.
18/10/06 17:40
객관하 할 수 없는 맛을 객관하 하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나오는데 하는 말이 밑도끝도없이 극단적이고 공격적인데 누구라도 인정할 권위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뒤로는 자기 명성 이용해서 자기가 비난하던걸 다 팔아대는데.. 좋게보일수가 없죠
18/10/06 17:42
재료맛으로 슴슴한 맛 선호하고 자극적인 맛은 혐오한다는 개인의 신념을 그렇다손 치더라도...
짜고매운 마산아귀찜은 죽기전에 먹어봐야한다고 찬양하시는건 본인 고향자랑에서 비롯한 이중잣대이신건지...
18/10/06 22:43
매우, 엄청난 전문성을 갖추고 넓은 포용력으로 다가서도 모자를 '맛'의 영역에서 글을 쓰는 사람이 시건방을 떠니 좋아하는 사람이 많기 어려울수밖에 없습니다. 대중을 상대로 글 쓰는 사람이 건방지다는건 큰 문제예요. 건방진 영역이 지식의 영역이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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