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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30 11:27
저게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쟤 머야 이렇겠지만 면접관들 입장에서는 전혀 -가 아닐 뿐더러 복장 이외의 면접 성적이 좋았다면 오히려 +요인이 되었을듯
18/09/30 11:34
저는 본문 케이스에 대해서만 말한겁니다(최종 합격했으니까)
당연히 자유복장이라 써놓고 정장 안입고 오면 태클거는 꼰대들이 현실엔 많겠죠
18/09/30 11:39
최종합격 여부랑 상관없이 본문만 봐서는,
면접관이 복장을 +로 평가했는 지, 아무 신경 안썼는지, -로 평가 했는데도 다른 부분이 좋아서 합격 시켰는 지 알 수 없죠.
18/09/30 14:33
제 생각엔 임원들이든 부장급이든 면접관교육을 받고 오기때문에 저런걸로 마이너스 되진않을겁니다.
저도 저정도는 아니지만 (자율복장으로 명기된 기업에) 비캐로 2번 면접보러 간적있는데 결과가 좋았고요.
18/09/30 11:28
사실 이게 정답이죠.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경직되어 있어요. 드레스코드로 풀정장이 지정되어 있는게 아니라면, 무슨 반바지에 쓰레빠 끌고 갈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면 저정도 복장 때문에 붙여야할 사람을 떨어트릴만큼 채용을 대충하지 않죠.
상식을 벗어날만큼의 파격이 아니라면, 당락에는 거의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죠. 너무 괜찮은 사람이 검은 정장 아니라 캐쥬얼 정장 입었다고 면접에서 떨어트리면 정신 나간 회사인거죠. 반대로 택도 없는 사람이 정장 잘 입었다고 뽑는다면 역시 이상한 회사구요.
18/09/30 11:31
여태까지 그런걸로 트집을 잡았던 꼰대들이 하도 많아서 당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사소한거 하나라도 조심할 수밖에 없는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18/09/30 20:00
면접볼땐 편한복장으로 면접보러 다녔네요. 정장 입지 않아 떨어트리는 회사는 안 가는게 내 인생을 위해 좋다. 라고 생각했네요. 경력직 면접일때였고, 신입 면접은 항상 정장이긴 했죠.
18/09/30 11:35
순전히 복장 때문에 떨어뜨리는 회사는 없겠지만, 첫인상이라는 게 다른 요소들에도 면접 끝날 때까지 영향을 미치죠.
면접관이 복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 다른 답변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크고 복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면, 다른 답변도 부정적으로 알게모르게 부정적인 인상이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조심 하는 거구요.
18/09/30 11:38
그니까요. 드레스코드가 풀정장인데 캐쥬얼을 입은거면 몰라도, 편한 복장 입어도 된다고 말했다면 캐쥬얼 입었다고 복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할만큼 정신나간 회사는 없단 말입니다. 애초에 그런거로 평가할거라면 드레스코드를 지정을 해줬겠죠.
18/09/30 11:46
저는 실제로 누구나 다 알만한 대기업 임원면접에서 '자유복장' 이라고 제시 되어 있었는데도
편한 복장을 입고 사람에게 '이런 사람 처음 본다'라고 놀라는 임원을 눈 앞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복장을 자유복장 해놨으면 전사 차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게 맞는 거지만, 면접관 개인이 받는 인상 하나하나까지 다 컨트롤 할 수 없으니, 무조건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라고 장담할 수는 없어요.
18/09/30 11:49
제 말은, 회사 차원에서 그렇게 제시 해놓고도 면접관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인 인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죠.
공식적으로 제시 했으니까 부정적으로 평가하면 안된다 -> O 공식적으로 제시 했으니까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은 없을거고, 그렇게 평가한다면 정신 나간 거다 -> X 라는 겁니다.
18/09/30 11:55
조심하는건 좋은데 그게 너무 과하단겁니다.
편한 복장이 명시된 면접장에 200명이 왔는데 한 명 빼고는 다 검은 정장을 입고 오는 수준은 사회적으로 지나치게 경직되었다고 생각한다는거죠.
18/09/30 11:58
GogoGo 님// 그건 그렇죠. 바뀌어 가는 과도기라 본인이 조심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 입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바뀌어 갈 겁니다.
18/09/30 12:06
GogoGo 님// 저걸 평가에 넣어서 감점 할 거 같다는 게 아니라, 인상을 안 좋게 받을 수는 있죠. 회사 정책하고 면접관 개인의 생각이 일치할 거라는 보장도 없잖아요. 그리고 그 인상은 이후에 평가에 알게 모르게 영향이 갈 수 있고요. 첫 인상이라는 건 말 그대로 보자마자 받는 인상이고, 이건 본인 스스로도 컨트롤 하기 어려운 거니까요. 구직자 입장에서는 조심할 수 밖에 없죠.
18/09/30 11:43
우리나라요? 전세계 모든 국가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미국은 정장입고 가야 합니다. IT회사도 예외없습니다. 이유는 그 면접이 본인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또 본인이 얼마나 진지하게 인터뷰를 임하는지 복장에서 보여주기 때문이고요. 인터뷰에서 복장은 단순히 예절이 아니라 그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합니다. 경력이 수십년 되는 분이면 또 모를까, 신입이면 더더욱 그렇죠. 아무리 사람이 괜찮아도 이제 겨우 경력을 시작하는 신입이 해당 직업을 가볍게 여기는데 뽑아줄수는 없죠.
18/09/30 11:46
(수정됨) 아니...편한 옷 입고 와도 된다고 했다잖아요. 정장 입고 오라고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더욱이 편한 옷 입어도 된다고 했다면 단언하건데 정장 안 입어도 됩니다.
18/09/30 12:23
(수정됨) 사실 일정규모 이상의 회사는 면접에 정장을 입고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사람하고, 면접 점수를 메기는 사람이 동일한 경우가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기엔 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8/09/30 12:27
(수정됨) 님이 말하는 바대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은 하는데, 현재기준으로 생각하면 면접복장을 자유라고 해도 정장비율이 높은건 그 사람들이 경직된게 아니라 그냥 이런저런 경험칙에 의해서 그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놓고 면접점수에 복장관련항목으로 마이너스치는 정신나간 회사야 거의 없겠지만, 아직 우리나라 면접관들 나이대의 마인드가 그렇게 프리하지는 않아요. 진짜 정장입고 오는게 싫은 회사는 아예 항목에 자유복장 정도로 적는게 아니라 아주 강력하게 강조를 합니다. 정장 안 입어도 되지 않습니다. 그냥 입어야 됩니다. 자유복장 입고오라 해서 입고온게 잘못은 아니지만 결국 자기 손해죠. 덧붙이자면, 저 예시에 나온 회사는 충분히 복장에 신경안썼을수도 있죠. 분명히 그런회사들도 많고, 그런 면접관들도 유의미한 비율은 됩니다. 그런데 정장 안 입었다고 +를 해줄회사는 제가 알기로는 극소수입니다. 그러면 합리적인 선택은 그냥 정장입는거죠. 정장 안 입어서 이득볼확률은 거의없고 손해볼확률은 유의미하게 있어요. 본전 or 손해인 상황이나 다름없는데 본전치기 확정은 해야죠. 이걸 사람들이 경직되었다고 얘기하면 안되는거라고 봅니다.
18/09/30 12:48
이 글 보고 걱정스러워 첨언 드립니다 .
안입어도 되죠, 하지만 그런 복장이 아니라면 면접관들은 그렇다면 얼마나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는 사람일까 기대하게 됩니다 그런 기대를 부응할 재주가 있으면 좋겠지만(저 내용에서 보면, 시종일관 여유있었단 후기가 있죠..) 그게 아니면 그럴거면 뭐하러 튀러 입고 왔을까 하며 마이너스 될 확률이 더 높은 거같습니다 .
18/09/30 16:24
아닌데요... 구글 MS 아마존 페북 애플 어디에서도 면접 때 정장 안 입습니다. (언급한 회사 중 하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면접까진 안 갔지만 친구에게서 오라클 IBM도 비슷하다고 들었구요. 오히려 정장 입고 가면 신기하게 볼 듯요.
18/10/01 02:13
(수정됨) 2000년대 중반 제가 한창 신입으로 구직활동을 할때 구글이 그렇게 한다고 들은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 그래서 취업센터에서도 구글이랑 면접하면 그냥 캐주얼하게 가야하지 정장입고 가면 웃을거라고 그랬었거든요. 하지만 당시엔 구글 면접에선 이상한 질문을 한다는 소문도 많았었고 구글이 좀 특이한 케이스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 후 분위기가 많이 바껴서 지금은 그런곳이 많은가 보네요. 전 당시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했지만, 지금은 실리콘 제조 쪽과 더 가깝습니다. 실리콘 제조쪽도 IT기업들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여하튼 그래서 분위기가 바뀐걸 제가 몰랐던 거 같네요. 참고해야 겠네요.
18/09/30 11:44
개인적으로 보수적이거나 경직된 분위기라기 보다는... 처음 입사 준비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그냥 정장 갖춰 입는게 가장 편한게 아닌가 합니다.
편한 복장이라고 해서 청바지에 티셔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테고, 하늘색 옷 입으신 분처럼 적당한 비즈니스 캐주얼을 의미하는 것일텐데 보통 일반 학생들이 그런 복장을 잘 가지고 있지 않을 것 같아요. 새로 자켓 슬랙스 이런거 사고 하느니 면접 돌려 입는 정장 하나로 다 커버치는게 편한... 글의 주인공인 저 분이 평소에 옷 잘 입고 잘 꾸밀 줄 아는 분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굴도 잘생기셨다고 하고 흐흐
18/09/30 12:14
고졸공채라 복장에 대해 좀더 편하게 봐준게 아닐까 싶어요 고졸공채면 20대초반인데 그나이면 정장이 없는 사람 많으니까요
대졸공채가 정장없이 갔으면 무조건 떨어지지않았을까 싶네요
18/09/30 15:43
저도 대기업 대졸공채였는데
자유복장이길래 맨투맨에 청바지 운동화 이렇게 입고 면접보고 합격했습니다... 무조건은 아니지싶네요 물론 후줄근한건아니고 깔끔한거 골라서 입고가긴했어요
18/09/30 12:28
일단 옷 코디도 굉장히 준수하게 했을듯?? 하늘&하늘 / 회색 조합이면 진짜 어울리기 어려운데 (얼굴은 차치하더라도) 패기에 대한 얘기만 있고 괴랄한 코디라고 지적하는 말은 하나도 없네요.
나아가 인간적으로도 매력이 뿜여져 나오는 타입이셨던듯
18/09/30 12:32
그리고 입지도 않던 양복, 학생티도 아직 남은 20대중후반이 입으면 매우 어색하고 없어보이거나 양아치같거나 둘 중 하나가 될 가능성 이 높습니다.
딱 양복이라 명시한거 아니면 비지니스캐주얼 정도가 보는 입장에서도 눈이 편하죠.
18/09/30 12:43
복장 자유롭기론 한국에서 최상급 직업이라고 자부하는데 그런 저도 중요한 자리에선 정장 입어요.
자유복장이라고 해서 정장 입는 게 사회 경직이라고 부르는 건 좀 무리죠. 꼰대인가 아닌가 하고는 다른 문제죠
18/09/30 13:01
인간의 본응이라... 잘생기고 예쁜것 앞에선 뭐든 좋아보이죠.
잘생긴 사람이 케쥬얼하게 입으니 젊은감각이구먼 허허허 이렇게 되는거지 반대였다면 그말싫...
18/09/30 13:30
혼자 다른 복장에 여유로움에 하이텐션을 보여줬으면 +요소가 되었을 것 같아요. 혼자 다른 복장 했다고 우물쭈물하거나 고개 숙이고 있었으면 -요소고요. 결론은 그냥 면접을 잘했다.
18/09/30 15:11
넥타이만 빼면 색상만 문제인 것 아닌가요?
검은바지/검은자켓/흰셔츠 가 회색바지/하늘색자켓/하늘색셔츠 로 바뀐 거니까요. 이 정도면 '남들과 다르다니'라는 것만으로 마이너스가 아니라면, 큰 마이너스는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저렇게 입으면 된다는 건 결코 아니죠. 마이너스가 나올지 플러스가 나올지 모르는 것이고, 플러스보단 마이너스가 나올 확률이 높겠죠. 무엇보다 저런 의상은 면접관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게 되는데,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는 건 합격할만한 메리트가 있는 사람에겐 플러스지만, 그런 게 없는 사람에겐 마이너스죠. 결국 묻어가는 게 안된다는 거니까요. 그래도 할 수 있다면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남들과 같은 정장입고 많이 떨어졌을 거잖아요. 그런 걸로 안됐으니, 다르게도 시도해 볼 수 있겠죠.
18/09/30 15:38
저도 노타이 빼곤 문제될게 없어보이는데..
사기업이 아니라 공기업이니 더 갖추어야할런지요 개인적으로 회사다닐때 공채기간되면 면접보러오는데 다 똑같은 옷이라 좀 지겹긴하더라고요
18/09/30 15:37
엘지 정장불가에 편한옷 입고오라길래
정말 맨투맨에 청바지 운동화신고 갔더니 남들 전부 셔츠 슬랙스 코트 구두 이렇게 왓더군요 저도 빌런이었던것 같은데.. 결과적으론 면접 최고점으로 합격했었습니다. 드레스코드를 자유로 주면 당당하게 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인듯 합니다
18/09/30 16:21
대기업이나 공기업 공채에서 복장 자유라고 명시했다면 면접관에게 복장으로 페널티를 주지 말라는 식의 명시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중소기업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만...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면접관 입장에서도 면접을 하루 종일 보다보면 슬슬 질리기 시작하고 집중도도 떨어지기 마련인데 옷으로 적당히 리프레쉬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 될 수 있죠.
18/09/30 17:44
정확히는 업종에 따라 다른 문제죠. 대기업,공기업중에서도 많이 갈릴 텐데요.
제가 처음 법인 입사할 때는 어차피 뽑는 사람보다 시험 합격자가 더 적을 때였어서 나체가 아닌 이상 합격시켰을 걸요. 전 셔츠 입고 갔다만
18/10/01 00:26
복장 프리하게 입고도 합격하는 분들은 그럴만하니 합격하겠죠
떨어지면 다른곳 갈만한 능력이나 배짱도 있을테고요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한번, 한번의 면접이 절박할텐데 튀는 복장 쉽게 입어지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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