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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30 11:14
(수정됨) 주문하러 갑니다. 라면을 끓이는 데 있어서 물의 양 조절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
...... 근데, 라면 권장 물량이 싱겁게 여겨지시는 분도 있으신가 보네요. 저는 항상 권장량보다 30~50 cc 더 넣는데...... 증발량을 계산해서 (뭐, 솔직히 30cc~50 cc 까지는 안 될 것 같긴 하지만) 조금 더 넣는 편입니다. 그래도 어 하고 정신 놓고 있으면 짜던데......(봉지에 써 있는 레시피에는 항상 '끓는 물 OOO cc 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끓기 전에는 그것보다는 조금 많아야 물량이 맞지 않을까 싶어서요.) ...... 거기다 특히 아래 부분의 '...... 비빌 때 남길 물' 부분이 좋네요. 이거 은근히 어려운데 이제는 물을 적게 남겼나 너무 많이 남긴 거 아닌가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라면에 있어서 물의 양은 라면의 알파와 오메가 까지는 아니더라도 베타와 오메가, 아무리 적게 잡아도 쎄타와 오메가 까지는 될 정도로 중요하니까요.
18/09/30 11:30
cc를 계량해서 넣진 않아서 그게 레시피에 맞췄을때 싱거운지는 모르겠는데 같은 물을 넣고 끓였을때 예전보단 싱거워 지긴 했더라구요. 레시피의 물 양은 그대로 인걸로 알고있는데..
아니면 님 댁 가스렌지의 화력이 너무 세셔서 그럴수도..
18/09/30 11:34
음. 뭐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전에 '라면은 무조건 센 불에 빨리 끓여내는 게 최고다' 라는 말을 어디서 들어서 가능한 한 화력을 강하게 하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화력이 강하든 약하든 끓기 시작하는 시간만 다를 뿐이고 끓기 시작하면 어차피 100 도인데,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아, 이거 헷갈리기 시작하는 데요.
18/09/30 11:40
저도 처음부터 cc 를 잰 건 아닙니다. 우연한 기회에 집에 있는 유리컵 중 하나가 300 cc 라는 걸 알았고, 또 우연찮게 거기에 200 cc 우유를 부어서 마셨는데, 200 cc 가 컵에 새겨진 무늬상 아주 알기 쉬운 지점이더군요. 해서 300 cc 랑 200 cc 를 잴 수 있게 되니 어떻게든 물 양은 비슷하게 맞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실은 전에 350 cc 랑 200 cc 맞출 수 있는 컵도 있었는데, 어느 날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제 와이프느님께는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그걸 모르는 와이프느님은 제가 끓인 라면은 맛이 일정하다고 합니다...... 만, 그래서 맨날 저보고 라면 끓여 달라고 합니다.(이쯤 되니 모르는 척(!)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18/09/30 11:38
면을 넣었을 때 순간적으로 온도가 낮아지는데, 다시 100도로 만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긴하죠.
그래서 파스타 끓이는거처럼 어짜피 물 버리는 것들도 물을 많이 넣어서 (열용량을 높여서) 낮아지는 온도를 최소화하기도 하고요.
18/09/30 11:43
음,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거 왠지 복잡해지는데요. 라면 하나 끓이는 데도 이런저런 이론이 적용되어야 할 수도.......
...... 근데, 개인적으로는 라면이 맛있게 끓이고 맛있게 먹는 것이 은근히 어려운 요리 같기도 합니다. 맛있게 먹으려면 먹는 타이밍도 잘 맞춰야 하니......
18/09/30 12:15
저게 진짜 유용하게 쓰일려면 중간중간에 50ml 나 100ml 단위로도 눈금을 넣어야 합니다.. 라면을 2개 이상 끓일때 무조건 배수하는게 아니라 뒷면에 적힌 정량대로 넣어야 하는데(2개면 900cc 이런식으로..) 저렇게만 해두면 규격을 벗어난 물양을 재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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