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9/12 18:40
(수정됨) 저 사람이 먼저 애들한테 인사하면 애들도 저 사람에게 인사하고 지냈겠죠
글에서처럼 어른한테 인사안한다고 타박할 거리 자체가 없었을텐데요? 그냥 행동으로 소통하고 본인(저사람) 잣대로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라는게 어렵나요? 그쪽 어거지 받아줄 시간 없으니까 어거지는 딴데가서 부리세요
18/09/12 11:45
이웃에게 인사를 해야한다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하면 되는 거죠.
그걸 안하는 이유는, 어른들이 본 바 없이 자랐기 때문이겠죠.
18/09/12 11:59
그러네요. 전 '이웃어른들에게 인사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어서,
'어른들이 더 어른들에게 인사하지 않아서' 애들이 배우지 못했다고 적은 줄 알았어요.
18/09/12 12:15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그런 고민의 여지없이 일단 타인을 탓하면서 시작했으면 그냥 꼰대라 봅니다. 저 사람은 생각의 여지없이 본인이 옳아서 저렇게 행동한 거니까요.
18/09/12 11:46
글 자체의 의미는 우리가 먼저 인사하면 아이들도 인사하지 않을까라는 뜻이니
저렇게 이해한다면 그렇게 꼰대같은 글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왜 인사하는것은 맞는거고 인사 안하는게 잘못된거라고 말하는 자체가 꼰대라고도 볼 수 있긴한데 동의를 할 수 있고 안 할 수도 있지만 그거 가지곤 꼰대라고 하기엔 좀 약한것 같네요.
18/09/12 11:50
'어른이 먼저 인사를 해야 아이들도 인사할 거 아니냐. 니들도 인사좀 해라.' 라고 (아마도)더 어른이 (아마도) 덜 어른에게 꼰대질하는 거라서요.
인사하고 싶으면 그냥 본인이 먼저 하면 되지 저런거 붙이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게 함정..
18/09/12 11:49
무언가 글이 한 줄 정도 부족한 느낌
마지막에 "우리 모두 아이들의 보고 자랄 수 있도록 만나면 서로 기쁘게 인사합니다" 의미의 글이 있어야 완성일꺼 같은데
18/09/12 11:51
밑에 본바없이 자랐기 때문입니다란 글들 안보이세요 위에 꼰대꼰대하시는 분들
어른들이 먼저 솔선수범하라 이겁니다 그냥 예의범절 차리라면 꼰대꼰대 쓰신분들 남들이 자기에게 예절은 걷어차고 막대해도 꼰대기질 없으니 아예 무감들 하시겠죠
18/09/12 11:53
굳이 이웃끼리 인사를 해야할 이유가 없는데요.
하면 좋을수도 있겠지만 굳이 그걸 예의나 매너의 영역으로 끌고가는건 아니지 싶습니다.
18/09/12 11:55
애초에 인사를 해야한다를 전제로 깔고 있는게 꼰대 마인드죠.
배려와 같은거죠 강제로 할 것이 아니죠. 물론 그런 문화를 형성하고 싶으면 저 말이 맞긴 하지요.
18/09/12 11:59
제가 난독이네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먼저 인사해야한다는 거군요. 전 '이웃어른들에게'가 있어서, 어른들이 더 어른인 사람들에게 인사하지 않는 걸 지적하는 줄 알았네요.
그렇다고 한들 저게 꼰대가 아닐 수가 있나요? 본인이 인사하고 다니면 되는 것이고, 혹 다른 사람들에게 권유하더라도 좋게좋게 말해야죠. 일단 다른 사람 책망부터하면 꼰대지 않나요?
18/09/12 11:59
(수정됨) 개소리 참 길게도 썼네요 인사 하기 싫은 사람들도 존재할거고 그렇게 서로 인사하는 모습 보고싶으면 본인만 열심히 하면 대부분 본인한테는 해줍니다 남한테 저렇게 훈계하듯이 쓸 필요 없죠 본인 글처럼 보여주면 되는거에요
정 글 쓰고싶으면 서로 인사하고 지내는 주민 사이가 되고싶습니다 가볍게라도 인사해보면 어떨까요? 라는 뉘앙스라도 써야죠
18/09/12 12:03
뭐 의도는 나쁘지 않은데..
시대가 시대라서 같은 층도 인사 안하는 시대니.. 이제 인사는 서비스 직종만하게 되는 일종의 서비스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긴하죠. 그래서 인사 안하면 갑질을 하게 되고.. 불라 불라~~
18/09/12 12:10
글만 보면 '니가 인사를 안 하니까 애들이 보고 배운 거 아니냐? 쯧' 이렇게 보이네요. 독신가구, 무자녀 가구 피눈물 ㅠㅠ
그냥 친해지면 친해지는거지, 윗집 옆집 10층 20층이랑 면식 트고 친해져야 될 의무까지 있는가 싶어요. 인사가 의무도 아니고 참... 어린 애들이 면식 없는 어른 보면 데면데면하거나, 시대상 따라 조심성 갖고 경계도 하고 그럴 수 있는 거지.
18/09/12 12:12
좋은 의도를 꼰대스럽게 쓴거죠 뭐.
저렇게 마음에 충격을 줘야겠다는 의도로 쓰는 것보다 밝게 보일 수 있도록 우리가 이렇게 하면 아이들도 따라합니다. 같이 쓰는게 훨씬 거부감도 안생기고 잘 먹힐것 같네요.
18/09/12 12:14
서로 인사하는 화목한 아파트가 되었으면...
정도로 끝날 얘기를 인사 안하는 애들 지적과 그걸 인사 안하는 그 부모들 탓으로 돌리니 반응이 좋을 수가 없죠 이 공고에는 지적질과 글을 쓴 본인이 인사를 못받은 지극히 개인적인 불쾌감이 서려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관리소장 도장 없는 공고글은 쓰레기 취급 입니다만...
18/09/12 12:15
그냥 먼저 하면 되던데. 굳이 저렇게 글 쓸 필요도 없죠.
저도 인사 안했는데 가끔 어르신들이 먼저 인사하시니깐 같이 하게 되더라구요.
18/09/12 12:16
아니 애들한테 인사 받고 싶으면 먼저 인사하면 됩니다..
뭔 이상한소리를... 자신이 뭔가 받고 싶으면 먼저 행하면 된다는건 만고 불변의 진리입니다.(아닌경우도 있긴하지만..)
18/09/12 12:16
인사하면 좋은거지 같은 아파트 산다고 서로 인사하고 알필요 있나요? 일부러 그런거 때문에 아파트 선호하기도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웃끼리 법만 지키고 살아도 땡큐입니다. 도덕까지 강요하지 맙시다.
18/09/12 12:17
저렇게 쓰면 ‘누구도 인사를 하지 않더라’ 가 되어버리니
반대로 ‘작성자 본인이라도 평소 인사를 하고 다녔으면 애들이 보고 배웠을거 아니냐’ 로 파훼 가능하죠. 기분나쁘게 썼는데 빈틈이 있으면 똑같은 방법으로 카운터 당함
18/09/12 12:25
이게 선의로 해석하면 '아이들이 본 바가 없으니 어른들이 먼저 솔선수범 합시다'가 되기는 하는데 굳이 악의까지도 아니고 그냥 노멀하게 해석하면 끽 해야 사실 적시(아이들이 인사를 안 해요 본 게 없어서)밖에 안 되니 '뭐 어쩌라고'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지요... 깔끔하게 밑에 '어른이 먼저 솔선수범 합시다' 같은 거 한 줄만 넣어 주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쉽네요.
18/09/12 12:27
어른들이 먼저 인사하면 아이들도 보고 배웁니다 ^^ 이러면 그냥 공익 문구구나 넘길텐데
애들이 통 인사를 안함 왜냐! 어른들이 안하니꽈. 이렇게 써놓으면 꼰대로 보이죠...
18/09/12 12:27
자녀들이 이웃어른에게 인사하지 않아서 쓴글
즉 어리면 어른을 보고 인사를 해야지를 전제 사고방식으로 쓴글인데 그 부모들 교육이 문제다 식으로 꼬아서 쓴거 뿐인데 그냥 꼰대 맞아요
18/09/12 12:37
(수정됨) 좀 다른 얘긴데 이웃간에 인사를 안 하게 된 건 사회가 각박해지고 인사를 잘 안하는 사회가 돼서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거주한다는 사실이 사회적 유대나 친밀감과 아무 상관이 없는 사회가 돼서라고 봐야지요.
2030에게 굳이 인사의 우선순위를 매겨본다면 아파트 이웃사람 따위는 페북친구, 택배기사 아저씨, 출근길에 자주 마주치는 아저씨, 디스코드 친구, 오픈톡방 멤버, 모바일겜 길드원, 인터넷 커뮤니티 고닉, 두 판 연속 매칭된 일면식도 없는 파티원보다도 한참 아래에 있을텐데요 뭐.
18/09/12 12:42
왜 서서 먼저 인사 받고 싶습니까?
저는 인사 먼저 안 하지만, 저희 아파트에서는 먼저 인사하는 어른들이 꽤 있더군요. 먼저 인사를 하지는 않지만 인사 하시는데 그걸 무시하고 가만히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18/09/12 12:45
인사의 중요성은 여러번 말해도 부족하지 않지만,
저렇게 쓸때없게 주저리주저리 쓰는것보다 그냥 이웃끼리 인사하고 지내요. 써놓거나 실천하고 다니면 될것같은데..
18/09/12 12:59
위의 글에는 그냥 서로 인사하는 꼴을 못봐서 인사를 안한다~ 정도의 늬앙스만 있어서 글쓴이의 정확한 의도를 잘 모르겠는데 굳이 이웃사촌이나 이웃도 아니고 이웃어른?? 저런 글에서굳이 어른이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가 어찌됫던 어른들끼리 웃어른한테 인사 먼저 때려박아서 어른한테 인사시키자는거 아닙니까 왜 굳이 어른한테 인사를 해요 친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아님 마는거지 남인데
18/09/12 13:00
와.. 몇 댓글은 좀 놀랍네요.
아파트 갑질도 문제지만 무관심도 나름 문제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아파트살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지 않나요?그냥 눈마주치면 가볍게 인사하는 정도만 되도 한결 나을텐데요. 26층이라 출 퇴근 많은 동주민들을 만나는데 다들 얼굴 아는 사이가 되고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것만 해도 그 날 하루 기분 좋게 시작할수 있던데... 이런말하는것도 꼰대 소리 들을거 같아 말해야 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는 시대군요...
18/09/12 13:16
대부분의 꼰대논란(?)은 당위성이 성립되지 않는 것을 당위성의 영역으로 끌고들어와 “이래야한다”고 강요할때 발생하지요. 생각 혹은 가치관의 차이로 인정하고 넘어가면 될일입니다.
18/09/12 13:51
저는 원래 사람들 사이에 둘러쌓여 있을 때 스트레스 받는 성격인데,
안그래도 신경 쓸 곳, 일, 사람이 많다보니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이웃에게까지 인사하고 지내는게 스트레스 더라구요. 일 땡 끝나고 지쳐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억지로 웃고 대화나누고 하다보면 스트레스 받네요. 프라이버시가 줄어드는 느낌도 들고요.
18/09/12 15:38
대화거는 사람이 안거는 사람보다 훨씬 적습니다.
그냥 인사만.. 고개만 까닥꺼리며 웃어주기만 해도 서로 기분이 좋지 않나 싶어서요. 피곤하고 기분 상한일이 있을땐 저도 혼자이고 싶은 기분이 들때도 많지만 저 사소한 인사 하나로 그 기분이 풀어질때도 있구요. 엘리베이터가 주로 만나는 장소인데 인사없이 서로 조용하게 가만히 서있는게 뭔가 더 뻘줌 하더군요. 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나봅니다.
18/09/12 13:12
서양에서는 모르는 사람끼리도 눈 마주치면 인사 건네고 하던데, 쑥스럽긴 해도 나쁜 문화는 아닌 것 같아요.
하물며 이웃끼리면 인사 정도는 하고 사는 게 타파해야 할 악습은 아니고, 충분히 권유할만한 내용인 듯 하네요. 표현에서 느껴지는 다소간의 껄끄러움은 차치하면요.
18/09/12 13:14
모르는 타인을 아파트 엘리베이터안에서 만나면 인사해야한다는 것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예의없다고 판단하여 개도하고자 엘리베이터에 저렇게 공지까지 써서 붙여놓는것 꼰대가 아니고는 할수없는 행동입니다
18/09/12 13:21
어른들부터 서로 인사하자 라고 받아 들여지는데
굳이 더어른한테 어른들이 인사하자 라고 해석할 이유가..? 이렇게 해석하는분들이 꼰대 아닐까요
18/09/12 13:25
맞는말인데요. 많은 한국인들이 외국 나와서 며칠만 있어도 아임소리 익스큐스미 스미마센 하는법 다 알고 쓰던데 한국에서 미안합니다 실례합니다 한마디가 듣기힘든건 그냥 우리 어른들이 뻔뻔하고자 먼저 안써서인거 아닐까요. 이글보고도 저는 아이들 있으면 아이들 앞에서는 먼저 써주면 좋겠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냐가 더 우선이라니 뭔가 갑갑하네요.
18/09/12 13:47
타인에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사람들에 비해 미안함이나 고마움을 말로 표현하지 않는 습관은 저도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저 글은 그냥 서로 보고 인사를 하자는 거라 말씀하시는 것과는 좀 다르죠.
18/09/12 15:37
장담컨대 이웃주민들간에 인사하며 정을 나눕시다 정도의 표현이었으면 인사 안하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부터 나왔을 겁니다.
써붙인 장본인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사실상 꾸짖기 광역도발을 관심법 발휘해서 좋은 의도니 좋게 받아들입시다 하는게 궁예죠.
18/09/12 13:36
굳이 인사할 필요 있냐는 댓글은 참 난감하네요
저도 굳이 따지자면 옛사람인데 궁금한게 글에서는 배웠으나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는데 요즘은 사실 배우지도 않나 보네요?
18/09/12 17:00
(수정됨) 아파트 한라인에 사는 어른을 보면 반드시 인사해야한다는 당연한 사실도 모르면 못배운인간이 되는군요
젋은놈이 못배우기까지해서 죄송합니다.
18/09/12 13:41
(수정됨) 다른 어른들한테 하는 소리라고 해도 결국 아이들이 자신한테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쓴 글 같군요. 즉, 꼰대 맞는거 같습니다.
18/09/12 13:45
(수정됨) 꼰대죠.
[애들이 어른한테 인사를 안함]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거잖아요. 이어지는 문구가 어른들이 먼저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야지로 읽히니 일견 맞는 소리같긴한데, 이건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2번은 맞는 것처럼 얻어걸린 수준이죠. 이웃간에 서로 인사를 안하는게 문제라고 했으면 모를까, 애들이라고 어른한테 인사를 해야할 당위가 있나요? 어른이면 애들한테 인사 받는걸 당연하게 여긴다는건데.. 애초에 이걸 문제로 삼은 것 자체로 그냥 꼰대죠.
18/09/12 13:51
글 쓴 사람이 다른 자녀들한테도 인사를 잘 한다면 꼰대 아니고, 인사를 안 한다면 셀프 디스하는 꼰대 맞습니다.
글 쓴 사람이 자녀라 생각하면 사이다 글로도 해석 가능 크크
18/09/12 15:33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거죠.
이웃주민들간에 인사하는 것이 예의범절의 영역에 들어가는지부터, 예의범절은 맞지만 엘리베이터 부착물로 저런 훈계를 하는 것이 합당한지까지요. 퉁 쳐서 인사는 당연히 해야되는데 인사할 필요도 없다는 댓글이 있네? 꼰대몰이네? 할 만한 수준은 아니죠.
18/09/12 16:53
(수정됨) 모르는사람간에 인사안하면 예의없는건가요?
아파트 한라인에 살면 인사를 해야 예의있는건가요? 예의의 기준이 뭔가요? 자기 기준의 예의를 남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려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제 생각엔 다양성을 존중하는것또한 예의라는것의 시작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18/09/12 17:07
예의 없다고는 못해도 예의 있는 행동은 아니지 않나요? 본문을 떠나서 서로 예의좀 차립시다 하는 말에 에휴 꼰대새끼 쯧쯧하는 반응이 그렇게 존중받을만한 의견인지는 모르겠네요.
18/09/12 17:10
누군지 모르는데요. 저 지금 같은 아파트에 4년 사는데 주거지 이외의 이유로 아는 사람 한명 뺴고는 흐릿한 인상착의조차 한명도 모릅니다. 길가는사람한테 일일이 인사하라는거나 아파트에서 인사하라는거나 비슷하게 느낍니다만. 하긴 예전엔 수백년째 같은 동네에 살면서 다 아는 사이였으니 길 가며 만나는 사람도 대부분 아는사람이고 그러니 인사하는게 당연했겠죠. 근데 지금은 아닙니다.
18/09/12 17:18
아니 학교에서 배우지 않나요? 초등학교 일학년쯤에 도덕같은 과목에서 어른에게 인사합시다 라고. 엄연히 공교육에서 권장하는 예절을 꼰대질로 취급한다고 쿨한 도시사람 되는건 아닐걸요?
18/09/12 17:12
그게 예의라고 정해놓은것부터가 철저하게 본인만의 기준이라는 겁니다.
남도 그걸 똑같이 예의라고 생각할것이다, 그러니까 예의좀 차립시다 라고 말해도 기분이 나쁘지 않아야 한다. 이게 공격적이라는거죠. 예의범절이라는건 문화권에 따라, 시대에 따라 변하는겁니다.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마을에 지나가는 어른들 일면식도 몰라도 일일히 인사해야 예의있는게 아니라는겁니다.
18/09/12 17:08
그만큼 친밀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할수도 있는거죠.
전 지금 살고있는 자취방 빌라 주민들한텐 연장자고 연소자고 따질거없이 전부 다 먼저 인사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먼저 인사 안하시는분들을 예의없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냥 인사 안하고 지나치는 분들보다 '감히 어른을 보고 인사를 안해?'같은 마인드가 제 입장에선 더 존중하기 힘든데요.
18/09/12 17:27
전 일면식도 몰라도 '배운사람이면'. '어른을 보면', '당연히' 인사해야 한다라고 생각해서 하는게 아니라
'인사하면 서로 기분이 좋아지니까, 이웃사이에 친하게 지내면 좋으니까, 남이 웃는걸보면 내기분도 좋아지니까' 인사하는겁니다. 그러니까 한라인에 같은주민한테 먼저 인사를 안건네시는 분들을 예의없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굳이 이악물고 인사를 안하는것도 아니구요. 이웃을 보면 서로 웃는얼굴로 안녕하세요~ 하는거죠. 당연히 예의니까 해야한다와 하면 서로 기분이 좋다의 차이가 이런거라는겁니다. 얼마나 꽉막히셔야 그렇게 일차원적으로 생각하실수가 있어요? 위에 학교에서 배우지 않냐는 댓글도 그렇고 참...
18/09/12 13:51
(수정됨) 결국 원하는건 우리칸 애들이 어른들(나)에게 인사하도록 하는거 같아서 마음에 안드네요
마지막이 어른들이 먼저 애들에게 인사하자고 적었으면 모르겠는대 문장대로 어른들이 인사교육 하면 인사 받는건 이웃어른들(나) 이니깐요 이건 내용이 알토란에 같은 내용에 제목이 문제가 아니라 알토란같은 내용에 사심듬뿍 들어간거 같아서 마음에 안들어요
18/09/12 13:59
요즘 아기랑 같이 외출하다보니 그냥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고 있어요. 유모차 공간만큼 폐를 끼치기도 하고, 아기가 어른들을 좋아해서 뚫어지게 보기도 하고 그렇다보니 그냥 먼저 안녕하세요 해야지 하고 인사를 시키는데, 대부분 아주 밝게 웃으시면서 받아주세요. 무뚝뚝해보이던 분들도 눈마주치자마자 거의 우쭈쭈 모드이신걸 보면 신기합니다.
18/09/12 14:19
이웃과 별다른 교류없이 십몇년째 무사고로 살고 있는거 같은데요.
뭐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면 좋은거고 교류하고 하하호호 살수도 있겠지만 선택지 아닐까요. 이웃이 멀쩡한 사람이란 법도 없고... 지금은 말은 경비통해서 들어가나 모르겠는데 2세대 사는 복도 문앞에 가끔 쓰레기봉투 내놓고 냄새풍기는 집이 옆집인데.. 같은 사람인지 사람이 바뀐건진 모르겠지만 예전엔 갑작스레 소리지르는 집이였지요. 저녁에 깜짝깜짝. 여하튼 서로 폐만 안끼치면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 글 결론은 애들이 나한테 인사 안하더라 다같이 인사좀 하자 이런건데.. 인사 하자는 의견을 왜 꼰대로 모는거냐 정상적인 의견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안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이게 버릇없다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사람이 하면 맞인사야 하겠죠.
18/09/12 14:42
하고싶으면 먼저 하는건데
그걸 굳이 해라마라는 의미의 글로 애둘러 비꼬아 얘기하는걸 보니 백프로 꼰대네요 꼰대가 별거있나요 상대방이 기분니쁘게 들을정도의 침해를 가지게 되면 꼰대죠
18/09/12 14:44
예컨대 “서로 서로 인사하면 기분좋은 동네를 만들것 같아요 :)”
이정도의 제안정도로 끝낸다면 상대방에서 기분상하지 않는선에서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네요 윗글은 “어른인 당신이 인사 안하니 당신 애들도 인사 안하고 다니지않느냐” 의 의미라서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18/09/12 15:15
딴얘긴데 어릴때 5살때쯤 어른들한테 인사해야된다는걸 처음 배우고 누나랑 길거리를 걷다가 모르는 아줌마한테 안녕하세요 인사했는데 아주머니가 '너 나 아니?' 해가지고 누나가 아 왜 인사해! 하면서 부끄러워해서 무안했던 기억이 있네요. 3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생각남 흐
물론 그 아주머니도 니가 뭔데 왜 나한테 인사하니? 느낌은 아니었고 약간 재밌어하면서 웃으면서 말씀하시긴 했습니다.
18/09/12 15:53
전 합니다 엘베에서 항상요. 머 사람이 타도 폰만 보고있는 사람에게는 별로 안내켜하는가싶어 안하고요. 각자 서로 하고싶은데로 하면되죠.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강요할필요있나요?
18/09/12 17:01
(수정됨) 하면 좋은것과 해야하는것을 동의어로 보는 분들이 꽤 많네요.
특히나 같은라인 주민한테 인사 안하면 예의없는거 아니냐는 분들은 제 기준에선 더 놀랍습니다 다만 본문이 꼰대인가? 라는 질문엔 전 판단을 할수없다고 유보하겠습니다.
18/09/12 17:29
아파트 같은칸 사는 사람한테 인사 안하면 예의없는거에요? 222222
저한테 인사안한다고 그사람을 예의없는사람으로 절대 보지 않습니다~ 단, 인사했는데 안받아주고 무시하면 그건 예의없는거 같구요
18/09/12 18:08
나름 신선하게 잘 표현 했다고 생각 했는데..
한 번 쯤 뒤돌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꼰대의 유형 중 하나는 유연한 생각 없이 고정된 시선을 가지는 것 도 포함 된다고 봅니다.
18/09/12 18:47
당연한 것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것, 미덕인 것이 더 이상 미덕이 아닌 것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갈등의 한 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변화와 달리 당연한 것, 미덕인 것이 변화의 대상이라고 한다면 이를 마냥 지켜볼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한 번 알아보고 되도록이면 기존에 소중하게 생각했던 가치들이 계속해서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옳은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심지어 개인 간 폐쇄적이고 파편화 되어 있는 사회보다는 사회 구성원 간 공동체로서의 연대 의식이 있고 상호 개방적이며 소통과 교류가 있는 사회를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아름다운 사회로 인식하고 있고 또한 독려하고 있다고 보는데 어찌된 일인지 현실을 보면 말과 행동이 따로 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18/09/12 18:51
요새 애들은 예의가 없다. 어른을 보고도 인사를 안 해. 이런 문구들에 대한 대답 같은데...
이게 꼰대질을 꼰대질로 되돌려주는 정도까지 인가? 싶진 않네요.
18/09/12 21:06
전후사정이 궁금한데, 혹시 누가 자기 자식한테 인사 안한다고 타박하기라도 했던걸까요? 다자꼬짜 저런걸 붙인건지 아니면 뭔가에 열받아서 붙인건지 의문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