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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7 11:49
저 대학다닐 때 저기서 진짜 잘산다는 집(도곡동 타워팰리스 살고 자차로 학교 다니고 상가 한 채 있는) 형이 동기였는데 그 형도 딱 저 얘기 하더라고요.
진짜 잘사는 사람은 따로 있고 자기 집은 그런 사람들이랑은 차이 많이 난다고....
18/07/27 12:49
강남에 40평짜리 집을 계속 가지고 있었으면 올라서 현시가 20억인건데 (사셨을 때는 10억이 안되었지 싶은...) 그 외에 재산 없다면 중산층 정도라고 보아야 할 듯 합니다. 저걸 부자의 기준으로 삼으면 부자가 너무 많아요. 강남에 40평 이상인 아파트가 별처럼 많거든요... 그냥 집 값 호가만 올라서 자산 뻥튀기 되었을 뿐이에요...
18/07/27 13:14
(수정됨) 1. 자산통계는 호가가 아니라 공시가격 기준입니다.
2. 작년에 집값이 엄청나게 뻥튀기되면서 자산 기준이 많이 올라간 것으로... 작년 이전의 기준은 의미가 없습니다. 서울에 집 가지고 계시던 어르신 분들 자산이 작년에만 다들 1.5~2배 뻥튀기됬거든요... 그리고 10% 면 대략 중산층 아닌가요... 사실 중산층을 자산으로 구분하기 어렵긴 한데 아이가 대학생인 어르신 정도 (자산이 평생 기준으로 대략 피크인 시점) 에서 상위 10% 달성 한거면 부자라고 보기 어려울 것 같네요... 50대에 상위 10% 면 40대에는 20% 30대에는 30% 이런 식이었겠죠... 어르신들 생각보다 돈 많아요. 젊은 사람들하고 모아놓은 돈의 단위가 다르죠.
18/07/27 13:24
10% 안쪽이 중산층이라는 학교에서 따지면 40명 학급에서 4등이 나 공부 중간이라고 하는 말인데요. 자기 아래에 인구비율로 90%나 깔려 있는데 중산층이라고 보는 것은 어폐가 있는 것 같네요.
18/07/27 13:27
글쎄요. 인생 피크 시점 자산, 앞으로 깎아먹을 자산 기준으로 전체 순위보는 건 의미 없다는 겁니다. 전체 기준으로 보면 상위 10% 라도 50대 기준으로 보면 다를텐데 50대와 30대를 같은 기준선상에 놓고 자산 순위를 매기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현재 30대가 현재 기준 60~70% 인데 차후 20년 모았을 때 기대값이 5% 이내라면 이사람은 부자인가요 중산층인가요 서민인가요.
18/07/27 14:05
왜 나이 별로 봐야되요? 50대 되어서 5% 안에 들면 그 때 부자인 거에요. 지금 60%면 지금 중산층이고요. 나이가 많으면 자산이 더 많은 경향은 있겠죠. 그런데 그거를 왜 고려해 넣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 평생 돈 모아도 10억을 한 시점에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공무원만 따져봐도 알텐데요.
18/07/27 14:33
왜 나이별로 봐야하냐 하면 젊음도 재산이니까요.
단적으로 말해서 사고나서 사람죽었을 때 20살인 사람이 죽으면 기대 근로기간 45년치 수입으로 일실수입이 계산되지만 50살인 사람이 죽으면 15년치 수입으로 계산됩니다. 30년을 더 일했으니 30년치 모은 돈이 더 있는 게 당연한거죠.
18/07/27 14:45
사악군 님// 젊음이 재산이지만 그건 현물로 치환가능한 재산은 아니잖아요? 이 사람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을 가지고 중산층을 따져야지요. 그렇게 따지면 직업별로 나누고, 성별로도 나누고 하시지요? 왜 그렇게는 안하세요?
18/07/27 13:29
상위10%가 중산층이라니 나머지 90%빈민 만드는 신박한 의견이네요.
https://www.si.re.kr/node/48314 서울연구원 조사자료입니다. OECD 기준으로도, 국민 체감 기준으로도 상위 10%는 중산층과 거리가 멀어요. 왜 세금저항이 유달리 심한지 알 수 있는 단면을 본 것 같아 씁쓸하네요.
18/07/27 13:34
제가 90% 빈민이라고 한 적도 없고 중산층 바로 아래가 빈민이라는 건 무슨 얘기 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중산층 돈 모아서 자산 피크일 때 상위 10% 한 번 찍고 내려와도 부자로 봐야되는건지 의문스럽다는 이야기인데... 자산기준으로 굳이 따질 수 없고 벌이와 자산을 합쳐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면 굳이 구분을 짓자면 기대수익+자산으로 중산층 10-30, 서민 30-90 정도라 생각해요. 빈민과 서민 기준은 어디로 잡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18/07/27 13:42
빈민은 과장된 표현을 한 게 맞는데요, 평생 기대소득으로 중산층 상류층 나누지 않구요, 애초에 중산층이 부자라는 뜻이 아닙니다. 중산층에 대한 개념이 잘못 잡히신듯. 부동산과 실소득 같이 봐야 하는 건 맞지만 현재 20억 집을 유지하고 대학생 자녀에게 65만원 용돈을 줄 수 있는 수준이면 현금 보유 or 유통 수준이 낮다고는 보기 어렵죠. 20년 30년 지나서 자산 수준이 하락하면 그때는 중산층이든 서민이든 되는 겁니다. 20년 뒤를 모르니 현재 상위 10%도 중산층이다? 그건 어느 지구 기준이에요.
18/07/27 14:52
근데 강남 20억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다 부자아닌가요. 그사람이 그걸 2억에 사서 오른거든 아니면 20억두고 샀던간에요. 현금 20억을 가진 사람은 부자고 강남집을 2억에 샀는데 그게 열배로 오른 사람은 주자가 아닌가요 부채 제외한 자산이 20억넘으면 다 부자죠..
18/07/27 12:49
부부가 공무원이면 중산층 이야기 나오는데(5급제외..)
5억짜리 집 사려면 10년 일해서 빚지고 사야 됩니다. 그것도 아끼고 아껴야 가능한 거고.
18/07/27 13:28
사실 그건 좀 얘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게 부부공무원 둘이 벌어봐야 비슷한 연차의 대기업 다니는 한 사람 수입만도 못한 게 보통입니다.
맞벌이 육아-교육 때문에 외벌이 하는 집보다 지출은 높고요. 근데 대기업 외벌이 중산층 해버리면 pgr에 펄쩍 뛸 분들 많을겁니다(....)
18/07/27 11:51
빚이 없는데 어떻게 하우스 푸어인지 모르겠네요.
대출없이 자기집이면 집 담보로 대출만 받아도 십오억은 받을텐데, 당장 현금 15억씩 굴릴수 있는 사람이 하우스 푸어에 중산층?
18/07/27 13:34
주담대출이 주택가격의 30%일거에요.
20억짜리 아파트면 6억이 맥시멈일 겁니다. 거기에 3.5프로 금리면 한달에 200만원 가까운 이자를 내야하는데 월 수입이 300만원 가량이라면 실제 소득은 월 100만원이 되는거죠. 부자이지만 현재 소득이 크지 않다면 실제 삶의질은 서민과 큰 차이 없을 수 있습니다.
18/07/27 11:52
(수정됨) 못 사는 건 아니지만 잘 사는 집도 아니죠.
부동산 규모에 걸맞는 수입원이 없다는 얘기 같은데 보여지는 것보단 당장 캐쉬가 별로 없으니 팍팍하다고 느낄 수 있죠. 하우스푸어라는 단어만 뺐어도 어그로 끌 구석은 없는 글 같은데
18/07/27 11:53
주작이라기엔 비슷한 인간을 알아서요. S대학 S임원으로 은퇴하고선, 가진건 10억대 아파트밖에 없어 힘들다며 고향 내려와 얻어쳐먹기만 하거든요. 죽창이 답이다.
18/07/27 11:55
그냥 어려서 그런거죠 아직.
나 잘산다!!! 하고 떠들고 다녔을때 너보다 잘 사는 사람 많다는 소리 듣는거면 몰라도 자기 입으로 우리집은 하우스퓨어 중산층이라고 하면 그냥 귀여운 허세인 겁니다 크크 뭐 주위에서 하도 그런 얘기 하니 스트레스 받는거야 이해하지만요.
18/07/27 11:56
일부러 저러는거라고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실제로 저런 친구들 많이 봤습니다.
한가지 예로 부모님께 20대에 한달에 '용돈'으로만 1000만원(100만원아닙니다.) 훨씬 넘게 받으면서 그대로 양카 유지비용으로 쏟아붇던 사람도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너 돈 씀씀이 줄여라 하니깐 줄인게 한달 600만원들어가는 RC카... 지금은 30대고, 정말 열심히 살고있고 존경할만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진짜 감탄했던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삼청동에 갔을때 어떤 회장님이랑 얘기하는데 비서가 와서 다른 회장님께 전화가 왔다며 전화기를 주는데 100억을 10만원 송금해주듯이 쉽게 얘기하는거 보고 정말 놀랬다고.. 저런 사람들은 자기가 못산다고 생각하지 잘산다는 사람들을 꽤나 봐서..거짓말 같진 않습니다.
18/07/27 12:00
제 친구도 아버님이 체인음식점 하시고 가족들이 각각 지점 맡아서 운영하는데 본인이 진짜 똥수저라고 생각하더군요.
제가 그게 똥수저면 대다수가 흙수저 라니까 니가 돈많은 사람들을 못봐서 그렇지 부자가 얼마나 많은데로 시작해서 만나봤던 부자들 애기 줄줄히 하면서 은수저만 해도 사는세상이 다르다고 본인은 똥수저라면서 애기가 끝나는
18/07/27 12:05
주변과 비교하게 되는 거니까요
내 월급 500이면 월에 천 버는 놈도 있는데 이러면서 비교하지 월에 300도 못 버는 사람 수두룩한데 난 난놈이야 이렇게 생각하지 않잖아요?
18/07/27 12:06
저는 이해가 갑니다. 어차피 자기보다 잘 사는 사람들은 널려있을테고, 못 사는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을 테니까요. 자기 생각으로는 나는 비록 갚을 빚은 없지만 나도 취직해서 밥은 내가 벌어 먹어야되니 못 사는 편이다. 부자는 아무 일도 안해도 몇 억 씩은 떨어져야 부자다...
18/07/27 12:07
전에 서초동 70평대 사는 애가 집 좁다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고등학교 동창들은 다 청담동 120평 산다고 집 좁다는 말 듣고 빡쳤었죠
18/07/27 12:12
다 저렇습니다. 저희 집도 돌아보면 IMF 때 좀 많이 힘들었지만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다 하고 잘 살았는데 딱히 잘산다는 생각은 한 적 없거든요.
요즘 돈 벌면서 절실히 느낍니다.
18/07/27 12:22
근데 은근히 있어요
예전에 집 사서 20년 가까이 살았는데 집값이 올라서 남이 보기에 부자인경우... 집값에 비해 수입이 매칭 안될정도로 적으신 어르신들... 강남쪽 오래된 아파트에 은근히 있죠, 집 싸다고 들어와서 살다보니 집값은 계속 오르는데 정작 본인 수입은 ㅠㅠ
18/07/27 12:35
좋겠네요. 저는 등록금부터 생활비까지 전부 다 제가 벌었는데...
아니 오히려 집에 생활비도 갔다 냈죠. 집에 돈없다고... 용돈 받는거 자체가 부럽네요 참... 학자금 받고 싶다고 해도 빚 자체에 히스테리 부리면서 안된다고 하니 받을수도 없었죠. 그래도 학교 공립이라 벌만했지 원래 갈려던 학교 갔으면 텍도 없었겠죠.
18/07/27 13:32
꼭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옛날엔 지방에 좀 큰 집 있는 분들 집 팔면 서울에 집 살 수 있었습니다.
대략 평당 가격이 2~3배 정도 이내였다고 했어요.
18/07/27 13:32
그분들 다 주택연금 전환하면 죽을 때까지 호의호식하다 자식들에게 한재산 남겨주실 수 있는 분들인데
집 개념이 빨리 바뀌긴 해야합니다....
18/07/27 12:24
저도 저렇게 생각했는데요 뭐... 주변 환경의 문제라고봅니다. 강남에서 자랐는데 아버지는 운좋게 일찍 강남으로 이사오셨을뿐인 아주 평범한 중소기업 직장인 인지라 전 대학교 오기 전까지 저보다 못사는 애를 본적이 없었습니다. 오죽하면 우리집이 그래도 대한민국 평균은 되겠지? 라는 생각도 했는걸요 군대가서 이런저런 사람 만나면서 현실 파악을 했구요
18/07/27 12:33
(수정됨) 개인적으로 집은 강남에 있지만 부자는 아니야 이런 말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용돈 65만 원은 요정이 주는 게 아냐...
그런데 용돈 65만 원은 좀 특이하네요. 대개 10만 원 단위로 끊지 않나...
18/07/27 12:38
저런 환경에서 자라면 대부분 비슷한 환경의 또래와 어린 시절을 지내서 진심으로 평범하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군대 선임 한명이 건물 두개에다가 집에 외제차 3대 있는 사람이었는데, 자기가 부자 집안이라는 걸 군대 와서야 처음 알았다고 말하던 거 떠오르네요. 친구들이 다 스무살 생일선물로 벤츠 받고 이랬으니...
18/07/27 12:40
여기도 헬조선 타령이나 했지 난민이나 후진국 사람들 생각하면서 난 행복한거다 하는 사람 별로 없잖아요? 저런 생각 하는 사람도 있구나, 저렇게 눈치없는 사람도 있구나 하면 되지 욕하자고 유머게시판에 가져오는 것도 보기 좋아보이진 않네요.
18/07/27 13:35
저도 이게 가장 맞는 얘기라고 봅니다. 원래 자기보다 다 위를 보기 마련이지 아래를 보는 사람은 별로 없죠.
저 사람 보면서 답답하다는 분들 중에서도 우리가 아프리카보다 잘산다고 만족하실 분들 없잖아요.
18/07/27 12:46
20억짜리 집을 샀다—> 잘사는 편
20억짜리 집에 산다 —> 케이스 바이 케이스 어머니사업 —> 사업도 사업나름이니.. 65만원 용돈 —> 요즘 대학생들 소비수준을 모르겠으나 용돈 65만원이면 많이 받는듯 하네요.
18/07/27 13:15
OECD 기준 중산층은 중간소득의 50%~150%가 중산층이라고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따르면 중산층 기준은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18/07/27 13:27
http://kostat.go.kr/incomeNcpi/income/income_dg/4/4/index.static
해당 정의의 자세한 내용은 통계청 사이트를 참조하시구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정의하고는 좀 차이가 있긴 합니다.
18/07/27 13:30
이게 용어정의가 명확히 되지 않아서 그런 게 흔히 사상에서 얘기하는 중산층과 OECD 기준으로 중산층인건 완전 다른거거든요.
마르크스 주의 등 사상 쪽에서 얘기하는 중산층은 노동자와 자본가 사이에 있는 계층을 얘기하는데 OECD는 딱 중간으로 자르죠.
18/07/27 13:14
나이가 어려서 그럴수도 있죠
쉴드 개념은 아니라 순수하게 그럴 수 있다는 거니 욕해도 됩니다 꼭 저 사람 뿐만 아니라 백화점 명품샵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도 비슷한 사람들이 많죠 맨날 돈 많은 사람만 상대하다보니 본인 몸값도 비싸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현실을 깨달으면 좌잘하죠
18/07/27 13:18
좋은 집에서 잘 살고 있구만??? 집은 돈이 안드는 물건인줄 아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
부동산 포럼같은데 보면 몇억짜리 집사서 너무 생활이 쪼들리고 힘들다 . 뭐 이런얘기를 하는데 그런 집에서 사는거 자체가 잘 사는거죠.
18/07/27 13:28
제 삶에 만족하고 사는데
(지방 30평대 아파트 자가. 아둥바둥 만들어낸 월세받는 부동산하나) 이런글 볼때마다 너무 나태하게 사나 싶습니다. 다 팔아도 서울입성은 언감생심인데..ㅡㅡ;;
18/07/27 13:37
비슷한 자산을 가진 사람끼리 모이고 생활하다 보니 객관화된 시각을 갖기가 쉽지 않죠.
2017년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가계금융 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 순자산(부동산 포함)의 중앙값은 1.85억입니다. 집에 빚 빼고 저금이랑 집값 합쳐서 1.85억 넘으면 중간은 넘는겁니다. 상위20% 가구의 순자산(부동산 포함)의 평균은 6.8억입니다. 슈퍼리치 영향으로 평균이 중앙값보다 높기 때문에, 집에 순자산이 6.8억이면 상위 10% 안에 넉넉하게 든다고 보면 됩니다. 이 자료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계산되었기 때문에 부동산 실거래가를 적용한다고 치면 전체 금액에 20% 정도가 가산됩니다. 따라서 집에 2.2억 이상이면 중간은 넘고, 8.2억 이상이면 은수저는 되는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8/07/27 13:45
20억 정도면 상위 몇%일까요?
키로 치면 185 이상은 되는거죠? 병무청 자료 보면 180 이상이 10%, 185 이상이 2%로 나오던데요. 키로 비교하면 체감이 확 될거 같아서요 크크
18/07/27 13:52
저도 세부 분위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통계청에서는 1%까지 자료를 내놓진 않더군요.
민간연구 기준으로 2015년 순자산 1%의 커트라인은 9.9억이라는 자료가 있습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29/2015102904202.html 이거는 가구 기준이 아니고 개인 기준이기 때문에, 가구 기준으로 한 30억 정도면 1% 내에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억 정도면 2~3%로 예상하고요.
18/07/27 13:57
요새 학생들 65만원이면 진짜 살기 힘든거 맞습니다.
폰비 10만원 커피 하루 두번만 마셔도 27만원 남은 28만원으로 밥만 사먹는다 쳐도 데이트 한번도 못 할 돈이죠.
18/07/27 14:03
폰비는 최대한 데이터 사용량 줄여서 5만원 선에서 조지려고 하고(알뜰폰 쓰는 경우도 있구요), 커피는 브랜드는 어쩌다 마시는거고 보통 학교앞에 2천원도 안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시죠 돈없으면 그마저도 안마시구요.
18/07/27 14:04
폰비는 2년지난 중고폰 산 후 약정할인 25% 적용하면 5만원대로 가능합니다.
한달 커피값이 27만원 나온다면 4500원 커피를 마신다는 건데, 이걸 매일 두번씩 마신다는 거 자체가 여유롭다는 겁니다. 대학교 내 학생할인 되면 저정도 가격도 나오지도 않구요.
18/07/27 14:10
2년 지난 중고폰 산 후... 20대 학생이 2년 지난 중고폰 사서 쓰는거 자체가 힘들다는거죠.
저도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 용돈은 커녕 계속 과외니 알바니 하면서 집에다 생활비 보태면서 살았고 대충 집에 보태준 돈 빼면 40~50만원으로 한달 지낸거 같은데 말씀하신대로 학창 시절동안 발매된지 5년 안된 폰을 썼던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근데 그게 힘들게 사는거죠. 위에도 나왔지만 제3세계에서 더 고통받고 사는 사람 있다고 한국 서민들 삶을 힘들지 않다고 할 수 있나요
18/07/27 14:19
어떤 면에서 힘들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2년지난 그럭저럭 괜찮은 중고폰 20만원대로 구하는게 가능합니다.
65만원 용돈에서 반년동안 한달 5만원만 아끼면 충분히 확보가능합니다. 최신폰을 사지 못한다는게 힘든게 아닙니다. 2년지난 중고폰이라고 해도 통신상태만 좋다면 길거리에서 유튜브 시청 문제 없고 트위치 시청 문제 없습니다. 40~50만원으로 교통비나 공과금 월세같이 모든 걸 해결하면 당연 부족한거 맞습니다. 하지만 65만원에 그런 부대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순수하게 자기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라면 충분한 것도 맞습니다.
18/07/27 14:23
저는 공과금 월세는 말도 안되고, 교통비 통신비가 들어간 순간부터 65만원이 충분은 몰라도 풍족할수는 절대 없다고 생각하네요.
진짜 딱 최소한의 생활만 유지할정도로는 부족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취미생활할라면 진짜 턱없이 부족한돈인거 같은데요 그래서 지금 다들 먹고 살기 힘들다는거 아닌가요? 대학생들만 호황인 나라에 사는것도 아니구...
18/07/27 14:37
통신비 5만원에 교통비 넉넉하게 잡아서 20만원이라 치면 40만원이 남는데 이정도면 충분한 금액 같은데요.
대학생이니까 아침저녁은 집에서 먹는다고 하면 점심값만 남는데 구내식당 7천원 하면 점심값 20만원 들어갑니다. 그럼 자유롭게 쓸 수 있는게 20만원 남는데, 한달동안 취미활동 20만원이라 그러면 그렇게 모자란 금액도 아닌것 같습니다.
18/07/27 14:12
;; 도서관에서 공부 잘 안되면 카페가서 공부하는 학생들 많고 갈때마다 아메리카노 작은거만 죽어라 마시는거 아니면 자잘하게 편의점에서 캔커피 사먹고 음료수 사먹고 하는 돈이 저것도 안 드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요거트 스무디나 플랫치노만 한번 마셔도 5~6천원돈인데요.
18/07/27 14:20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대충 최저임금 + 주휴수당 잡고 비혼 1인 가구에서 수입이 월 240이라고 쳤을때
한국에서 이거 가지고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는게 이상한가요 대충 출퇴근할때 타고 다닐 차 한대만 뽑아도 할부금 스트레스 쌓이고 옷 사입고 맛있는거 사먹고 컴 업그레이드하고 해외여행가고 애인이랑 데이트하고 공과금내고 저축도 하고 보험금도 내고 할라면 진짜 죽어날거 같은데요 거기다 대고 옷 유니클로에서 사입고 출퇴근 버스지하철타고 하고 최신겜 안하고 여행 안가고 하면 살만한거 맞다고 하는게 본인 입장에서 귀에 들어오겠습니까...
18/07/27 14:23
대체 인류 역사상 언제 중산층이 자기 하고 싶은거 다할수 있는 계층이었나요? 자기 하고 싶은거 무리없이 할 수 있다는거 자체가 중산층이 아니에요. 잘사는거지.
18/07/27 14:28
저는 중산층의 중자도 꺼낸적이 없고, 그러니까 1인가구 월 240, 대학생 용돈 65 (공과금 월세 제외 교통비 통신비 포함) 가 사치가 아니라 적당히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기도 힘든 정도의 돈이라는게 제 얘깁니다. 못한다는데 동의하시면 저도 더 할 얘기없죠.
누구나 다 하고 싶은거 하고 살 수는 없는거지만, 그 할 수 있는것의 정도를 최대한 넓혀달라는 요구는 인류 역사상 끊임없는것이었고 그래서 여기 자게에서도 경제 관련해서 이런 저런 징징글 올라오는거 아닌가요? 본인에게 해당안된다고 우습게 보는게 오히려 더 신기한거죠.
18/07/27 14:36
그렇게 따지시면요 얼마를 벌어도 모자라요. '어 저형은 아버지한티 아우디 받았는데 난 없네? 난 용돈이 부족해ㅠ, 어 저집은 자취하라고 집 한채를 사주시네? 우리집은 이렇게 돈 없어서 어쩌냐?' 이게 말이 되나요?
월 240만원 버는 집에서 커피값에 27만원 쓰는건 적당히 하고 싶은게 으니라 버는 돈에 비해서 과소비하는거에요. 다른데다가 돈 안쓰고 커피 값에 그렇게 쓰면 또 모르겠네요.
18/07/27 14:42
님 얘기는 비약이 너무 심합니다 대학생 월 용돈 65만원이 무슨 아우디나 집이 나와요 애초에 본문에 있는 '자가 20억짜리' 가 있는데 하우스 푸어 어쩌고 하는 얘기엔 저도 어처구니 없어서 별 언급 안했잖아요. 저는 그냥 교통비 통신비 포함 대학생 용돈 65만원 가지고 얘기한겁니다.
월 240만원 벌고 혼자 사는데 군것질 다 합쳐서 27만원이 과소비라는 얘기가 나오는것 자체가 저렇게 사는게 살기 쉬빚 않다는 얘기죠. 자꾸 도돌이표인데 이쯤하겠습니다.
18/07/27 14:57
norrell 님//
지금 대학생인 제 동생 기준으로 생각했을때 통신비 - 8~12 평균적으로 10 교통비 - 15 식비 군것질 술값 - 50 이렇게 75정도 주는데도 완전 널널하게 산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참고로 본인이 초밥집 알바해서 월 50벌어서 그걸로 책사고 가방사고 저축하고 합니다.
18/07/27 15:10
VrynsProgidy 님// 월평균 가구 소득이 455만원 정도 되는거 같은데 75만원이면 가계소득의 1/6이에요. 이건 너무 많이 쓰는것 같지 않으세요?
18/07/27 15:18
norrell 님// 뭔가 핀트가 어긋난거 같아서 거듭 말씀 드리는데 대학생 한달 용돈에 군것질 값 27만원이 효율적이냐? 가계 소득 450만원에서 대학생 자녀 용돈 75가 효율적이냐? 여기서 그게 효율적이라는 얘길 하는게 아닙니다. 그것부터 아껴야 되는 돈은 맞아요. 저도 그렇게 살았습니다.
저도 남들 스타벅스 커피 마실때 레쓰비먹고 짜장면 시켜먹을때 짜파게티먹고 택시탈때 버스타고 그렇게 아낀돈으로 공부랑 스펙쌓는데 보태서 지금 그때 아낀만큼 더 벌고 있어요. 근데 그것 자체가 그냥 힘든 과정이라는거죠. 현실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다 모두가 힘들다 다들 그렇게 산다 저도 알아요. 근데 그건 그거고 힘든건 힘든겁니다. PGR에 둘이 합쳐 900버시는분들이 애 둘 키우느라 집 기둥 휘청인다는 글 올렸던 기억이 나는데 저희집은 저거 1/6 수입으로 20년간 애 둘 키웠습니다. 그렇다고 저 글에 가서 그게 뭐가 힘드냐고 해야합니까? 한국에서 1000 벌어도 애 둘 키우기 힘들어요.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용돈을 마이너스 50만원 받으며 대학시절을 보냈지만 저보다 125만원 더 받는 제 동생도 주위 애들 하는거 많이 포기해가며 살아요. 부대비용을 집에서 다 못내주니까요.
18/07/27 15:46
VrynsProgidy 님// 무슨 말인지는 알겠습니다. 저도 방금 검색해봤는데 대학생 평균 용돈이 69만원이더군요. 좀 놀랍네요. 제가 대학 나온지 6년 정도 되는데 저 정도 쓸려면 알바 열심히 하지 않으면 힘들었었는데요. 아니면 다들 많이 받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나ㅠ
18/07/27 14:23
원래 수입이 얼마가 되던 부족하게 느껴지는건 맞습니다. 월급 200을 받아도 적고 500을 받아도 항상 부족하고 적게 느껴지죠.
결국은 현재의 수입상태에서 충동적이지 않게 얼마나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가인데.. 만일 제가 흡연자라서 한달에 60만원중 담배로 30만원쓰고 남은 30만원으로 생활하기 힘들다 하면 뭐라고하실껀가요....
18/07/27 14:25
아니 그것도 본인 입장에선 힘든거 맞죠. 담배를 꼭 펴야겠는데 담배가 비싸면 그게 힘든 삶인거죠. 하물며 담배는 중독 증상이 질병으로 분류될정도로 중독성이 강한데... 대학생들중에도 담배 피는 친구들은 용돈 쓰기 더 빡빡할겁니다.
18/07/27 14:34
그럼 저 학생이 힘든거라 해야지 '요새 학생들' 이라고 퉁치면 안되겠죠.
전 직장인인데 폰비 포함 65만원으로 살거든요.
18/07/27 14:40
굳이 저 학생만을 말하는게 아니라 제가 보고 들은게 있으니 요새 학생들이라는거죠
제가 대학 다닐때 주위 애들 돈 쓰는걸 봐도 그렇고 지금 알고 지내는 대학생들을 봐도 그렇고 걍 이것저것 허리띠 졸라매고 아끼고 어쩌고 살면 충분히 살아진다 이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18/07/27 15:04
보고 들으신 케이스가 토탈해서 1000건은 되나요? 어차피 일반화 오류에 빠질 수 밖에 없으실 거 같은데..
당연히 사람마다 65만원으로 행복한 사람 있을 수 있고 불행한 사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게시물이 올라온 이유는 대출없는 20억짜리 집에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한달에 65만원을 용돈(a.k.a 지가 번 돈 아님)으로 받아쓰면서 나 잘사는 사람이 아니다 라는 해당 게시물의 글쓴이가 수치화 된 기준으로는 오히려 잘 사는 사람쪽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8/07/27 14:20
한달 27만원이면 한달에 27일 카페가서 공부한다고 쳐도 하루에 1만원인데요? 점심에는 학교에 있을거고, 공부를 매일 카페에서 한다고 쳐도 오후되야 있을텐데요? 그리고 구글 검색하니 2015년 평균 월급이 330만원이던데 10%를 커피 값에 쓴다는건 제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18/07/27 14:31
그니까 점심에 학교 있을떄도 학교 카페에서 버블티 사 먹을 수 있고 밤에 후덥지근한데 나가서 시원하게 쉬고 싶을떄도 나가서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서 마실 수 있는거잖아요. 커피값을 순수 '커피' 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식사비 외 군것질 비용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요새 학생들 그 정도 다 씁니다.
18/07/27 14:41
그러니까 매일매일 자기 먹고 싶은거 다 먹고, 하고 싶은거 다 하기에 부족하다는 말씀이시죠? 자기 먹고 싶은거 마시고 싶은거 다하며 돈 쓸려면 부족하긴 하겠네요.
18/07/27 14:45
대학생들도 매일매일 자기 먹고 싶은거 다 먹고 하고 싶은거 다 하라면 5성급 호텔 식당이나 미슐렝 3스타급 음식점 가서 밥 먹고 리무진 택시 불러서 밤에는 강남 바가서 바텐더 끼고 술먹고 싶을걸요?
그냥 평범하게 대학 다니면서 평균적으로 주위 애들하고 발 맞춰서 이것저것 하는데 쓰는 돈 기준으로 얘기한겁니다. 무슨 신입생인데 자차끌고오는 이런 애들이랑 비교한것도 아니고...
18/07/27 15:09
(수정됨) 엠팍서 항상 대학생 용돈글 올라오면 너무나 뻔한 수순이라 전국 그지배틀 벌어졌다고 표현하죠.
깎고 깎으면 한도끝도 없어요. 한달용돈 65면 절대 많은거 아닙니다. 집에서 못주면 알바해서라도 쓰죠 나 직장인인데 xx쓴다 하는분들.. 원래 학생이 직장인보다 돈 더 써요.. 맘까페 가보시면 유부남들 한달용돈 10만원이네 15만원이네 그러는데요.
18/07/27 14:20
(수정됨) 본문운 그냥 나이어려서 세상물정 모르는것 같은 느낌인데 댓글들이 더 재미있네요.
역시 세상은 다 지기 중심으로 돌아가요. 얼마를 벌든 갖고있든 자기가 기준인거죠. 만족하는 지점이 어디있는지도 다르고요. 그래도 뭐가 중산층인지는 알았으면 좋겠네요. 상위 10% 자산가가 중산층이라하면.. 쩝 찾다보니 오래된 자료이긴한데 2013년 기준 게층별 순자산 하한선에서 상위 1%가 23억이네요. 상위 5%가 9억 조금 넘고요.
18/07/27 14:29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니 뭐라할건 아니고, 저분의 비교기준은 자기보다 위에있는사람들이니 저런 글을 쓴것이겠습니다만
그걸 아무나 볼수있는 인터넷공간에 게재하며 나 못산다고 어필한 순간 세상물정 모른다는 소리는 충분히 들을수도있겠죠
18/07/27 14:41
대부분 20억 집에 대해서만 얘기하시는데..
일단 빚 없구요. 용돈이 65만원입니다. 형제 자매가 있다면 그쪽도 용돈 나갈테고. 등록금 얘기는 따로 없는 것으로 보아 어머니가 알아서 내주실거 같고(등록금 내기 위해 알바는 안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정도면 '일반인 기준'으로는 있는 집 자식 맞다고 봅니다. 그것도 꽤 있는 집.
18/07/27 14:42
(수정됨) 뭔 다들 부자들만 삽니까 자산 20억 플러스 알파 되는 사람이 상위층이 아니고 중산층이라뇨..
저런사람이 강남에 집한채 있는데 뭔 종부세냐 이러면서 분노하는..조선일보에 나오는 a씨였네요.
18/07/27 15:07
중소기업 사장 아들이 친군데 대학생때부터 걔 명의로된 부동산 재산만 수십억인데 용돈 거의 안 받고 살았어요. 용돈이 그 집안 경제력을 보여준다고 생각 안 합니다. 65만원이 요즘 용돈으로 큰 돈은 아닌건 맞지만 대출낀거 없이 20억짜리 부동산 가지고 있으면 중산층이상은 되죠.
18/07/27 15:08
이걸로 욕하기엔 뭐 다 비슷하죠. 다들 자기주변과 비교하기 마련이라. 나이든 사람들이 보기엔 지금 우리가 기본이라고 생각하며 누리는것들은 말도 안되는 것들이라.. 크크.
18/07/27 15:17
대나무숲 글에는 글쓴이가 어머니 노후걱정 하는데 조금만 안다면 전혀 나올 수가 없는 말입니다.
20억 집 팔아서 9억 집 하나 산 다음에 주택연금(역모기지론) 신청하면 한달에 250만원 예상합니다. 주택연금하고 국민연금 합치면 월 400 가까이 나올 건데 이정도면 부족함 없이 생활 할 수 있는 금액이죠. 남은 11억 중 5억은 불의의 사고를 대비해서 저축한다 치더라도 6억을 자식한테 물려줄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상류층이라고 부를 수 있죠. 그집에서 오래 살아서 정들었고 주변 친구들이 많아서 떠날 수가 없다는 것은 고민 축에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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