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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4 20:31
공사장이나 중소기업 공장 가보면 여자분들 의외로 좀 있습니다.
보직에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본 여성분들은 성별 관계없이 그냥 일 꾸역꾸역 잘하셨고.. 23세라는 나이가 흔치는 않네요.
18/06/04 20:34
Q: 아빠가 엔지니어는 남자들의 직업이기 때문에 난 엔지니어가 될 수 없대요. 이걸 바꾸기 위해서 무얼 하면 좋을까요?
A(엠마 왓슨): 엔지니어가 되세요.
18/06/04 21:00
실제로 하는 거 보면 돈 쎄게 줄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것도 못하는 사람과 잘하는 사람의 차이가 넘사벽이긴 한데 잘하는 사람들꺼 보면 무조건 쎄게 줘야해요
18/06/04 21:04
대략 8년전 기준이긴 한데 듣보잡 공장 초봉이 200넘어갔었죠(당시 제 월급이 120정도) 근데 월급 많이 받아도 안부러운게 보통은 용접기를 들고 있어야하고 완전 자동 시스템이라도 유독 가스와 열기 덕에 몸을 갉아먹는 직업이죠.
18/06/04 21:12
저도 잘 모르지만 주워들은얘기론 용접 일 자체가 숙련도에 따라 작업물 퀄리티가 눈에 보일 정도로 차이난다고 하더군요.
능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직업이다보니 잘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대우받고요.
18/06/04 21:23
용접중에서도 수중용접인가 그게 어마어마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거대한 배 아래 용접하고 이런거요.....
18/06/04 21:53
조선 쪽은 아니고 건설 쪽 이야기입니다만, 용접 기공이면 신참급이어도 1공수에 15~17은 깔고 간다고 얘길 들었습니다. 보통 잔업하고 어쩌고 하면 하루에 1.5에서 2공수 정도 뛰구요. 여기에 베테랑 급이면 더 받는거구요. 일거리 많아서 안 쉬고 바짝 땡기면 월 천 언저리로 벌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이게 일거리가 안정적으로 있는게 아니라서 경기가 불황이거나 일이 잘 안잡히면 벌이가 시원찮아진다는거죠. 조선 쪽은 다를수도 있겠습니다만.. 거기에 힘들고 위험한 건 그냥 달고 가는거구요..
18/06/04 21:56
일이 고된것도 고된건데, 실력있으신분은 안되는 용접도 되게 만들어줍니다.
같은 재료에 같은 용접봉인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됩니다. 장인이죠 A급은 못 모셔서 안달이죠
18/06/04 21:03
군산 조선소에 잠깐 일했던적이 있는데, 거기도 용접하시는 이모님 계시더군요. 근데 네임드라 조선소 사람들이 다 알고 인정하시던..
18/06/04 23:03
일을 똑같이하면 똑같이 돈을받죠 힘든일은 남자가됫든 여자가 됫든 꺼려하니 문제지
저런 여성분이 뉴스에 안나오는 시대가 되야 진짜 남녀평등일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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