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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2 16:19
흥선대원군이 이미 반쯤 망쳐놓은 거죠. 고종이 무능하지 않았어도 하드코어로 만들었습니다.
당백전으로 경제파탄, 왕의 아버지면서 지속적인 반역 시도로 왕권 흔들었는데 개혁은 무슨 치트키 없이는 지금 고종시대로 누군가가 타임슬립해도 방법이 없음
18/05/12 16:27
대원군파도 유난히 훗날 친일파와 역적이 많았죠.애초에 셋이서 외세를 끌여들여서라도 주도권 잡으려다가 시애비는 청국끌려가서 못오고 며느리는 칼맞고 남편은 왕에서 꼭두가시로 전락하다 의문사했으니 나라망친 3인의 적절한 댓가라고 생각합니다.
18/05/12 16:26
1800년대 초반 아니 중반쯤 됬어도 가망이 있었겠지만.. 사실 조선의 문제들은 그 전의 왕들이 쌓아놓은 똥(인조등) 들이 커서 한세대에게 해결하기 힘들었을 거라는 가정이 많죠. 실제로 조선에 고종이 아닌 다른 좋은 왕이왔어도 이미 그 시점에는 조선이 어떻게 하느냐보다 다른 나라에 대한 의존도가 더 커진 시점이라..
18/05/12 16:28
쇄국에다가 외국문물 들어올통로는 청을 통해서였고 그나마도 성리학때문에 과학 상업 이런건 아예 배척당한수준 이었으니 영정조때만해도 이미 늦은판이었고 뒤엎지않으면 답이 없던상황인데 뭐 고종때면 끝난판이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좋은군주냐하면 그건 절대아니고 겠지만
18/05/12 17:28
유로파4 아시긴 하는거 같은데 많이 해보신건 아닌가봐요
극초반 베이징 함락은 중수 이상이어야 할 만하지만 실제 역사와 달리 만주 경략이나 동남아 개척이 쉬운 편이라 체급 불리고 붙으면 되요 오히려 일본 정벌이 까다롭고 번거롭죠
18/05/12 16:32
문명 신 난이도..
문명은 서로에게 전쟁이라도 사주하는데.. 과학 테크 밀리고 외교 밀리고 문화도 떨어지고 교역로 안열에서 돈도 안들어오는 상황. 단군님이 장소 선정 리세마라 안한탓..
18/05/12 16:33
저 캡쳐가 사실인가요?
저러고서 나라가 존속할 수 있긴 합니까? 저 상황에서 어떻게 국정운영을 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을까요?? 하긴...그러니까 휘청거리다가 결국 왜세에 침탈당한거긴 하지만... 생각보다 심각하긴 했네요. 중고교 그리고 대학까지 기본적으로 우리가 역사를 배워왔지만, 저 정도까지인줄은...
18/05/12 16:40
가장 문제는 재정이죠 뭐. 애초에 청일 전쟁 당시 재정부터가 일본이 7배 넘게 컸고 러일 전쟁 당시엔 거의 10~20배 이상 격차가 났습니다. 재정규모를 늘리기 위한 개혁 시도를 위해 투입될 재정마저 부족한 판국인데다 근대적 조세개혁에는 저항감이 크고.
청 같은 경우 청일 전쟁 당시 중앙 예산이 1억냥, 지방 세수까지 합치면 약 3억냥 이상이었고 일본은 7천만냥이었는데 우리는 1000만냥 이하였어요. 고종 내탕금 운운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내탕금 해봐야 얼마 안됬어요. 국가예산이나 내탕금이나 거기서 거기(...)
18/05/12 19:45
중국의 위엄이군요. 청말기 상황에서도 그정도라니... 그나저나 조선도 일본의 1/7이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개방만 좀더 일찍 했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몰랐을꺼 같네요..
18/05/12 16:40
의외로 고종의 목표가 "사직을 보존하는 것"이었다면 고종은 나름 최선의 수를 다하긴 했다고 봐요. 저런 상황에서 정권을 유지하려면 태국처럼 땅을 아예 떼줘버리든가 이권을 열강별로 쪼개서 넘겨버려서 서로 이권이 충돌되게 만드는 것이 유일한 방법같아서....러일전쟁에서 러시아에 올인 안하는 바람에 다 덮어 썼지만요. 망할 나라가 망한 것 같고 강점 당한 대상이 일본인게 좀 뼈아프죠. 지금 북조선이 저 때 조선 포지션 같은데 지금은 우리가 일본 포지션이네요
18/05/13 13:38
저도 조선 왕들의 최우선 목표는 "사직의 보존"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관점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목표가 현대인들의 공감을 못 이끌어낸다는게 문제일 뿐.
18/05/12 16:41
현대사 지식을 갖춘 김대중이나 문재인급 정치인이 타임슬립하면 솔직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왕권이 약한건 아니었거든요. 그 왕권을 왕비가(왕과 함께) 사익을 위해서 써 먹어서 문제였지.
18/05/12 16:46
제가 이래서 조선에 대해 혹평을 하지않습니다
저구조적 문제는 유교시스템의 문제도 조선왕실만의 문제도 조선의 신분제 경제상황등등 어느하나에 책임을 전가할수 없는 상황이었고 정조임금이 자신의 능력으로 백업을 시도했지만 결국 국가운영은 지도자 혼자 사기캐능력을 지녔다 해서 다되는게 아닌란걸 보여줬고 워낙 총체적이라서요 지금도 우린 그총체적 문제에 아직도 자유롭지 못한면이 있는데 이게 쉽게 단정지을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18/05/12 16:52
정도전이 그래서 일부역사학자들은 저런시절에 하필 저런인물이 저렇게 딱나왔냐
이게 우리민족의 행인지 아닌지 분간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뭐이런 기똥찬 사람이 이럴때 나타나서 이런국가체계를 만들었냐고
18/05/12 16:57
그렇다고 대원군 욕하는 것도 웃긴 게 1863년 고종 집권인데 1862년이 임술농민봉기죠.
아무리 이하응이 왕의 아버지였다 한들 그 안동김씨가 하루 아침에 손도 못쓰고 물러난 이유가 있어요. 진짜 문자 그대로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었거든요.
18/05/12 17:20
비잔티움은 그래도 3티어 아닙니까 4티어 국가들도 수두룩한데......사실 단 하나만 빼면 나쁜 요건은 아닐텐데요...(최종보스 국가가 바로 옆에 있다는거...)
18/05/12 17:08
왕권은 약하지 않았죠. 고종은 그 와중에도 자기 반대파는 따박따박 다 잡아죽입니다. 그걸로 뭘 해야겠다는 철학 자체가 없었을 뿐. 자기 안위와 눈앞의 이득만 보는 전형적인 소인배였죠.
국제적 흐름에 딸려가는거라 결과적으로 조선은 어차피 망했을지도 모르지만, 러일전쟁 이후로 왕실은 아오안이고 공화주의가 대세가 된 건 왕실이 최소한의 자존심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죠.
18/05/12 17:11
노답이긴 한데 조금만 잘했어도 독립 후에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한제국에 살고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다들 왕이 노답이었다는데 동의했기에 지금 체제로 정해진 거라 생각해서
18/05/12 17:16
그리고 생각보다 조선사이즈의 그리고 조선 정도의 정치체제를 갖춘 나라를 날로 먹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식민주의 시절에도 보통 침탈당하는거 보면 제일 큰건 내분이고 두번째는 지도층의 무능입니다. 제대로 돌아가는 나라를 먹는건 비용이 어마어마 하게 들고 희생이 크기 때문에 함부러 그러지는 않지요. 세포이 전쟁때도 영주들의 절반은 영국편이었지요. 아편전쟁때 영국군은 청군은 개발살냈어도 진짜 죽창든 농민병들에게 관광당하기도 했고.
18/05/12 17:18
애초에 고종 시대에는 이미 끝났죠. 모든 선택지가 멸망으로 향하게 됩니다.
외교가 유일한 답이라고 하기에는, 우리는 태국같은 상황이 아니었죠. 강대국들이 놔두기에는 일본 입장에서 너무도 먹음직스러운 땅이었고, 태국과 달리 절대로 땅 좀 내주고 나라를 보전할수있는 상황이 못되었죠. 유일한 희망은 일본이 무너져서 개혁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확보하는거였는데 현실은 일본이 청이랑 러시아 다 박살내면서 게임 오버된거죠.
18/05/12 17:21
빅토리아 라고 역설사 게임에 조선의 상황이 딱 나오죠.
빅토리아게임은 기본적으로 서양화를 해서 군대를 신식으로 발전시키고, 산업화를 이뤄서 국가를 부강하게 하는게 목적인데, 절대왕정인 비문명국에서 서영화하면, 기본적으로 자코뱅... 반란수치가 치솟는데, 사실 게임 가장 편하게 하는 방법은 그 자코뱅 반란에 굴복(?) 해서 공화국으로 변경해서 빠른 서양화 테크 타는거죠.. 절대왕정 유지하면서 서양화 하는게 엄청 어렵지요.
18/05/12 17:26
수능이든 한국사능력시험이든 공무원이든 한국사 파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갑신정변 끝나고 동학농민운동이 시작되는 10년동안 조선 왕실이 진짜 '아무것도' 안합니다. 보통 대원군 집권 이후의 한국사는 년 단위로 물론 심지어 월 단위로 공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유독 이 10년만 텅 비어요. 심지어 갑신정변으로 일본의 진출 시도도 한풀 꺾였습니다. 조선 역사에서 마지막으로 평화로웠고 왕실이 의지가 있다면 뭔가 해볼만한 10년이었는데 문물 수용도 멈췄고 체제 개혁도 안하고 그냥 놀았다는거죠. 그리고 나오는 장면이 백성들 착취하다 반란 일으키니까 정규군으로 반란을 못막아서 얘네 좀 쏴죽여달라고 외국군 불러오는 거고.
역사를 뒤틀어보고 다른 시각에서 보는 게 재미라는 건 알지만, 그럼에도 고종 재평가만은 뭔 개뿔 같은 소리인가 싶습니다.
18/05/13 19:06
10년동안 못한건 청나라 때문이죠.
그때 청나라가 그나마 잘 나가는 시기였죠. 갑신정변으로 개화파가 썰려나갔는데 문제는 그 개화파가 자기 적이라며 나머지도 썰어버렸죠. 남은 온건 개화파나 민씨일족 중 쭉정이만 남고 보수파만 좀 남았죠. 애초에 세 세력이 무언가 할만한 세력들은 아니었고 고종은 개화파에 데이고 청나라 군대로 인해 몸 조심 하게 되었죠. 왜 아무것도 못했는지는 단순 교과서가 아니라 실제 그 때의 인력풀 국제상황 등을 봐야죠.
18/05/12 17:31
고종이 좀 더 괜찮은 왕이라고 해도 더 나아졌을까? 싶은 의문은 합당합니다만, 그렇다고 고종이 무능소인배인게 달라지는건 아님.
정말정말 좋게 얘기하면 시대의 변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나라 망해가는데도 왕권유지에 심혈을 기울였던 왕 -_- 물론 그게 애국심이든, 신념이든, 아니면 현실적으로 그게 이득인 선택이든, 한국가의 왕으로서의 알량한 자존심이든, 겉으로야 비굴했어도 속으로까지 일제에 굴복하지 않았다는 점만은 높게 평가합니다.
18/05/12 17:37
다음 웹툰에 왕 그리고 황제 라는 웹툰이 있습니다.
고종이랑 태종이 서로 타임슬립해서 영혼이 바뀌었다가 나중에는 고종 몸에 태종 혼이 들어오게 되서 둘이 같이 조선 말기를 플레이?하게 되는데요. 그림체는 아동만화틱하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세요
18/05/12 18:11
고종이 괜찮은 왕이었나? = X
고종 말고 다른 대단한 왕이라면 별 수가 있었나=X 정도인것 같네요. 이미 고종때쯤엔 조선은 멸망으로 돌진하는 열차나 다름없어서 별 수는 없었으나 그 와중에 고종이 딱히 잘한건 없다 정도.
18/05/12 18:23
어렸을 때는 이완용 때문에 주권이 넘어간 줄 알았는데, 진실은 이완용과 을사오적을 모조리 없애도 일본한테 먹힌다는 결과는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고종은 이완용보다 더 나쁜놈이죠 한일합방 이후에도 일본이 대주는 돈으로 평생 잘먹고 잘살았으니.
18/05/12 18:30
여기도 망할 나라여서 망했다라고 하는 친일파 논리가 그대로 퍼져 있네요.
어떤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라 내용은 확 달라집니다. 서구 제국주의 자체의 문제를 생각해보면 자학사관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텐데
18/05/12 19:15
망할 나라타령 이전에, 조선이라는 체계가 한계에 달해있던 것은 사실입니다.
친일파의 논리 이전에 당시의 조선은 정말 대단히 오랜 세월 동안 버티며 성장해온 국가였지만, 동시에 그 너무 오랜 세월 동안 버텨왔다는게 문제였지요. 체제가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교환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 이러면 이럴 수록 지배층과 피지배층 사이의 격차는 커질 수 밖에 없고 그것은 곧 전쟁이든 폭동이든 분란으로 이어지게 되니까요. 당대의 조선은 이러한 변화가 일어날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그 타이밍에 외세의 침략과 제국주의라는 열파에 휘말려버렸고, 결국 버틸 힘이 없어서 무너져 버린 거지요.
18/05/13 13:42
친일파 논리요? 제국주의, 자학사관.... 판에 박은 이야기들이네요. 오히려 이런 감정적인 반응때문에 뉴라이트 계열의 주장이 한때나마 설득력을 가졌던 겁니다.
18/05/13 14:32
이완용은 적극적 국가팔이범이니 재고의 여지가 없지않나요...김성수나 송진우 정도는 어느 정도까지는 좋게 봐줄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18/05/12 19:17
개인적으로는 임진왜란이 이 나라의 유일한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임진왜란 타이밍에 이미 신권이 군권보다 커져버렸고, 그러면서 유교탈레반들에 의해 자기들 당파 목적을 위한 수단의 합리화가 이루어졌다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임란이 끝났을때 만약 왕이 큰 권력을 쥐고 신하들을 쥐고 흔들며 새롭게 체제를 정비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물론 그래봤자 왕이 선조라서 쩝...
18/05/12 19:39
결론은 주변 환경도 노답이고 지도층도 노답이었는데, 둘중 뭐가 더 노답이었느냐...의 싸움이죠. 이걸 우열을 따져봐야 뭐가 의미있나 싶습니다. 적어도 한 가지 확실한 건 고종이 뭐라도 해보려고 했지만 정말로 할 게 없었던 공양왕 같은 케이스는 절대 아니라는 거죠.
18/05/12 19:41
막상 또 대원군을 욕하기에는 대원군 시기도 이미 늦었던 건 똑같고요, 적어도 정조 때 세이브파일 정도는 로드해야 좀 가망이 생길 것 같습니다.
18/05/12 21:09
10년 논 거 보면 아무 생각이 없었던거죠.
그나마 일본군한테 궁궐 털리고 나서부턴 뭔가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그 땐 늦었다고 생각할때보다 더 늦은 때라....
18/05/12 22:31
그런 상황에서도 올바르게 판단했다면 본인은 재평가 받을 수 있었겠죠.
많은 사람들은 나라가 망할 상황이 아니라 이미 망한 상황에서도 독립을 위해 피를 흘렸습니다. 물론 '훌륭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누구를 욕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고종이 과연 훌륭하지 못해서 욕먹는 것인지는 의문이네요. 고종이 한 선택들 중 몇가지를 바꿨더라면 상황은 꽤 바꿀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일본이 강력했다는 건 사실이지만, 점령한다는 건 단순히 강력한 것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18/05/12 22:34
역사적으로 명정치인으로 불렸던 사람들은 극복이 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10년간 국가정비에 전념할 수도 있었구요.
세종, 아우구스투스, 강희제, 이 세명이라면 수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8/05/13 01:10
리더는 필요합니다만 어떤 초인이 나와서 다 해결해줄 순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갑오년의 농민혁명이 외세의 개입없이 성공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외세에 의한 환난은 지속되거나 더 심해졌겠지만 조선의 발목을 붙잡고 있던 성리학 도그마는 한큐에 해결됐을텐데..
18/05/13 13:47
일개 개인의 역량이 문제보다 시스템과 주변환경의 문제가 더 강하다고 봅니다.
다시금 세계사 교육의 필요를 강조하게 되는 것은, 저런 상황을 겪었던 여타 국가들의 역사를 많이들 모른다는데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태종, 세종, 영조, 정조, 심지어 광개토대왕까지 소환되는 어이없음이라니.
18/05/13 14:34
근데 개인적으로는 고종이 저따위로 망해줘서 진짜 고맙습니다. 조금이라도 고종이 국왕다운 체통을 보여줬다면 한국에 공화정이 정착을 하는데 꽤나 진통이 컸을 걸요. 확실하게 조선 왕실이 폐급으로 떨어지니 나중에 쑹만리께서 그렇게 이씨왕가를 무시해도 민중층이 납득을 한게 아닌가....뭐 그리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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