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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7 13:26
황교익씨가 말한게 아주 틀린건 아니네요 그럼. 일반적으로 평양냉면이라고 말하는게 북한 오리지널 평냉이 아니라 남한의 영향을 받은 우리식 평냉에선 안치는게 낫다는거네요
18/04/27 13:30
우리나라 평냉은 밑간이 꽤 되있잖아요. 제가 최근 평냉뽐뿌와서 봉피양 우래옥 둘다 가봤는데 국물이 되게 구수하고 짭쪼름해요 고기 육수같은 느낌. 이런거에선 황교익씨말대로 식초뿌리면 이상해지겠죠
18/04/27 13:56
글쎄요. 서울 평양 냉면집에 식초 치면 시어서 못 먹진 않죠. 주변에 보면 북한 분들입맛이 특별히 예민하지도 않고요.
저건 그냥 좋게좋게 말해준거거나 평양냉면이 아닌 일반 공장식 냉면 말한거 같은데요. 평양냉면에 식초 치면 절대로 안된다 맛알못이다.. 했던 사람들이 맛알못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8/04/27 14:06
사실 평양에서 요리사를 직접 초빙하는게 아닌 이상 이름에 '평양'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순간 평양 음식은 아니죠.
평양식 '서울냉면'이라고 하면 될걸 굳이 정통 어쩌고 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18/04/27 14:56
근데 궁금한게 그럼 애초에 식초를 어느정도 뿌려서 나오면 되는거 아닌지...
손님이 직접 식초를 뿌려먹어야 하는 이유가 뭔가 있는거겠죠? 저는 손님이 설렁탕에 소금넣어 간맞춰야되고 냉면에 식초넣어 간맞춰야 하는게 기본적으로는 뭔가 좀 아니지싶어서
18/04/27 15:01
적당히라는게 손님마다 달라서 적거나 안들어간 양념은 더 넣으면 되는거지만 많이 들어간건 조절이 힘들죠.어르신들 곰탕 드실때보면 완전 소태국이던데 젊은 사람한테는 짤테고 적절히는 힘들겁니다
18/04/27 16:43
동무식당에서 냉면 먹는데 저분한테 평양냉면 이렇게 하는 거 아니라고 화내는 모 신문 기자를 본 적이 있습니다... 쉐프분이 약간 어이없어 하시면서도 북한식대로 그대로 할 수도 없고 해도 서울 사람은 맛 없다고 느껴 입맛에 맞춰서 하는 거다 ~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인터뷰도 비슷한 내용인 거 같고.
나중에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북한 식당 가서 평양냉면 시켜먹었는데 서울서 먹던 거랑 완전 다른 맛이 나서 또 충격(종업원이 식초랑 양념장을 쳐서 먹어야 제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해외니까 어느정도 열화버전이긴 했겠지만요. 평양냉면 좋아하긴 하고 오늘도 을지면옥에서 한그릇 하고 왔지만 지금의 평양냉면은 의정부 평양냉면이 만든 서울식 냉면이라 생각하고 먹습니다.
18/04/27 17:27
전에 인도음식점 갔더니 자기네가 정통 인도 음식이고 인도에서 파는건 정통 인도 음식이 아니라고 했던 주인이 생각나네요 (직접 경험담입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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