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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8 11:17
신촌의 미분당도 조용한 분위기 지키도록 하는 방침이고(아마 인원수 제한까지는 안 하는 것 같지만요) 홍대의 노사이드도 이미 오래전부터 인원수 제한 뒀죠. 이제와서 혼밥러 우대(?) 한다기보다는 업장마다의 운영 취지에 달린 일 아닐까 싶어요.
18/04/18 11:43
미분당 2호점인 건대점 많이 다녔는데, 말소리 커지면 주의줘서 분위기 지키려고 노력하죠.
3명 이상이 같이 가기에 불편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혼밥하기 좋은 곳
18/04/18 12:49
미분당 건대점에서 밥 먹을 때 조용해서 좋았는데 커플이 들어오더니 요란하게 사진찍으면서 어머~! 너무맛있겠다~!! 요란하게 떠들어서 거슬렸는데 주방직원이 주의 주더라고요. 저는 좋았습니다 크크
18/04/18 11:19
손님이 왕이란 말은 없어져야 하는것 같아요.
손님은 손님이고, 사실 가게는 업주 맘대로가 맞죠. 손님들에게 사전 공지만 잘 된다면야 무슨 방침을 세우든 사장 마음..
18/04/18 11:55
손님이 왕이란건 어차피 허울뿐인 말입니다.
가게가 손님이 아쉬우면 을이 되는거고, 자연스레 손님이 갑(왕)이 되는거구요. 반대로 손님이 아쉽지 않은 가게는 '손님을 왕처럼 대접해야 하는 당위'때문에 손님을 왕대접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일상사가 다 같은 구조로 흘러가고 있고, 손님이 왕이다라는 말은 그냥 공허한 켐페인 문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18/04/18 12:17
손님이 왕처럼 구는 경우가 생각보다 비일비재 합니다.
손님은 왕이다 라는 캐치프라이즈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남녀노소 많이들 기억할 정도로 임팩트가 있었고, 현재 블랙컨슈머나 진상들이 주로 사용하는 논리이기도 하지요.
18/04/18 11:38
여기 말 많은 집이죠. 학교 다닐 때 가보긴 했는데, 맛도 평범한데 컨셉 때문인지 장사는 잘 되더라고요. 게시판 올라오는 글들 보면 주인분이 상식 이하의 행동을 손님들에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더라고요.
18/04/18 11:43
컨셉도 좋고 한데 주인장이 유난떠는거에 비해 그만한 맛을 뽑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냥 너무 평범한 규동이라..;;
비슷하게 홍대 노사이드도 주인장이 유난떨기로 유명한데 그에비해 그정도 맛을 뽑고 있는지 모르겠구요.
18/04/18 11:55
맛과 방침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는데 저기서 비루마시면서 적적히 대화나눠도 제지안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데시벨높은 웃음소리가 반복되면 주의를 주지만 그게 가게 컨셉이라는데 알고갔는데 문제인가 싶은 생각만 들 뿐
18/04/18 12:15
저도 예~~전에 가봤는데... 자리 나서 들어오고 보니 가게 문을 일일히 잠그고 손님 나갈때 다시 열고 또 잠그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왜 이렇게까지 유난을 떨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크크
18/04/18 12:26
재밌는 컨셉이예요. 차고 넘치는 밥집 중에 1인 손님을 타게팅하는 집이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하죠.
근데 첫 번째 공지 내용은 쪼~끔 걸리는 부분이 있네요. 다른 고객층을 배척한다면, 핵심 고객층인 1인 손님들의 마음 만큼은 확실히 캐치해야 하는데... [여러분도 한때는 쏠로였습니다] 문구는 사족인 듯. 자기집 오는 손님들을, 짝 없어서 혼자 오는 불쌍한 사람들 만드는 문구네요 크크
18/04/18 12:44
딱 그 마지막 문장만 못 보고 끄덕끄덕했는데 터무니없는 개소리를 적어놨었군요. 크크크
연애하는 사람은 혼밥도 못하나..
18/04/18 13:13
저는 짝이 있고 보통은 팀원들과 밥을 먹지만,
혼자 밥먹는걸 더 좋아합니다. 진짜 혼자 먹고 싶어서 온거라구. 그.. 그러니 그렇게 불쌍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지 말아줄래 ㅠ
18/04/18 13:36
저는 가장 좋아하는 집이라 크크
한국에서 먹은 규동중엔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냥 알바들 답답해 죽겠다 정도 생각은 들었네요.
18/04/18 13:52
보통 1인 손님 안 받는 식당에 대한 게시물은 욕하는 반응이 대부분 이었던 거 같은데 3인 이상 안 받는 건 딱히 그렇지 않은게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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