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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2 10:17
준위+근속30년이상되면 왠만한 스타도 못건듭니다. 제가 군단 직할 통신단에 있엇는데 시범식교육중에 군단 참모장이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계속 쿠사리 멕이니깐 통신정비관님 마이크 잡으시더니 한방에 상황정리 해주시는거 보고 엄청 놀랐습니다. 거기에 군단장(3스타)도 깍듯이 예우해주는거보고 당시에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18/04/02 10:25
수송대 준위는 소령 말도 씹습니다. 훈련 때문에 차 필요 하다니까 끝까지 없다그러는 심보는.... 결국엔 대대장님이 말하니 그제야 배차를
18/04/02 10:26
기무대 준위면 뭐..... 소령이 문제일까요
자기 하고싶은대로 할 수 있는 위치죠. 애초에 준위 자체가, 짬 좀 먹으면 영관급들도 함부로 못합니다. 그런데 기무대면 말 다했죠 그냥...
18/04/02 10:46
군생활 36년 한 원사님하고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
그 분은 뭐가 필요하다 싶으면 다른 사무실에 전화해서 "내 놔 이 XXX야" 하면 거의 다 처리가 되더군요... 그 분 전역할 때 포스타한테 전역신고 하고 부대에서 성대하게 전역식 열어줬습니다.
18/04/02 14:02
저희 일반 병사나 간부들이 하는 전역이라는게
현역에서 예비역으로 역이 바뀐다는 거거든요. 근데 부사관 다 채우시는 분들은 현역에서 예비역이나 민방위로 가는게 아니라 병역의 의무가 완전히 사라지는 거니깐 면할 면자를 써서 면역식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 원사님 면역식 할때 처음 들었습니다.
18/04/02 10:50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한다' 라고 말은 그렇게 하는데,
기무직별 자체가 실제로 무섭죠.... 기무사라는 부서 자체가 군인들 터는 역할이니까요 물론 좋은점도 많지만, 헌병,기무 직별 자체가 대체로 진급이 잘안된다는 단점도 있긴 했습니다.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준위라는 계급은 부사관이 올라갈수있는 가장 마지막 계급이다 보니까, 경력이 오래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해군의 경우에는 모든 함정에는 사관실이라는 곳이 존재하는데, 장교 제외한 병/부사관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함정의 모든 장교들 식사는 함장을 포함하여 모두 사관실에서 진행하는데, 준위계급은 부사관 출신이지만, 장교기 때문에 식사도 사관실에서 진행합니다. 사관실 실사는 함장 주관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장교들이 거기서 겁나게 깨집니다. 그래서 식사분위기가 대체로 무겁죠.... 그런데 사관실 식사에서 유이하게 웃고 떠드는 장교 그룹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의무장교고 하나는 준위들입니다. 그 두그룹은 함장 눈치 안보고, 잡담할거 다하고, 웃으면서 할말 다합니다. 준위라는 계급 자체가 그정도로 막강하다는걸 반증하기도 하죠
18/04/02 10:58
요즘에도 이게 통하나 싶었는데 친구 아들래미 군대 갈때 잘 알던 기무대 상사에게 연락해놨더니 집 근처로 떨어지긴 하더군요. 크크크
18/04/02 11:49
저희 아버지가 농담식으로 너 편한곳 보낼려고 그쪽 기무대 일하는 친구에게 이야기 했어... 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아버지 저를 집이랑 먼 강원도 인제 원통 천도리로 보내셨나요........
18/04/02 11:03
기무사도 아니고 기무대 준위만 되도 대령 미만은 악수할 때 허리 숙입니다.
의전도 마찬가지인게 거의 연대장 급 자리에 앉더라고요;;;
18/04/02 11:06
사령부복무했는데 나름 중산층에 마이너스 없는 학벌인데도, 병사들 사이에서도 학벌이 가장 낮고, 가장 가난했습니다... 주말 면회하러 온 차들 보면 죄다 외제차...
18/04/02 11:31
군대 권력구조가 잘못되어서 그래요. 맘먹고 혼자 털어도 끝도없이 다 털리니까,, 털면 다 보직해임 되버리고
그래서 안건드리죠. 기무사 파견준위가 부대에 있었는데 대령이랑 의전도 같이 받았고 2스타까지도 편하게 하더라고요. 3스타부터는 준위가 쫌 대우해주는듯.
18/04/02 11:35
PGR에 그알 얘기가 없는게 이상하네요. 자게는 너무 벽이 높아서 그런가....진짜 그알보고 이번에 역대급으로 경악했는데 기무사도 진짜 군대도 한번 갈아엎었으면 좋겠습니다. 사건 자체는 01년도라지만 불과 16년 말까지 경찰 수사협조에 비협조적인거보고...아오 울화통이 터지더군요.
18/04/02 11:59
눈이 오면 공병대에 전화 걸어 아저씨 기무부대 앞 눈좀 쓸어주세요 하면, 바로 제설장비끌고와 쓱 밀어주고 간다는 농담아닌 농담도 있습져..
18/04/02 13:52
기무사 준위는 일반 육군 준위랑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
기무사의 특이한 조직 체계 때문이기도 한데 기무사 소령도 기무사 준위랑은 상호존대합니다. 그냥 짬밥에 대한 예우 이런게 아니라... 좀 설명하기가 미묘하네요.. 공군 준위랑도 좀 다르고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아무튼 기무 준위는 보통 독립적인 업무를 맡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기무사 군무원도 비슷한데 기무사에서는 자기 계급보다 높은 군무원에게 현역들이 경례합니다. 그렇다고 뭐 중사가 6급한데 경례한다거나 하지는 않는데, 5급 4급 군무원들은 현역들에게 경례 받는게 일반적입니다.
18/04/02 17:45
근데 계급이라는 게 워낙 상대적인 거라 같은 계급이라도 어느 부대에서 근무하는지에 따라 대우가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준사관은 부사관과는 달리 다소 특수한 계급이기 때문에 육군 기준으로 무조건 만렙급으로 근속연수가 오래되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고요.
18/04/03 10:42
전 되게 친하게 지낸 기억이 나네요. 어차피 복무기간 채우고 나갈 생각이었어서 그런지..
같이 얘기하거나 놀다보면 툭툭 부대사정 물어보시는데 그때만 잘 넘기면 됩니다(오싹) 그리고 좀 외로워 하던것 같아요. 파견나와서 누구 놀사람도 없고, 보통 다른 현역들이 다 피하는 계층이라서요. 저도 어느정도의 벽은 세우고 지내는거고. 각급부대 지휘관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해서 그게 진급심사에 반영되니깐, 가끔 대대 놀러와서 들쑤시고 다녀도 아무말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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