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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1 23:03
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사람할 짓이 아닙니다. 제 인생 최고로 성격이 더러웠던 시기는 군대가 아니라 탄수화물 끊었을 때 인듯 크크크.
18/03/11 23:17
일단 탄수화물도 많이 먹다보면 중독상태가 있어서 갑자기 줄이면 금단현상이 있을 수 밖에 없겠죠..
그 시기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탄수화물 많이 먹으면 불쾌해집니다.
18/03/11 23:48
어릴 때는 밀가루 음식 먹으면 소화도 안 되고 응가도 안 나오고 해서 정말 멀리했는데
뜬금없이 마흔 넘고 나니 왜 이리 국수도 맛나고 라면에 짜장, 짬뽕에 심지어 거의 안 먹다시피 하는 식빵도 맛있네요.. ㅠ.ㅠ;
18/03/12 00:12
여담이지만 밀가루 때문에 나는 여드름이 있다는게 진짜일까요?
저는 여드름으로 그렇게 고생하다가 아하, 바하들어간 화장품쓰니까 식단조절 전혀안해도 여드름은 전혀 안나던데...
18/03/12 01:11
함익병 왈, 특정 음식 때문에 여드름이 난다는 건 그냥 주장에 불과하다, 교과서엔 그런 논문 없다...라고 자주 말하죠. 반대 이야기를 하는 피부과 의사들도 많이 보긴 했지만...
18/03/12 01:15
전 영향 있을 것 같습니다. 탄수화물이 염증이랑 관련이 있다는데 실제 탄수화물 안먹으면 염증이 없어져요.
저 같은 경우는 저탄고지 하면서 만성이었던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기적처럼 사라지더군요. 요즘인 다시 먹으니까 자연스럽게 복귀했구요. 살은 크게 안빼고 싶은데 그게 너무 맘에 들어서 조만간 다시 하려고 합니다. 전 여드름도 영향이 있지 않늘까 싶네요. 그런데 여드름은 워낙 원인이 다양해서
18/03/12 01:13
밀가루(탄수화물) 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줄어들면서 렙틴 호르몬 저항성도 함께 없어지는 때가 옵니다. 그때가 되면 심신이 평안해지지만 그 전에는 엄청나게 민감해 질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인슐린 저항성이 없던 사람은 민감해지지 않을 수 있죠. 사람따라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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