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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2 09:45
저두요 교통비 점심 통신비 하면 진짜 용돈은 한 7~8만원 정도라 책사야되는 학기초에는 몰래 알바도 많이 했죠
다만 등록금은 부모님이 내주신지라 불만가지기엔 좀 그렇기도 하죠 하하
18/02/22 09:45
적다고는 생각하지만, 저걸 공개적인 게시판에 올려서 가족 욕해서 뭐하나 싶네요.
고등학생이랑 대학생이랑 다른 관점으로 봐야된다고 생각하는데, 학원비 안내주는건 너무하네요.
18/02/22 10:19
신세 한탄이나 상황을 바꾸자는 이야기인데요. 실명 거론된 것도 아니고..; 이것도 가족 욕이라서 하지 않아야 될 거라면 가정폭력도 밖에 말할 필요가 없는 거 같은데
18/02/22 10:58
뭐 아직 어린(?) 고등학생이니까요. 주변에 한탄할 데가 없으면 하소연할 수도 있죠. 상황을 해결할 좋은 방법을 묻고 있기도 하고요.
이와는 별개로 참 안타깝긴 하네요. 당장 학생이라 해도 학교 왔다갔다하면 교통비만 한달에 3만원은 족히 들텐데....
18/02/22 10:45
돈 너무 펑펑 쓰게 하는 것도 문제지만, 제 자식한테 돈 몇 푼 아까워하는거는 더 심한 문제라고 보거든요. 한창 놀고싶고 이뻐보일 나이인 자식에게 한달에 5만원 더 주기 아까워하고 생리대 교육비까지 니 돈 갖고 알아서 하라는 부모는, 저라면 연 끊을겁니다.
생리대까지 사비로 처리한다는 본문 보고서는 궁예질이 절로 시전되네요.
18/02/22 11:13
저 학생이 팍팍한 부모님밑에서 힘든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저게 학대 수준은 아니잖습니까? 저 정도면 부모 입장에서 할수있는 양육방식중 하나일뿐이고 저게 저 부모님이 저 학생을 안 예뻐한다는 증거는 전혀 아니죠. 예뻐해서 저렇게 엄격할수도 있는거고요. 양육방식이 다른걸 틀린거라 말씀하시네요.
18/02/22 15:08
저건 돈을 아까워하는게 아니라 멍청한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해서 '아 10만원 가지고 그러한 것들을 감당하려면 모자라겠구나' 라는 생각을 못하고 자기자신의 고정관념인 '고등학생은 10만원이면 충분해' 를 고수하는 어리석음에서 기인합니다. 쉽게 말해서 멍청해서 그래요
18/02/22 13:07
연을 끊을꺼면 당장 끊어야죠. 성인되서라는건 비겁해보이네요.
가계부와 예상 필요 비용을 산정해서 부모님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지만, 단순히 보이는 내용으로 극단적인 표현을 하는건 공감되지 않네요.
18/02/22 09:47
대학교 때 옷, 책 등 비싼 거 빼고 밥, 교통비 등 제가 조절 가능한 곳에 쓰는 기본 용돈이 30만원이었는데 제대로 놀수가 없더군요.
18/02/22 10:04
저도 이상해서 곰곰히 떠올려보니 고딩때 돈을 제가 많이 안쓰고 놀았네요.
간식 거의 안먹고 옷 아예 안사고 노는건 가끔 노래방 1시간 5천원 4~5명 가면 1천원에 해결했고 그나마 사치라고 할만한건 하루에 책 한권(아마 500원) 빌려서 같이 책빌려온 애들이랑 돌려 읽고 게다가 크게 다른게 저는 교통비는 셔틀버스를 타고다녀서 소모가 안됬습니다. 휴일에 어디 나가놀지도 않았으니... 그리고 고3 야자할때는 저녁급식때문에 2만원 더 받아서 삥땅친 후 컵라면먹고 살았죠.
18/02/22 10:54
이게 시대가 달라진 것도 있지만, 사소한 것만 달라져도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버스타고 등하교만해도 한달 4만원이예요. 근데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면 4만원 버는 거죠. 용돈 10만원에서 4만원의 차이는 어마어마하죠.
18/02/22 12:14
저도 20년전에 고딩때 3만원 받았지만 문제지 기타 잡비는 빼고 받았어도 부족하던데요 학원 오가면서 한달 저녁값 하면 땡이라서 놀 돈은 전혀 없었음 그래서 급식비 삥땅쳐서 점심에 노는데 보탰고
20년전에도 전부 10만원이면 빡빡해보입니다 근데 지금이야 더
18/02/22 09:53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만 교통비까지는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필수품인 생리대까지 저 돈으로 해결하라고요?
이건 뭐... 집에서 밥 차려 주면서 용돈에서 밥값 따로 내라는 것과 같네요. 그럴 거면 아예 용돈에서 방값까지 내라고 하지 참.
18/02/22 09:55
저 부모님들은 용돈을 곧 생활비 개념으로 이해하시는 것 같은데, 다른 집에서 용돈을 똑같이 10만원 주더라도 그걸 생활비로 보지는 않을텐데요.
저만 해도 용돈은 정말 제가 하고 싶은 것들에 사용하는 돈이었고 교통비는 용돈에 포함됐지만 공부할 때 문제지나 책, 기타 경비는 보조받았는데요. 부모님이 생각하실 10만원의 무게감과 요즘의 10만원이 많이 다르기도 하구요.
18/02/22 10:04
와 교통비 문제집 옷까지 다 알아서 해결하게 하면서 10만원???
그러고 알바도 못하게 해?? 부모님이 세상물정 모르네요. 제가 2002년 고1이었는데 매일 등교할때마다 만원씩 받았네요. 그걸로 주로 석식비+간식비+학원갈때 교통비 했습니다.
18/02/22 10:11
저는 고딩때 한달용돈 3만원으로 아무 문제없이 살았습니다만, 글을 보니까 10만원이 많이 부족할수 있겠네요. 당시 3만원과 지금 3만원은 가치가 다르기도 하고... 저는 어쨌든 학용품과 문제집, 취미생활만 커버하면 됐는데, 이 학생은 10만원으로 해야할 일이 더 많군요
18/02/22 10:12
교통비내고 나머지는 놀고먹는돈이면 모르는데(등하교때 다찍는다면 교통비 보통 월 6만원선이니까) 개인 생필품까지 감당이면 적은게 맞죠. 양말 옷가지 이런건 사줘야되는거 아니냐...
18/02/22 10:12
이건 PPT로 만들어서 부모님 설득을 해야겠네요. 그래도 안되면 정말 금전적인 이유로 가족간에 멀어질 수 있겠단 생각이 들긴 합니다. 물론 대학가서 지원이 빵빵하면 다르겠지만요.
18/02/22 10:20
좀 주작같은데... 생리대에 옷 문제집까지 자기 돈으로 사라는게 말이 되는지; 그리고 그 정도로 알뜰하게 써야 된다면 어떻게든 새벽에 도서관을 찾아가거나 집에서 하거나 할거같아요. 독서실 갈 돈이 너무 아까울텐데.
18/02/22 10:26
2003년도에 교통비/식대/통신비/책값 등등 제외하고 한달 순수 용돈으로 10만원 받았는데도 주위 친구들한테 불쌍하다는 얘기 무지하게 들었었는데, 본문은 주작 아니라면 너무하네요 심지어 딸인데...
18/02/22 10:56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제일 이해가 안가는, 또는 안타까운 부분은 부모님이 두 분 다 '교사'라는 점이네요. 학교에서 문제집도 안쓰나보죠?
18/02/22 11:00
뜬금없지만 교통비 교육비 생필품등 아이 한달 생활비 체크해서 그거 전부 아이에게 주고 니가 알아서 살아라 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18/02/22 11:44
한달 만원 받았는데 17-8년전에
아 물론 저는 저기 해당하는 모든걸 지원받았습니다. 버스비 학원비 급식비 책값 등등등 물론 돈이 모자라서 급식비 삥땅치는건 예사 였죠 크크크
18/02/22 12:05
단어 선택들이 무슨 고용주와 직원이네요. 집안사정상의 문제가 아니면 나중에 저 아이가 커서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 반항심리가 생겨 역효과 납니다. 그때되서 부모님이 자식이 돈을 어떻게 쓰던 말던 신경안쓸 자신이 있다면 상관없을 수도 있는데 부모님의 노후가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면 본인들이 하신대로 거두실 확률이 꽤 될 겁니다. 어려운 상황아닌 이상에야 애들 힘들게 무조건 적게 쓰고 아껴쓰라고 하는게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18/02/22 12:45
우리 어릴 땐 보통 학생이 용돈을 따로 받는다기보다는 돈이 필요한 그때그때(책값, 어쩌다 한 번 사는 옷값 정도)마다 보고해서 받고 그러지 않았나요? 전 그랬는데..
18/02/22 12:45
개인적인 생각인데 작성자가 너무 착해빠지면 부모님들이 힘든지 몰라요.
10만원줘도 성적잘나오지 안아프지 나쁜짓안하지 그럼 문제 없는줄 알아요. 성적도 떨어지고 집에도 안들어가고 연락도 안되고 그러면 그제서야 문제가 생겼고 그걸 해결하려합니다. 말로 백날 힘들다 해봤자 눈으로 몸으로 못느끼시면 안해주실분은 안해줍니다.
18/02/22 13:23
저는 하루에 급식비 2000원 받았었는데 그걸로 점심굶고 피씨방가서 1시간하고 다니던 기억이나네요. 그땐 피씨방이 1시간에 2000원 ㅠ 근데 교재비, 회수권비 이런건 집에서 타썼고 필요하면 가끔 5000원씩 타서써서 그닥 부족한건 몰랐습니다.
단지 딱 한번 기억나는건 같이 피씨방가던 친구가 잠깐만 하더니 파파이스 햄버거를 하나 사와서 앙 물고 나오는걸 봤을때.. 달란말도 못하고, 와 얘는 돈주고 햄버거를 사먹네 대단하다 부럽다 먹고싶다 끄앙 했던 기억이 나네요.
18/02/22 13:26
걸어다니고, 학용품 일체는 전혀 안사고, 오로지 학교와 집만 왕복하는 생활을 하면 되겠네요.
즉 그냥 0원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수 밖에..
18/02/22 14:00
10만원이면 충분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좀 너무하네요...
교통비, 공부 관련된 비용, 식사비는 따로 줘야지... 간식비, 노는 비용은 용돈으로
18/02/22 14:07
27살 11학번입니다. 학교 다닐 때 한달 15만원에 알바금지였습니다. 주말에 친구보러 간다는 핑계로 공사판알바로 근근히 버틴기억이 나네여.. 부모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학생 때 은근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요. 흙흙..
18/02/22 14:08
나머지 다지원해주고 한달 순수 노는 돈 10만원이면 모를까
아무것도 안해주고 10만원이라니 천원주고 햄버거랑 콜라 사오고 감자튀김 라지 사이즈로 업그레이드 해오라는 소리랑 뭐가 다르죠?
18/02/22 14:16
고등학교때 기숙사 학교를 다녀서 일주일에 만워씩 주셨는데 그땐 그걸로 가수들 CD를 샀어요. 가끔 친구들하고 아이스크림 사먹기도 하고, 문제집은 따로 산적이 없고 특별히 교통비도 그 안에서 다 되더라구요. 근데 기숙사비가 30만원 크크크. 저 친구 경우에는 특별히 빠듯한 집도 아닌것 같은데 부모님께서 교사셔서 그런지 일부러 엄격하레 하려는 것인가 생각이 들정도로 가혹하네요. 물론 없는 집은 그것도 없는 사람도 있을거고 하니까 참...
18/02/22 14:37
80년생 고등학교 때까지 한달 만원...
학교는 걸어서 통학, 교제 지원, 학원x, 먹고 살기 위해 알바 같은 학교 여동생은 한달 5만원 어머니?
18/02/22 14:49
과장이 좀 있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는 부모님이 옷이나 양말도 사다주시고 교사니까 뭐 교재도 지원해 주시고 하는데 본인이 마음에 드는 옷도 추가적으로 몇 벌 사고 싶고 하니까 종종 용돈으로 산 적도 있고, 뭐 그런 정도의 상황 아닐까 싶습니다.
본문에 그대로 완전 하숙집 살듯이 하면서 본문에 적힌 모든 것을 본인이 해결하는 상태일까, 백퍼센트 믿기에는 의문이 들어요. 직장인들이 한달에 서너번 야근하면 맨날 야근한다고 말하고 싶어지는 거랑 비슷한, 뭐 그런 과장이 아닐까 싶은.
18/02/22 21:20
제가 보기엔 과장이기보다, 용돈과 상황 자체는 저럴 거라 봅니다.
다만 세뱃돈이라든가, 어떻게 따로 돈이 조금 더 들어오겠죠. 그걸로도 힘들겠지만.
18/02/22 16:20
커피한잔이 5천원인데 이건 말도안되죠
친구들하고 밥한끼먹고 커피한잔하면 만원그냥 날라가는데... 부모가 무슨 20년전 물가생각하나...
18/02/23 11:22
악받쳐 공부하고 성공하셔서 나중에 부모님께도 용돈 10만원만 드리세요. 그거가지고 다 하시라고. 병원비며 뭐며 이것저것 다. 부족하다고 뭐라하시면 무슨 노인네가 10만원 넘게 필요하냐며 잘라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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