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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0 12:04
저런 보호장비를 보통 무기제조사에서도 많이 만들지않나요??
만약 저런게 생필품이 된다면 아주 싱글벙글하겠네요 무기팔아먹고 돈벌어 보호구 팔아서 돈벌어 아주... 크크
18/02/20 12:04
미국 어린이들 책가방이 어느정도 방탄기능이 들어있다고 들었는데... 찾아보니 다양하네요. 방탄조끼 방탄가방 방탄담요(?!)도 있네...
18/02/20 12:09
영화에서도 애들은 안 죽이는 미국에서 대체 왜 학생 총기 난사를 못 막고 있는지
백번 양보해서 총기 규제는 못한 다 치고, 그럼 애들이 학교에서 총 맞을 가능성은 없애야지
18/02/20 12:12
총기 규제하면 나쁜놈들은 그대로 총 들고 있는데 그들에게서 가족을 지켜야 하는 선량한 시민만 총을 못가지게 된다는
그러한 주장들도 세를 얻는다는 듯도 하고
18/02/20 12:23
총기 규제 하자고 하면 그런 일반적인 경우까지 저 사람들 입장에서는 걱정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강도가 쳐들어와도 총 쓰지 말란 말이냐!' 요로코롬...
18/02/20 12:29
총기규제라는 게 모든 총기 다 금지가 아니라 지금의 너무 허술한 제도를 바꾸자는 데에 있죠. 자위용으로 assult rifle들을 제한시키고 background check를 강화시키는 방향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호주의 사례를 본받아서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총기를 회수해야죠. 매년 저렇게 죽어나가는데 현실적으로 안 돼 이런 얘기만 할 수는 없잖습니다. 진심 가끔 총소리 들을 때마다 무서워요 진짜.
18/02/20 12:33
미국 사시는듯 해서 궁금해서 여쭙는건데, 설마 돌격소총도 불법으로 돌아다니나요? 총이 가내수공업으로 찍혀나온다는 이야기 미국 영어 강사에게 듣고 꽤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그게 설마 돌격소총까지 포함하는 이야기였나... 그리고 가끔 궁금한건데 소위 불법 총기라는게 대체 어디서 만들어지는건가요? 진짜 일반인들이 대충 만들어낸 비중이 큰가요?
18/02/20 12:55
단발사격 트리거가 달려있는 총을 파는 것만 합법입니다. 근데 웃긴건, 연발사격 트리거 부품을 따로 파는 것도 합법이죠. 그 둘을 조립하는건 불법인데, 대량학살 이전에는 어지간해선 걸릴 일이 없죠. 미국도 총기규제 찾아보면 골때리는 부분 참 많습니다...
18/02/20 12:38
그러니까 그건 luxtau님처럼 총기 규제에 찬성하는 사람들 입장이고 저도 동의하는데 반대하는 사람들 주장을 답답해하면서 쉽게 일축할 수도 없다는 뜻입니다.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총기를 회수하는게 mass shooting을 막을 수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검증할 수가 없잖아요. 그럼 나만 총 내려놓고 맨몸으로 범죄에 노출되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요....그 사람들 보고 무조건 믿고 총 내놔!! 라고 할 건가요? 그런 점이 비현실적이라는거죠...
18/02/20 15:14
있긴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작년 말쯤에 벌어진 텍사스 교회에 총기 난사 사건에서 교회 안에 총기 난사 후 밖에서 사격 하는 걸 근처의 사람이 대응 사격을 하니 도망가기도 했으니까요...
18/02/20 12:15
저도 관련 논쟁을 실제 미국인만큼 아는건 아니겠지만, 주워듣기론 미국은 총이 가내수공업으로 만들어질 정도로 총 제작 기술과 지식이 어마어마하게 널리 퍼져있고, 가내수공업이든 등록안된 공장에서 나왔든 간에 여하튼 불법 총기가 어마어마하게 유통되고있는데다가, 실제로 범죄로 사용되는 총기의 엄청나게 높은 비중이 저런 불법 총기라더군요. 이러니까 총기규제해도 어차피 범죄자들은 여태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계속 불법 총기 살것이고, 일반인들만 총을 못사게 된다는 말이 먹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외부인이 볼때는 애초에 총 제작 기술, 지식, 제작용 장비 등이 범국민적으로 퍼져서 총이 가내수공업으로 찍혀나오는 상황 자체가 총이 합법이라서 생긴 현상이라 보지만, 설령 그게 사실이라 해도 별 수가 없긴 할겁니다. 총을 규제한다 해도 저 상황 자체는 안바뀌겠죠. 이래서 저도 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는 전혀 모르겠고 단지 슬프네요.
18/02/20 12:39
현 시점 규제 논의의 핵심은 손 쉽게 개조 가능한 반자동화기와 대용량 탄창인데요 (어차피 그 이상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NRA와 공화당은 이마저 안 된다고 징징대는 상황이라 분노를 자아내는거죠.
여담이지만 해당 규제는 과거에 일몰법의 형태로 입법된 바가 있으며, 일정 부분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되는 편입니다. 왜 효과가 있었냐면 대량 학살에 사용되는 반자동화기의 가격이 확 뛰어 버려서... 지금 같이 미치광이들이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는 그런 물건이 아니게 됩니다.
18/02/20 12:40
그래서 궁금한게 위에 luxtau님께도 질문드리긴 했는데 바로 그 반자동화기나 대용량 탄창도 불법으로 대량이 돌아다니고 있는가 하는 부분이네요. 이것들도 설마 가내수공업이든 뭐든 대충 불법으로 만들어져서 유통되는 상황이면 진실로 답이 없는것 같아서.
18/02/20 12:52
자동소총을 그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 애초에 범프 스탁이 문제로 여겨지진 않겠죠. 그냥 직접 만들면 되니까요. 가내수공업 수준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의 소지자는 극히 드믈고, 그걸 위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조직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보면 됩니다.
18/02/20 12:54
그러면 보통 말하는 불법 총기 문제는 거진 자동소총이 아닌 샷건이나 뭐 이런 유형에서 생기는건가요? 샷건이야 총알 말고는 그냥 쇠파이프만 몇개 가지고도 만든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긴 했습니다만...
18/02/20 13:14
애초에 반자동화기는 전체 총기(와 그로 인한 범죄) 비율의 극소수입니다. 다만 손쉽게 대량 살상이 가능하니까 문제로 여겨지는거고요. 합법이고 불법이고를 떠나 절대 다수의 총이 수동 장전형입니다...
18/02/20 12:15
총기 규제 못하는 미국이 바보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쉬운 문제가 아니죠. 마약이야 진작부터 규제됐는데 개나소나 마약 구할 수 있잖아요. 총이 그렇게 되버리면 난 총 없는데 나쁜놈들은 다 총 가지고 다니는 상황이 나와버리니까 불안할 수 밖에 없죠..
이를테면 영화에서 자주 보는...서로 총 겨누고 있는데 하나둘셋 하면 서로 내려놓자 하는 상황인데 쉽지 않죠..차라리 서로 겨누고 있으면 서로 못쏘겠지? 라고 생각하는게 편하지..
18/02/20 12:18
저도 논란들 보다보면 규제가 의미없다는 말도 논리적으로 이해가 가더군요. 그냥 총이 가내수공업으로 찍혀나오는 지경이 된 시점에서 총기 유통을 막을수가 없어요. 그냥 슬플 따름이고, 해결책은 본문에 블랙코미디처럼 적어놓긴 했지만 진짜 온국민이 방탄 풀셋팅 하고 다니는거 말고 없지 않나 싶을 정도네요.
18/02/20 12:21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방향성은 당연히 총기가 없어지는쪽이 맞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한데 자구책을 찾겠다는 사람들을 답답해 할 수는 없죠..우리가 못 겪어봐서 그렇지 오히려 총 없애자는 쪽을 어처구니없는 이상론자로 볼 수도 있겠죠..
18/02/20 12:19
한국 통일은 김정은 길가다 급사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은 가끔 들고 급사할 확률도 없는건 아닌데 미국 총기규제는 진짜로 가능성이 0으로 보여서 문제...
18/02/20 12:37
결국 핵심은 지금까지 판매한 총들을 어떻게 할거냐는거죠
사유재산에 민감한 미국인들이 순순히 총을 반납할까요? 그렇다고 규제하는데 기존 총기를 놔두는건 말이 안되니 현재 미국에 깔려있는 모든 총을 수거해야 한다는건데 빅 브라더라도 나오지 않는 한 가능성이 없죠...
18/02/20 12:47
미국인 뿐만 아니라 어느누구도 순순히 반납할 이유가 없죠. 다만 추가적으로 돌격소총같은 대량 살상무기들을 지금처럼 쉽게 구할 수는 없게 만들어야죠. 자격조건도 강화시키구요.
저 많은 총기들을 바이백하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꾸준히 진행해 나가구요. 총기규제 = 모든 총기 금지가 아닙니다. 그건 불가능한 거 누구나 다 알아요.
18/02/20 12:50
총기 규제에 대한 회의론이 많은데, 이미 호주가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가 있구요. 미국에서 부족한건 현실성이 아니라 정치적인 동력입니다. 불법 시장에서 도는 총이 있으니 달라질게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보이는데 총기 숫자가 줄어들면 가격이 폭등하면서 범죄에 사용하기 어렵게 됩니다. 실제로 총기 규제가 엄격한 주에서는 총기 소지율이 적으며, 총기 사고 역시 적게 일어나는 것이 통계적으로 증명되어 있습니다.
18/02/20 13:11
문민통제국가에서 군을 동원한다는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긴 5공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에요.
거기다가 연방군을 동원한다고 치고, 군으로 뭘 해야 바로 끝날까요?
18/02/20 12:58
개조가 가능한 돌격 소총이나 대용량 탄창.. 일정 수준이상의 살상력을 가진 탄환 등을 먼저 판매 금지하고
서서히 국가에서 회수(일정의 금전적 보상이 있어야겠죠?)하고... 신규 총기 면허 발급 까다롭게 하고..이렇게만 해도 좋을거 같은데.. 이미 깔려있는 총이 많다고 포기하면 안되잖아요.. 여담으로 저희 본사의 미쿡인 친구(미 해군 출신)도 집에 라이플하고 권총하고 합해서 10정쯤 있는거 같더군요...라이플도 .22부터 제법 구경이 큰겄도 있고...권총도 여러자루...심지어 12살짜리 아들한테 .22 라이플 쥐어주고 같이 사냥다닌다는데... 남의 나라 걱정할건 아니지만 갈수록 심각해질거 같아 우려가 됩니다..
18/02/20 13:32
그런데 결국 규제를 강화하긴 할것 같습니다. 쌍방이 서로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지만, 결국 최종적 목표가 뭐냐는 관점에서 보면 규제 강화론자는 일반인에게 총이 줄어든 상황이고 규제 반대론자는 전국민의 무장화거든요. 아무리 미국인이라도 후자를 좋아할지는 정말 모르겠네요.
18/02/20 13:41
1) 총기 규제 != 총기 금지
뭔가 총기 규제 하겠다고 하면 총기 금지를 해서 더 이상 안 팔리는 것 처럼 얘기가 도는데 그런거 아니고 현재에도 이미 총기 규제법이 있어요. 그런데 편법, 허점 등이 많으니 그것을 막아야하는데 그것도 안 막고 있는게 문제고요. 총기를 합법적으로 살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을 막겠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2) 총기 규제는 인종차별 문제와도 아주 민접합니다. 공화당에서 거의 신급으로 추앙받는 레이건도 총기규제를 했습니다. 왜냐? 흑인들인 블랙 팬써 집단이 총기를 합법적으로 사서 무장하고 다니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니 일각에서는 수백만의 무슬림들이 NRA가입하고 총기 보유하기 시작하면 총기 규제가 될거라고 조롱합니다. 3) 총기 규제는 지금도 있어요. 지금도 살 것 못 살것 다 구분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조금 더 추가에서 AR15같은 대량살상 사건에 자주 쓰이는 총기 막는게 뭐 그리 어렵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라스베가스 사건처럼 한 명이 백명이상을 살상하는 무기 막겠다는 개념이 왜 그렇게 어려울까요. 권총, 샷건, 라이플을 막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이런 총기류로 자기 방어 못하는 것도 아니고요. 4) Dickey Amendment 미국이 얼마나 총기 관련해서 미친 나라냐면 정부 산하 기관인 CDC가 총기관련 Study도 못하게 불법적으로 막아놓았어요. 총기 사건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일어나고 어떤 영향이 있고 그런 분석 자체를 못해요. CDC같은 기관이 이런 연구를 해야지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알고 예비를 하든 어떤 방책을 세울텐데 전혀 못 합니다. 이런 법 자체가 말이 됩니까? 5) 총기가 아무리 이미 많이 퍼져 있다고 해도 그냥 손 놓고 있으면 무참히 매년 사살당하는 아이들에 대한 무책임입니다. 편법을 막고 대량살상을 할 수 있는 무기를 어떻게든 줄일 생각을 해야죠. 6) 많은 주에서 자동차 면허증 따는 것보다 총기 소지증 구하는게 더 쉽습니다. 훈련도 제대로 안 하고요. 이게 말이 됩니까? 총기 잘못 관리해서 애가 엄마를 쏴죽이거나 애를 쏴죽이거나 이런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나라에요. 책임감 있는 사람들이 총기를 책임감 있게 쓰는 것 가지고 아무런 말도 안해요. 그런데 실정이 그런게 아니거든요.
18/02/20 14:04
총은 만들기 쉬워도 총알은 만들기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총알을 규제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네요.(1발당 1000만원 정도 하면 쏘기 쉽지 않겠죠.) http://www.youtube.com/watch?v=WfEiRCH36NU
18/02/20 14:33
현실성 현실성 하는데 총기 규제를 한순간에 짜잔 하고 하자는게 아니라 최소한 지금같은 난사 사건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거죠.
지금은 정책이 오히려 규제 완화 쪽으로 가고 있는데 방향을 바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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