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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3 21:58
황교익은 뭐랄까 결국 음식 꼰대가 되어 가는것 같더라구요. 결국 자기말이 맞다라고 이야기 할려다가 너무 이것저것 가져다 쓰다 보니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지경까지 온 듯
18/02/13 22:38
저도 CF찍는거 보고 확 깨더군요. 명색이 평론가란 사람이 맛대가리 없어진 안성탕면 CF찍는거보고 개인적으로 믿고 거르는 사람중에 한명됐네요 크크
18/02/14 13:52
한국 맥주는 질이 떨어진다가 저한테는 진리여서 고든 램지는 거짓말을 하는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고 찾아 봤더니 대답은 한국 맥주에 대한 옹호네요. 덕분에 다르게 인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생각해보니 삼겹살에 애일 맥주보다는 청량감 높은 라거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완전히 믿기는 힘든 것 같아요 가격 상관없다면 삼겹살에 클라우드(예전) 마실 사람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객관적 지표가 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카스와 하이네켄 있으면 전 무조건 하이네켄 선택할 것 같습니다.
18/02/15 01:42
우와 놀랍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충격입니다. 그롤쉬는 괜찮은 맥주라고 생각했는데 가격대가 좀 안맞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평가가 더 안좋군요. 미련을 버려야 겠네요. 저는 밀맥을 좋아해서 헤페바이스에 점수를 많이 줬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죠. 카스, 버드와이저중에는 버드와이저가 무조건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실험중에서 이게 가장 충격적이네요. 저는 버드와이저보다 밀러를 좋아하지만 카스라... 제 라거 맥주 순위는 밀러 버드와이저 하이네켄 카스였는데 지극히 주관적이라고 생각해야 되네요. 일본 맥주에 대한 평가는 가격 프리미엄이 좀 붙었다는 생각은 항상 했습니다. 특히 사포로는 가격은 제일 비싼데 제 입맛에는 아니였거든요. 일본 맥주 중에서는 아사히 흑맥주 오리지날이라고 붙었던 맥주가 가장 맛있었는데요. 그게 항상 맛있었던게 아니라 특정한 날 마셨던 맥주가 향과 맛이 정말 풍부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후 몇번 그 맛이 안나더라고요. 맥주라는게 유통 상태 영향을 받긴 한다는데 객관적으로 파악해보지 못했으니까요. 아 제가 말이 너무 많았네요. 그만큼 충격을 받았어요. 맥주 이야기 할건 너무 많지만 이 영상을 보고 당분간은 카스 못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카스를 마쉴 것 같지는 않아요. 저는 요즘 애일 맥주를 좋아하지만 최근 가장 선호하는 맥주는 진저비어입니다. 처음에 그냥 호기심으로 사봤는데 제 입맛에는 잘 맞습니다. 물론 술마신다는 느낌은 약합니다. 맥주는 원래 그런거니까요.
18/02/15 02:06
제일 맛있는 맥주는 갓 생산된 맥주라고 합니다.크크~(농담)
같이 먹는 음식에 따라.. 그리고 맥주의 상태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도 정확한 얘긴 아니고 버드와이저 같은 맥주는 외국에서 생산한걸 수입하는게 아닌 우리나라 공장에서 만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17년 7월 기사제목: 오비맥주, 호가든·버드와이저 생산→수입 전환…과세 때문? 잠깐 검색해보니 위 기사가 나오네요 금주한지 5년정도 되서 지금은 같이 얘기할 거리가 별로 없지만 예전에는 코로나, 카프리, 밀러 같은 느낌의 맥주를 좋아했고 버드와이저 호가든 이런 맥주는 가볍게 맥주만 마실때 가끔 즐겨마셨었습니다. 일본 맥주는 천사링이랑, 그 갇혀서 노동하면서 사마시는 애니 때문에 관심이 있었는데 방사능 이후로 섞어서 만드는다는 소문 때문에 나중에라도 마시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8/02/13 22:58
저도 말만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정말 지조를 지키는 사람이면 그래도 자신의 길이 있구나 인정하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돈앞에서는 자기 했던 말 다 어기니 우스운 사람으로밖에 안보이더군요.
18/02/13 22:02
아래 생활의 달인이 진짜 달인인지 방송상의 달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황교익이 떡볶이 치킨집 관련해서 지나치게 똥고집을 부리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냥 평론가로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정도가 아니라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라는 식의 반응을 당연한 듯 원하는 느낌...
18/02/13 22:37
무, 양파, 대파야 비싸지 않고, 나머지 좀 있어보이는 재료들도 그렇게까지 비싼 건 아닙니다. 대충 인터넷 소매가 기준으로 양미리 40마리 9900원, 모자반 400g 2800원, 호주산 통녹두 1kg 6200원, 국물멸치 1.5kg 8500원, 국물용 보리새우 400g 11900원 정도 하는군요. 몇몇 재료들은 저 양을 다 넣지 않을 것이고, 수입산을 쓴다면 가격이 더 다운되고, 도매로 받을 테니 원가는 이보다 더 쌀겁니다.
길거리 어묵도 개당 800원선 넘긴 지가 꽤 됐지요. 저 집에서 얼마를 받는지는 몰라도 잘만 팔린다면 단가를 못 맞출 수준은 아닙니다. 물론 저렇게 만들어서 안 팔리면 노답이긴 합니다. 그런데 정말 저대로 만들면 손이 많이 가서 '내 인건비가 빠지는가'라는 질문에는 저도 좀 갸웃하게 되네요.
18/02/13 22:09
황교익의 태도는 한국 지식인 사회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교조주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지식인(?): 내가 최고 똑똑해! 잘알아! 그럴듯한 근거도 있어! 그러니까 그냥 내말 들어! 그게 맞다고 이 멍청이들아아아!!! 일반인: 뭐래
18/02/13 22:11
음식만이 아니라 영화든 미술이든 음악이든...
어떤 분야든 평론가라는 직업 자체가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유지하기 위해선 가장 대중적인 것부터 까고 비대중적인 것을 추구할 수 밖에 없죠. 대중과 자신의 시각이 일치하기 시작한다면 자신이 존재할 이유가 없어지니까요..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봅니다.
18/02/13 22:16
방송을 보지 않아서 앞뒤 맥락은 모르지만 황교익씨가 내 말이 맞아 나랑 생각이 다른건 다 틀렸어 이런 논조로 이야기 했나요?
나는 개인적으로 떡볶이가 맛없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논조의 이야기였다면 옳고 그름이 아닌, 생각이 다른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은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황교익씨가 떡볶이가 맛없다고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서 본인만의 철학이 있는 것 같네요. http://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1802021040003&sec_id=540101&pt=nv https://blog.naver.com/kukjednc6/221194655914 기사 내용을 봐서는 별 문제 없어보이는데 내 생각이 맞고 니 생각은 틀렸다 논조만 아니라면야.. 앞뒤 맥락은 다 잘린채 짤방 하나만 가지고 판단하는 일은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18/02/13 22:27
그게 방송에 나왔다면... 님이 말씀하신 워딩에 맥락이 더해져서 통상적으로 그 말이 유머스럽게 먹히는 상황이 나왔을 것 같은데요.
그 말이 문제가 되었다면 님 말씀이 유머게시판에 짤방으로 많이 돌아다녔을 것 같아서요.
18/02/13 22:33
http://www.fmkorea.com/best/938486175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29153.html ------------------------------------------------------------------------ 정확한 워딩은 "이건 관능적으로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떡볶이는)사회적으로 세뇌한 맛있는 음식" “한국 사회에선 떡볶이에 노출되는 횟수가 많았다 . 이건 정치권력과도 연관이 있다 . 우리가 언제부터 쌀 떡볶이를 많이 먹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자 . 우리나라의 쌀 자급률은 이미 박정희 때 100%를 넘었다 . 그런데 1986년 우루과이 라운드 이후 우리 정부는 쌀을 의무수입했다 . 김대중 , 노무현 정부 때는 남는 쌀을 북한에 보냈다 . 이명박 정부 들어 북에 쌀을 보내지 않게 되자 쌀이 남아돌았다 . 결국 의무 수입된 가공용 쌀을 두고 정부에서 고민하다가 그 한 방편으로 쌀 떡볶이 붐을 일으켰다 , 2009년 , 이명박 정부 초창기에 한식 세계화를 한다며 ‘떡볶이 연구소’를 세웠고 프랜차이즈를 장려했다 . 이 시기를 지나며 사회적으로 떡볶이에 대한 노출이 늘었을 것으로 본다 .” "이명박 정부에서 떡볶이를 가지고 어떤 짓을 하였는지 쭉 올린다. 불편해도 보시라" ------------------------------------------------------------------------ 입니다.
18/02/13 22:36
제가 링크한 블로그 글에 이명박 정권과 떡볶이를 관련해서 SNS 글이 자세하게 링크가 많이 되어있어서
보는 중입니다. 전 재밌는데요? 아 이 사람 생각은 이렇구나 나는 근데 떡볶이 맛있는데 그냥 그래요. 음식에 대해 취향이 다른 거고 황교익은 음식 관련 직업에 종사하니까 나름 분석해서 나는 이러이러하게 생각한다고 담론을 형성하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저는 별 문제 없어 보여요. 음식평론가가 해야할 일을 하는 것 같은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황교익씨가 떡볶이에 대해 내가 맞고 너희는 틀렸어라는 논조의 주장이 있다면 제가 했던 말들은 다 취소하고 황교익씨가 문제가 있네 라고 생각하렵니다.
18/02/13 22:22
황교익의 저 말을 '맛이 없다'가 아니라 '환상이 있다'로 치환하면 딱 맞아요. 알쓸신잡 전주편에서도 전주 음식이 맛없다라고 해서 한번 논란이 인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거든요. 치킨이나 떡볶이가 실제 음식의 질보다 고평가를 받고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거기에 거품이 껴있다 환상이 있다는걸 맛없다라고 표현해버리니까 반감이 확 들죠. 평론가로서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인지 맛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건지...아무튼 그렇더군요.
18/02/13 22:23
황교익씨는 절대 자신의 말이 '진리'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리'라고 얘기했죠. 특정 음식이 맛이 없다고 의견 피력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비정상적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물론 그와는 별개로 황교익씨의 '맛이 있음'과 '맛이 없음'의 정의는 일반적인 그것과는 다른데 본인만의 정의로 대중에게 얘기하니 가르치려고 든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부러 이런 논란을 통해서 다시 생각해보자는 의도가 있는데, 그 방식은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18/02/13 22:31
맛있는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을 정의하고 왜 우리가 맛있다고 느끼는지 외국인이 이 음식을 맛없게 느끼는지 본인의 지식으로 설명한 일종의 인문학적 소견인거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진리같은게 아닙니다.
문화와 식생활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건 이미 입증된 사실이고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고수를 좋아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고 유럽인중에 깻잎을 좋아하는 사람이 극히 드문것도 그 힌 예죠 있는 사실에 본인의 견해를 덧붙여서 말하는게 잘못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18/02/13 22:35
저 방송 본지 꽤 됐지만
황교익의 요지는 이런거였습니다. 과거 쌀 소비를 증진시킬 필요가 있었을때 정부 정책에 의해 의도적으로 생겨난 떡볶이는 떡은 단순한 식감에 불과하고 결국 맵고 달고 짠 양념 맛으로 먹는 음식인데 그 시절의 향수에 세뇌된 사람들이나 그 사람들이 세뇌시킨 아이들이 맛있다고 착각하는 거라는 거였죠. 반대쪽 패널들이 항변했지만 꿋꿋히 반복해서 말하더군요. 단순히 개인적인 견해나 고평가를 받는다는 뉘앙스가 아니었어요. 그냥 세뇌된 혹은 향수에 빠진 맛알못들이 맛없는걸 맛있다고 착각한단 뉘앙스였던걸로..
18/02/13 22:36
말씀해주신 것처럼 황교익이 욕먹을 때는 대부분 자기가 맘에 안들어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거나 맘에 안들어하는 식사방식을 즐기는 사람들을 폄하할 때죠. 절대로 그냥 소신발언 한다고 욕먹는 게 아닙니다.
18/02/13 22:39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네요. 학교 다니던 시절에 어릴때 학교앞 분식집에서 500원에 사먹던 떡볶이에 맛들려서 먹게된거지 무슨 세뇌같은 개소리를...
18/02/13 22:40
흠 돈 몇푼주면 인스턴트라면이니 증류식소주니 평안좋은 커피제품같은거 광고도 찍으면서 남이 살려고 하루하루 매진하는건 까내리죠
18/02/13 22:43
컴덕으로 치면 꼭 학생들 많은 커뮤니티와서 내가 200만원짜리 시퓨를 샀네 150만원짜리 브가를 샀네에 그치지 않고 20-30마넌짜리 사는 학생들 이건 대역폭이 어쩌네 이건 컨덴서가 보급형이네해가면서 이런거 사는애들 안목없네 거지네 뭐네 하는 철부지 늙은이들이 있어요.그런 사람이랑 뭐가 다른지.
18/02/13 23:02
한국식 갖은양념은 단맛, 짠맛, 감칠맛을 바닥에 깔고 매운맛이 이 모두를 아우르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조화시키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불협화음을 대충 버무려 찍어누르는 것이고...) 황교익이 싫어하는 양념치킨도, 떡볶이도 마찬가지 맥락의 음식입니다.
잘 만드는 건 물론 어렵지만, 대충 만들어도 먹을 수 있게 나오기는 쉬우니까, 평론가라는 사람이 그걸 싫어하는 건 의견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맛이 없다는 표현은 어그로로 들어 넘긴다 치고요. 욕 먹는 것이 잊혀지는 것보다 낫다는 광고계 격언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납득할 수 없는 게 바로 '세뇌' 부분입니다. 과학적으로 단맛, 짠맛, 감칠맛 저 세 가지가 어릴 때부터 교육과 무관하게 사람이 좋아하는 맛입니다. 미원 친 단짠이 맛있다는 건 굳이 세뇌 씩이나 해 가며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우리 유전자에 박혀서 알아서 맛있다고 찾아 먹는데 뭐하러 돈 들여 세뇌를 시킵니까. 오히려 그게 없는 요리가 맛있다는 걸 가르치기 위해 필요한 게 '세뇌'죠. 한식 세계화를 한다면서 외국인들이 싫어하는 식감을 가진 떡을 민다는 건 멍청한 발상이지만, 과학적인 근거도 무시하고 본인이 예전에 했던 말까지 무시하면서 (본능의 맛 vs 문명의 맛) 허접스레 깔 이유는 없습니다.
18/02/13 23:16
뭔가 감동적이긴 한데,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음식점에서 요리사로 일하는 친구 왈...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PD가 다 가르쳐 주더랍니다;;;
자기네는 원래 재료 몇가지만 넣고 삶는데, 뭔 육수를 내서 그걸 숙성을 시켜서 어쩌고 저쩌고... 시키는 대로 찍었다네요;; 그 이후로 저런 프로를 전혀 안 믿는다고...
18/02/13 23:22
황교익 떡볶이 페북 글들을 쭉 보고 오면 황교익을 옹호할 수가 없습니다
황교익이 그냥 떡볶이는 고추장 양념 맛으로 먹는 질 낮은 음식이라고 했더라도 이건 욕먹을지언정 평론가의 영역이죠 근데 황교익은 꾸준히 이명박에 의해 세뇌, 어려서부터 먹어와서 세뇌, 국가주의자, 민족주의자 소리밖에 안 해요 황교익 글들을 보고 있으면 독자들을 국가에 세뇌당한 수준 낮은 사람 취급합니다 정작 자기의 수준이 낮은 건 모르고
18/02/13 23:23
치킨이 치느님 소리듣는건 맛보다는 사회적맥락에 의해 떠받들여졌기 때문은 맞고, 황교익의 세뇌라는 워딩은 그런 의미일 겁니다.
황교익의 문제는 대중을 거스를만큼의 글빨, 말빨이 없다는거에요. 떡볶이든 치킨이든 요새 퀄리티 안습인경우가 태반이에요. 가장 흔하게 사먹는 죠스나 아딸같은 프랜차이즈 떡볶이 맛 상태 진짜 안습입니다.
18/02/13 23:41
황교익은 어디서 그렇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지나친 고평가가 된 사람이라고 봅니다.
분명 자신의 철학도 있고 지식도 있다는건 인정하겠지만 그게 답니다. 지금처럼 평론가 선생님~~ 떠받들여질 이유도 없고 능력도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냥 재수 좋게 시류 잘타서 포장 잘 된 평론가1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함
18/02/13 23:48
저는 황교익평론가가 말한 떡볶이는 정권에 의해 의도적으로 개발되고 노출된 음식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맛없는 음식이라고 하진 않았죠. 쌀떡볶이가 퍼져나간 과정이 그렇다는거지. 팩트 맞습니다. 근데 저와 생각이 다른점은 사람이란 존재는 그냥 맛있다 맛있다 해서는 세뇌 당하지 않는다는거죠. 세뇌 당해봐야 진짜 맛없는 음식이라면 그 인기가 10년은 커녕 3년도 못 갑니다. 수많은 떡볶이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난 배경은 정치적 이유가 맞지만 그 많은 가게들이 안망하고 오래 유지되는건 맛있고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죠. 이유가 어찌됬건 떡볶이를 찾는 사람이 많고, 많은 사람들 입맛에 들어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맛있는 음식이라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8/02/13 23:49
황교익은 떡볶이가 문제가 아니라 혼밥은 자폐라고 했을 때 부터 거릅니다. 지나치게 떠받들여지고 있는 데 비해 사고방식은 예전 교조주의적 꼰대지식인 그 자체죠
18/02/14 00:15
엄마가 콩밥 맛있다고 아무리 세뇌시켜도 안 먹었는데..
떡볶이는 아무도 세뇌 안 시켰지만 유치원생 때부터 맛있게 먹었거든요. 내 뇌 무엇ㅜㅜ
18/02/14 03:42
삼겹살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이야기했죠. 돼지 키워서 일본으로 돼지고기 수출하는게 6,70년대 축산산업의 한 축이었는데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부위기 아닌 삼겹살이나 돼지 내장은 수입을 잘 안해가니까 국내에서 소비되기 시작했고 그게 한국인들이 삼겹살이 많이 소비되게 된 계기다..라고 설명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삼겹살은 원래 맛없는 부위인데 우리나라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말이 안된다. 맛을 모르기 때문에 좋아하는 거다.. 머 이런 식의 논리를 펴더군요.
아니 먹게 된 계기야 어떻든 간에 맛있는 걸 어떡하라고. 게다가 삼겹살을 필두로 한 바로 불 앞에서 구워먹는 방식, 온갖 양념과 소스의 발전 등은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세계에 자랑할 만한 정도인데?
18/02/14 12:30
알쓸신잡 전에 김어준 뉴스공장에서 이야기했었는데 삼겹살은 다른 부위에 비해 급이 떨어지고 맛있는 부위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8/02/14 09:40
자기가 비판하는 정치인들의 마인드랑 자가 자신의 마인드랑 다른 점이 뭔지 자신은 알까요? 일반인 무시하고 배려안하는 건 둘 다 똑같은데......
18/02/14 10:01
근데, 나는 저 분의 떡볶이에 관한 주장이 이해가 안 가는게, 제가 학교를 다닌 19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부터 흔한 길거리 간식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특히 국민학교 정문이나 후문에 있는 가게에서는 국물 있는 오뎅과 더불어 반드시 파는 메뉴 중 하나였고, 웬만한 분식집에서는 다 팔았던 걸로 기억하고 매운 거 못 먹는 사람만 아니면 꽤나들 즐겨먹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왜 이명박 정부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체감상 그 때라고 떡볶이 인기가 확 올라갔던 것 같지도 않은데....... 그리고 제가 주로 기억하는 게 80년대라서 그렇지, 그 때 먹던 양상들을 보면 아마 최소한 1970년대에도 널리 먹었을 것 같습니다만.
18/02/14 15:49
저 짤만 봐서는
"계속 먹게되는"이라는 말로 시작하니 떡볶이를 극찬하는걸로 보이는데 크크 댓글의 흐름을 보니 짤이 전부가 아닌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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