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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8 11:12
아니..얼어 죽으려고;;;
그럼 모피 말고 면으로된 옷 여러겹 입고와서 따뜻하게 시위해줘... 오히려...모피를 입고싶어지자나...
18/02/08 11:18
제발 공학적소재로 만든 옷을 입고 나와서 시위해주세요
모피 아니면 옷이 없습니까 ㅡㅡ 오히려 더 모피 입고 싶게 만드는 역효과만 날듯
18/02/08 11:34
https://youtu.be/MGxWtI3JUs0
글을 쓰는 도중에 올라왔네요. 영상입니다. 영하 20도 평창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나선 여성 사연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5&aid=0001071962
18/02/08 16:25
본문 짤은 좀 추위에 벌벌떠는 것처럼 보이는데 전체 영상은 덤덤 하네요.
닭살이 좀 돋아 있지만 인터뷰도 목소리 안떨리고 하고 돌아갈때도 움추리는것도 없이 잘 걸어가고 말이죠.
18/02/08 11:40
한편 국제동물보호협회인 페타는 지속적으로 세계 곳곳에서 선정적이고 과격한 동물보호 이벤트를 벌여왔다. 과거 한국에선 보신탕 식당과 산낙지 식당 등을 고발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18/02/08 12:03
아마 생으로 씹어 먹는다고... 물론 PETA가 그간 저지른 짓들을 생각하면 그 정도 태클은 정상적인 축으로 봐도 될 겁니다(...)
18/02/08 13:03
와이프 한테 들은 이야기 인데,
가재류? 갑각류는 신경이 엄청나게 발달해서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엄청나다고 하네요. 그래서 바닷가재 요리 등을 할 때 산채로 쪄 버리는 것은 비윤리적이라고 발각 되면 징역이라던가.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산낙지도 정말 너무 할 수 있지요.
18/02/08 11:45
하필 올해 역대급 추위라....
그러고보면 우리나라가 같은 위도에 위치한 나라들에 비교하면 가장 추운 곳이 우리나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8/02/08 11:58
뭐...이목을 끌려그랬겠지요.
저는 동물 참 좋아하는데 육식을 포기 안 할거면 모피고 나발이고 동물입장에선 죄다 학대 같습니다. 근데 인류의 고기사랑은 배양육의 완전한 대체가 아니면 불가능 해보입니다. 저런 활동이 근본적 효용이 없어보여요
18/02/08 15:19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고기도 대량으로 좁은 우리에서 기르고 죽이는데 학대가 어닐수가 없죠 심지어 달걀이나 우유마저도 가둬넣고 기르고 착취하는건데 고기까지 포함해서 모든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은 존중하지만 하나만 반대하는건 딱히 와닿지가 않더라구요
18/02/08 18:03
음 그래서 가급적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기른 육류를 섭취하는 거죠. 과연 자연스럽게 기른 것이 무엇이고 그것이 동물의 행복과 어떤 연관이 있느냐 하는건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요. 최소한 살충제 뿌려야 기를 수 있는 닭장의 알은 안 먹는다거나요.
같은 맥락에서 저는 완전 고기를 안 먹다가 최근에 먹기 시작했는데 고기를 안 먹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고기를 먹느냐가 더 중요한거 같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도축 과정은 생각보다 동물을 고통스럽게 죽이진 않는다고 합니다.(이유가 뭐였는진 까먹었지만요) 하지만 가죽 벗기기와 털 벗기기는 동물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도축보다 훨씬 잔인하죠.. 유게이긴하지만 관심있는 주제가 나와서 진지 먹어보았습니다^^
18/02/10 15:52
동물복지에 힘을 쏟으면 생산량이 딸려 고기값이 폭등할 겁니다.
돈 있는 소수의 전유물이 되겠죠. 그리고 소비자 입장에서 이게 행복하게 살다 죽은 고긴지 아닌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저도 동물학대 너무 싫은데...뾰족한 수는 안 보입니다. 과학이 발전하길 기대해 봅니다.
18/02/10 16:34
동의합니다. 지금도 동물복지 고기가 비싸긴 하지만 점점 더 비싸지겠지요. 그래도 지금은 동물 소비가 너무 싸게 많이 이루어지니까 개인적으론 어느정도 중간을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동물 사육환경을 공개하는 곳들도 있긴 하니까 이런 문화가 확대되면 소비자가 어떻게 키워진 동물인지 알 수 있긴 하겠지만, 결국 동물 입장에서 행복을 정의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에서 사육되는게 행복한지 방목이 행복한지 판단할 수 없으니 별 의미는 없어보이긴 마찬가지구요.. 지금은 그냥 모피랑 가죽 조심하는 정도가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18/02/08 12:24
좀 과장되지 않았을까요
저런강추위에 10분이면 사실 생명이 오락가락할겁니다 사람은 체온 1.2도만 상실해도 데미지가 장난아닌데 저칼바람 속에 맨살로 10분이면 순식간에 저체온증으로 심하며 사망직전까지 갈걸요
18/02/08 12:45
그게 예전 외국다큐에서 본건데 인간의 체온이 얼마나 빨리 그리고 몇도만
떨어져도 어떤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준 프로에서 본거라서요 알몸상태로 강한 찬바람이 부는 실험실에서 단 몇분동안 노출시키는것만으로 인간의 체온이 확떨어지고 5.6분경과후 신체가 사실상 체온을 유지할려는 자가시스템 동작을 포기하면서 신체의 움직임이 급격히 둔화되며 실험자의 의식이 약해져가더군요 제기억으론 실험시작 15분만에 실험자의 신체내부 온도는약 3도가까이 떨어졌고 더이상하면 쇼크가 발생할수있어서 실험을 중단하고 즉시 따뜻한 큐빗속으로 실험자를 이동시키더군요 당시 실험자는 20대의 육상선수 출신의 아주 건강한 남성이었습니다 냉기가 인간의 신체를 단시간에 위협할수 있다는 거였죠
18/02/08 12:41
건강한 사람이면 10분 정도 노출됐다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몸에서 체온을 올릴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기 때문에 체온은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뜨거운 물을 밖에 내놓으면 식지만 뜨거운 물을 밖에서 버너로 끓이면 쉽게 안 식는거랑 같은거죠.. 영하 40~50도쯤 되면 동상의 위험이 있겠지만 16도 정도에 10분이면 동상의 가능성도 높지 않고요..
18/02/08 12:49
바로 체온을 올리려는 시도가 포기된다는거였습니다
제가 본 다큐에서 절 놀라게 한것은 인간의 신체는 자기가 극복가능한 체온저하는 그런 자가반응으로 체온을 유지하지만 이걸 넘어서면 인간의 신체는 더이상 자가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제가 본다큐에선 영하의 온도 에서 강한 바람을 알몸상태의 인간이 맨몸으로 얼마나 버틸수 있는지 그동안 신체가 어떤반응을 보이는지 보여주는 프로였으니까요
18/02/08 13:03
댓글 보니 다들 해보신 분들 같네요. 크크. 영하 16도에 저 차림으로 10분이라도 있어보시고 하는 소리인지.. 촬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옷 얇게 입고 찍어보면 정말 머리부터 마비 되는데 말이죠. 괜히 프로덕션 같은 곳에서 촬영팀들 겨울에 30~50만원 씩 들여가면서 옷 맞춰 주고 그러는 게 아닙니다. 벗고 추위에 서 있는 거하고 옷 껴입고 서 있는 거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특히나 맨살로 10분이면 바로 동상 걸립니다. 어두운하늘 님 말처럼 저 차림으로 10분 버텼다고 하면 생명 오락가락 까지는 아닐 수 있어도 일단 쓰러집니다. 사계절 뚜렷한 나라에 살거나 추운 날씨에 살아서 추위에 강한 사람 아니면 더더욱 그렇지요.
18/02/08 14:42
네.. 저도 목적에 공감이 안가지만.. 그거야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겠지요. 전 동물보호 하려면 먹이사슬부터 좀 해결하시라고 하고 싶지만... '사람 손에 잔인하게 학살 되는 동물은 불쌍하지만, 늑대나 사자에게 찢기는 동물들은 자연에 섭리에 의한 것이니까 안 불쌍하다고! 동물을 사랑하기 위해서 훨씬 더 많은 양의 식물이 피해를 입지만, 동물이 아니니까 괜찮아!'
18/02/08 14:07
저희 동네가 철원인데 한탄강 트레킹 축제에 맞춰서 지난달 27일에 똥바람 알통구보대회를 했습니다.
남자는 상의 탈의에 하의 5부 이하 반바지, 여자는 민소매 티셔츠, 하의 5부 반바지, 대신 양말, 모자, 장갑은 껴도 되고.. 이런 조건을 가지고 진행했었습니다. 전날에는 영하 25도였고,, 당일도 한 20도 오르락 내리락, 물론 시간대는 오후라고 한 영하 10~15도 정도였는데 코스 대부분이 꽝꽝 얼은 계곡 강길이라 바람 장난 아니었죠. 뭐.. 저렇게 서 있는 게 아니니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500명 정도 참가에 대부분 완주하시더라고요. 1등이 34분대였는데 수색대대 군인아재들.. 크크크크
18/02/08 14:24
처형이 철원 살아서 얼마전 갔는데 진짜 미치도록 춥더군요.. 공무원 아저씨들이 강 얼음 깊이 재고 있더라구요. 전 아들하고 장난치면서 걸어가구 와이프는 춥다고 차타고 반대편 가구요. 커피도 거기 있는 무슨 프로덕션 산하 카페에서 마셨네요..
18/02/08 15:09
평생을 쭉 철원에 살아와서 겨울은 익숙하다 생각하는데 작년 말부터 올해 추위는 진짜... 흐흐흐..;;
그나마 다행이라면 원래 이 동네가 기온도 기온이지만 겨울 바람이 진짜 매서운데 이번 겨울은 바람은 좀 덜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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