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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2 21:53
후자...
1번은 짜증은 나도 버티기는 하겠는데, 2번은 죽을 것 같이 힘들더라고요. 아, 다만 1번 때 신발 젖음+물집 터짐 크리티컬로 발바닥 벗겨지는 경우도 본 것 같아서 제가 정답이라고는 못하겠네요.
18/01/02 22:01
전자요.
밥만 먹고 훈련하는 부대에 있었는데 겨울에 비 올 때 행군을 한 번도 안했습니다. 겨울에 비가 올 정도로 기온이 올라가는 지역의 부대도 아니였고 비 맞으면서 행군 할 정도의 계절이면 오히려 시원해서 좋고 봄/가을처럼 체온관리가 잘 안되는 날씨는 차량복귀 하기도 했습니다. 결론은 비는 개꿀.
18/01/02 22:02
2번은 해봤는데, 1번은 안 해봐서 모르겠네요.
일단 비 맞는 거 좋아해서 1번도 좋긴 한데, 나이트메어님 댓글처럼 전투화가 젖어서 물집 터지는 상황이 발생할까봐 1번이 부담스럽네요.
18/01/02 22:20
눈 엄청나게 와서 차량 통제 걸렸는데 병력이 산등성이 한 가운데 갇힘... 이때 중대장하고 대대장이 무전으로 싸움.
"거의 다 왔습니다." "얌마 그러다 누구 죽어!" "돌아가는 게 더 멉니다. 계속 가겠습니다." 내 속마음 : 하... 구라치네... 이 상태로 4시간 더 걸었...
18/01/02 22:28
전자는 짜증이 심하게 나는거정도인데 비해
후자는 목마름 열 등으로 인해서 죽을거같은거 아닌가요? 전자는 할만했고 후자일때는 아무리. 짧은거리라도 수분섭취 충분히하고 긴장하고 했음
18/01/02 22:33
후자 때 진짜 말그대로 죽을뻔한 적이 있어서 후자를 못고르겠네요.
몇명 쓰러지니까 그제서야 행군 중단시켰는데, 저도 거의 골로갈뻔했어요.
18/01/02 22:37
저는 전자는 꽤 좋아했습니다. 원래 비오는거리 걷는거를 좋아하기도 했고 저러고 행군하고 있으면 분위기가 뭔가 리얼 전쟁터에서 행군하는 느낌도 나기도 하고.
18/01/02 22:56
전자는 이미 해봤습니다.
GOP입소행군때 4시간 비맞고, 나머지는 눈으로 바꿔서 맞아봤는데,, 그나마 할만합니다. 크크 근데 후자는 제가 워낙 더위를 많이타서.. 지지
18/01/02 23:13
둘다 해봤는데.. 그나마 전자가 할만합니다. 끕끕하고 이런거 질색하는데, 그냥 자아를 놔버리면 되더군요(?).
근데 후자는 정신안차리면 진짜로 혼절함...
18/01/02 23:22
비오는 날 행군은 냄새나고 옷이 달라붙어 귀찮지만 전투화 젖는거만 어떻게 막으면 체온이 안올라가서 생각보다 힘은 안듭니다만
후자는 죽을 것 같거나 죽는거 둘 중에 하나.
18/01/02 23:23
저는 좀 경험이 다른분들이랑 다르네요.
행군을 5번해봤는데 한번은 1번처럼 초겨울에 비 쏟아지는 상황에서 했었고(거의 눈반 비반) 한번은 2번 처럼 그늘이 하나도 없는 수준은 아니였는데 찜통더위에서도 해봤습니다. (그늘이 좀 있는곳에서 10분간 휴식 하는식으로..) 1번행군때 중간에 취소됬습니다. 너무 퍼지는 애들이 많아져서.. 추위속 다량의 비는 짜증나냐 아니냐 문제가 아니고 체력문제더군요.. 그냥 졸리다가 픽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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