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5/05/10 23:22:31
Name 축생 밀수업자
Subject [유머] 여러분이 선호하는 타입의 짜장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짜장면
짜장면의 기본은 고기와 채소를 춘장에 볶은 뒤 녹말과 물을넣어 걸쭉하게 만든 소스를 삶은 면에 얹어 비벼 먹는 것이다. 수타면에 감자나 고기 등을 크게 썰어 만든 소스를 얹은 것을 일반 짜장면과 구별해 옛날짜장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물과 전분을 넣지 않고 볶기만 한 것이 간짜장이며, 조금 더 기름지다. 유니짜장은 잘게 다진 고기와 채소를 볶아 만든 것으로 일반 짜장면보다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사천 지역의 매운맛을 짜장면에 응용한 사천짜장은 두반장과 고추기름을 넣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내며, 삼선짜장은 고기 대신 해삼, 전복, 새우 등의 해산물을 넣어 볶아낸 짜장 소스를 얹은 것이다. 유슬짜장은 각종 재료를 면발처럼 얇고 길쭉하게 썰어 소스를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게 고안한 것으로 일반 중국 음식점에서는 쉽게 맛보기 어렵다.

01. ‘만리향’의 유니짜장면
만리향은 기본 메뉴 하나도 주문이 들어온 뒤에 만든다. 다진 고기와 잘게 썬 채소를 춘장에 볶아낸 소스는 여느 짜장면집 면보다 조금 더 가는 만리향의 면과 잘 섞이며, 담백한 뒷맛이 장점이다. 단, 평소 음식의 간을 강하게 먹는 편이라면 다소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18-72 문의 02-393-5863

02. ‘구가원’의 육니짜장면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 음식점 거리로 유명한 연남동에 자리한 구가원은 유니짜장의 한자 발음 그대로를 사용한 육니짜장을 선보인다. 쫄깃한 면발은 간 고기와 잘게썬 양파를 넣은 소스와 잘 섞이며, 식감도 괜찮은 편이다. 반면, 소스의 양이 적고 간이 싱거우며, 짜장면 한 그릇을 먹고 카드로 계산하면 ‘싫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28-23 문의 02-338-8587

03. ‘이화원’의 유니짜장면
유니짜장면과 삼선짜장면으로 기본 메뉴를 구성한 이곳의 짜장면은 가격이 7000원으로 일반 중국 음식점에 비해 비싼 편이다. 그러나 웬만한 곳의 곱빼기와 비슷한 양이 나오며,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오이가 고명으로 올라가니 오이를 싫어하면 미리 빼달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89-8 문의 02-334-1888

04. ‘개화’의 유니짜장면
명동 화교 골목의 터줏대감인 개화의 짜장면은 잘게 다진 고기와 채소에 녹말을 듬뿍 넣어 만든 걸쭉한 짜장 소스가 특징이다. 그러나 소스의 간이 약간 짜며, 다소 강하게 느껴지는 생강 맛은 아쉬운 점이다. 기본 식사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나올 정도로 빠르게 준비된다. 주소 서울시 중구 명동2가 107 문의 02-776-0508

05. ‘강서’의 짜장면
기본 짜장면과 유니짜장면, 유슬짜장면 등 다양한 종류의 짜장면을 맛볼 수 있다. 기본 짜장면은 다진 고기와 양파, 양배추, 당근 등 다양한 재료를 잘게 썰어 볶아낸 소스 덕에 식감이 좋다. 단, 골라내기에는 당근이 너무 많고 작아 당근을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안 맞을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중구 필동3가 18-7 문의 02-2236-0466

06. ‘팔선’의 수타 손짜장면
주문과 동시에 40여 년 경력의 면장이 수타로 뽑은 면으로 만든 짜장면을 선보인다. 삶은 후 찬물과 더운물에 번갈아 헹구어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수타면과 큼지막한 고기와 감자가 넉넉히 들어간 짜장 소스가 조화를 잘 이룬다. 주소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98-33 문의 02-925-5945

07. ‘하리원’의 짜장면
간판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짜장면’이라써 놓을 정도로 맛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곳이다. 쫄깃한 면이 소스와 잘 어우러지며, 짜장 소스에 잘게 썬 청양고추를 넣어 볶아낸 덕에 매콤하면서도 짜장면 특유의 느끼함이 없다. 단, 주택가 안쪽에 있어 찾아가는 게 쉽지 않다. 주소 서울시 성북구 삼선동2가 249 문의 02-741-0016

08. ‘삼성원’의 옛날짜장면
수타면에 고기, 감자, 양파 등을 큼지막하게 잘라 볶아낸 짜장 소스를 얹은 옛날짜장면을 맛볼 수 있다. 수타면 특유의 탄력 있는 면발에 소스가 잘 어우러지며, 양도 넉넉하고 넓은 그릇에 담아주어 면과 소스를 섞기에도 편리하다.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4가 73-12 문의 02-2634-1140

09. ‘강남’의 짜장면
당산동의 맛집으로 소문난 곳. 다진 고기와 채소 등의 재료를 풍부하게 넣은 짜장 소스는 윤기가 흐르면서도 특유의 고소한 맛이 난다. 그러나 면은 부드러운 대신 탄력이 부족한 편이고, 짜장 소스에 기름이 많아 다소 느끼하다. 깊은 육수 맛이 일품인 짬뽕도 인기 메뉴.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5가 42 삼성래미안 4차 상가 2층 문의 02-2633-8124

10. ‘현래장’의 손짜장면
60년 전통의 수타 짜장면 명가로 기본 메뉴인 짜장면은 손짜장면과 손옛날짜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손짜장면은 유니짜장면 스타일로 간 고기와 채소로 볶아낸 짜장 소스가 칼국수 면이 연상될 정도로 두툼한 수타면에 잘 어우러진다. 더불어 직접 빚은 손만두도 별미. 주소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140 불교방송국 지하 1층 문의 02-715-1730

11. ‘명화원’의 짜장면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곳으로 쫄깃한 면발이 넉넉한 고기를 진한 춘장에 볶아낸 소스와 잘 어우러진다. 반면, 면의 탄력을 위해 삶은 뒤 찬물에 헹구어 낸 탓에 짜장면이 전반적으로 식은 듯한 느낌이 들고, 소스 속 춘장의 향과 맛이 강하고 간도 짠 편이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저녁 영업 준비를 위해 문을 열지 않는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14-28 문의 02-792-2969

12. ‘안동반점’의 짜장면

중국 음식 특유의 불 맛을 선보이는 곳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주는 면과 큼지막한 고기가 들어간 소스가 잘 어우러진 짜장면을 맛볼 수 있다. 식사 시간대에는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붐비므로 제대로 된 음식 맛을 보고 싶다면, 한가한 시간대에 가는 것이 좋다. 매주 화요일이 휴무인 것도 기억할 것. 주소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1가 107 문의 02-923-4448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handris
15/05/10 23:24
수정 아이콘
가격이 싼 짜장면...
15/05/10 23:24
수정 아이콘
13. 일요일에 먹는짜파게티
1~12번 모두 바를수있음
수지설현보미초아
15/05/10 23:25
수정 아이콘
팔선이 신설동 팔선이었군요.
신라호텔 팔선인줄요. 여기 짜장면 한그릇에 22,000원입니다. 2만 2천원이요....
아슈레이
15/05/10 23:25
수정 아이콘
오이가 보이는게 3번 뿐이네요. 333
복타르
15/05/10 23:26
수정 아이콘
짜장위에 강낭콩, 오이, 메추리알이 얹어있던 시절이 그립네요..
산너머산
15/05/11 22:47
수정 아이콘
완두콩 아닌가요?
비와당신의이야기
15/05/10 23:26
수정 아이콘
전부 서울이군요. 주말마다 하나씩 돌아다니면서 먹어볼까..
폐기물13호
15/05/10 23:26
수정 아이콘
서울 서북쪽에 몰려있네
웰시코기
15/05/10 23: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사진도 제대로 안보고, 본문도 그냥 내렸지만 저기있는 짜장 전부 다 맛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쇼미더머니
15/05/10 23:28
수정 아이콘
전 탕수육하고 먹는 짜장이요
쿠로다 칸베에
15/05/10 23:30
수정 아이콘
짜파게티만 아니면 거기서 거기..
15/05/10 23:31
수정 아이콘
지역이 너무 몰려있어서 고르기가 어렵네요ㅠㅠ
김티모
15/05/10 23:32
수정 아이콘
간짜장에 계란 얹은게 갑이죠. 서울에서 간짜장 시켰는데 계란이 안 올라와있을때의 그 문화충격이란...
낭만토스
15/05/10 23:35
수정 아이콘
1,2,3 먹어봤는데
뭐 엄청 맛있는지는 모르겠더라고요
15/05/10 23:35
수정 아이콘
요즘 짜장면 시키면 고기가 업쪙... ㅠ 그 가격에 고기까지 바라는 게 사치긴 하지만요 ㅜ
15/05/10 23:39
수정 아이콘
후라이는요?
엔하위키
15/05/10 23:42
수정 아이콘
사진부터 설명까지 모두 3번이 제 취향이군요.. 으흐흐
노때껌
15/05/10 23:43
수정 아이콘
짜장면 이야기 나올때마다 간짜장이 외면받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는 갓 볶아 양배추, 양파가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는 간짜장을 선호합니다.
15/05/10 23:44
수정 아이콘
그림만 봐서 모르겠네요. 시식 기회를...
西木野真姫
15/05/10 23:45
수정 아이콘
간짜장에 계란후라이는 필수지요. [창원시민 5년 반차]
4월이야기
15/05/11 00:36
수정 아이콘
당구장에서 먹는 짜장면이 최고입니다.;;
라라 안티포바
15/05/11 00:36
수정 아이콘
일단 그릇은 6번
단호박
15/05/11 00:42
수정 아이콘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ㅠㅜ
R.Oswalt
15/05/11 00:56
수정 아이콘
3번이요.
이상하게 오이 싫어하는데, 면 요리에 고명으로 오이가 빠지면 섭섭합니다. 역시 음식은 색감이죠!
어제내린비
15/05/11 01:02
수정 아이콘
전 비주얼만 보면 7번..
유나이티드
15/05/11 01:19
수정 아이콘
저는 뭐 하나 불호가 없네요.
거의 치킨급인듯?
아이유
15/05/11 04:27
수정 아이콘
다 필요없고 간짜장.
15/05/11 06:56
수정 아이콘
만리향 없어졌어용
곧미남
15/05/11 10:51
수정 아이콘
10번 현래장은 저희 사무실 지하라 늘 야근할때 먹는.. 분명히 첨엔 맛났는데 갈수록 먹기가 싫어지는
15/05/11 12:12
수정 아이콘
역시 진리는 짬뽕 시켰는데 누가 옆에서 먹고 있는 짜장
산너머산
15/05/11 22:50
수정 아이콘
비슷한 예로
짬뽕이 가장 땡길때 = 짜장면 시켰을때. 크크
사이좋게지내야지
15/05/11 12:41
수정 아이콘
집근처에 세군데나 있네요 가봐야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73461 [기타] 이상문학상 근황 [20] 인간흑인대머리남캐9882 20/01/06 9882
364217 [유머] 기가막힌 중고나라 환불조건 part 2 [76] 크루개11865 19/09/25 11865
358649 [기타] 호우형 온다고 호우경보 떠서 [12] BTS9182 19/07/26 9182
353028 [기타] (양도글) 양도합니다. [4] 파랑파랑6614 19/05/17 6614
332939 [텍스트] 평생공짜 위vs아래(응용) [50] Fim7436 18/08/21 7436
330865 [서브컬쳐] [소녀전선] 소죠젠센 오픈다요! [9] 라플비6962 18/07/17 6962
329766 [기타] 음주 후 추천드리는 간식 [24] Janzisuka11741 18/06/28 11741
324102 [서브컬쳐] 또 다시 서브컬쳐계에 터진 짜르밤 [71] 카발리에로13161 18/03/22 13161
317458 [게임] 프로그래머를 아껴줘야 하는 이유 [5] 진인환13377 17/12/04 13377
313168 [기타] 혼돈과 망가.. 현재 나무위키 근황.jpg [22] 아라가키14725 17/09/25 14725
312993 [기타] 넘나 순수한 와이프 [38] 쎌라비14397 17/09/21 14397
312944 [동물&귀욤] 우리나라에서 양 사육이 많지 않은 EU. [8] 표절작곡가9125 17/09/20 9125
311186 [서브컬쳐] 제가 요즘 빠져 있는 BJ엠브로 [33] tannenbaum10844 17/08/21 10844
301578 [유머] 흔한 자동차 동호회 카페 순위 [8] 프리군9642 17/02/23 9642
291602 [스포츠] [해축]회사생활 잘하는 네이마르.... [2] Galvatron5251 16/09/14 5251
278953 [연예인] [에이핑크] 잘먹는 소녀들 섭외기념...김남주 먹방 스페셜 [10] pioren3819 16/06/08 3819
270322 [스포츠] [NBA] 우승을 위해 미래를 판 결과 [20] 키스도사6257 16/04/04 6257
265086 [방송] [프로듀스101] 내가 응원하는 연습생 임나영 편 (움짤다수, 데이터 주의) [18] SANJI7853 16/02/21 7853
249264 [연예인] 예비군과 함께한 스텔라 '민희', 타히티 '지수'의 '기대해' [4] eunviho4714 15/08/22 4714
240225 [유머] 여러분이 선호하는 타입의 짜장은? [32] 축생 밀수업자8795 15/05/10 8795
218844 [연예인] [연예] 청순 교복 자태 [1] sakura8351 14/09/21 8351
209684 [연예인] [연예] [무한도전] 김태호PD, 노홍철 귀국하면 곤장?? [62] 타나토노트10156 14/06/22 10156
185589 [기타] [기타] [LOL] 트린충 LOL 만화 15 [14] 바람모리10858 13/12/07 1085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