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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7 20:19
부처님께서 영취산에서 설법하실 때, 말없이 깨진 LP판을 들어 보이자 대중들은 아무도 그 뜻을 깨닫지 못했으나 오직 고길동만이 조용히 눈물을 떨구었다. 이에 부처님께서 "나의 법을 고길동에게 전한다"고 선포하시고 자신의 자리 절반을 내어주어 고길동이 앉게 하였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염판미읍(拈版微泣)이라 하였다.
14/10/27 19:27
옛날 보물섬의 독자 참여 페이지 중에 만화주인공에게 가상의 편지를 쓰는 코너가 있었는데, 한 아이가 "왜 불쌍한 둘리를 괴롭혀요?" 라고 고길동에게 편지를 보내자 그 답변이
"둘리가 불쌍하다고? 나이먹고 다시 봐라, 누가 불쌍한지. 철안들었음 둘리가 불쌍해보일거고 아님 내가 불쌍해보일거다" 라네요 ( ..) 엔하펌입니다
14/10/27 19:59
고길동이 당한 상세 이력을 보니.. 이건 진짜 보살이네요..
https://mirror.enha.kr/wiki/%EA%B3%A0%EA%B8%B8%EB%8F%99
14/10/28 00:28
집에서 새소년하고 소년중앙만 사주시고, 보물섬은 책 전체가 만화라 안 사주셔서 늘 주말에 친구집에 가서 봤는데, 그때 둘리 볼 때는 정말
고길동 너무너무 미웠었죠. ㅠ.ㅠ; 마치 톰과 제리 볼 때 톰이 너무 미웠는데, 다 커서 다시 보면 고길동은 보살이고, 톰은 그저 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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