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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7 00:04
아쉽네요. 이런 해외진출이 조금만 일찍 활발해졌어도 더 많은 선수들이 계속 프로생활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쩝
아프리카에서 전프로들 방송하는거 보면 아직 의욕이 있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돈없고 빡센 프로생활에 염증을 느낀 기색이어서...
14/10/07 00:04
이러한 조건이면 재능있는 선수들은 다 외국으로 빠져나가는게 선수 입장에서 보자면 효율적이죠.
황금알을 낳는 거위들이 더 넓은 세상을 알게 되서 나간다는데 막을 명분이 없죠.
14/10/07 00:12
로얄이 우승하면 한국이 짱인가요?.. 결국 그 나라팀 소속 선수인 것을 ㅜㅜ
이 무드가 가속화되면 정작 한국에 남으려는 탑 선수들은 얼마 없을겁니다.
14/10/07 00:10
그래도 최강의 팀 만드는 시스템을 다른 나라가 따라할수 있을까 의문이 드네요.....
환경은 박한데.. 성적은 나오는... 역설적인 상황이 계속될것 같아요.
14/10/07 00:15
코치진의 문제고 마인드의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 서구권에는 제대로 된 코칭 시스템이 전혀 안 갖춰져 있고. 랭겜만 봐도 챌린저 게임이라고 믿을 수 없는 괴상한 트롤픽과 트롤 게임이 속출하는 동네가 미국과 유럽입니다.
차츰 뭐 한국 선수들이 건너가고 코치진들이 건너가면서 그 지역에 실력자들이 자리잡아서 솔랭 분위기까지 개선되면 우리나라도 곧 따라 잡힙니다
14/10/07 00:17
시스템 적인 문제였고....
그건 이미 타대륙도 시스템이 잡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서 국내 코치진까지 엑소더스 하는 상황...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실력의 간격은 좁혀지고 수익차는 벌어지죠. 다른쪽 볼거 없습니다. 스포츠쪽 보세요. Esports가 해외에서 스포츠로써의 자리를 잡는 순간 한국리그는 그냥 인력만 배출해내는 변방이 될겁니다. 해외에서 수많은 스카우터들이 즐겨찾기 해놓겠죠.
14/10/07 00:17
상대적으로 남는 것도 없는데 나가는게 낫죠. 말로만 세계에서 제일 잘하네 최강이네 해주면 뭐하나요.
훨씬 좋은 환경에서 좋은 대접받으면서 게임할 수 있는데 그 쪽으로 가는게 맞는거죠.
14/10/07 00:33
한국은 왠지 알바 구인광고 냄새가 물씬 풍기네요 크크크~ 일반적인 광고에서 군필자, 여성 우대만 빼면...
"성실하고 착하며 롤 잘하는 친구 구합니다. 가족같은 분위기의 따뜻한 숙소에서 같이 일해요. 3개월은 수습이고, 일 잘하시면 더 빠르게 조정 가능합니다. 그리고 3개월 이상 하실 분 구해요."
14/10/07 00:36
MVP(현 삼성)같은 경우는 선수 모집할때 PC도 본인걸 가져오라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뭐 지금 그러면 누가 지원하겠습니까마는...
14/10/07 00:43
제가 이런 정황 설명하니까 게임계를 잘 모르는 친구가
'그럼 왜 외국으로 안나가는거야??' 라고 묻는데, 딱히 대답하기 힘들었다는.. 그나마 한게 '프로게이머 생활 끝나고 뭐 감독이나 코치 바라볼 수 있으니 한국에서 최대한 커리어를 쌓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정도였어요
14/10/07 01:06
그거야 시장형성이 안되갔으니까 안나간거죠
정규리그로 2시즌 돌리면 윤곽도 나오고 선수수급의 전례도 생겼으니 이제 계속 나가면 될듯 열정페이로 노동력 착취하고 사람값이 똥값인나라에서 뭘바라겠습니까 기회생기면 떠야죠
14/10/07 11:10
어제 체이서선수 솔랭 방송 보는도중 이 글을 인벤에서 보는 화면이 잡혔는데,
보고 씁쓸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참 아쉽더라구요. ㅠㅠ 우리도 보기 안타까운데 선수들 본인은 이글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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