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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27 10:32:57
Name Duvet
Subject [유머] [유머] 한국 여행 가이드
5. Culture Shock and You (Things to prepare yourself for)
5. 컬처 쇼크

이전에 언급했듯이, 한국은 아직 여행자들과 외국인에게 진실로 개방되었다기엔 이른, 성장통을 겪고 있는 나라이다.

근래에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래에 당신이 컬처 쇼크를 받기 전에 미리 알아둬야 할 몇 가지 사실이 있다.

당신이 이게 옳다고 여기건 나쁘다고 여기건 알아두는 게 좋다.



1. 사람들은 당신을 쳐다볼 것이다.

당신이 못생기거나, 예쁘거나, 말랐거나, 뚱뚱하거나, 흑인이거나, 백인이거나, 어떻든간에.

한국은 당신이 아시아인이 아닌 한 섞이기 거의 불가능한 국가이다(심지어 한국인들은 중국인, 일본인 등 아시아인 간의 차이도 느낀다).

그냥 사람들이 쳐다보는걸 받아들여라. 난 그냥 내가 미친듯이 잘생겨서 쳐다보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



2. 공공 장소에서 침 뱉기.

그때 그때 다르지 않나고? 나도 옛날엔 그렇게 생각했다.

이제는 이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지만, 처음 도착했을 땐 정말 놀랐다.

이건 정말로 내가 운이 나빠서 많이 경험한 걸 지도 모른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듣기로는 이게 정말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지고 있고 사람을 깔볼 때 하는 행동이라고 했다.

이게 싫으면 재빨리 다른데를 보는 것에 익숙해지던가, 그냥 미칠듯이 괴로워하는 수밖에 없다.



3. 넌 사람들과 많이 부딪힐 것이다(어깨빵).

이건 그냥 일상이다. 서울은 정말 복잡한 도시고, 특정 장소와 시간엔 더욱 그렇다.

니가 만약에 누군가와 부딪혔다면, 절대 그 사람이 돌아서서 사과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

반대로 니가 부딪힌다고 해도 그냥 가라. 사람들은 그냥 그걸 일상으로 받아들인다.

사람들은 (보통) 무례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그게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거다.



4. 넌 점원같은 사람에게 아마 좀 차가운 대우를 받거나 무례하게 들리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보통 어릴 수록 외국인을 잘 받아들이고 기본적인 영어 정도는 한다.

나이 든 사람들은 외국인과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5. 팁 주지 마라. 전혀.

이건 내겐 정말 큰 놀라움이었다(난 고향에서 서비스 산업에 오래 종사했다). 넌 누구에게도, 어디서도 팁 줄 필요가 없다.

레스토랑, 택시, 바, 미장원, 어떤것이든. 그건 전혀 기대받는 행동이 아니고 심지어 눈살을 찌뿌리기도 한다.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다. 그냥 가격표 대로 돈을 내라.



6. 음주는 한국에서 아주 일반적이다. 나이가 많건 적건, 남자건 여자건.

넌 매일밤 많은 한국인들이 그닥 괜찮아 보이지 않는 양의 술을 마시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보너스로, 넌 어디든 니가 좋은 곳에서 술을 마실 수 있다.

만약 니가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을 사다가 걸으면서 마시고 싶어도, 그러지 마라.

걸으면서 술을 마시는 것은 눈살을 찌뿌리게 만드는 행동이다.

언제나 너의 신분증을 지참해라.



7. 음주 문화에 덧붙여. 한국에서 음주 가능한 나이는 19세이다. 19세는 만 나이로, 한국식 나이가 아니다.

난 그걸 모르고 만 18세에 술을 주문해버렸다. 하지만 법에 따르면, 19세가 맞다.




6. Korean Food

6. 한국 음식

난 한국 음식에 대해서 전문가도 뭣도 아니지만, 여기에 있는 동안 많은 음식을 먹었고,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니가 여기 있는 동안 많은 한국 음식을 먹어라.

물론 서울에는 많은 서양식 식당이 있고 니가 익숙한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 음식을 먹는 것에는 많은 이점이 있다.

니가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하고 있다면, 넌 아주 적은 돈을 써서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김밥천국(Kimbap Heaven)'이라는 종류의 식당이 있는데 여기는 24시간 열고 싼 값에 다양한 한국 음식을 서빙한다.

여기서 음식을 먹는 한 절대 넌 마를 수 없다. 이건 고향에서 먹는 패스트푸드 보다 확실하게 더 건강한 음식이고, 모두 홈메이드이다.

난 여기서 많은 음식을 먹었지만 6불 이상 쓴 적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나열하면 너무 길어지니까 여기다 적진 않겠다. 하지만 아래 사이트는 내가 좋아하는 곳인데 진짜 먹어볼만 한 것들을 보여준다.







김밥천국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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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BBv3
14/09/27 10:44
수정 아이콘
크크 이거 윗부분도 보고 싶네요 + _+)
2막3장
14/09/27 10:54
수정 아이콘
눈시BBv3
14/09/27 14:52
수정 아이콘
오호 감사합니다 ^^
14/09/27 10:47
수정 아이콘
외국에선 도로에 침뱉는 사람이 없나보군요.
Darwin4078
14/09/27 10:51
수정 아이콘
김밥천국, 거기 홈메이드 아니야. 공장에서 찍혀 나온거 뎁혀주는 거야.
짱구 !!
14/09/27 10:5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제가 만나본 외국인들은 하나같이 다들 김밥천국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싸고 종류많고 맛있고 빨리나온다고...
오스카
14/09/27 11:02
수정 아이콘
반박할 수가 없네요. 특히 1번은 문호 개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라 마냥 진짜 심하죠.
14/09/27 11:04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6&n=55182
게임 게시판에 먼저 올라온 내용이네요 크크
근데 랑비님이 번역하신 것 같은데 출처없이 돌아다니는건가요?
abyssgem
14/09/27 12:15
수정 아이콘
5번 팁문화는 반대로 한국인이 서구권에 가도 상당히 곤혹스러워지는 문화죠.

저는 팁 자체보다는 팁을 얼마 줘야 하는지, 어떻게 줘야 티 안나게 적절히 전달할 수 있는지, 혹시 팁 적다고 눈총 받는 건 아닌지 자꾸만 걱정하게 되는게 너무나 짜증스러웠고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팁문화 없이 오로지 재화나 서비스의 '정가'에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는 한국식 소비 문화가 얼마나 마음 편했는지도 다시금 느끼게 됐고요.

근데 달리 생각해보면 한국은 팁문화가 없다보니 서비스를 팔아 먹고 사는 분들, 그중에서도 특출난 기술이나 자격증이 없는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적고 대우도 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러한 무형의 서비스는 전부 유형의 재화에 종속된 부록처럼 인식되니... 팁문화가 있는 곳에서는 팁을 줘야 하니 서버들의 노고를 아무래도 한 번 더 생각하고 평가하게 되거든요. 함부로 대하기도 힘들고.
루크레티아
14/09/27 12:16
수정 아이콘
김밥천국은 진짜 외국에서 보면 별천지나 다름없는 곳이 맞죠.
Shah Rukh Khan
14/09/27 12:18
수정 아이콘
2번은 진짜 너무 싫어요. 버스 기다리는데 정류장 어디도 발을 디딜 수 없도록 20군데쯤 뱉는 되먹지 못한 녀석도 봤어서...
내일은
14/09/27 12:19
수정 아이콘
김밥천국에서 6불 넘어가는 메뉴도 있습니다.
영원한초보
14/09/27 14:06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외국 사람 보면 신기해서 처다보는데...

그리고 저도 뭐 누가 살짝 부딪히는건 신경안쓰고 지나가긴 하지만
지나가다가 부딪히면 사과하는게 좋죠.
흰코뿔소
14/09/27 14:20
수정 아이콘
김밥천국은 건강하지 않아!! 홈메이드도 아니야!!!!
14/09/27 14:23
수정 아이콘
이녀석,,, 김밥헤븐의 정점 스돈(스페셜 돈까스)가 6불 안팎이라는것도 파악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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