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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19 18:39:50
Name 사티레브
Subject [유머] [유머] 김미경 강사 논란발언 영상본


오늘 아침에 인터넷 보고 깜짝 놀랐네요. 인문학 비하라니요...매달 제 파랑새 강의 들었던 분들은 알 겁니다. 제가 평소에 인문학 책 많이 읽으라고 얼마나 잔소리를 했는지.


인문학이야말로 제 모든 강의의 원천입니다. 인간을 탐구하는 인문학이 없었다면 제가 오늘날 인간의 삶과 꿈, 희망에 대해 말할 수 있었을까요. 핵심은 인문학 비하가 아니라 자기계발서에 대한 편협된 시각을 이야기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저는 인간의 원천생각인 인문학적 지식이 인간의 삶속에서 어우러져 나온 지혜가 담겨 있는 것이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기계발서를 인문학 책보다 급이 낮은 무엇, 성공에 환장한 이들이나 읽는 약삭빠른 처세술 정도로 보는 시선들이 참 안타까웠죠. 특히 <김미경쇼>를 진행하는 동안 여러 출연자들을 섭외하고 많은 분들을 만나뵈면서 그들의 삶을 통해 배우는 것이 참 많았습니다. 방송은 그들의 삶을 축약해 전달해드리는 소중한 통로가 되었구요.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자기계발서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그 분들 중에는 자기계발서를 내신 분들도 계셨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꿈을 이룬 사람들'에 대한 편협된 시각, 그들이 지나온 길을 안 들으려하는 다소 닫힌 마음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자기계발서의 가치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책에 대한 가치를 좋고 나쁨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어떤 책이든 지혜와 배움이 담겨져 있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다소 강한 표현이 되었을지 모르나 인문학도, 자기계발서도 인생의 지침과 학문으로서 함께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야기한 것입니다.


제가 그간 배운 인문학 정신이란 겉으로 보이는 현상 너머 본질에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었습니다. 제 강의도 이러한 관점에서 받아주시면 좋겠어요.

https://twitter.com/artspeech





교묘한 편집때문이었나
아니면 그래도 이중잣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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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9 18:42
수정 아이콘
본인이 그런 게 아니라면 아닌 거겠죠.
13/03/19 18:43
수정 아이콘
영상으로 들어보니, 건방지다, 막말이다 이런 느낌까지는 안드는데 (역시 언어에는 비언어적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함)
인문학이 자기계발서로 들어가는 부분의 해석이 이상하네요.
자기계발서는 자기계발서고 인문학은 인문학이지. ;; 왜 인문학이 저런 방식으로 자기계발서가 되는지 ;;
abstracteller
13/03/19 18:45
수정 아이콘
저분도 자기계발서 파시는 분 아닌가요? 뭐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겠죠.

"난 자기계발서 같은거 안읽고 인문학서적을 읽어" 이러는 사람을 비하?(적당한 표현이 모르겠네요)까지는 아니겠지만

낮추면서 자기계발서 읽어도 괜찮으니까 좋으니까 그냥 읽어라
위원장
13/03/19 18:45
수정 아이콘
그냥 이게 도대체 뭐 그리 중요한 건가 싶습니다.
이렇게 입장표명 했으면 그냥 끝내도 될 일이라고 생각해요.
13/03/19 18:45
수정 아이콘
동영상을 보니 자기계발서를, '그렇게 인문학 서적을 읽어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 사람들이 그 소화한 것을 적어놓은 책' 정도로 표현한 것 같네요.
13/03/19 18:45
수정 아이콘
강의에서 말하고 싶은게 인문학이 쓸모없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 계발서도 좀 읽으라는 말을 전달하기 위해서 좀 강하게 표현한듯 싶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가끔 실수할 때도 있고, 흐름에 맞게 좀 강하게 이야기 할 때도 있죠...
아래 강의에 대한 해명글이 올라온거 같은데, 굳이 문제 삼지 않아도 될 듯 싶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19 18:48
수정 아이콘
뭐 크게 잘못되었다고 말할 건 없네요.
태연O3O
13/03/19 18:51
수정 아이콘
인문학을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화법이 공격적이더군요

이번 논란 때문에 무릎팍이나 이전 김미경쇼도 몇개 챙겨 봤는데

자기 신념이 확고한건 좋은데 그 확고한 신념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누르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후루꾸
13/03/19 18:56
수정 아이콘
기사에서 읽었던 것 과는 180도 다른 뉘앙스네요.
얼마나 많은 '정치범' '빨갱이'들이 이런 식으로 당했을까 생각하니 안타깝네요.
라울리스타
13/03/19 18:56
수정 아이콘
영상을 보니, 뭐 화제가 될 것도 없는듯요...
13/03/19 18:58
수정 아이콘
저도 뭐 강의에서 저정도 말한게 크게 잘못될것도 없다고 봅니다. 너무 약하게 말하면 약빨이 안받아요.
LadyBrown
13/03/19 19:06
수정 아이콘
문제 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버벨
13/03/19 19:07
수정 아이콘
저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곳 반응 보면 막말하는 여자, 무식한 여자.. 개념 없는 여자로 취급 받더라구요. 안타깝네요.
동영상 보지도 않고 기사 헤드라인만 보고 욕하는 사람들도 많고.. 쩝.
Mephisto
13/03/19 19: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강사님이 예기하려는 부분에 대해서 모두들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아서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저 강의에서 강사님이 하고자하는 예기는 자기계발서를 비하한부분에 대한 역공이 아닙니다.
마지막에 예기가 나오죠.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배울 부분이 있다고요.
이 부분이 강사님이 예기 하고자하는 주제입니다.
까려고만 하니까 까일부분만 보이지 실제로 강사님이 주장하고자 하는건 쳐다보지 않고 있는 상황인거죠.
억울할만한 상황이죠.
13/03/19 19:18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얘기입니다.
jjohny=Kuma
13/03/19 19:13
수정 아이콘
요만큼도 문제될 것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13/03/19 19:18
수정 아이콘
그 요만큼이 얼마만큼이야 오빠?
jjohny=Kuma
13/03/19 19:18
수정 아이콘
그런 거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괜찮습니다. 친여동생도 없고... :)
지나가다...
13/03/19 19:20
수정 아이콘
헤어져
애패는 엄마
13/03/19 19:15
수정 아이콘
논리에는 전혀 동감이 안가지만 그 분야 사람이 마케팅? 차원에서 하는 말인데 문제될 건 없다고 봐요.
사실 누군지 피지알에서 처음 알았어요
레지엔
13/03/19 19:16
수정 아이콘
(의도된 것이긴 하지만) 대답한 사람이 처음부터 가드를 내려줬을 뿐이죠 이건...
노틸러스
13/03/19 19:16
수정 아이콘
싫으면 다 싫어보이는겁니다. 까는데 뭐 굳이 이유가 필요하나요
지나가다...
13/03/19 19:20
수정 아이콘
문제 없네요.
No day but today
13/03/19 19:2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시중에 깔린 서적의 저자들이 인문학에 대한 오랜 고찰과 소화를 바탕으로
자기계발서를 써내려갔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념의정석
13/03/19 20:0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불편하지 않아요...
데스벨리
13/03/19 20:23
수정 아이콘
요즘 이분 메스컴에 자주 노출되는걸 보면서 이런일 한번쯤 나올거란 생각을 했습니다....말로 돈버는 사람이라서 말을 많이 하게 되는게 당연한데 이런 저런 말을 하다보면 공격 당할 소스가 나올거라 생각했고 그걸 노리고 기다리는 집단이 분명히 있을거 같았거든요.....발언 자체가 논란이 될 수준은 아닌거 같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3/03/19 20:26
수정 아이콘
문제없습니다. 논란이 될 부분도 없어 보이고요.
혹 내용에 동의하지 않더라고 저 강사는 자기 강의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의 이야기 같습니다.
뜨면서 팬이 생기고 안티도 생겼구나 싶습니다.
데스벨리
13/03/19 20:48
수정 아이콘
사족으로

김미경 강사를 바라보는 여자들의 시각은 확연히 갈리는 듯 하더군요. 제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김미경의 강의에 적극 찬성, 동감하는 무리가 있고 그 정확히 반대로 강의 내용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현실을 모르는 이상주의자" 로 바라보는 시선....두 부류로 딱 !! 나뉘고 있는듯 했습니다. 김미경이란 인물이 말빨은 죽여준다는거는 다들 동의 하는 분위기였구요..
azure.11
13/03/19 21:06
수정 아이콘
전혀 문제될게 없는 발언
가을독백
13/03/19 21:44
수정 아이콘
그냥 유명세때문에 치르는 홍역이라고 생각되네요. 발언엔 아무 문제가 없고요.
13/03/19 23:13
수정 아이콘
입으로 먹고 사는 사람인데 이미지 안좋게 박히면 꽤 치명적이겠죠... 이런 입장발표 하는게 매우 자연스럽고 적절한 조치 같아요.

확실히 이걸로 보니 그전 글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굳이 까야겠다 하는 생각은 안 들어요 이걸로 보면... 여전히 동의하긴 어려운 주장이지만. 어쨌건간에 자기계발서는 형이하학적인 가치를 얻기 위한 수단이고, 인문학은 형이상학적인 가치를 얻기 위한 도구 아닌가요. 저 분이 생각하는 인문학이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과 거리가 있는 거 같아요
ClearType
13/03/19 23:35
수정 아이콘
이게 왜 논란이 된거죠? 세상엔 난독난청 환자들이 참 많나보네요.
멀티계의 천재
13/03/19 23:59
수정 아이콘
직접 들어보니 발언에 아무 문제가 없군요
물론 저 분의 의견에 전혀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무덤지기
13/03/20 02:20
수정 아이콘
음...이해 했다고 생각하고 풀어보자면...
'저는 자기개발서 같은거 안읽어요. 인문학 서적 읽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주위에서 좀 읽어보라는 '자기개발서'를 '같은거'라고 표현하면서 조금은 질이 낮은 서적으로 생각하며 본인은 고고한 인문학서적을 읽은다고 한 사람에게 '인문학서적도 자기개발서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크다. 시건방 떨지말고 무슨 책에서든 배울것을 찾어라'...정도로 해석하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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