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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5 18:08
'좋은 행보관 감이다' 에서 말 다했네요.
제가 상병때 온 행보관이 부대에서 알아주는 상사였습니다. 대대장 / 중대장등 지휘관은 엄청 좋아하는데, 나머지 대대 전 간부 및 병사가 싫어하는... 그런 인간이었죠. 느낌이 옵니다 어떤 쓰레길지..
12/10/05 18:13
자기 장례식에서 임팔작전은 부하들때문에 실패했다는 유인물을 돌린놈이죠. 근대 이런사람 장례식도 문상객이왔으까요? 으익 다시보니까 츠지내요 크크크 뻘쭘
12/10/05 18:18
임팔작전을 실해하고 부하 탓으로 돌린건 무다구치 렌야입니다.
둘의 차이점은 무다구치 렌야는 부하까기가 특기, 츠지 마사노부는 상관까기가 특기 였습니다. 다행인건 무다구치 렌야는 게을렀단 점이죠.
12/10/05 20:05
엄숙해야 마땅할 국가유공자 추모글에 괜한 태클 죄송하지만(조촐하게나마 묵념)
사실 소위 근성론 비스무리한건 1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의 지휘관들에게도 뿌리깊게 박혀있던 사고방식이었습니다. 단 세 명 정도의 사수로 수백명을 몰살시킬 수 있는 기관총이 불을 뿜어대는 한복판으로 '감투정신' 운운하며 무조건 닥돌을 명령했던게 1차대전 당시 영,프,독의 장군님들이었죠. 각 열강들의 FM에는 '기계는 절대 인간의 정신을 능가하지 못한다'라는 식의 규범으로 가득했고, 기관총을 위시한 각종 최첨단 전쟁병기들이 식민지저항군을 무참히 도륙했던 사례들이 숱했음에도 '그건 미개인들의 열등한 정신머리 탓이다'라고 치부했던 결과는 1차대전의 악명높은 서부전선에서 극명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다만 우리의 국가유공자 츠지 선생, 무다구치 선생께선 2차 세계대전에 와서도 저런 근성론 따위를 신봉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냥 답이 없습니다.
12/10/06 09:53
1차대전의 영웅인 퍼싱만 봐도 군인이 어떻게 쪽팔리게 쪼그려서 사격을 하냐고 주장하다
벨로우 숲에서 독일군 일제사격에 몇천명을 한꺼번에 잃는 대참사를.... 오죽하면 영관급인 맥아더가 총사령관인 퍼싱에게 미친짓 그만하라고 면전에서 대놓고 깔 정도였죠.
12/10/06 00:00
우리나라나 일본같은 상명하복 관료제 문화에서는 잘나가는 인간형이죠.
늦게까지 철야하면서 뭐든 열심히 하고 부하직원들 잘 갈구는 불도저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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