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거짓말 '고이즈미 암살부터 임요환 결혼까지'

[고뉴스 2005-04-01 21:21]    




(고뉴스=황문성 기자) 생사람을 잡는 뉴스들이 세상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만우절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만우절 가장 많이 언급된 뉴스는 일본관련 사항이었다.

미운털이 박힌 일본을 국민들이 그냥 놓아 둘 리는 만무.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지만 그 수위는 대단했다. 미움의 뿌리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게 해 주었다.

압권은 고이즈미 수상 암살을 운운하는 거짓말로 이는 진짜 기사처럼 쓰여져 인터넷상에 번지고 있다. 이것은 그야말로 멀쩡한 생사람을 잡는 거짓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에 관련된 것은 또 있다. 인상적인 것으론 '대마도가 한국에 편입됐다'는 고이즈미의 발표. '고이즈미 총리 건강악화', '일본 독도포기 한국에 사과' 등도 네티즌들이 즐겨 찾는 거짓말이었다.

국내 정치권을 풍자한 거짓말도 많다. 모정당이 통합된다는 거짓말부터 이회창 전 총재가 다시 정치에 복귀한다는 거짓말까지 정치권도 거짓말로부터 자유롭진 않았다.

이밖에 거짓말의 타격을 가장 심하게 입은 곳은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라고 할 수 있다.

연예인 S양과 C군의 열애설, 게이머 임요환의 결혼 등은 하루종일 회자됐던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다. 진짜 기사처럼 퍼져 나간 이들의 소식은 패러디물로 알아차리기에는 감쪽같다.

임요환 같은 경우는 서울 테란로 옆 테란동 집에서 신혼생활을, 내년 3월께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거짓말을 해 배꼽을 쥐게 했다.
-------------------------------------------------------------------------------
이기사 댓글보니 고이즈미 그런거보다 다 임요환 선수 댓글이네요.
대단......
혹시 몰라서 링크 남겨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