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30 05:16:43
Name 몽키.D.루피
Subject [분석] 뒤늦게 쓰는 8화 마이너스 경매 리뷰
전체적으로 마이너스 경매 자체는 흥미진진했습니다. 하지만 오합지졸 연맹의 답답한 플레이가 돋보였(?)네요. 제가 주목한 플레이어 위주로 간단히 리뷰해보겠습니다.

1. 유정현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전에 이상민을 철저히 서포트하면 결승까지 갈 수 있다고 한 적이 있는데 유정현의 작전과 맥이 닿아 있습니다. 가넷도 20개로 이상민(35개)과 견주어서 해볼만하고 앞으로 개인전 위주의 게임들이 펼쳐지면 충분히 이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조유영이 우승을 했음에도 가넷이 9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데스매치에서 살아 돌아온 유정현이 게임을 더 잘했다고 봅니다.

2. 임요환
사실 결과를 보고 인터넷 반응을 봤을 때 임요환은 엄청난 트롤링을 했다고 해서 그거 위주로 시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해서 그런지 기대만큼의 트롤링은 아니더군요. 그냥 은지원, 노홍철과의 동상이몽이 깨진 결과이자 임요환 본인이 막판에는 자신의 작전을 망각한 결과였습니다. 제가 이해한 임요환의 작전은 자신이 꼴찌해서 이상민의 불징을 소모시키겠다였습니다. 불징덕후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불징에 집착하더군요. 홍진호가 사람잘못 건들였다고 한 말의 의미를 알겠습니다. 하나에 꽂히니까 집착이 엄청납니다. 작전을 성공시키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이상민을 1등을 만들면 안되고, 그다음으로 자신이 꼴찌를 해야됩니다. 이상민이 1등이 아니라면 노홍철, 은지원이 꼴찌가 되어도 상관없는데 누가 꼴찌가 되고 싶겠습니까. 그러려면 확실히 번호를 먹어서 자신이 꼴찌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야되는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어정쩡했죠. 그리고 조유영을 단독 우승을 만들어야 되는데 이상민의 숫자와 칩갯수 같은 걸 파악한다든가 하는 기본적인 생각을 너무 안했습니다. 결국 공동우승... 만약 어떤 식으로든 조유영이 칩을 하나라도 더 먹을 수 있게 했으면 일단 이상민 우승 못 시키는 목표는 달성했겠죠. 그리고 유정현을 이상민의 오른팔로 꿰뚫어 본 것은 좋은 눈썰미였지만 그렇게 노골적으로 팀을 가른건 패착입니다. 누가 꼴찌를 하든 이상민의 불징을 없앤다는 대의를 지킬 수 있게 해야 되는데 너무 혼자만 주장하는 독단적인 대의였습니다.

3. 조유영
굉장히 소극적으로 변했습니다. 그 이유를 두가지로 유추할 수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악플로 인해 움츠려 들었거나 둘째는 게임내에서 적들을 다 제거했기 때문에 적을 안만드는 작전으로 나간 거죠. 악플로 움츠려 들었는지는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없기때문에 게임내에서의 개연성으로 본다면 후자 쪽이 맞을 거 같습니다. 남은 5명 모두 조유영 편입니다. 그렇다면 적만 만들지 않고 개인전 양상까지 간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 이번화를 봤을 대 조유영도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봅니다. 유정현, 조유영 모두 이제 적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네요. 문제는 방송분량이 극단적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인데요.. 어차피 라운드가 올라가면 방송분량이나 회차가 늘어나는 거라 1,2회 소극적으로 해서 방송분량 줄어드는 건 크게 의미가 없을 거 같네요. 대신 피디는 좀 빡칠 듯..

4. 이상민
이상민은 이번화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달성했습니다. 심지어 가넷 소모도 없었고 우승 가넷까지 덤으로 얻었습니다. 하지만 다음회, 그다음회 거듭될수록 가장 위험한 사람은 바로 이상민입니다. 계속 타겟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기 아이템 불징이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탑3까지는 가지 않을까 싶고 탑3 게임에 따라서 결승도 무난하게 탑승할 거 같습니다. 다만 탑3 게임이 개인전이라면 힘들 수도 있다고 봅니다.

5. 노홍철
정말 왜 나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허무하게 나간 참가자네요. 대부분의 참가자가 악평이든 혹평이든 논란이든 뭐든 남기는데 노홍철이 남긴 거라고는 '왜 나왔냐'인 거 같습니다. 물론 예능적인 요소에서 노홍철은 많은 분량을 많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더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에는 전혀 맞지 않는 참가자였네요. 오늘도 여전히 데스매치 허세를 부렸지만 차라리 은지원처럼 애걸복걸이라도 하는 편이 나았다고 봅니다.

6. 제작진
편집 정말 심심하게 하더군요. 2시간 후.. 이 장면은 왜 노홍철과 이상민의 장면을 보였줬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이상민이 진호야~부르는 장면을 내보냈다면 왜 홍진호를 부르는지 정말 궁금해 했을텐데 이상민이 노홍철에게 말하는 장면은 큰 맥락상으로도 별 의미 없었어요. 그리고 임요환 플랜, 은지원 플랜, 노홍철 플랜이 뭔지 구체적으로 파악도 안하고 인터뷰도 없고 그래픽도 없고 참 불친절했습니다. 덕분에 시청자는 도대체 저 연합의 동상이몽이 뭔지 알길이 없었죠. 이게 이번 화의 핵심 스토리였는데 말입니다. 이상민을 타깃으로 한 대의가 있었고 하지만 그 목표 방식을 달랐기 때문에 서로 작전이 엇갈리고.. 이런 걸 편집으로 풀어내고, 만약 촬영 당시에 파악을 못했다면 사후에 전화걸어서 그 때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이걸 편집으로 풀어내는 성의라도 있었어야죠. 지니어스 시즌 1,2를 통틀어서 가장 시청자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편집이었다고 봅니다.

지난 주에 구체적인 스포도 있었는데 전체적인 맥락이 그 스포대로 가는 거 같아 불안불안하네요. 어쨌든 재미는 없어졌지만 본방은 아니라도 습관처럼 보긴 봅니다. 이제 거의 막판이네요. 정말 즐기던 프로그램인데 시즌2 유종의 미를 잘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1/30 10:52
수정 아이콘
콩이 사람잘못건드렸다고는 어디서 말했나요? 저는 본기억이 없어서..
몽키.D.루피
14/01/30 11:43
수정 아이콘
비하인드에서 말한 걸로 기억합니다.
레모네이드
14/01/30 11:39
수정 아이콘
이상민 가넷 소모되어서 20개정도로 맞춰졌습니다.
몽키.D.루피
14/01/30 11:44
수정 아이콘
제가 착각했네요. 지금보니까 이상민 가넷은 22개입니다. 그러면 유정현이랑 거의 비슷하네요.
파페포포
14/01/30 12:27
수정 아이콘
탑3는 개인전이겠죠.
하늘의이름
14/01/30 13:19
수정 아이콘
리뷰 잘 보았습니다.
임요환은 시즌1의 콩 역할을 할수 있는 캐릭터라 보는데, 그 역할을 감당해낼 수 있을지...

확실히 전체적인 재미가 조금 떨어졋는데, 이번주에는 임이 활약을 좀 해주길 바랍니다.
스타나라
14/01/30 14:29
수정 아이콘
이상민이 노홍철에게 28을 먹어달라 하는 부분이 사실 분수령 이었다고 봅니다.
블럭상으로 꼴찌였던 임요환을 제외하고는 28을 먹을 수 있는 플레이어가 없었죠. 그 시점에서 임은 차선책을 포인트로 잡고 있었습니다. 1) 자신이 꼴찌한다. 2) 조유영을 우승시킨다 3) [이상민의 가넷을 올인시킨다]
이상민은 1등을 위해서는 28을 먹을 수 없었지요. 임요환은 우군에게 가넷을 지급하는 한편 본인은 칩으로 패스를 하는 중이었구요.
물론, 유정현의 스틸로 계획이 어그러졌지만...28을 경매하던 그 순간이 8화의 분수령이었음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편집상의 문제였는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게 비쳐지지는 않았지요.
14/01/30 21:38
수정 아이콘
왠지 [임] 은 남은 방송 내내 이상민에 대한 저격을 목표로 할 듯 합니다. 어찌 보면 정말로 집요하게 복수를 한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99 [분석] 시즌 1 플레이어들은 전원 공동 우승이 불가능했는가? [12] 올라갈팀은올라간다5617 14/02/02 5617
1187 [분석] 미국 서바이버를 보고 지니어스가 가야하는 방향성 [4] 지조3774 14/02/02 3774
1174 [분석] 9화 간략 리뷰 외 자잘한 이야기 [12] 노래하는몽상가4304 14/02/02 4304
1170 [분석] [8화 약스포] 8화 미스터리 3가지 [4] 콩쥐팥쥐4367 14/02/01 4367
1160 [분석] 뒤늦게 쓰는 8화 마이너스 경매 리뷰 [8] 몽키.D.루피4507 14/01/30 4507
1155 [분석] 이상민 타도가 허구인 이유 [2] IdoIdoIdoIdo4978 14/01/28 4978
1152 [분석] 서바이버를 보고 알게된 지니어스의 다른 모습 [24] 피자9250 14/01/28 9250
1151 [분석] 이상민이 결승을 간다면 누구와 붙을까. [13] 노래하는몽상가4272 14/01/27 4272
1138 [분석] 임요환의 사냥, 유정현이라는 검은 양 [62] 한니발21234 14/01/26 21234
1135 [분석] 시즌2 top5에 대한 주관적인 능력치 분석 [13] Matt Harvey3507 14/01/26 3507
1133 [분석] 임요환과 김풍 비슷하지 않나요? [7] 낯선이3712 14/01/26 3712
1132 [분석] 더 지니어스 시즌2 Top5 장점과 단점 [141] Duvet7084 14/01/26 7084
1131 [분석] 시즌1 TOP5 vs 시즌2 TOP5 비교. [23] 가렌5162 14/01/26 5162
1129 [분석] 현재 지니어스 게임 시즌 2 순위.. [7] Leeka4585 14/01/26 4585
1127 [분석] 다음 시즌 불징 최상의 사용법 [1] 다인3430 14/01/26 3430
1122 [분석] 이상민을 데스매치에 보내는법 [3] 문도3307 14/01/26 3307
1120 [분석] 지니어스 게임 소감 [7] 다인3684 14/01/26 3684
1118 [분석] 오늘 임요환은 그저 임트롤이었던 것 같습니다. [12] _zzz5606 14/01/26 5606
1117 [분석] 이상민을 포함한 2인 연합 필승법 [24] 찌질한대인배3521 14/01/26 3521
1109 [분석] 이번화 필승법 구상 [24] sonmal3601 14/01/26 3601
1100 [분석] [썰전]지니어스 언급 편집본.youtube [5] 랑비5144 14/01/24 5144
1064 [분석] 표로 보는 지니어스 7화 이야기 [17] Leeka4298 14/01/20 4298
1054 [분석] 깔끔했던 7회, 재미... 있었나요? [26] 산타4603 14/01/20 460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