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 년 2월 5일 훈련 중이던 두 미 공군 소속 비행기가 충돌 사고로 추락합니다.
문제는 그 중 하나인 b-47 전폭기에 MK-15 열핵폭탄이 장전된 채 실려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열핵폭탄이 훈련 장소 근해 바다에 빠지는 바람에 회수를 하지 못합니다.
네, 존 트라볼타 할아버지가 나왔던 브로큰 애로우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 사례 중 하나입니다.
영화는 절도로 인한 브로큰 애로우 였지만
이건 사고로 인한...
미 정부는 처음에는 플루토늄 캡슐을 장전하지 않은 훈련 사양이었다고 했습니다만...
비밀 연한 풀려서 알려진 사실에 의하면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물건이 바다 속에....
아직 있답니다
이 기사를 읽고 생각난 이야기는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 중 나이트 스쿨(번역명)
한 때 쉬쉬하며 한반도에 핵 무기 있다고 했을 때, 전부 미사일급은 없고 핵배낭 정도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는데
그 핵 배낭이 주요 소재로 나옵니다.
프로트 타입 핵 배낭이 관료주의 때문에 일부가 분실되고
그 분실을 전해들은 꼬마가 자라서
그 분실물을 찾아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양치는 사람들에게 1억 달러에 팔려고 하는 이야기이지요.
물론 이야기는 통일 후 독일에서 신나치주의자 바텐더한테 '저 죄송합니다만 꼭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2차대전 때 우리한테 발린 기분이 어때요?'라고 예의(물리)를 갖춰 말할 줄 아는 주인공인 리처가 늘 사용하는 만능의 문제해결책인 상대방 머리 속에 납탄 심어주기를 통해해결합니다.
재밌는 점은 작품 초반부 리처의 외양을 묘사할 때 입은 옷을 서울의 여자친구 어머니가 꿰매줬다고 나오는군요. 언젠가는 한국 시절 이야기도 나오면 좋겠지만...
그 외에도 여기저기서 그런 분실물이 생기는 계기에 대한 복선도 집어 넣어 놓습니다. 그런 것을 읽은 뒤 떠올리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스포 아니냐구요? 잭 리처 시리즈는 문제가 생긴다, 리처가 문제에 대해 짐작한다, 짐작이 틀린다. 하지만 리처가 만능의 문제해결책을 사용해서 해결한다...가 기본 플롯이기 때문에
어떻게 짐작하고 어떻게 틀리는지 쭉 봐주면 됩니다.
기사가 나왔길래 아, 오랜 시간이 걸려 드디어 찾았나보구나 하고 기사 읽다가 아직 못찾았다는 걸 알고 ????상태가 되어서 쓴 글이었습니다.
'저랑 같이 미국 해변에 핵폭탄 주우러 가실래요?'라는 이상한 작업 라인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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