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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4 05:31
1화에 정말 모든 것이 다 있었죠. 나중에 다시 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작진의 열정과 능력이 모자랐던 건 아니었을 거에요. 마틴옹이 제작진들하고 만났을 때 존 스노우의 엄마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마음에 드는 제작진을 선택했던가 뭐 그런 얘기를 본 거 같습니다. 하도 악평이 많아서 7, 8시즌을 안 봤는데 언젠가는 봐야...겠지요.
22/10/24 06:42
말씀하신대로 전 시즌이 수작of수작이어서 시즌 7,8이 더 욕 먹는 것 같습니다 역사에 남을 대작이었는데...
궁금한게 비록 원작은 안 나왔지만 마틴옹하고 제작진이 수토리를 협의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나온건지...마틴옹도 구상 자체를 디테일하게 안한건 아닌지ㅠ
22/10/24 07:47
마틴 옹도 제작진 결말처럼 구상했다가, 막상 보니 시궁창이라 다 엎고 새로 쓰시는 걸까요.. 글타 쳐도 시간이 넘 지났는데 말이죠ㅠㅜ 이제 연로해 지시고 시간도 넘 흘러서 자기가 짠 스토리 안 세부사항을 제대로 가억하실지도 솔직히 걱정이 되는 연세;;
22/10/24 07:45
다음 책은 2016년에 나왔어야 하는게 대체 얼마가 지연된 걸까요
그 사이에 다른 책들은 쉴새 없이 쓰시고, 다른 행사는 다 참여하니 욕을 먹긴 했지만 사실 작가가 책을 쓰고 말고는 작가 맘이긴 하죠;; 라지만 제발 써주시길 ㅠㅜ 정말 글고 보니 원작이 있는 부분의 왕겜은 걍 GOAT 자체입니다. 결말 망친 제작자가 미웠었는데 이 글을 보고 나니 제작자는 자기 원래 파트는 잘 수행했었네요;; 글타고 무작정 원작 나오길 기다리기엔 배우들이 너무 빠르게 성장하고;; (거산사도 그렇지만 다른 아역들도 넘 빨리 성장하시곤 했습니다.) 이제와 굳이 제작자 탓을 하자면, 원작 결말 나오기 전에 미리 제작 시작한 것 정도네요 코로나 땜에 바깥활동 줄일 때 예전 드라마 명작들을 와이프랑 다시 마니 봤었는데, 왕겜 생각이 나더군요. 결말만 멀쩡했으면 분명 다시 봤을 탠데요
22/10/24 08:08
진짜 제 인생의 역작이될뻔했는데 말이죠. 특히 시즌4까지는 그냥 서로 대화로 티키타카하는 대사속에서도 뼈가있고 의미가 있는 드라마였는데..
22/10/24 09:23
원작이 없으니 이해해야지 하다가도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한거 아냐? 싶습니다.
이정도면 일부러 맘먹고 조지려고 한건가? 싶은 정도의 퀄리티라
22/10/24 10:06
그 당시 촬영 마친 배우들 인터뷰를 보면, 다른 시즌 마친 후 인터뷰들엔 늘 엄지 척 하며 넘 좋고 어쩌고 했던 배우들이, 마지막 시즌 후 인터뷰에선 말을 흐리는게 보이더군요 흐흐
용엄마도 바로 답 못하고 그 말할까 말까 어설픈 표정 지으며 이마 주름만 잔뜩 지어지며 억지 웃음 띄고 있고 다보스 경만 뒤에서 수습하며 '예 이번 시즌도 좋아요 기대하세요' 하는데 디게 비즈니스적 표정 촬영하는 스탭들도 배우들도 다들 알면서 찍었겠죠; 아 젠장 이건 아닌데
22/10/24 12:44
의천도룡기 2019랑 장야 정도 있겠네요 전 웨이브가 더 낫다봅니다만
의천도룡기는 여배우들이 초선 빰칠 정도로 이쁘다는
22/10/24 12:36
방금 시즌 1 완결난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3, 4 시즌 정도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건 내용이 다 정해져 있으니 괜찮겠죠?
왕좌의 게임은 하우스 오브 드래곤 보기 전에 스킵스킵해가면 복습했는데, 뭐... 실시간으로 봤을 때의 어이없슴이 가시고 난 다음이라 그런지 그럭저럭 볼 만 하더군요. 근데 정말 회수 못했거나 급하게 회수한 티가나는 스토리라인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마틴옹 말처럼 한 10~12시즌 정도로 만들었어야 하고, 그 정도로 만들어도 흥행에 큰 문제는 없었을 것 같은데, 더이상 원작 스토리가 안나오는 상황에서 HBO도 무리하게 끌고 나가기가 쉽지 않았겠죠. 배우들 계약 문제도 있었을테고.
22/10/24 13:14
배우들 중 특히 아역들이 넘 마니 커버려서, 각 시즌별로 1년 혹은 그 이상씩 정말 시간 텀이 지난 걸로 설정되게 만든거 아니면 힘들었죠; 초반엔 몰라도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각 시즌별 간격이 몇달 수준이라 배우들은 차이가 없어야 하는데 배우들은 그 사이 팍팍 커져서 리틀핑거를 키로 누르고 시작하고;;
22/10/24 13:28
시즌1 나왔을 때 친구가 '드래곤 나오면서 영 재미없어졌어... 정치질 하는게 진짜 좋았는데' 이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22/10/24 15:19
두 번 정주행했고 재밌는 작품이라고 평가하지만 1화의 마지막 장면 전까지는 딱히 흥미요소가 없어서 처음 봤을 때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제 주변에도 1화를 못 넘긴 사람들이 몇 있더라구요.
22/10/24 16:49
저도 왕겜 다 봤지만 첫화소감은 딱 동일합니다 하도 유명하고 추전 많아서 봤는데 지겨워서 억지로보다가 마지막 장면보고 잠이 깨서 2편으로 넘어간 기억이 나네요
22/10/24 16:06
원작자의 태업 X 제작사의 역량부족이 시너지가 난것이죠.
왕겜 재미 있게 보셨다면 고전명작 "킹덤 오브 헤븐"을 다시 보시기 추천드립니다. 다시 보면 몇몇 인물들이 다시 보입니다 (지나가는 역할이라 잘 몰라볼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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