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9/17 13:31:58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생경한 배터리 업계 이야기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아닌 업계사람이 이야기하는 배터리 이야기를 1시간여 풀로 들어보았습니다. 







 인기 경제채널 삼프로TV의 서브시리즈 "압권"의 지난 7월 24일분 [배터리 1위가 중국이라고 누가 그래]편 입니다. 

그런데 듣다보니 기존에 알고있던 내용과 너무 달라 좀 당혹스러울 정도더군요 

제가 접하는 경제기사나 뉴스가 업계인이 아닌 외부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기자들의 이야기라 수박 겉만 핥은건지 
아니면 업계이야기를 한다는분이 자사의 이익을 위하여 생략하거나 부풀려 강조한 부분이 있는건지 

PGR에만해도 배터리 업계나 소재나 기계쪽 한다리 건너 종사하시는분들이 꽤 있는것으로 아는데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건지 의견을 한번 구해봅니다. 










1. LG에너지 솔루션(이하 엔솔)의 시가총액이 2025년에는 CATL을 넘어설것이다.

Global Passenger xEV Battery Market Doubled In 2021: 286 GWh


현재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 1위인 CATL은 안방호랑이에 불과하다. EV배터리 생산은 출고 34개월전에 결정된다. 
2025년 출고되는 수주잔량은 CATL보다 엔솔이 높다. 

LG엔솔의 수주잔량 1700Gwh(자동차 2200만대, 440조원)







2. 중국의 주력생산 배터리 LFP(인산철)를 이용한 배터리는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NCMA 305 Vs LFP 165
NCMA가 동일중량 85% 에너지 밀도가 높음, 동일에너지 대비 46%더 가벼움

2020.9월 기준으로 kWh당 NCM622의 가격은 LFP보다 25%가 높음
그러나 최신배터리인 NCM/A 까지오게 되면 LFP보다 오히려 8%더 저렴해짐

NCMA와 LFP의 차이는 니켈 함유유무, 니켈가격 상승으로 니켈함유를 줄인 배터리가 [하이망간]
하이망간 배터리도 LFP보다 에너지밀도는 63%높고 16%저렴

NCMA는 고성능, 하이망간은 가성비 LFP는 더 이상 시장경쟁력이 없음






3. CATL의 1000km 주행배터리는 뻥이다. 

CATL이 2023년 발매할 NCM811 은 하이망간보다도 에너지 밀도가 떨어짐 (NCMA 305, 하이망간 277, NCM811 255) 국내 배터리 업계 2~3년전 기술
1,000km 주행은 배터리만 많이 넣으면 된다 5,000km, 10,000km도 가능하다. 주가부양용, 펀딩용 재료로 언플







4. 리튬배터리는 대체가 없다. 

%EC%82%AC%EB%B3%B8-3_%EC%9D%BC%EB%9F%AC%EC%8A%A4%ED%8A%B8_%EC%A3%BC%EA%B8%B0%EC%9C%A8%ED%91%9C.jpg

 리튬은 원자번호 3번 금속중에 가장 가벼움,  같은 1족의 나트륨으로 만든 배터리는 리튬배터리의 밀도 절반에 불과 
나트륨 배터리는 무게상관없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 ESS 용도로 사용, 차량에는 부적함






5.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부피와 무게 가격이라는 잣대에서 파우치형이 가장 부피가 적음
완성차 업체에서 각형 혹은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하는것은 배터리 업계와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한것 
형태가 정해지지 않은 파우치형 배터리는 한번 정해지면 그 모델로 계속 써야함, 각형 원통형 배터리는 규격화 시켜 여러 업체 제품을 사용가능
 




6. 전기차 메이커들의 배터리 자체생산?

자동차업계는 기계기반, 배터리업계는 화학기반 아예 기반기술 자체가 다르다. 기술격차를 따라잡기 쉽지않다. 

같은 공정, 같은 장비, 같은 소재, 같은 기술자로도 수율을 맞추기가 쉽지않은것이 배터리업계 
LG엔솔 폴란드 공장에서 수율을 잡는데 4년걸림 

 배터리가격이 완성차 가격의 40%
유럽의 경우 배터리생산의 경우 내연기관 전환과정에서 생기는 고용유지 측면이 강함 
EU는 2030년까지 25% 지역내 생산을 목표로 하고있음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자체생산은 협상용, 자체생산 제품은 자사이외에는 판매하기 힘들다.
34개월전에 주문을 해야하는데 사실상 설계도면을 공유하는셈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유출 우려로 타사판매가 가능할 지 의문

테슬라의 배터리 관련 특허는 700여개, CATL은 4,000여개 LG엔솔의 특허는 24,000여개 

테슬라의 배터리 생산 규모는 10 GWh, LG엔솔의 배터리 생산규모는 520 Gwh




7. 하이니켈을 이용한 양극제는 한국회사들만 만든다.

테슬라도 못 만듬, CATL도 못 만듬 

리비안, 노스볼트, ACC, 프레위르, 브리티시볼트, 베르코어, 빈페스트 등 신흥 배터리 업체들이 한국에 R&D거점 설립
유럽은 화학산업 벨류체인이 없음, 노스볼트는 중국 선도지능의 배터리장비를 사용했다가 품질미달로 한국장비로 교체 




8. 일본 배터리 산업의 도태

06년 소니 노트북 배터리 리콜사태, 무라타에 관련사업 매각
파나소닉은 원통형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수율실패  



9. 원자재 문제

원재료를 중국에 의존, 국산화 시도중 
리튬이 가장 큰 문제, 리튬광산이나 염호를 개발하는데 8년, 신규개발광산이 거의 없음
에너지를 보관하는것이 리튬이기때문에 리튬양을 줄일 수도 없음

향후 리튬가격의 상승으로 배터리가격은 상승할 전망 
리튬이 필요없는 수소전기차도 주목해봐야함 








솔직히 이 영상접하기전에는 너도나도 배터리사장에 다 뛰어들기에 여기가 맛집인가 보다 싶었는데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 
근데 또 너무많은 정보가 나와서 진위를 판별하기가 힘들긴 하네요 여기 나오신분도 결국 자기 회사 홍보목적이 섞여있으니

어디까지 들을만한 정보일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일리단
22/09/17 13:58
수정 아이콘
폭발만 안 하면...
22/09/17 14:01
수정 아이콘
대략적으로는 맞는 이야기가 많은 것 같은데.. 몇몇 이야기의 수준이나 표현은 과하긴 하네요.
비온날흙비린내
22/09/17 14: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CATL의 기술력이 절대 만만하지 않으며, LFP 배터리는 원자재 이슈로 계속 경쟁력을 가질 것이고, 기아 니로도 이번에 중국 셀을 탑재했고.. 리튬전지는 셀만 보면 가벼울지 몰라도 안전 시스템 합친 총 패키지 무게는 그렇게 가볍지만도 않다더군요.

배터리 쪽에선 중국 절대 무시 못 하는 걸로 압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524929

여기 댓글 한번쯤 읽어보심이..
22/09/17 14:13
수정 아이콘
주가 부분은 과장된 측면이 꽤나 있는 것 같은데, 나머지는 대부분 맞습니다.
배터리가 쉬워 보이지만 기술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나 진입장벽이 꽤 높아요.
葡萄美酒月光杯
22/09/17 14:33
수정 아이콘
고개가 갸유뚱해지는 부분이 여러군데 있네요. 뭐 일일이 따지기는 그렇고 나의 좋은 것과 남의 나쁜 것을 가져다 비교를 하는 어찌보면 홍보? 프레젠의 정석이라면 정석 수법이긴한데....모르긴 몰라도 지금 중국 인터네 어디쯤엔 비슷한 내용의 입장만 바뀐 동영상이 업로드되고있을지도요.
Jon Snow
22/09/17 14:50
수정 아이콘
2차전지 etf 계속 존버하면 되는거죠??
최고민수야 살려줘!
비온날흙비린내
22/09/17 15:04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하십시오
葡萄美酒月光杯
22/09/17 15:08
수정 아이콘
몇가지 적어보자면
1. LFP는 절대 수준낮은 기술이 아니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중이고 중국외 자동차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 심지어 현대에 채용도 되고, 엘지자신이 LFP를 늦게나마 시작하려고 하는중임.
2. BYD면 몰라도 CATL은 삼원계에서 충분히 강한 실력을 가지고있음.
3. 하이니켈은 중국 양극재업체들도 하고 있고, 811은 차량에 탑재된지 2년도 넘음.
4. 파우치가 셀로서는 에너지밀도는 높지만 결국 에너지밀도라는건 차량에 탑재될 팩으로 계산해야 의미가 있는것이고, 그런점에서 볼때 파우치는 주류에서 밀리고 있는 형국임.
5. 불타는건 중국제 전지뿐이 아님. 실제로 엘지가 ESS화재나 차량화재로 리콜하고 엄청난 손해를 기록한게 엊그저께임.

전 한국 전지업계의 가장 큰 어드밴티지가 축적된 기술력 기술자 이런게 아닌 [중국이 아니다]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미국이 으르렁거리는 사이에 어부지리를 많이 봐야죠.
메타몽
22/09/17 19:42
수정 아이콘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을 무시하는건...

엔솔도 미중 분쟁 직전까진 주가가 계속 하락했었죠
선데이 모닝
22/09/17 15:09
수정 아이콘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2년째 에코프로비엠 장기투자자 입니다
에코프로비엠 화이팅!!??
묵리이장
22/09/17 15:09
수정 아이콘
불연소재만 나오면 전고체 갈 것도 없이 편안할 듯 합니다.
엔솔에서 갓영수라고 불리우는 이유가 있는 듯
-안군-
22/09/17 15:17
수정 아이콘
결국은 자본과 인력, 경험의 문제로 귀결되는지라 엄청난 정부지원과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CATL이 지금 당장은 LG보다 부족한 점이 있을지라도 차차 따라붙겠죠. 배터리가 반도체처럼 수십년간의 노하우 차이가 있을 정도로 오래된 사업도 아니고요.
진소한
22/09/17 15:54
수정 아이콘
지나치게 한국 배터리 업계에 유리하게 해석한 내용들이 많네요. 특히 LFP배터리는 점점 채용하는 자동차 회사들이 늘고 있는데 무슨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요번 미국에서 발효된 인플레이션법안 때문에 중국제 배터리 견제가 심해진 것을 이유로 들었다면 납득할텐데 말이죠.
배터리에서 안전성이 에너지 밀도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강한 LFP배터리가 더 선호되기 시작했죠. GM과 LG가 배터리 발화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나요.
하우스
22/09/17 16:09
수정 아이콘
파우치형이 절대 원형 각형에 비해 우위가 있다고 볼수 없습니다 오히려 가격 경쟁력에서 많이 밀리는 추세입니다
마술사
22/09/17 16:17
수정 아이콘
배터리 국내1티어업체 현직자입니다
무슨 국뽕티비 수준의 글이네요
항목 하나하나가 반박할만한게 수두룩한데..
여백이 없어 더 적진 않겠습니다
도투락월드
22/09/17 16:20
수정 아이콘
9번이 제일 무서운 거 같네요.
MCN이 LFP에 밀리는건 마치 성능에 집착하다 생산성에 밀려버린 일본 메모리업계가 떠오르기도 하고
Dummy9th
22/09/17 16:26
수정 아이콘
영상의 전문가께서 IR 이사를 맡고 있는 금양에서는 2차전지 양극재 원료인 리튬, NCMA, 하이니켈 분야를 밀고 있군요.
그런데 영상에 유료 광고 표시가 있길래 혹시나 해서 설명을 보니 이런 문구가 있네요.
"본 컨텐츠는 금양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상입니다."
larrabee
22/09/17 16:27
수정 아이콘
삼프로를 슈카때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출연진 관리 혹은 대본검증을 좀 해야될거같아요
가끔 보다보면 너무 편파적인 이야기를 해요. 물론 몇몇 출연자에 한정된 이야기긴 하지만 일반 시청자인 제가 이렇게 느낄정도면 좀 심각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몇몇때문에 전체적인 신뢰도가 내려가는거같아요.
메타몽
22/09/17 16:49
수정 아이콘
삼프로는 섭외력은 좋지만 수준은 기존 티비 경제티비와 비슷한 정도로 내려간지 꽤 됐어요

방송을 너무 남발하니 질이 오를수가 없죠

그래도 가끔 금과옥조의 내용이 있기에 그런간 챙겨봅니다
22/09/17 17:08
수정 아이콘
전기차 관련(제조사, 배터리, 자율주행)에서 국뽕식 채널의 뉴스와 정보는 거르세요.
이경규
22/09/17 17:09
수정 아이콘
휴대폰 배터리 대격변이나 빨리 해봐라
22/09/17 17:10
수정 아이콘
쓰신 본문에 있는 업체 중 하나에 다니는 사람입니다만 전체적으로 중국업체가 지나치게 과소평가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기술적인 논쟁은 자세히 하기 어렵지만 쉽게 생각하시면 미국이 법적으로 제재를 가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현재 배터리 및 그 원재료 value chain는 중국에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 중에 거의 정확하게 맞다고 보이는 것은 8 9번 정도인데 우리가 일본꼴이 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葡萄美酒月光杯
22/09/17 19:23
수정 아이콘
4번도 맞는 말이죠.
메타몽
22/09/17 19:43
수정 아이콘
전에 아디선가 보니 배터리 각 공정마다 중국의 지분이 50%를 가볍게 넘는걸 보고 기겁했습니다

반도체는 중국이 미국 따라오는걸 경계하는 거지만

배터리 시장은 중국 파이가 너무 크더군요
마텐자이트
22/09/17 17:14
수정 아이콘
삼프로 국뽕 좀 걸러들어야해요. 현업자한테 들은걸로는 CATL이 시장 다 잡아먹을거 같아서 두렵다는 의견입니다. 토요타는 막상 엄청 뭔가를 큰걸 낼거 같이 하더니, 결과물이 없는 느낌이라고 들었어요.
메타몽
22/09/17 19:44
수정 아이콘
전고체 쪽에 올인하다가 영 답이 안나외서 기존 배터리 시장으로 뒤늦게 진입했다는 얘길 들어봤네요
덴드로븀
22/09/17 18:07
수정 아이콘
[본 컨텐츠는 금양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상입니다.]
출연자 : [박순혁 - 금양 IR 담당 이사]

이런 상황에서 저 방송이 유익하고 그럴싸한 내용들이 많다고 생각할 이유가...?
개인적으론 삼프로 방송은 크게 의미두고 해석해가며 볼 이유는 없는 평범한 경제TV 수준의 방송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대선때 각 후보들이 나온다던가
얼마전처럼 대기업 회장도 나와서 이야기를 하고있다던가 하는건 긍정적으로 볼만하죠.

https://youtu.be/0NVv4qoejJE
[최태원 회장은 언제 행복을 느낄까? (ft.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022. 9. 9.
메타몽
22/09/17 19:45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VA8E_s7n1vo

이런 프로처럼 별 이득이 안걸린 분야는 괜찮은데

이권이 걸린 부분은 한쪽으로 치우쳐져서 못 믿죠
단비아빠
22/09/17 2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국내업체들이 현 시점에서 기술적으로 우수하다는건 확실히 알겠습니다만...
우수한 기술이 꼭 시장에서 살아남는게 아니죠.
기술적 우위라는게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자를 죽이는게 가능한지 뭐 이런 포인트가 중요한데...
솔직히 몇년이 지나든 중국도 테슬라도 못죽일 것 같거든요....
중국은 나라에서 보호해줄테고 테슬라는 어쨌든 갑이니까요...
삼성이 램에서 경쟁자들 죽였던 것처럼 치킨 게임으로 다 죽여야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는데...
못죽이면 아마 언젠가는 쫓아올겁니다. 디스플레이처럼...
진짜 옛날이니까 반도체 치킨게임을 공정하게 냅두고 봐줬지..
요즘같은 분위기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치킨게임으로 반도체같은 미래산업을 독점하려고 한다?
바로 철퇴 먹을거 같습니다.
葡萄美酒月光杯
22/09/17 20:53
수정 아이콘
문제는 사실 딱히 큰 기술덕 우세가 없다는게 중론이죠
22/09/17 21:26
수정 아이콘
2가 세계경제에서 중국의 문제를 제일 잘 나타내는데,
인산철 기존 특허기간동안 무시하고 중국내에서만 팔면서 중국 기업들 기술이 제일 좋은거고 , 해외 기업들은 연구정만 해서 기술이 좀 쳐지는데,
이제는 인산철 기존 특허가 풀렸고, 앞으로 기술 개발이 되서 성능이 꽤 좋아진다면, 중국기업이 기술 특허를 걸고 해외 기업들이 그 특허에 제약이 걸릴 확률이 높죠.
이민들레
22/09/17 23:43
수정 아이콘
미래를 예측하긴 힘들다지만.. 현재는 제대로 파악하는게 좋지않을까...
22/09/18 13:18
수정 아이콘
요즘 삼프로는 거릅니다
MissNothing
22/09/19 04:58
수정 아이콘
삼프로쪽 얘기는 어느정도 거르는게 낫습니다. 찌라시성 얘기도 무슨 오피셜마냥 짓걸여대는 [고정]패널도 있어서...
게다가 고정패널중엔 1시간동안 떠든 얘기의 정반대 얘기를 2주 후에 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추측성 발언들 말고 스토리중에 오피셜로 검증된 얘기만 듣습니다. 너무 사족이 많이들어가서 그부분들은 그냥 듣고 흘립니다.
22/09/19 10:51
수정 아이콘
뒤늦게 답변을 달자면 위의 얘기들은 한국 기업 입장에서 지나친 행복회로를 돌린 것 같고 그렇다고 엄청 비관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여러가지 정치적 상황과 현실적인 문제로 CATL이 배터리를 독점 할 순 없을 것이고 어느 정도 양분될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예상의 결과가 지금 배터리회사들의 시총이고 딱히 저평가다 고평가다 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 밖에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전기차가 화석 연료차를 모두 대체하는 것은 어렵거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아주 오랜 시간 걸리던가요.
하지만 지금의 기후 변화 이슈 처럼 탄소OUT이 가속화 된다면 필수적으로 재생에너지+수소 시스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게 전기차 시스템에서도 수소 경제가 조합이 좋아서 결국 에너지 저장/운반의 상당 부분을 수소가 차지할 것 같고
결국 전기차 수요에 따른 배터리 수요 과잉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 수소차라는 대안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라고 예측합니다.
이상 제가 왜 현대차에 물려있는가를 변호해봤습니다.
葡萄美酒月光杯
22/09/19 12:22
수정 아이콘
수소연료존지차는 거의 플라즈마티비와 비슷한거 같은데요. 이미 승부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노둣돌
22/09/19 14:03
수정 아이콘
먼저 형태의 관점에서,
배터리 자체로는 삼원계 파우치 타입이 에너지 밀도가 높지만, 테슬라는 원통형의 불리함을 제조방법으로 상당부분 극복하고 있습니다.
기가팩토리 공장을 개조해서 2170에서 4680으로 셀의 크기를 늘리면서 에너지 밀도의 불리함을 상당부분(에너지밀도 16% 향상) 극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모듈을 만들지 않고 바로 Cell to Pack으로 가면서 얻어지는 이득도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파우치 타입은 문제가 되는 셀이 나타나면 최소한 모듈단위로 교체가 되어야 하는데 원통형은 문제가 되는 셀 하나만 교체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양극재 관점에서는,
처음에는 중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 테슬라가 어쩔 수 없이 LFP를 채택했지만, 여기에 미래의 큰 시장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고요. 시내주행 및 출퇴근 용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겁니다.

무엇보다도 전기차 생산량이 배터리 공급문제로 차질이 빚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슬라는 원통형 비중을 상당부분 늘릴 것으로 판단되고, LFP와 삼원계는 차량 용도별로 각자 고유의 영역을 지킬 것으로 예상합니다.
葡萄美酒月光杯
22/09/19 16:46
수정 아이콘
지금 테슬라 팩 해체한거 보면 애초에 그냥 수지를 부어버려서 공구리친 상태라 애초에 특정 셀을 교체할수가 없게 만들었어요.
어차피 파우치도 특정 셀을 교체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원통형의 우점은 팩의 구성이 단순화될수 있다는 점이고, 또한 온도컨트롤이 하기 쉽다는거죠. 각형도 비슷하구요.
파우치는 밸브도 없고, 스웰링에도 약하고 어차피 여러가지 자재를 보태서 안전성 보강하고 구조재 넣고 하면 팩이 복잡하고 효율이 떨어지지만 정작 만들고보면 장점이였던 에너지밀도도 없어지는거구요.
22/09/19 17:37
수정 아이콘
수소가 에너지 저장이나 수송용은 몰라도 차량용으로 과연 잘 될까요
시장에 나오는 신차도 점점 드물어지고 있고
마지막 희망이던 대형이나 상용, 선박, 비행기쪽도 배터리를 때려 박던지
그게 아니라면 기존 내연기관 그대로 쓸 수 있는 합성연료쪽이 흥하는 조짐을 보인다고 들었습니다
완성차업계랑 정유사들조차도 fcev 투자 줄이고 synthetic fuel에 희망을 건다는데 과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602 [일반] 결석제거 수술을 했습니다. [20] 이니13483 22/09/19 13483 11
96601 [일반] (스포리뷰) <수리남> 방정식, 수리(數理)에 밝은 남자의 인생 계산법 [39] mmOmm14944 22/09/19 14944 70
96600 [정치]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61 이용호 42 [27] 유목민14851 22/09/19 14851 0
96599 [일반] [무협] 자하를 만난 연신 [14] theo12357 22/09/19 12357 8
96598 [정치] 日기시다 내각 지지율, 30%선도 붕괴…아베 국장 "반대" 62% [33] 나디아 연대기16691 22/09/19 16691 0
96597 [일반] 40대 후반 달리기 [32] cloudy13892 22/09/19 13892 2
96596 [일반] amazarashi 좋아하는 가사 몇개 [11] 삼화야젠지야9402 22/09/19 9402 0
96595 [일반] 30대 후반에 쓰는 조깅 이야기 [46] 테르툴리아누스13198 22/09/19 13198 8
96594 [일반] 스게 파퀴아오 영상보고 쓰는 복싱러 이야기 [13] seotaiji10727 22/09/19 10727 7
96593 [일반] 아이유 콘서트 관람기 [60] 활자중독자17217 22/09/18 17217 2
96592 [일반] 갑자기 생각나서) 가입만하면 스타벅스 쿠폰 주는 어플들... [22] 니시무라 호노카19167 22/09/17 19167 3
96591 [일반] 조경철 천문대와 소이산 철원평야(사진용량 주의) [15] 판을흔들어라11533 22/09/17 11533 11
96590 [일반] '길을 뚫다': 아즈텍 멸망사 하편 [24] Farce25928 22/09/17 25928 45
96589 [일반] 생경한 배터리 업계 이야기 [39] 어강됴리20346 22/09/17 20346 8
96588 [일반] 점점 미드속 마약밀수와 이야기들이 현실이 되어가는중 [70] League of Legend19575 22/09/17 19575 3
96587 [일반] (비상) EVGA, 엔비디아와 관계 종료. GPU 사업 철수 [19] SAS Tony Parker 13609 22/09/17 13609 0
96586 [일반] ??"우크라이나 전쟁 끝내자" (수정) [27] roqur17539 22/09/17 17539 3
96585 [일반] 스토킹 살인범이 1년전 구속영장 기각된 이유는 회계사 자격증이 있어서 [111] kurt23719 22/09/16 23719 7
96584 [일반] 15년만의 데스크탑 구매기 [31] 아스트란맥12860 22/09/16 12860 1
96583 [일반] 호두로 하루에 팬티를 2개를 찢어먹은 사람 [60] 스텔13257 22/09/16 13257 13
96582 [정치] 중국 서열 3위 리잔수 상무위원장 접견 / 한 일 정상회담 [92] 19669 22/09/16 19669 0
96581 [정치] [단독]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연금 부정수급 의혹(해명 추가) [102] 사경행19873 22/09/16 19873 0
96579 [일반] 한국해군, 중형항모 떡밥?? [86] 아롱이다롱이15430 22/09/16 1543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