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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4/17 18: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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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yuki.nagato.co/post/172195514484
Subject [일반] 인터넷 커뮤니티 어그로의 74%는 1%의 사람들에 의해 일어난다. (수정됨)




[그 중 0.1%가  38%의 분탕 글, 댓글의 지분을 차지한다.]

https://arxiv.org/pdf/1803.03697.pdf


연구진은 Reddit의 36,000개 커뮤니티에서 커뮤니티 간 상호 작용을 연구하여 한 커뮤니티의 사용자가 다른 커뮤니티에서 댓글을 달기 위해 부정적인 감정에 의해 동원되는 사례를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갈등이 소수의 커뮤니티에서 시작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커뮤니티의 1% 미만이 갈등의 74%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이니시는 (링크를 퍼오거나 어그로글을 작성하거나) "열성적인" 유저들에 의해 시작되지만, 실제로 부정적인 동원의 실제 가해자는 훨씬 덜 활동적인 사용자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긴 분쟁에서는 “반향실(echo-chambers)” 효과가 생기는데요. 게시글에 많은 댓글이 달리지만 자세히 까보면, 같은 성향의 유저끼리만 대화하고 있습니다. “공격자”는 다른 “공격자”와, “방어자”는 다른 “방어자”와 대화하면서 서로 같은말만 반복하게되는거죠.

이런 부정적 뉴스에 자주 노출되고 방어에 취약하게될수록 기존 사용자들이 떠나면서 커뮤니티는 와해되고 공격적인 성향에 사람만 남게됩니다. 악의적인 사용자가 대상 커뮤니티를 지배하게 되는 ["식민지화"] 과정으로 이어지는거죠. 식민화는 커뮤니티에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이렇게 유입된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평균보다 더 화를 내고 커뮤니티 규범을 위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을 상대로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시해야할까요?
(※논문에서는 논쟁 이후 방어자가 공격자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우를 승리조건으로 두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영향은 “방어자” 위치의 커뮤니티 멤버가 “공격자”와 직접적으로 논쟁을 벌일 경우 완화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방어는 공격자에 대한 방어자의 응답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표시됩니다 공격받은 커뮤니티가 공격하는 멤버와 충돌할 경우 (’맞서 싸우기’) 분쟁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방어에서 방어자는 공격자가 방어자에게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분노 단어를 사용하는 반면(0.017 대 0.015; p < 0.05),
실패한 방어에서는 둘 다 서로에게 똑같이 화를 냅니다( p = 0.37).
이것은 방어자가 성공적인 방어의 경우 공격자에 대해 더 공격적이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인 것 일수도 있겠네요...)

(※이외에도 커뮤니티 간 충돌을 조기에 파악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있지만 생략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18년 4월에 올라온 논문이고 레딧을 분석했기에 우리와는 조금 다를지 모르지만, 흥미롭다 생각해가져왔습니다.
논문을 보면 오히려 방어를 하기 위해 공격자들보다 더 공격적 이여야 한다는게 조금 의외였습니다.
일부러 끄는 어그로 주작글 보다는 정체성이 다른 두 커뮤니티 간의 충돌 (가령 일베와 타 사이트라던지)에서 적용되는 글이 아닐까 하네요.

유머게시판에서 자유게시판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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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7 18:42
수정 아이콘
댓글이 다 사라졌네요.
피쟐은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22/04/17 18:46
수정 아이콘
병먹금도 만능은 아닌게
방치하면 그쪽세계의 표현으론 테라포밍 시켜버리죠
싸워야할 땐 싸우는 게 맞는거 같습니다.
VictoryFood
22/04/17 18:52
수정 아이콘
이건 파레토의 법칙도 아니고 1%가 74%네요.
20%까지 넓히면 95%까지 늘어나려나요.
22/04/17 19:41
수정 아이콘
제가 소싯적 배웠던 커뮤니케이션 이론 중에 침묵의 나선 이론이라는게 있는데 거기서는 5%의 하드코어가 95%(였나 기억이...)의 여론을 대표해버린다... 였던거로 압니다...

(지금 살짝 찾아보니 1%의 생산자 9%의 전달자 90%의 수용자 이런 얘기도 있군요... 어쨌든 20%까진 안갈겁니다...)
F1rstchoice
22/04/17 18:55
수정 아이콘
게임 커뮤니티들이 항상 심술 가득한 이유군요...
밸런스 패치만 떴다하면 (이하생략)
호머심슨
22/04/17 18:57
수정 아이콘
1%가 바로 접니다.
덴노 헤이카 반다이
우스타
22/04/17 19:32
수정 아이콘
반다이남코라고 해주시죠? 언제적 반다이입니까 (공격적)
호머심슨
22/04/17 20:04
수정 아이콘
(실실 쪼개면서)반다이남코홀딩스는 지주회사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게임회사
(비웃는 표정으로)완구회사는 반다이가 맞습니다.
우스타
22/04/18 00:05
수정 아이콘
(킹받아서 다시는 댓글을 달지 않았다 한다)
22/04/18 11:19
수정 아이콘
(방어적 댓글의 실패사례)
올해는다르다
22/04/17 18:58
수정 아이콘
생각이 같은 사람끼리 수근수근 대지말고 그 생각이 다른 사람끼리 직접 싸우는게 맞군요. 이론하고 경험칙하고 맞는 느낌이네요.
22/04/17 18:59
수정 아이콘
도망치지마! 맞서싸워!
22/04/18 09:56
수정 아이콘
역시 수근수근 대신 호동호동!
맹렬성
22/04/17 19:00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와해를 막기위한 최선의 수단이 방어자가 더 많은 분노표현을 활용해서 공격하는거라면...
한국도 과감하게 모욕죄를 폐지하고 더 많은 악플이 넘쳐나는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야...(?)
마스터충달
22/04/17 19:12
수정 아이콘
여기서 정의한 '성공적인 방어'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22/04/17 19:1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저 성공적인 방어는 말을 잘 포장한 거지 실패한 공격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어그로는 끌었지만 실패한 공격일 경우 대부분 커뮤니티에 조롱성 댓글만 주르륵 달리는데 방어자가 공격적인 단어를 더 사용한 케이스가 되는 거죠.
22/04/17 19:40
수정 아이콘
오히려 그럴 확률이 높겠네요!
우스타
22/04/17 19:37
수정 아이콘
https://xkcd.com/386/
먼로 선생은 14년 전부터 이를 꿰고 있었던 건가요
척척석사
22/04/17 19:44
수정 아이콘
[빈 댓글]
메타몽
22/04/17 19:44
수정 아이콘
어느 커뮤 사이트든 분탕하는 사람은 아이디를 외울 장도로 숫자가 얼마 안되지만 그 영향력은 크죠
이브이
22/04/17 20:03
수정 아이콘
포켓몬은 1세대만 근본이다
22/04/17 20:05
수정 아이콘
에브이 블랙키 버림? 2세대까지 근본입니다
이선화
22/04/17 20:09
수정 아이콘
빛나가 귀여우니 3세대도 인정해줍시다
22/04/17 20:24
수정 아이콘
걔 4세대인데 팽돌이도 귀엽고 리피아 글레이시아도 있으니 3세대를 빼시죠 한글화도 없는 놈들
Euthanasia
22/04/18 10:33
수정 아이콘
둘다 처음 듣는 거 보니 1세대가 근본이 맞네요!
어둠의그림자
22/04/17 22:15
수정 아이콘
그 1%들은 심지어 커뮤니티들을 가리지도 않습니다. 어딜가든 유동닉이건 다른닉을 쓰고있건 누가누군지가 어느정도 보여요
abc초콜릿
22/04/17 23:12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파레토의 법칙이
소믈리에
22/04/17 23:22
수정 아이콘
펨코 포텐, 디씨 실베, 엠팍담장 같이 추천 글 모음이 있는 곳은

일정추천 임계점 넘어가면 어마어마한 조회수가 나오기 시작하고 분위기에 휩쓸리거든요

그 임계점까지만 통제할수 있는 다중 아이디를 가지고 있다면

여론 조작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알 같은 곳도 첫플의 중요성 많이 거론되는데

수십개가 비슷한 댓글 달면, 어지간히 팩트에 반하는 내용 아닌이상 반박도 쉽지 않습니다
메타몽
22/04/18 00:48
수정 아이콘
여시 였나 여성 커뮤에서 익명으로 글 쓰고 여론 조작하다가

익명(글쓴이)로 바뀐 후 수많은 자문자답글이 발굴된걸 보면

수 명이 작정하고 여론몰이하면 분위기 뒤집는건 일도 아니죠

말씀허신대로 첫플에 따라서 댓글 분위기가 변하는 일도 심심하면 발생하고요

그리고 이런 비슷한 댓글 공격러는 진실에 관심이 없고 욕을하고 조롱하는게 목적이라 반박해봐야 효과도 미비합니다
소믈리에
22/04/18 01:19
수정 아이콘
실제로 펨코같은데서 포텐조작단 단톡방 같은거 적발되기도 했었죠....

마치 이게 여론인듯하게 계속 비슷한 내용 포텐보내고, 그냥 평범하게 눈팅하는 사람들도 그런갑다? 해버리는...
크랭크렁
22/04/18 07:33
수정 아이콘
여론 조작까지는 안된다고 봅니다. 펨코 포텐이나 엠팍 담장이나 2017년도에는 둘 다 친문성향이었죠. 심지어 당시 디씨 분위기도 친문이라고 봐도 될 정도구요.

다중 아이디로 열심히 조작해서 게시글 새로 띄워도 덜 활동적인 사용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내용이 아니면 알아서 패스된다고 생각해요.
소믈리에
22/04/18 08:23
수정 아이콘
당연히 어지간히 팩트에 반하는 내용 아니어야한다고 했습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정도는 불가능하죠

가령 요새 겜게에서 핫한 해설 논란 같은건
창조논란 가능합니다. 맘만 먹으면요
(뭐 잘못이다 아니다를 떠나 10만큼 잘한거, 잘못한거를 100까지 끌어올릴수 있다는 이야기)
Polkadot
22/04/18 09:47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해당하는 사이트는 뽐뿌가 딱 적절합니다.
정치 자영업자들이 팽배한 곳이에요.
소믈리에
22/04/18 09:50
수정 아이콘
뽐뿌는 잘 가서 모르겠는데

추천수 n 이상 하면 예비추천글 되고 거기서 일반인 추천 더 먹으면 추천게시판 가는 시스템

요게 있는 커뮤면 다 똑같을겁니다.
Aneurysm
22/04/18 16: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든 사이트들이 저마다의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점점 보고 싶은곳만 보고 싶어해서, 자기 성향과 다른곳을 잘 안가게 되니까요.

그러나 뽐뿌는 베스트글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이정도마저도 타 커뮤에 비하면 덜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펨코, 클리앙, 보배드림, 특히 여초사이트 등등이 많이 고여있다고 봅니다.
Aneurysm
22/04/18 16:28
수정 아이콘
추천 시스템이 있는 사이트들은 포털사이트 포함해서 비슷비슷하죠.
그러나 사이트의 분위기가 휩쓸리다던가, [식민지화] 등을 논하고자 하면
말씀하신 예는 상당히 잘못 드신것 같습니다.

1. 베스트글, [특히... 베스트 덧글] 시스템
2. 회원가입과 글쓰기의 자유로움 ( 여전히 막아둔곳이 많으며, 심지어 보는곳조차도 막아두는곳들이 있습니다.)
3. 운영진의 최소한의 개입 ( 사이트의 분위기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이 되면, 계정에 제재를 주는곳 꽤 있습니다.)
4. 베스트 글을 포함해서, 글이 얼마나 안밀리고 오래& 많은 유저들에게 노출될수 있는지 등
기타 여러가지를 따져봐야 하는데.

그나마 펨코가 말씀하신 예중에는 꽤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베스트 글과 덧글 시스템이 존재하니까요.

그러나 나머지는 사이트 식민지화 시키기에 무엇하나 유리한 조건이 없습니다.
엠팍은 베스트 글 시스템만 존재할뿐, 베스트 덧글시스템도 없고.
무엇보다 글 밀림이 심해서, 글의 노출도가 너무나도 낮습니다.
어지간하게 어그로 끌리게 글 쓰지 않는이상, 정말 덧글하나 받기 힘들정도로 글이 심하게 밀리거든요.
생각해보니 그래서인지 엠팍엔 [VS] 등의 글이나 주번나가 발달한건지도 모르겠네요.

특히 디씨는 무엇하나 제대로 해당되는게 없습니다.
디씨는 사이트 유저들이 엄청나게 산개되어있을뿐더러,
타 사이트의 베스트 글은 사이트 유저의 대다수가 보는반면에
디씨의 실베는 그냥 하나의 갤러리라고 봐도될정도로
사이트 유저의 대다수라긴 보단, 대부분은 보는 사람만 봅니다.
물론 적지 않은 조회수긴 하지만, 디씨 이용자수를 생각하면 굉장히 낮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베스트 덧글 시스템이 없기도 하구요.
소믈리에
22/04/18 16:51
수정 아이콘
식민지화랑 여론조작이랑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따지면 전자가 더 넓은...상위 개념이랄까요
Aneurysm
22/04/18 21:34
수정 아이콘
'추천글 모임이 있는곳은 쉽다' -> 그래서 예로 든게 3곳이길래 예가 좀 잘못된게 아닌가 싶어서요
추천 글 모임은 없는 곳이 상당히 드물지 않나요...?
어쨌든 말 나온김에, 여론조작이나 식민지화 등을 생각해보면
말씀해주신 사이트들들중 2곳은 다소 거리감이 있다 싶어서 적었습니다.

펨코는 포텐게시판(추천게시판)이 사이트 접속하자마자 들어오는지라
추천글과 덧글이 사이트 분위기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만,
유저수가 정말 많은지라 여론조작은 쉽지는 않다고 보네요.
22/04/18 01:04
수정 아이콘
방어 잘하기로 유명한 곳은 c모 싸이트가 있는데
크랭크렁
22/04/18 07:21
수정 아이콘
그쪽 동네는 오히려 본문에서 말하는 식민지화가 끝까지 진행된게 아닌가 싶네요
22/04/18 08:17
수정 아이콘
논문성 근거는 없지만 커뮤질 하면서 어그로 방어가 잘되는 커뮤니티 보면
1. 특정 세분화 된 주제의 커뮤니티
2. 폐쇄적인 커뮤니티가 개방적인 커뮤니티 보다 높다
3. 커뮤니티 규칙이 있을 것
4. 운영자의 적극적 개입에 의한 필터링
나리미
22/04/18 09: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갈등을 만들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은 성향의 유저로 커뮤니티를 채워버리는 것입니다. 커뮤니티 운영자 아닌 이상 이 상태를 이상적이라 하지 않죠. 클리앙 같은 경우 모든 잠재적인 공격에 대해서도 방어자가 적극적으로 빈댓글을 다니 본문의 관점에서는 어느 커뮤니티보다도 성공적이라 할 수 있네요.
22/04/18 10:01
수정 아이콘
운영자의 한계는 있죠.

형평성을 깨뜨린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립자적 위치를 고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분탕이 고의적인 것이냐? 아니면 고의성 없이 다른 이유로 그러는 것이냐? 를 완벽히 알 방법도 없기 때문에 더더욱 손을 쓸 수 없습니다.
나리미
22/04/18 10:03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운영진은 어디까지나 중재자와 시스템 관리자를 벗어나면 안되는데 거길 넘어서기 시작하면 커뮤니티의 기능이 와해되지요 크크
Promise.all
22/04/18 16:00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까 오히려 커뮤니티는 와해되는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방어자가 공격자를 더 두들겨 패버린다는건 (선제 공격이라는 것은 결국 소수의 위치가 자행할 가능성 더 크니까) 소수를 축출하는 절차로 나아간다는 것이거든요.
그게 커뮤니티라고 보진 않습니다.
치고 박고 싸우는게 근-본 커뮤니티죠.
두부빵
22/04/22 01:09
수정 아이콘
그 1%에 마케팅업체 소속 직원들이 많다는게 요즘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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