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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10 10:04:07
Name 맥스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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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전략은 유지가 가능할까 (수정됨)


미국 정유주 어닝시즌을 기다리다가 최근의 유가 떡락으로 인한 피해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유가폭락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중국의 늘어나는 코로나에 대한 봉쇄 기사들을 찾아보며
과연 중국이 이번에는 봉쇄전략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 봅니다.

중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 우한 지역 방역에 실패하였으나
대대적은 봉쇄전략으로 서양국가(아시아의 타국가에 대비해서도)에 비하여 확실히 방역정책에서는 성공하였습니다.
공산(독재)국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엄청난 규모와 극단적인 락다운을 통해 코로나 제어에 어느정도 성공하였으며
실제 세부 수치는 조작되었을 수도 있지만 최소한 작년말~올해초의 시점에서는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국가인것처럼 보였습니다.

2020롤드컵 기억하라도 유관중 경기에 일부는 마스크를 벗기까지 한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5월에 중국 출장 간 친구 얘길 듣더라도 중국에서 길거리에서는 거의 마스크를 안 하고 다닌다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델타변이가 들어오며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일부 성에서는 광범위한 락다운을 시행중이며 출입국도 제한하고(출입국서류 발급중단) 있으며
지역간 이동제한을 하여 중국 국내 철도, 항공이동량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덕분에 유가가 박살이...).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15&aid=0004588950
중·고위험 지역에 머문 사람은 베이징행 항공권과 열차표를 살 수 없고, 승용차로도 베이징에 갈 수 없다. 중국의 고위험 지역과 중위험 지역은 각각 14곳과 197곳이다. 베이징 다싱 공항 관계자는 전날 난징, 양저우, 장자제 등 15개 도시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방역 당국도 최근 정저우, 난징, 양저우, 선양 등 23개 지역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기차표 판매를 중단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15&aid=0004589439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6세 이하의 아동과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을 제외한 우한 시민1128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하루에 평균 188만여 명을 검사했다는 얘기다. 최근 한국의 하루 코로나19 검사자 수가 8만 명대인 점을 고려하면 놀랄 만한 결과다.

물론 이와 같은 고강도 방역은 큰 대가를 지불해야겠죠
골드만삭스에서는 성장률 예상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421&aid=0005532611
이들은 연율 기준 3분기의 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 예상치를 종전의 5.8%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올해 전체의 성장률 예상치는 종전의 전년 대비 8.6%에서 8.3%로 낮췄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큰 대가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완화할 생각은 없으며
이러한 정책의 유지는 다분히 정치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서양국가(미국 등)에 대비한 방역의 승리는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시진핑 체제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1-08-09/china-s-covid-zero-strategy-risks-leaving-it-isolated-for-years
현재 중국에서는 다른 접근 방식을 제안하는 것조차 거의 금기시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공식 인민일보가 운영하는 건강 뉴스 앱에 실린 논평에서 전 보건부 장관 가오창은 너무 일찍 완화된 미국, 영국 및 기타 국가를 비난하면서 중국에서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더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백신 접종에만 의존하고 이른바 '바이러스와의 공존' 추구가 바이러스의 부활로 이어졌다"고 적었다. “정치적 메커니즘의 결핍과 개인주의의 결과로 인한 코로나19 의사결정의 착오”라고 말했다.
가오의 글이 공개된 후 중국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현명한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상하이 화산 병원의 전염병 담당 이사인 장원훙(Zhang Wenhong)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구글번역입니다;;)

https://pgr21.com/freedom/92869?page=2
글에서와 같이 중국본토의 백신 접종율은 높지 않습니다(한국과 비슷한 수준).
사실 중국의 시노팜 생산량을 생각하면 자국민들에게 열심히 맞췄으면 저것보다 훨씬 많이 맞췄어야할텐데
방역에 대한 자신감인지 백신외교 때문인지 알수는 없지만 낮긴 합니다.
최근 커뮤니티쪽 중국 교민들 얘기에서 백신 맞는다는 얘기를 종종 본거보면 문제점을 인식한거 같긴합니다만..

정유 투자자로서 빠른시일내 중국쪽 코로나가 수그러들며 봉쇄조치가 완화되길 빌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언제까지 중국의 저런 전략이 유지가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존의 입국자 2~3주 격리로는 델타변이를 막아내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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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0 10:12
수정 아이콘
초기에 강력한 대응을 했던 중국이 초반에는 유럽이나 미국의 느슨한 대응에 비해 이득을 봤지만,
이젠 중국이 얻어맞을 차례기는 하죠.
리자몽
21/08/10 10:24
수정 아이콘
코시국 이후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진 적은 없었겠지만 그래도 기존에는 공산당의 힘으로 묻고 종식선언 하는게 가능했다고 보는데

델타변이는 중국 공산당도 숨기지 못할 정도로 너무 빠르게 확산되다보니 뒤늦게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조취를 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중국 내의 델타 변이가 공산당 생각 이상으로 여기저기에 많이 퍼져있을 꺼라고 예상되고

작년과 동일한 방법으로 델타변이를 잡는건 불가능에 가까울꺼 같고 (감염력이 워낙 좋으니까요)

짧게는 수 개월 이상, 아마 높은 확률로 중국도 코로나와 강제 공존하는 엔딩이 나올꺼 같네요

중국 내부의 혼란스러운 상황도 수 개월 이상 지속될꺼 같습니다

이제 백신도 어느정도 풀리고 해서 이번만 잘 견디면 될꺼라고 생각중이긴 한데 델타변이의 발악이 너무 무섭네요...
맥스훼인
21/08/10 10:3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게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인데 말예요,
1. 고강도 방역으로 빠른 종식
2. 빠른 정책전환으로 코로나 출구전략
둘 중에 하나가 되어야 할텐데 1로 가다가 못버텨서 2로 가면...
kartagra
21/08/10 10:56
수정 아이콘
3. 백신까지 물백신..

이면 다른 나라들 다 코로나 충격에서 회복될때 혼자만 지옥 구경하는 중국을 볼수도 있겠네요.
리자몽
21/08/10 13:32
수정 아이콘
인도에서 델타변이 땜에 일어난 일을 생각하면 1번 방법이 결코 쉽지 않을 껍니다
Arabidopsis
21/08/10 22:59
수정 아이콘
중국은 통제에 관한한 상상을 초월하는 나라라서 혹시 모르죠. 작년에 저 인구를 저렇게 통제가 가능한가 싶었는데 하더라고요.
하프-물범
21/08/10 10:24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중국이 잘해온 것처럼 이번 봉쇄도 성공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봉쇄로 대응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서방세계는 이제 슬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21/08/10 11:24
수정 아이콘
델타변이가 워낙 전염지수가 좋아서요...
그래서 적절히 백신이 따라와야하는데 시노...
늘지금처럼
21/08/10 10:30
수정 아이콘
아니 이럼 올해 롤드컵은????
맥스훼인
21/08/10 10:33
수정 아이콘
롤드컵은 확산세 지속되면 무관중이 되지 않을까요
사실 롤드컵도 롤드컵이지만 그 이후의 동계올림픽이 더 큰 문제라..
라이언 덕후
21/08/10 10:34
수정 아이콘
그럼 또 롤드컵이 예상 규모보다 적어졌다고 2022도 중국 개최로 돌리...지는 않겠죠...?
맥스훼인
21/08/10 10:54
수정 아이콘
명백한 킹능성이 있습니다..근데 설마요 크크
antidote
21/08/10 10:35
수정 아이콘
이 상태가 지속되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리느냐도 미지수겠네요.
미국이 보이콧 할거 같기도 한데
맥스훼인
21/08/10 10:37
수정 아이콘
도쿄 올림픽에 참석한 이상 방역을 이유로 한 보이콧은 명분이 좀 부족하긴 하죠.
물론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냉전시대로 돌아갈 것인지는 좀 봐야겠습니다...만
서쪽으로가자
21/08/10 13:04
수정 아이콘
그 때까지 코로나가 계속된다면 (내년 초면 계속 되겠네요 ㅠㅠ),
중국에서 입국관련을 도쿄올림픽보다 굉장히 까다롭게 할 수도 있어서....
21/08/10 10:36
수정 아이콘
델타변이 확산되는 데이타가 공개되는 걸 보면 진짜 작년에 코로나 사태는 효과적으로 막았던 게 맞나보네요.
자료 주작일지도 모른다 생각했는데..
하긴 당에서 확진자 한명이라도 나오면 주변 지역을 다 폐쇄했으니까..
다만 델타는 알기도 전에 쫙쫙 퍼지는가봐요.
맥스훼인
21/08/10 10:38
수정 아이콘
초기 일부 수치는 조작되었을지라도 전반적인 추세는 맞았을 수도 있겠다 정도의 생각입니다.
저기쪽 봉쇄는 워낙 무섭게 하는 편이라..
21/08/10 10:48
수정 아이콘
사람들 밖으로 나오려고 하면 문에 대못을 박아서 못나오게 했었으니까 통제 성공 한건 어느정도 맞을겁니다. 저런식으로 통제하는게 다른 나라에서는 불가능해서 그렇죠.
21/08/10 11:27
수정 아이콘
근데 만약 우리가 2020 3월로 돌아갔다면 중국처럼 지역간 이동을 막아버리는 게 가장 짧고 굵게 끝나는 것 아니었을까요??
그렇게 확진자 수를 낮추고 가을에 백신 구매해서 지금 접종률 60% 이상 찍는 것이 좋았을 듯..
21/08/10 11: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부호오를 떠나서 매우 회의적인게 코로나가 퍼진 루트가 신천지발이라 이미 숙주가 멀리 퍼진 상태였고, 주한미군이 뚫려있어서 어떻게든 수도권으로 유입될 통로는 상수인데다가, 우한시 포함된 후베이성 크기가 한국보다 더 커서 사실 성 간 락다운은 한국기준으로는 해외유입을 막은거에 가깝다고 봅니다. 설사 그렇게 막았다해도 K-방역에 취해서 무방비로 있었을 가능성도 있고요. 대만은 어떻게든 막지 않았냐고 반론 나올수도 있는데 그 대만이 한국보다 더 심하게 방역뽕 맞고 백신 늑장부리다가 지금 꼴이 말이 아니죠.
21/08/10 12:22
수정 아이콘
대만이나 한국이 방역뽕 맞아서 백신을 안구했다기 보다는 그냥 못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른 나라는 불이 떨어졌는데 동아시아 국가들은 잘되건 못되건 다 못구했잖아요. 심하게 안터졌으니 우선순위에서 밀린거죠.
21/08/10 13:24
수정 아이콘
다 못구한게 맞긴한데 그 중에서도 대만은 진짜 화이자가 힘들었으면 AZ나 정말 최악의 경우에는 스푸트니크라도 접근은 해봤어야 됐는데 그것조차 안하고 있다가 역풍맞은 모양샙니다.
김연아
21/08/10 12:49
수정 아이콘
주한미군의 존재 때문에 별 의미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맥스훼인
21/08/10 11:46
수정 아이콘
저런식으로 통제해서 나름 성공했던 나라가 근처에 있긴 하죠. 베트남이라고..
뭐 거기도 요즘 난리긴 하지만요
리자몽
21/08/10 13:33
수정 아이콘
델타변이 나오니 기존 통제 국가들이 죄다 실패하고 있죠 ㅠ
리자몽
21/08/10 13:32
수정 아이콘
작년에는 마스크 계속 끼고, 손 소독 잘 하면 막을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델타변이는 기존 방역 시스템으로 못막는 놈이다 보니 이번 중국 방역이 결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델타변이 뜨자마자 공개하고 차단했다기 보단 최대한 뭉개고 있다가 도저히 못막아서 외부에 공표를 한거 같은데 그러면 더더욱 잡기 힘들죠
kartagra
21/08/10 10:39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야 인권없는 독재 파워로 극단적인 수준의 락다운을 통해 막긴 했지만..아무리 독재국가여도 경제적으로 한계가 있을테니 지금처럼은 계속 하긴 힘들 것 같긴 합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그나마 희망회로라 해봐야 중국산 백신이 델타도 막아준다 정도인데 현실은 델타는 커녕 기존 코로나에도 효과가 있는지 의문일 정도니. 그렇다고 다른 백신을 구하는 것도 힘들테고. 코로나에 대한 해답이 결국 백신, 더 많은 백신(물론 효과가 확실히 검증된)으로 귀결되는 와중에 중국 상황은 여러모로 자승자박처럼 보이긴 합니다. 그러게 입좀 적당히 털었어야지 쯧.
조커82
21/08/10 10:40
수정 아이콘
[확진자 수에 기반한 봉쇄전략은 성공할 수 없다] 라는 결론을 중국이 제대로 내줄 모양이네요.
역설적으로 초기 중국 방역은 은폐했던걸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잘 잡았다고 해석할수 있을거 같고.
물백신에 가깝다고 평가받는 중국산 백신이 드디어 제대로 된 시험대에 오르겠다 싶네요.
중국산 백신이 중증화율이나 입원율 정도도 낮춰준다면, 역설적으로 개도국들 사이에 중국산 백신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으니까요.
아, 이미 남미 상황 봤을때 이건 아닌가...
21/08/10 10:42
수정 아이콘
사망률 높고 전염력 낮은 초기 버전의 바이러스는 봉쇄가 효과적이다. 라고 봐도 되겠죠.
만약 2020년 2월로 되돌아간다면 중국식 봉쇄 전략을 채택하는게 가장 낫지 않았을까요?
(시민들 반발빼고 경제적인 것만 생각하면..)
조커82
21/08/10 10:43
수정 아이콘
중국이 처음부터 데이터 공개하고 우한지역 중심으로 봉쇄했으면 최소한 변이바이러스 퍼질때까지 전세계가 속수무책으로 난리나는걸 막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런 평행세계 한번 가보고 싶네요.
21/08/10 10:45
수정 아이콘
그것이.. 보고를 꺼리게 하는 공산당 체제의 단점이겠죠.
어떤 시스템의 장점만 취하는 건 불가능하고..
앞으로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혹은 과거의 어떤 시점에서 어떤 전략이 가장 좋았는가?를 복기해보는 건 의미가 있겠죠.
맥스훼인
21/08/10 10:52
수정 아이콘
https://www.bloomberg.com/graphics/covid-resilience-ranking/
코로나 회복력 순위라고 해서 봉쇄 정도에 대비한 경제적 효과에 대한 국가별 분석 자료가 있긴 합니다.

아마 코로나가 끝나고 나면 각 단계별 효과적(이었을) 전략에 대한 얘기들이 정리되겠죠
맥스훼인
21/08/10 10:43
수정 아이콘
중국산 백신을 대량접종한 칠레 코로나 확진자 수의 경우
5~6월 급격히 증가했다가 7월에 접어들며 급감했습니다.
완전 물백신..이라고 보긴 어려울것 같네요
하프-물범
21/08/10 11:05
수정 아이콘
당연히 효과는 어느 정도 있습니다. 중국 당국에서 보고하는 효과와는 차이가 있지만 말이죠. 현재까지 통계로 봤을 때는 50%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보여지는데, 이 수치로는 전국민이 접종을 해도 집단면역을 이룰 수 없습니다. 거기다 델타변이에 대한 효과도 떨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항체가 급감합니다. 성공적인 출구전략을 위해서는 다른 백신을 도입하거나 개발하는 게 필요할 겁니다.
kartagra
21/08/10 10:50
수정 아이콘
원래 봉쇄와 완화(Containment and mitigation)는 투트랙으로 가는거고, 이것들은 결국 '백신이 나올 때까지 바이러스를 연착륙시키면서 버티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런 전략들의 목적 자체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희생자를 최소화하고 의료 붕괴를 막으면서 버티는데 목적이 있는거지 그 어느 전문가도 이것들로만으로 전염병을 완벽하게 막을거라고 생각은 안할겁니다.

그런 면에서 중국은 지금까지는 나름 잘 해온게 맞습니다. 문제는 어느 방식이든 핵심은 결국 백신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중국산 백신이 의구심만 가득하다는데 있죠. 만약 중국 백신이 효과가 뛰어나다면 최종적으로 중국이 받을 성적표는 꽤 좋을겁니다만, 백신이 물백신이라면..그건 확진자수에 기반한 봉쇄 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백신 자체를 잘못만든게 실패 원인이 되는거죠.
라이언 덕후
21/08/10 1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과는 전혀 상관없지만 랑팡시는 지급시로 알고 있는데 저렇게 성급+베이징,텐진,상하이 정도만 별도 표시하는 지도에 별도로 표시될정도로
중국에서 영향이 큰가요? 중국에서 지금 IT경제로 제일 잘나간다고 생각하는 선전시도 저기서는 별도 표시를 안해주는데...
맥스훼인
21/08/10 10:45
수정 아이콘
블룸버그에서 별도 표시해주진 않았을거 같고 아마 중국쪽 통계에서 별도로 나온게 아닌가 싶네요.
저도 저기 그냥 위성도시라고만 듣긴 했어요..
오렌지꽃
21/08/10 16: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크크크 별도 표시한게아니라 랑팡시역 일부가 베이징 텐진시가 감싸고있는 월경지라서 별도 표시된것처럼 보이는겁니다.
21/08/10 10:49
수정 아이콘
쟤들이 백신을 정말 무지막지하게 맞추긴 했는데, 그게 스푸트니크정도기만 했어도 델타도 어느정도 억제했을거 같은데 현실은 시노○이라....
맥스훼인
21/08/10 10:53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freedom/92869?page=2
중국 백신 접종율 높지 않습니다.
지금 욕 먹고 있는 한국과 별반 차이 없을 수준이라...
시노팜을 개도국 외교에 쓰고 어쩌고 할 시간에 그냥 자국민들 열심히 맞췄어야 했는데
시진핑식 방역의 성공에 자만한 탓이겠죠
21/08/10 10: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실수치는 그다지 높지 않네요? 지인에게 듣기로는 요청만 하면 다 맞을수 있다고 해서 착각했었네요. 하긴 무지막지하게 맞춰도 인구가 15억이면 집단면역은 쉽지가 않죠
라이언 덕후
21/08/10 10:58
수정 아이콘
자만보다는 포스트코로나를 더 생각한게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14억 거대인구에서 오는 규모를 생각해보면

자국민만 맞췄을때 백십접종 빈도와
자국민+시노백 받겠다 하는 나라에 기부하면서 할때 백신접종 빈도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미국과 같이 싸우거나 아니면 대놓고 미국편 안들 나라 늘리기로는 효과적인 외교전략 아니었을까요?
맥스훼인
21/08/10 11:11
수정 아이콘
포스트 코로나 라는 것도 포스트가 와야지 의미가 있는거라서요.
일단 방역으로 포스트로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외교전략으로 나가다가
결국 내환이 발생하면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흠..
라이언 덕후
21/08/10 11:18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런데 자만이라는 생각보다는 다른 전략을 짜고 있다가 엉클어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라서요.
맥스훼인
21/08/10 11:50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신대로 자만이라는 단어는 적합하지 않을수 있지만
대전략적 실패라는건 맞을거 같습니다.
크레토스
21/08/10 11:11
수정 아이콘
지금 중국 백신 투여횟수가 17억 8000만회던데 1회 접종률도 40%로 나온 건 접종률만 업데이트가 안된거 같은데요
맥스훼인
21/08/10 11:20
수정 아이콘
1회접종 40%는 6월자료인거 같네요.
현재 다른 자료 확인해보니17억회에 완료는 2.23억정도가 맞는거 같고 1회접종은 따로 자료가 없는것 같네요
21/08/10 11:44
수정 아이콘
17억회면 무지하게 맞춘게 맞기는 한데 인구가 토나오게 많네요...
허저비
21/08/10 11:42
수정 아이콘
얘네는 설령 백신 맞아도 -시노- 계열이 절대다수일텐데 효과 안좋다고들 꺼리는 AZ보다도 떨어지는 효과로 과연 버틸 수 있을까 의문이네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mRNA 백신 수급도 아마 안될거고...
크레토스
21/08/10 11:52
수정 아이콘
당장은 수급 안될텐데 앞으로는 아닌게 바이오앤테크 백신(화이자백신) 중국내 생산 예정이고 중국 자체 개발 mRNA 백신도 임상 3상 들어간지 두달 정도 됐습니다.
21/08/10 11:50
수정 아이콘
중국 질병관리국 측에서 시노백+ mrna백신 교차접종 얘기도 했다던데 (시노백만 맞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고)
화이자나 모더나는 아무래도 미국 회사라 서로 껄끄러운지 아직 수입하지 않나 보네요.
맥스훼인
21/08/10 11:54
수정 아이콘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1/04/394044/
뒤에 양산 기사가 아직 안 나오는걸 보면 승인이 완료되진 않은거 같습니다.
달과별
21/08/10 16:18
수정 아이콘
바이오엔텍-화이자 백신이 미국산이라 껄끄러운건 주 이유가 아닐겁니다. 중화권에서는 중국의 푸싱제약이 바이오엔텍사에 투자한 댓가로 바이오엔텍-화이자 백신 판매 독점권을 얻었고 독일의 백신으로 봅니다.
성야무인
21/08/10 11:55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4월달인가도 제가 과거에 방문했던 곳을 코로나 때문에 아예 봉쇄해 버렸다고 하는데 말이죠.

중국정부의 기본적인 개념은 아마도 (직접본건 아니지만)

1명만 나와도 그냥 다 막아버리는게 전략인듯 합니다.

문제는 이제 중국 추석때 이동해야 할텐데 이게 감당이니 될지???
크레토스
21/08/10 11:58
수정 아이콘
중국정부라면 귀성 막아버릴수도 있죠 크크
리자몽
21/08/10 13:35
수정 아이콘
그럼 중국 사람들이 별의 별 루트로 고향간다고 이동할지 몰라서 무작정 귀성하지마 라고 하는게 리스크 측면에선 더 클껍니다
醉翁之意不在酒
21/08/10 13:44
수정 아이콘
중국은 이른바 추석에 고향에 가는 습관이 별로 없어요. 연휴도 고향에 내려갈 정도(중국의 크기를 생각하면 더더욱) 길지도 않고요.
그리고 기차표 비행기표 이런것들은 다 신분증을 가지고 예약하고 하기때문에 통제가 쉽죠.
그리고 중국이 그런 이동을 통제 못한다면 애초에 현재까지의 여러번의 강력한 락다운을 할수가 없어요.
리자몽
21/08/10 13:47
수정 아이콘
중추절 때는 이동을 별로 안하는가 보네요

그리고 통제 시스템 강화된걸 깜빡했습니다

말씀하신걸 종합해보면 락다운 하기에는 매우 유리한 환경이네요
라이언 덕후
21/08/10 13:56
수정 아이콘
한국도
모든 KTX 및 일반열차 + 모든 고속버스 + 모든 국내선 비행기 다 연휴기간 운행금지 때리고

고속도로도 민자로 지은곳 말고는 모두 톨게이트 잠가버리면 별의별 루트로 가는데 의미없겠다 라는 생각보다는

XX 더러워서라도 안가고 만다라는 생각이 압도적으로 많지 않을까요?

중국이 막는다고 하면 저정도 통제는 기본중의 기본중의 기본이고 추가옵션이 더 붙는데 한국보다 잠그는 건 훨씬 쉬울겁니다.
리자몽
21/08/10 16:03
수정 아이콘
제가 중국의 통제를 너무 쉽게 생각했나 봅니다 @_@;;
flowater
21/08/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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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하고있나보네요. 승리선언 이후 아예 안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21/08/10 13:03
수정 아이콘
현직 중국 교민입니다. 중국은 확진자가 발생할때마다 확진자가 나온 아파트단지 봉쇄+해당도시 지역이동 제한+해당도시 전 주민 2회이상 핵산검사 이런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번 확산도 어찌어찌 통제될거라 생각합니다. 고위험지역으로 지정된 도시의 주민은 7~8회까지도 전 주민 핵산검사를 하고요. 확진자가 나온 도시는 잠잠해질때까지 온갖 강력한 조치가 시행됩니다. 이게 현지에서 현재 거주하고 있지 않는 이상은 이해가 안 되실 거에요.
달과별
21/08/10 16:19
수정 아이콘
델타가 워낙 전염력이 강해서 통제가 되는데 시간이 과거 코로나와는 달리 생각 이상으로 오래 걸리긴 할겁니다
Arabidopsis
21/08/10 23:09
수정 아이콘
엄청나네요. 아파트 봉쇄에 지역이동 제한이라니. 이런 통제 노하우도 실전으로 하나하나 쌓아서 나중엔 정말 무섭겠네요.
GNSM1367
21/08/11 12:21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봉쇄하고 통제하고 싶은데 강력한 전염병이라는 명분을 얻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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