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4.1억 있나요? 딱 평균"…한국人 40대 이렇게 산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4788517
하나은행에서 낸 보고서를 토대로 낸 뉴스입니다
40대 총자산은 평균 4.1억 중위값 2.5억
세후수입은 평균 468만원 중위값 400만원 이라고합니다.
내용을 보면 1인당이 아닌 가구당 순자산을 나타낸것으로 보입니다.
기사의 댓글에는 많다고 부러워하고
몇몇 커뮤니티의 댓글엔 너무 적게나온것 아니냐고 잘못된거 아니냐고 하고
여러가지 반응들이 보이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이시나요?
많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적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보기엔 평균값을 보면 참 많아보입니다.
그나마 중위값을 보면서 적절한 위로가 되긴합니다.
자산의 증가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막연히 나이가 더 많으니까 월급이 더 많으니까 나보다 훨씬 부자겠지??
전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31살때 친구와 결혼에 대한 미래를 그려본적이 있었죠.
순탄하게 잘 풀려서 33살에 난 1억을 모으고 동갑여자는 5천을 들고와서
둘이 합쳐서 1.5억과 대출 1.5~2억을 받아서 집을 사자.
3년간 열심히 돈모으고 대출을 갚고 36살에는 아이를 가지자. (대출원리균등상환과 조금의여유돈 마련)
1~2년간은 여자가 아이를 돌보고 외벌이를 하자. (대출 원리균등상환과 여유돈 까먹음)
39살에 동갑여자는 운이좋다면 적당한 직장 아니면 평범한 서비스직에 복귀하겟지
아이가 10살때까지는 최대한 돈을 모으고 대출금을 갚아가자 (대출 원리균등상환과 여유돈생김)
본격적으로 아이가 성장해서 대학교까지 보내자.( 여유돈 까먹고 잘못하면 다른곳에서 대출이 늘어날수도 있음)
내 나이 60 아이는 이제 대학을 졸업해서 취업을 준비하는구나.
그동안 대출만 갚다가 우리가 만든 자산은 결혼할때 마련한 집하나.
큰일이 안생긴다고 생각했을때 나온 예상이였습니다.
인생은 별의 별일이 있어서 계획대로 되지 않죠.
30대 40대 50대 자산증가는 없습니다.
부동산이 증가하는것만이 유일한 자산증가죠
결혼에서 집이 중요한 이유는
결혼의 시작이 끝과 같을거라는 두려움때문입니다.
전세로 시작하면 영영전세만 떠돌게 될것같고
매매를 해서 살더라도 평생 대출금갚다가 끝날것같고
그안에서 잘풀린사람은 집값이 크게 올라 자산의 증가를 맛보는것이고
안풀린사람은 20년전 30년년과 똑같은 수준일거라는것이죠.
여자인 친구는 결혼을 하게 되면 내 인생이 여기에 딱 고정되어버린다는 생각때문에
매우 큰 걱정과 두려움과 불안을 느꼈습니다.
당시 미혼이기때문에 막연하게 느끼고 상상한 것들입니다.
현실은 다르겟죠. 잘될수도 안될수도 있겟죠.
우리나라사람들이 유독 많은 사람들이 어느정도 잘사는 사람임에도 자신을 서민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는 이유는
소득수준이 천차만별임에도 불구하고 자산의 증가를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좋은 집에 사는 사람들도 이런저런 생활비를 쓰고나면 저축에 쓰는돈이 적습니다.
때문에 예전에 커뮤니티에 자주 나왔던게 연봉1억도 팍팍하다였습니다.
(연봉1억 팍팍은 개인적으로 좀 오버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자녀수에 따라 진짜 팍팍할수있습니다)
그리고 미혼자 역시 자산증가는 쉽지 않습니다.
돈을 벌어야할 압박과 필요성 저축의 대한 의지가 현저하게 떨어지기때문에
기혼자보다 여유로운삶은 가능할수있으나 자산증가의 측면에서는 훨씬 떨어집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40대 자산 4.1억 어떻게 보이시나요?
20대이신분 30대이신분 40대에는 자산 4.1억 달성가능할것같은가요??
그리고 결혼할수 있을까요??
전 비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