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4/05 21:32:49
Name SAS Tony Parker
Subject [일반] 초대형교회가 썩으면 어떻게 되는가: 세습된 명성교회
총신대 사태를 정리하면서 다음 글은 명성교회와 세습 문제를 정리해봐야겠다 싶었습니다. 세습된 교회야 간혹 있지만 명성만큼 교계를 흔들지는 않았었죠 장로회 대형교단인 예장통합과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를 동시에 흔든 사건이었습니다.

김삼환 목사는 여러 의미로 대단한 목사입니다.
타락하기 전에는 20명의 성도를 10만명까지 부흥시켰고  명성도서관을 개방하고 강동구에서 여러 봉사를 실행했죠. 타 지역 봉사도 많이 추진했구요 . 지금이야  뭐 거의 중견기업 회장님처럼 사십니다만 크크크크

2014년에 재정 담당 장로가 800억의 교회 비자금을 관리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투신자살 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이는 목회자의 부패를 보여주는 일이 되었습니다.
정상적이라면 장로들과 협의 후 적절한 수준으로 받고 공동의회로 모든 재정을 공개해야 했는데 8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모아두었죠

또 아들인 김하나 목사와 교회세습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교회세습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것인데

김하나 목사가 뉴저지 드루대에서 철학박사를 받고 귀국한 뒤 명성교회 청년대학부 사역자로 있다가
2014년 3월에 아버지가 세워둔 새명성교회 담임목사로 가게 됩니다.
아버지가 부목사 4명, 성도 600명 등을 보내주었습니다
(자식 사랑이 눈물겹죠 크크크크)

그렇다면 왜 김하나 목사를 외부로 보내었느냐?
2013년 9.12 일자로 소속교단인 예장통합에서 세습금지를 결의해서 직접적인 세습은 불가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눈 뒤집어진 김삼환 목사의 충신들이 폭력행사까지 했는데 어쨌건 통과는 되었구요

새명성교회로 보내지면서 명목상 외부인이 된 김하나 목사를 은퇴를 앞둔 아버지의 후임으로 삼기 쉬해 교회합병과 청빙을 감행합니다.
김하나 목사는 한 세미나에서  개신교회 상황에 따라 세습이 불가피한 경우는 존중해야 한다” 라는 뻘소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크크크

소속노회인 동남노회는 꾸역꾸역 청빙을 통과시켜주었죠(김삼환 목사 정치력이 참 좋습니다.)
이게 17년 3월이고 11월에 담임으로 아들이 부임합니다.

이 생쇼에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부목사는 이런 설교도 합니다

내가 성경을 보니까 하나님하고 예수님하고 승계했더라고 그렇잖아요. 하나님이 하는 일을 예수님이 받아서 하시고 예수님이 과업을 다 이뤄서 둘이 동역하고 있어 만약 하나님하고 예수님과 관계가 끊어지면 어떻게 해요. 기독교가 꽝이 되는 거야. 기독교가 아무것도 아닌 거예요. 왜 원로목사님하고 담임목사님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거예요. 뭣 때문에.
(여기서 하나님 예수님을 들이미네 크크크크)

시간이 흘러 2018년 8월 7일 명성교회 세습 사건에 대한 총회재판국에서 8 대 7 로 총회 법에 적법하다고 결정합니다.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가 가지는 영향력이 두려웠던 것인지 이런 바보같은 결정을 내립니다. 물론 대단한건 맞습니다.

이에 장신대 교수진을 비롯, 교단내 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있었고 장신대 학생회는 두번에 걸쳐 세습반대문을 발표합니다.

두번째 세습 반대문은 제가 옮겨둔게 있네요

https://pgr21.com/freedom/89893?divpage=18&ss=on&sc=on&keyword=%EC%9E%A5%EB%A1%9C%ED%9A%8C

포항에서 열린 총회에서 세습을 인정해버렸기 때문에 나온 글입니다. 이후에 통합 소속 목사님들은 부끄러워 하며 반성하는 분들이 나옵니다. 투표는 내가 안했지만 미안하고  기도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결국 이 문제는 법원에 무효소송이 제기됩니다.
아직 결과는 안 나왔네요

사견을 적자면 그냥 통합에서 꺼져주고 친명성파 교회끼리 사는게 낫다고 봅니다. 통합의 교세는 꽤나 줄겠지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4/05 21:48
수정 아이콘
와 하느님 예수님 세습드립은 진짜 선넘는거 아닌가요; 저는 종교가 없는데도 미친놈인가 소리가 나오는데 신자들은...
SAS Tony Parker
21/04/05 21: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더이상 교회가 아니죠
임전즉퇴
21/04/06 06:48
수정 아이콘
찬양입니다. 고무찬양..
자작나무
21/04/05 21:48
수정 아이콘
김'하나님'이라 부목사가 설교에서 하나님을 언급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명성교회 상징이 두 개의 십자가인데 하나는 아버지, 하나는 아들을 위한 것이라는 소리가 있죠.
SAS Tony Parker
21/04/05 21:50
수정 아이콘
이게 중론이죠
딱총새우
21/04/05 21:58
수정 아이콘
자.. 매달리기 들어가자
21/04/05 21:50
수정 아이콘
근데 목사님 설교 맘에 안들면 신자 다른교회로 갈아타지 않나여.
SAS Tony Parker
21/04/05 21:52
수정 아이콘
김삼환 목사한테 세뇌당한겁니다
21/04/05 21:5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나이스게임TV 사장님 홀스님이 한 말이 있죠......

뿌려놓은게 많아서 쉽게 갈아타지 못한다...
21/04/05 21:55
수정 아이콘
이거 완전 가챠...
StayAway
21/04/05 21:55
수정 아이콘
아닌 사람이 더 많겠지만
누군가에게 교회는 사교의 장이고, 뿌려놓은 헌금들이 그들의 회원권이라..
AaronJudge99
21/04/05 22:35
수정 아이콘
허어.....교회를 잘 다니지 않아서 사교에 헌금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잠깐 들긴 했는데 뭐...그렇군요...
SAS Tony Parker
21/04/05 23:15
수정 아이콘
회비, 헌금 등등 꽤 많이 든다면 많이 들죠
21/04/05 21:56
수정 아이콘
사실 목사님들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평생 키워온 내 사업체를 아들한태 못 물려준다고?'
개인적인 의견은 상속세나 제대로 내라....
내배는굉장해
21/04/05 21:57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저런 게 이해가 안 됐는데 리니지 보니까 충분히 가능해 보여요. 저기에도 뭔가 많은 매몰이 있어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겠죠. 또 나름 리니지도 하는 사람이 재미를 느끼듯이 뭔가 신도들도 나름대로 이득을 얻고 있겠죠.
퀀텀리프
21/04/05 23:52
수정 아이콘
자기가 수십년동안 적응 or 키워온 생태계에서 빠져나오는 건
마치 살던 동네에서 이사나오거나 고향땅을 떠나는것 처럼
생경하고 위험한 모험으로 볼수있죠.
나이들어서 익숙한 것으로부터 떠나는것은 매우 어렵다고 봐야죠.
-안군-
21/04/06 00:23
수정 아이콘
관계의 매몰...
21/04/05 21:58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주변에 이야기 하는거지만,
그냥 종교도 이제 [법인] 화 된 사업처럼 관리를 해야지...
저게 어딜 봐서 하느님의 목자들이 어린양들을 인도하는 곳이랩디까...
그냥 사업이에요 사업.
(주)예수 라는 오명을 씻어낼 기회를 자기네들이 쳐낸 거라서, 뭐라 할 말도 없을겝니다.
스무디
21/04/06 01:12
수정 아이콘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면 세금을 내야하지만, 현실은 세금없는 꿀 사업이죠.
21/04/05 21:59
수정 아이콘
진짜 역겹네요..
VictoryFood
21/04/05 22:0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종교인이라고 생각안하니까 장사를 했으면 세금이나 내라구요.
이제는 종교인 과세 뿐 아니라 종교 단체에도 과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공시하구요.
In The Long Run
21/04/05 22:18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직 4/5 정도가 남은 21세기에 종교는 더이상 성역이 아니게 될 것 같습니다.

부패해도 너무 부패했어요.
SAS Tony Parker
21/04/05 22:21
수정 아이콘
썩은거 다 버려야 하는데요
강가딘
21/04/05 22:21
수정 아이콘
아마 법원 판결이 어떻게 나든 후에 한쪽이 떨어저 나가 새교단 차릴거라 보는데요
SAS Tony Parker
21/04/05 22: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최근엔 고려랑 제신노회가 그랬구요
2021반드시합격
21/04/05 22:46
수정 아이콘
《누가복음》 21장 8절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 하며 때가 가까왔다 하겠으나
저희를 좇지 말라”

네이버에 거짓 선지자 치니 맨 위에 나오네요.
LifeLivingToday
21/04/05 23: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사건을 보고 분노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래도 아직까지 기독교에 대한 기대가 있으신 분들이고,
뭐가 문제야 하시는 분들은 이미 한국 교회를 사업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생각하시는 거겠죠.

제 생각은 (주)예수도 아니고 개인사업자인데 뭐가 문젠가 싶습니다.
법적 지분이 (있을리) 없는 신자님들께선 쭉 따라가서 호구 되든지, 뒤늦게라도 손절하든지 해야죠.

탈출은 능지순입니다.
스무디
21/04/06 01:14
수정 아이콘
세금만 낸다면 개인 사업자 인정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세금없는 꿀 사업이죠.
이재용은 세금 안내면서 삼성 물려받으려다 감옥까지 갔는데 말이죠.
퀀텀리프
21/04/06 01:02
수정 아이콘
가톨릭은 교황청에서 전체를 통제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없고..
개신교는 다수의 교단과 교회가 독립이라 중구난방인 경향이 있죠.
8시 53분
21/04/06 01:05
수정 아이콘
세습문제를 써주셨군요.
제가 있었던 감리교도 어마어마합니다. 크크크.
명성처럼 일단 분리 후 통합세습하는 방법도 있지만.
세습방지법을 피하고자 징검다리 세습, 더블, 트리플 돌려막기세습도 있는데요.
징검다리는 말그대로 다른 교회 담임목사를 잠깐 세웠다가 아들 혹은 사위에게 물려주는거고.
더블, 트리플은 대충 교인좀 있는 목사들끼리 아들, 사위들 목회지 만들어주기위해 교회를 맞바꾸거나 3각트레이드로 돌리는겁니다.
2017년인가 감리교에서 세습 반대하시는 목사님들이
세습 조사를 한 기록이 있는데 기록상 최초로 아들한테 물려준건 1973년, 사위한테 물려준건 1987년쯤 이었습니다.
아들한테 물려준 교회는 아버지때는 그렇게 크지 않았고 아들이 엄청 일으켜서 다시 아들한테 물려줬습니다. 3대세습..이죠.
뭐 명성급으로 난리났던건 2001년 압구정에 있는 광림교회 세습이었는데 그때 논리도 지금 논리랑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SAS Tony Parker
21/04/06 11:04
수정 아이콘
광림은 그러고도 방송도 잘타고 잘 나간다는게 크크크
8시 53분
21/04/06 14:39
수정 아이콘
광림이야 뭐 기업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이제는 지교회들 세워서 파송하고 있습니다. 크크크.
정작 감리교는 원래 교단에서 목사를 직접 파송하는 파송제였는데
이걸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청빙하고 파송만 형식적으로 요청하는 청빙제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한게 광림교회 목사님이셨는데. 크크크.
매년초마다 누구 어디 누구 어디 이런식으로 파송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니 그럴거면 왜 파송제는 없애고 그랬을까라는 의문이 들긴하는데.
파송제면 세습이 안되는 장점이 있지만.
파송을 하는 4년임기의 감독자리를 위한 정당정치가 펼쳐지는 단점이..
실제로 파송제였을때 성화파, 호헌파, 정동파라는 세 파벌이 감독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엄청난 정치를 했어서. 크크크.
물론 그 중심에는 돈이 있긴했습니다. 사실 세습도 돈때문에 하는거죠.
담임목사한테는 교회 인건비의 거의 70%가 가는 경우도 있어서요.
일단 넘사벽 사례비에다가..(인턴할때 100받아봐야.. 십일조떼고 감사헌금떼고 하면 남는것도 없었는데..)
도서비, 주유비, 판공비, 자녀학자금, 그리고 가끔 부흥회를 자기가 하고 부흥회 사례비도 받는경우도 있고
명절마다 상여금 책정하기도 하고, 명절으로 좀 약하다 싶으면 맥추나 추수에도 주는 교회도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놓습니까 못놔요..
자식들은 유학가서 잘 풀리면 라인으로 밀고들어와서 교수로 들어옵니다.
아무튼 뭐 파송제해도 돈문제는 엄청날거에요. 감리교는 일단 본부부터 광화문 한복판에 있는지라..
그거 불하받을때 거의 맨 마지막에 넣었는데. 당시 대통령이 감리교 장로님이셨습니다. 넘버2는 권사님이셨고요. 크크크.
이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써볼게요.
SAS Tony Parker
21/04/06 15:1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댓글만 읽어도 꿀잼 각이군요 기대하겠습니다 엌 크크크
위너스리그
21/04/06 05:44
수정 아이콘
이러한 현실적인 모습들과 권력다툼 파벌 때문에 질려서 더 이상 교회 안 나가고 있는 크리스쳔이지만
항상 좀 더 나은 교회들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쉽지 않은 주제를 정면으로 응시해주면서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글을 작성해주신 글쓴님께도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21/04/06 10:05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대형교회에 계시다 작은 교회를 꾸린 게 거진 10년이 되어갑니다.
그 대형교회는 원로 목사의 성추문, 교회의 세습, 교회 내의 개혁파와 보수파의 대립, 헌금 착복, 원로 목사와 아들 목사의 대립(?) 등 바람잘날이 없더군요. 구원과 천국을 약속하는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하는 꼴은 지옥 축생 아귀만도 못한 걸 보고
제때 맞춰 독립하진 아버지의 선견에 감탄하는 요즘입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1/04/06 10:08
수정 아이콘
놀라거나 분노할 이유가 있나요? 2천년 전에 사형당한 사람이 교주인 종교집단의, 결국 사형당하게 되는 어부 출신 리더가 했던 말입니다. (이렇게 잘될 거라는 생각을 하기 어려울 때 했던 말이란 뜻이죠.)

전에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난 것과 같이, 여러분 가운데도 거짓 교사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들은 파멸로 몰고 갈 이단을 몰래 끌어들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을 값 주고 사신 주님을 부인하고, 자기들이 받을 파멸을 재촉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그들을 본받아서 방탕하게 될 것이니, 그들 때문에 진리의 길이 비방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 그들은 탐욕에 빠져 그럴 듯한 말로 여러분의 호주머니를 털어 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그들에게 내리실 심판을 정해 놓으셨습니다. 파멸이 반드시 그들에게 닥치고 말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2:2~3
모나크모나크
21/04/06 10:13
수정 아이콘
세금만 내면 신경끌듯합니다. 세금내세요~~~
다리기
21/04/06 10:38
수정 아이콘
초대형교회가 썩으면 어떻게 되는가: K-교회가 됩니다.

입에 풀칠만 하면서도 말씀 전하고 남 돕는 사람은 작은 교회에 많은 듯
그냥 세금 싹 내면 영세한 곳은 되려 도움을 받을 수 있을텐데 쩝..
21/04/06 13:13
수정 아이콘
종교인은 결혼하면 안됩니다.
SAS Tony Parker
21/04/06 13:27
수정 아이콘
??? 무슨 뜻이신지
21/04/06 14:04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좀 짧게 썼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종교를 믿는 일반인 신자 말고,
천주교 신부, 기독교 목사, 불교 스님같은 종교인 경우는 결혼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게 되면 자녀를 가지게 되고, 자녀가 생기면 아무래도 사유재산을 가지고 싶어집니다.
사람이 아무리 신앙심이 깊다고 해도, 자녀에 대한 사랑을 외면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SAS Tony Parker
21/04/06 14:15
수정 아이콘
일리는 있으나 성경엔 결혼이 가능하면 하라고 가르쳐서 그건 교리상 맞지 않네요

아예 이해 안 가는 말씀은 아닙니다
21/04/06 14:20
수정 아이콘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단비아빠
21/04/06 15: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성경이 개신교만의 성전도 아닌데... 성경 때문에 결혼해야
한다는건 좀 지나친 핑계 아닐까요?
검색해보니까 디모데 전서 3:2가 그 근거인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해석하면 목사도 결혼해야 한다가 되는지
잘 모르겠군요. 대놓고 결혼하면 안된다는 구약 고린도전서
말씀과도 정면충돌하고... 뭐 고명하신 분들이 엄청나게 신학적으로
해석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 해석이
틀린 것 같습니다. 카톨릭이 옳은 것 같아요. 적어도 결과적으로
봤을때는 말입니다. 개신교 부패와 타락의 근원은 결국 목사 결혼이죠.
개신교가 목사를 결혼 허가시켜준건 제 짧은 생각으로는
태생적으로 난 카톨릭이 싫어! 카톨릭하고 무조건 반대로
할거야! 뭐 이런 사고의 결과물이 아닐까 의심되는군요.
SAS Tony Parker
21/04/06 15:55
수정 아이콘
이것도 정리해서 글로 정리해볼까 싶습니다
피드백은 좀 빡빡하겠네요

결혼 못한다고 문제가 되는건 아니니... 교회에 결혼 못하고 안하는 청년들도 다니죠
단비아빠
21/04/06 15:56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일반신도하고 결혼은 아무 상관이 없죠.
그냥 일반인한테 결혼하지 말라고 하면 인류 멸종이 교리인 종교겠죠.
문제는 사제 계급에 대한 결혼 여부입니다.
카톨릭뿐만이 아닙니다. 고래로 수많은 종교들이 사제에겐 결혼을 금지시키고
사유재산 소유도 막았습니다. 왜냐면 그걸 허락해주는게
종교 타락의 제 1 원인이기 때문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224 [일반] <더 파더> 후기 - 비극을 바라보는 자세(스포) [2] aDayInTheLife6844 21/04/07 6844 1
91223 [일반] 압구정 현대 80억 돌파, 반년새 13억 급등 [128] Rumpelschu16933 21/04/07 16933 1
91221 [일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뇌정맥동 혈전(CVST) 관련 정보 및 의견 [62] 여왕의심복16436 21/04/07 16436 54
91220 [일반] [13]예전에 갔었던 적멸보궁 여행기-1 [14] noname1112202 21/04/07 12202 10
91217 [일반] 자영업자의 한숨 [33] 그림속동화13938 21/04/07 13938 34
91216 [일반] 독일, 60세 미만은 AZ 후 2차 접종은 다른 백신 권고 [23] lightstone11160 21/04/07 11160 3
91215 [일반] 국내 생산 백신 수출 제한?…"모든 대안 검토" [41] 어강됴리11940 21/04/06 11940 2
91214 [일반] 유럽의약품 고위 관계자가 아스트라 제네카와 혈전의 관계를 인정했습니다. [94] patio17890 21/04/06 17890 12
91213 [일반] [외교] 日·中 외무장관 통화, 위구르-홍콩 문제 거론 [40] aurelius13780 21/04/06 13780 7
91212 [일반] 4차 유행이 목전입니다. 한번 더 양치기 소년이 되려고합니다. [100] 여왕의심복18507 21/04/06 18507 102
91211 [일반] 네덜란드 Booking.com에 56만불 벌금 부과 [1] 타카이9664 21/04/06 9664 2
91210 [일반] 중국 민병대 어선이 정박한 필리핀 EEZ에 구조물 발견 [14] 아롱이다롱이9075 21/04/06 9075 1
91209 [일반] 자살하기 전 한 중학생의 7시간.......jpg [63] 컴온아웃사이16148 21/04/06 16148 1
91208 [일반] 여러분은 현실적인 통일 시나리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0] rclay13190 21/04/06 13190 3
91207 [일반] 미국/서구권과 중국/권위주의권의 결정적 차이 [41] aurelius13471 21/04/06 13471 43
91206 [일반] 인저뉴어티 헬리콥터가 화성에서의 첫 밤을 무사히 넘겼네요... [30] 우주전쟁10178 21/04/06 10178 2
91205 [일반] ‘우리는 거짓말했고 속였고 훔쳤다’ (마이크 폼페이오) [50] 아난15101 21/04/06 15101 5
91204 [일반] [식목일] 숲이 늙어간다, 껍데기만 푸른 숲 [31] VictoryFood10474 21/04/05 10474 27
91203 [일반] 취업이 어렵다면 9급 공무원 시험 도전도 좋은 선택입니다. [70] 치느17332 21/04/05 17332 2
91202 [일반] [코인?] BTT 채굴 두 시간 도전기 [15] 2021반드시합격13963 21/04/05 13963 7
91201 [일반] 남산에 다녀왔습니다 [7] 及時雨7890 21/04/05 7890 8
91200 [일반] 초대형교회가 썩으면 어떻게 되는가: 세습된 명성교회 [46] SAS Tony Parker 14824 21/04/05 14824 15
91199 [일반] 시내주행 50키로 같은 쓸데 없는 짓거리좀 하지말고.. [101] 움하하16296 21/04/05 16296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